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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정원 문제와 물가안정이란 시급한 과제[총선 끝 경제는①]

    [스페셜 리포트 - 총선 이후 한국 경제 어디로]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16년 만의 ‘여소야대’ 국회가 만들어진 지 8년 만에 다시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밀려 원내 2당으로 내려앉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도 같은 결과를 받았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국회 통과가 필요한 여당의 경제 정책의 추진은 험난해졌고, 민심을 달래기 위해 시장 개입으로 억눌러온 물가는 총선 이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의대 증원 문제 역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의대, 이래도 강행 저래도 강행의대 증원은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였다. 의사 수를 늘리겠다는 발표는 한때 여당의 지지율을 높이는 힘이 됐다. 하지만 의사들이 강력히 저항하며 분쟁이 장기화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전통적 여당 지지층이었던 의사들의 이반도 나타났고, 타협점을 찾으려 노력하지 않는 정부에 대한 반감까지 더해져 결론적으로 선거에서 여당에 유리한 변수가 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월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 조사 결과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고 응답한 비중이 76%에 달했지만 3월 들어서 이 비중은 47%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당장 내년 시행을 목표로 정부는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기존보다 2000명 늘린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확정했다. 대학들은 오는 5월 말까지 증원한 의대 정원을 반영해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공지해야 한다. 정부는 현재 의대 정원 변경이 행정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스

    2024.04.12 07:00:05

    의대정원 문제와 물가안정이란 시급한 과제[총선 끝 경제는①]
  • 삼성부터 CJ까지…경제인 출신 당선인 몇 명일까[총선 끝 경제는⑥]

    22대 국회 300석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이들 중 합리적인 경제논리로 민생 경제와 기업 경영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던 ‘경제통’의 희비가 엇갈렸다.삼성전자 사장 출신 고동진 국민의힘 당선인은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반면 출구조사 때까지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보였던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더불어민주당 후보)은 낙선했다. 경제 관료들의 결과도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 4번을 받은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이 의원 금배지를 달았다.국민의힘에서는 세계은행(WB) 출신인 박성훈(부산 북구을)·조정훈(서울 마포갑) 후보가 당선됐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무소속 최경환 후보 역시 낙선하며 5선에 실패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통’ 후보(윤희숙·이혜훈)는 서울 중구성동갑·을 지역구 후보로 나란히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기재부 출신 7명 당선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기업인은 고동진 국민의힘 당선인이다. 고 당선인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짓는 데 성공했다. ‘보수의 텃밭’ 강남병에 출마한 고 당선인은 66.28%(6만6597표)의 득표율을 기록,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여유 있게 제쳤다.‘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고 당선인은 지난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유럽 연구소장,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부사장), 모바일부문(구 IM부문)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영입에 나섰던 그는 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도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고 당선인은 ‘전문 분야&rs

    2024.04.12 06:40:01

    삼성부터 CJ까지…경제인 출신 당선인 몇 명일까[총선 끝 경제는⑥]
  • "산업계 초비상"…예측 불가능성에 '여의도팀' 다시 짠다[총선 끝 경제는⑤]

    “비상이다. 산업계는 이미 22대 국정감사 대응팀을 꾸리는 상황이다.” “정치가 가진 위협이 가장 극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상황이 왔다.”22대 국회 300석의 주인공이 정해지자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 거대야당이 대립각을 세우면 출범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가 내놨던 정책과 결정이 번복되거나 정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와 야당의 눈치를 모두 봐야 하는 기업은 바빠질 수밖에 없다. 지난 대선 이후 기업들이 앞다퉈 ‘서초동팀’을 꾸렸다면 총선 이후에는 ‘여의도팀’을 새로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 정계 관계자는 “기업은 불려 다닐 곳이 더 많아진 것”이라며 “정부와의 관계, 국회와의 관계를 새로 짜야 하는 상황으로 발전했고 모든 총수가 22대 첫 국감에 불려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긴장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것보다 ‘심판’을 슬로건으로 내건 의원들이 선명성 경쟁에 나서면 기업이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업 “예측 불가능성 커져”검찰의 움직임도 기업들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선거에서 패배한 후 집권세력은 희생양을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려 할 경우, 이에 따라 검찰의 칼끝이 야당 정치인과 함께 대기업을 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대기업을 타깃으로 한 검찰의 수사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 기업들을 불안케 하는 요소다. 울산지검은 지난 3월 21일 협력업체 근로자가 화재로 숨진 SK지오센트릭 서울 본사와 울산공장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2022년 4월 울산공장에서

    2024.04.12 06:30:03

    "산업계 초비상"…예측 불가능성에 '여의도팀' 다시 짠다[총선 끝 경제는⑤]
  • “정부에 대한 국민의 견제" 미 3대 싱크탱크가 본 '한국 총선'

    국제전략연구소(CSIS)가 대한민국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를 가늠하는 기회로 주목받았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CSIS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보수 성향의 외교 전문 싱크탱크다. 중립적이고 초당파적인 연구를 진행해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CSIS는 한국 유권자들이 현 정부에 대한 견제 역할을 하는 야당에 힘을 실어줬다고 전했다. 전체 투표율은 32년 만에 최고치인 67%로, 국회 전체 300석 중 민주당이 174~5석을 확보했으며 국민의힘은 108~9석을 차지하게 됐다.이번 선거는 물가상승·경제·후보 논란 등 전통적으로 중요한 이슈를 비롯해 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핵심 인사 공천 등 새로운 이슈까지 다양한 이슈를 배경으로 했다. CSIS는 여당의 패배에 대해 채소 가격 상승 등 민생을 살피지 않은 게 상당한 여파를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정부의 복지 부족에 대한 야당의 비판이 이어졌다고 언급했다.이어 윤 정부의 주택 공급확대·그린벨트 제한 완화·주요 기반시설 사업 시행 등 주요 향후 정책이 ‘포퓰리즘’으로 지적받고 있다고 전했다. 야당의 승리로 해당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CSIS는 이번 선거 결과가 한국의 외교정책엔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정책은 포퓰리즘에 기반을 두지 않아 현행 외교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 정부가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의 도발에 강력한 입장을 취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번 총선에 대해 CSIS는 여당의 ‘대가를 치뤘지만, 일종의 승리’라고 총평했다. 현직 대통령의 낮은

    2024.04.11 10:56:52

    “정부에 대한 국민의 견제" 미 3대 싱크탱크가 본 '한국 총선'
  • 어쩐지 발표 하루 미루더니…작년 나라살림 ‘87조 적자’

    지난해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87조원(관리재정수지 기준)으로, 예산을 세울 때 내놓은 계획보다 29조원 늘었다. 대규모 세수 펑크에 따라 지출 규모를 크게 줄였음에도 재정 수지가 애초 목표보다 악화한 셈이다. 국내총생산에 견준 국가채무비율은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정부가 11일 국무회의를 열어 심의·의결한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 주요내용’을 보면,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36조000천억원이다. 예산을 짤 때 목표로 삼은 적자 규모(13조1000억원)보다 적자 폭이 23조7000억원 늘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차감한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7조원이다. 관리재정수지는 통상 흑자를 내는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인데, 마찬가지로 예산상 적자 계획(58조2000억원)보다 28조8000억원 늘었다.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은 3.9%(잠정)로 집계됐다. 정부의 건전재정 적자비율 관리 기준 ‘3%’를 훌쩍 벗어난 수치다. 정부는 2022년 8월 ‘2023년도 예산안’을 발표할 때 총지출 증가율을 5.2%로 낮추며 ‘건전재정 기조 전환’을 강조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5년(2018∼2022년) 총지출 증가율 평균은 8.7%였다. 이와 함께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도 2022년 5.1%에서 2023년 2.6%로 낮춰 관리하겠다고 공언했다.정부 예산안에 견줘 적자 폭이 이처럼 불어난 이유는 세수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애초 정부 전망과 달리 국세 수입은 2023년 연초부터 쪼그라들며 결과적으로 예산 대비 56조4000억원 부족해졌다. 그 결과 지난해 총수입은 573조9000억원으로 예산안에 견

    2024.04.11 10:32:19

    어쩐지 발표 하루 미루더니…작년 나라살림 ‘87조 적자’
  • 총선 끝…'폭탄돌리기' 정치테마주 일제히 폭락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정치테마주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인 동신건설은 전 거래일 보다 4900원(18.92%) 하락한 2만1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향인 경상북도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여겨진다.에이텍도 전일 보다 3020원(18.27%) 내린 1만3510원에 거래되며 한때 정적 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정적VI는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에 발동되며, 2분간 단일가 매매가 진행된다. 반면 이스타코는 전일 보다 106원(13.73%) 오른 877원을 기록 중이다.'조국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영포장은 전 거래일 대비 135원(8.42%) 내린 1468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천기계도 1010원(18.70%) 떨어진 4390원을 기록 중이다.한동훈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의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대상홀딩스우와 대상우 주가도 전 거래일 보다 각각 3370원(17.86%), 1960원(11.64%) 하락한 1만5550원, 1만4880원을 기록 중이다. 대상홀딩스 임세령 부회장과 오랜 연인인 배우 이정재 씨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테마주로 분류됐다.또 다른 한동훈 테마주인 덕성(-8.52%), 와이더플레닛(8.52%)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이밖에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됐던 남선알미늄(-2.31%), 남선알미우(-0.67%), 부국철강(-0.97%) 등도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 힘 후보 관련주인 안랩은 5.03% 상승하고 있다.정치테마주들은 선거 기간 주가가 오르다가 선거가 끝나면 총선 재료가 소멸하면서

    2024.04.11 10:23:35

    총선 끝…'폭탄돌리기' 정치테마주 일제히 폭락
  • “70억 넘게 썼는데”...빗나간 출구조사 결과[2024 총선과 한국경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와 22대 총선의 개표 결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11일 9시 기준(전국 개표율 99.88%) 개표 현황을 종합하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전체 300개 의석 중 108석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74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외에도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등이다.앞선 출구조사에서 방송 3사는 국민의힘이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함께 85∼105석,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178∼197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군소정당의 경우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 등으로 예상됐다.민주당(민주연합 포함)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는 전망인 동시에 민주당에 조국혁신당을 합한 범야권 의석이 ‘200석 안팎’이라는 관측이었다.범야권 의석수를 더욱 높게 예상해 실제 개표 결과와 엇나가는 예측을 한 셈이 됐다.이처럼 출구조사가 실제 조사와 엇갈린 배경으로는 역대 최고치(31.28%)를 찍은 사전투표율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한편 방송 3사는 이번 출구조사 사업비로 총 72억8000만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1 09:40:21

    “70억 넘게 썼는데”...빗나간 출구조사 결과[2024 총선과 한국경제]
  •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외신도 주목한 ‘K-선거’[2024 총선과 한국경제]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도다.”한국 방송사들이 준비한 총선 개표방송을 두고 외신이 내린 평가다.영국 BBC방송은 9일(현지시간)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의 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이를 통해 다채로운 개표방송을 선보이는 한국의 방송사들을 소개했다.BBC는 “선거 날 한국에서 TV를 켜는 사람은 누구나 후보들이 로맨틱 멜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 할리우드 영화 속 기차에서 싸우는 것, 또는 심지어 랩 배틀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흥미진진한 시청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BBC는 “TV 뒤에서는 또 다른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다. 젊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TV방송국들이 대중문화, 인공지능(AI), 화려한 그래픽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뛰어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SBS 관계자도 BBC와 인터뷰를 갖고 “(선거 방송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 같다는 말을 주고받는다”라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방송을 만들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다른 방송사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고도 말했다.다만 BBC는 “모두 다 이런 개표방송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라는 분석도 제기했다.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편, 고령층 유권자들로 부터는 만족스러운 평가가 나오지 않는다고 진단했다.이러한 개표방송을 두고 “시끄럽고 산만하다”는 평을 내놓는 고령 시청자들이 있다는 얘기다.BBC는 또 “방송사들이 후보들의 공약 등을 알리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집중하지 않고 있다”는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1 08:57:39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외신도 주목한 ‘K-선거’[2024 총선과 한국경제]
  • 尹에 할 말 많은 사람 대거 당선, 강력한 대정부 공세 예고[2024 총선과 한국경제]

    제22대 총선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이재명, 조국, 이성윤, 추미애, 이준석 등 윤석열 대통령과 극한 대립을 빚어온 인물들이 대거 당선되자 대정부 공세가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11일 각 후부의 총선 결과 및 소감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지역민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총선 기간에도 재판에 출석하는 등 사법리스크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공개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라”라며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사과하고 이를 바로 잡을 대책을 국민께 보고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자녀 입시 비리 건으로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부인과 딸 등 가족이 법정에 서는 수모를 겪었다.서울지검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전북전주을에 당선되면서 “정권 심판은 시대 정신이자 정의”라며 “윤석열을 가장 잘 아는 제가 검찰 정권의 환부를 정확하게 도려내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고 민생 경제를 살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는 주요 공약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 발의 등을 내세운 바 있다.4수 끝에 마침내 경기도 화성을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여당이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며 "바로 직전 전국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이렇게 출마할 수 밖에 없었을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 번 곱씹어보셨으면 한다고 생각한다”

    2024.04.11 07:58:37

    尹에 할 말 많은 사람 대거 당선, 강력한 대정부 공세 예고[2024 총선과 한국경제]
  • 김일윤 후보 85세…최고령자 후보자 중 당선 유력인은?[2024 총선과 한국경제]

    22대 총선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 중 최고령 자는 누구일까.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81) 후보(5선)다. 그는 1942년 6월생인 만으로 81세로 당선되면 임기가 종료되는 2028년엔 85세가 된다.가장 나이가 많은 후보는 경북 경주 김일윤(85) 무소속 후보이며 두번째로 광주광역시 서구을 김천식(82) 기독당 후보 이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기준  53%의 개표율 속에 박 후보의 득표율은 3만6218표(93%)다. 박 후보의 경쟁자인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는 6.9%인 2671표를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가 커지면서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박지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당선소감문을 통해 “지역발전, 정치복원,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신 뜻을 받들어 해남완도진도를 확실하게 발전시키고, 윤석열 정권의 잘못에 대해서는 끝까지 싸워서 꼭 정권교체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박 후보는 진도 출신으로 진도오산국민학교, 진도중학교, 문태고 졸업, 광주교대 전문학사 취득, 단국대 상학과 학사과정 수료, 단국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0 23:17:39

    김일윤 후보 85세…최고령자 후보자 중 당선 유력인은?[2024 총선과 한국경제]
  • 선관위, 총선 사전투표율 5060대 가장 많이 참여[2024 총선과 한국경제]

    지난 5∼6일 실시된 4·10 총선 사전투표에서 60대가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60대가 314만1737명(22.69%)으로 가장 많았다.50대가 311만7556명(22.51%), 40대가 216만7505명(15.65%), 70대 이상이 207만3764명(14.97%)으로 뒤를 이었다. 50·60대가 전체 사전투표자의 45.20%를 차지한 것이다.사전투표자 수가 가장 적은 연령대는 30대로 155만9천701명(11.26%)이었다. 18∼29세는 178만8천780명(12.92%)이었다.한편 2020년 21대 총선 사전투표 때는 50대가 257만6527명(21.9%)으로 가장 많이 참여했었다. 60대가 215만 2575명(18.3%), 40대가 207만4663명(17.7%)으로 뒤를 이었다.2022년 20대 대선 사전투표 때는 50대가 358만 6939명(22.0%), 60대가 329만 3577명(20.2%), 70세 이상이 205만9953명(12.6%)이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0 21:12:53

    선관위, 총선 사전투표율 5060대 가장 많이 참여[2024 총선과 한국경제]
  • 총선 전국 잠정 투표율 67%... 32년만에 최고치[2024 총선과 한국경제]

    22대 총선 전국 잠정 투표율 67%…32년만에 최고치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0 19:43:52

    총선 전국 잠정 투표율 67%... 32년만에 최고치[2024 총선과 한국경제]
  • 총선 승부처 경기 투표율, 1992년 이후 최고치 경신[2024 총선과 한국경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일 치러진 가운데 경기지역 최종 투표율이 잠정 66.6%로 집계돼 지난 1992년 열린 제14대 총선의 69.6% 이후 가장 높은 총선 투표율을 기록했다.경기 지역은 PK(부산, 경남) 지역 및 한강벨트와 함께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혀왔다. 현역 안철수 의원과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분당갑에서 맞붙었고 각종 설화로 이슈가 된 김준혁 후보가 경기 수원정에 출마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정권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이 거세게 충돌한 선거로 기록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기준 경기지역 선거인 1159만 5385명 중 771만 6960명(66.6%)이 투표를 마쳤다. 4년 전 제21대 총선 경기지역 투표율 65.0%보다 1.6%p 높지만, 이번 선거 전국 투표율보다는 0.4%p 낮다.경기지역의 최고 투표율은 사전 투표를 통해서도 관측된 바 있다. 전국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인 31.3%를 기록해 총선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과천시가 78.1%로 가장 높고, 이어 성남시 분당구 76.2%, 용인수지구 74.3%, 안양 동안구 74.0%, 의왕시 73%, 광명시 71.9%, 용인시 기흥구 70.9% 화성시을·수원시 영통구 70.7%, 군포시 70.5% 등이 뒤를 이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0 19:38:11

    총선 승부처 경기 투표율, 1992년 이후 최고치 경신[2024 총선과 한국경제]
  • 김준혁,양문석, 공영운 후보, 각종 설화·부동산 이슈 보다 정권 심판론 앞선 표심[2024 총선과 한국경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10일 오후 6시 마감된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 각종 설화와 부동산 이슈로 입길에 오르내린 김준혁,양문석,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수원 정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54.7%를 득표한 것으로 예측됐다.이화여대 동문들의 거센 반발과 안동지역 유림들의 상경 시위 등 각종 반대에도 완주를 해 결국 금 배지에 가까워졌다.자녀의 새마을 금고 대출을 통한 부동산 구입으로 논란을 빚은 경기 안산시 갑 양문석 후보는 50%가 넘는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경기도 화성 을 공영운 후보는 자녀 주택 증여 문제로 고심했으나 출구조사 결과 43.7% 득표율을 보여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 비해 경합 우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선거 활동 중 드러난 부정적 이슈 보다 정권 심판론이라는 거대 담론이 통한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0 19:08:16

    김준혁,양문석, 공영운 후보, 각종 설화·부동산 이슈 보다 정권 심판론 앞선 표심[2024 총선과 한국경제]
  • 인천 계양을 이재명 52.6%-원희룡 44.4% JTBC 출구조사[2024 총선과 한국경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10일 오후 6시 마감된 직후 JTBC 출구조사 결과 인천 계양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2.6%,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44.4%를 득표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용산은 민주당 강태웅 후보가 51.2%,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가 48.8%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서울 동작을은 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50.7%,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49.3%를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보수의 심장인인 대구 중구·남구는 김기웅 국민의힘 후보가 51.2%로 허소 민주당 후보(28.2%)에 비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다.충남 홍성·예산에선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57.7%)가 우세했다. 경북경산은 최경환 무소속 후보(57.0%)가 경합 우세였다.세종 세종갑에선 김종민 새로운 미래 후보가 61.2%로 당선 유력으로 나타났다.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는 38.8%였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0 18:42:54

    인천 계양을 이재명 52.6%-원희룡 44.4%  JTBC 출구조사[2024 총선과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