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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도, 관심도 없는 총학생회 선거에 비방만 난무…유명무실한 ‘총학’ 이대로 괜찮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양정민 대학생 기자] “총학생회가 없다는 게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요?” 국민대학교에 재학 중인 송세정(국민대학교 미디어광고학부 미디어전공・4)씨는 총학생회 부재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되려 반문했다. 그는 “다른 학교에서 편입했는데 이전 학교에선 총학생회장 후보가 나오지 않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만들어진 적은 없었다”며 “알게 모르게 불편한 사항이 있다”고 답했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대부분 대학교가 대면 수업을 택하며 대면 활동이 활성화됐다. 이에 학생 자치를 대변하는 총학생회의 출범이 자연스러운 순서였다.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결과는 의외였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0월 공고문을 내고 제55대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됐다는 공지를 발표했다. 입후보한 후보자가 없다는 게 이유다.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각종 대학들도 투표율 미달, 총학생회 선거본부 낙선 등을 이유로 장기간 비대위 체재를 유지하는 상황이다.대학교들이 대면 수업을 재개하며 학교 시설을 책임지고 전반적인 학교 운영을 담당하는 학생자치의 중요성이 다시금 대두했다. 반면 총학생회 선거는 커녕 입후보자조차 없는 대학들도 속속 등장하며 학생들은 셔틀버스 운영 차질, 학교 시설 미비 등 불편을 겪고 있다.총학생회를 위협하는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속 비난… “어느 순간 총학은 욕받이가 돼 있었어요”총학생회의 실종은 일하는 시간과 업무 강도보다 대가가 크지 않고 학우들이 익명으로 하는 지나친 비난이 원인으로 꼽힌다. 학생들을 위해 출범하는 총
2022.11.22 11: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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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한자 졸업 요건 폐지될까?···학생 측 “취업에 도움 안 돼” vs 대학 측 “학문 탐구 과정서 필요”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서지희 대학생 기자] 한국에서는 대학 입학보다 졸업이 더 쉽다는 말이 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대학 입시가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졸업이 마냥 쉬운 건 아니다. 개별 학과와 학교가 규정한 졸업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해서다. 취업 준비까지 맞물리면 학생들에게 더욱 부담으로 다가온다. 최근 중앙대 커뮤니티에는 졸업 요건 관련 불만이 쇄도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건 ‘한자 졸업 요...
2021.03.23 1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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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학생회 “코로나19로 지친 학우들 힘내세요”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캠퍼스가 침체된 분위기였는데, 오랜만에 활기가 넘치는 것 같아 보기 좋네요.” 15일 오전 전북대 구정문 알림에서는 오랜만에 학생들의 활기 있는 모습이 연출됐다. 전북대 총학생회가 개강맞이 행사를 통해 등굣길 학생들에게 커피와 코로나 키트를 나누는 환영 행사를 가졌기 때문이다. 새 학기를 맞아 전북대 총학생회가 마련한 이번 개강맞이 행사는 지난 3월 5일부터 비대면 행사로...
2021.03.16 13:4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