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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의 ESG 본능은 ‘부전자전’…선대회장이 50년전 씨앗 뿌려

    최태원 SK 회장과 그의 부친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 등 SK 부자가 50년 간 추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최 선대회장은 8월 26일 서거 24주기를 맞았다.최 선대회장은 1962년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SK에 합류한 뒤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면서 한국의 성장 기반을 닦은 경영인이다.최 선대회장은 “기업 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으로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조림과 인재양성에 집중하며 ESG 경영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들 최 회장은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탄소감축 경영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이사회 중심 경영을 펼치며 ESG 경영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고 있다.  최종현 선대회장, ESG 경영의 효시최 선대회장은 일찌감치 산림과 인재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숲과 인재 양성에 주력했다. 무분별한 벌목으로 전국에 민둥산이 늘어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다 1972년 서해개발주식회사를(현 SK임업) 설립한 뒤 천안 광덕산, 충주 인등산, 영동 시항산 등을 사들여 국내 최초로 기업형 조림사업을 시작했다.선대회장은 임야 매입을 부동산 투자로 바라보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수도권에서 거리가 먼 지방의 황무지를 사들였고 자작나무 등 고급 활엽수를 심어 산림녹화에 나섰다. 이런 노력으로 50년 전 민둥산은 4500ha 걸쳐 40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진 울창한 숲으로 변신했다. 선대회장이 조성한 숲은 서울 남산의 40배 크기에 달한다.선대회장이 심은 나무는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됐다. 그는 자원이 부족한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

    2022.08.27 06:00:12

    최태원의 ESG 본능은 ‘부전자전’…선대회장이 50년전 씨앗 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