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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계 해주면 봐요" 스포츠 중계가 'OTT 킬러 콘텐츠' 된 이유

    스포츠 중계권이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CJ ENM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는 ‘2024 분석 리포트’ 6종을 발행했다. 그중 OTT 편에 의하면 ‘실시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인 53%에 달했다. 일주일에 1회 이상 OTT를 통해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는 비율도 47%였다.티빙, 쿠팡플레이, 넷플릭스 등 OTT 업체들은 스포츠 독점 중계권을 확보해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굳건한 팬덤을 보유한 스포츠 리그 중계를 통해 안정적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드라마·영화 제작과 달리 콘텐츠를 기획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비교적 높은 중계권료를 낼 만한 가치가 있는 셈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에선 전날 롯데 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경기 중 갑자기 1분간 중계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빙의 국내 프로야구 중계권 확보는 야심찬 전략으로 평가된다. KBO 자료에 따르면 국내 프로야구 관중수는 2022년 608만명에서 지난해 810만명으로 33.22% 증가했다. KBO 중계권 계약으로 티빙은 올 시즌 1000만 트래픽을 예상한다.티빙은 2024년~2026년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경쟁 입찰에서 지난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26년까지 3년간 KBO 독점 중계에 1350억원을 투자했다. 연평균 금액은 450억원으로 종전 계약 5년간 1100억원보다 연평균 금액이 두 배나 늘었다.쿠팡플레이는 지난 1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생중계로 MAU 800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어 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4년간 약 350억원에 독일 프

    2024.03.26 13:28:01

    "중계 해주면 봐요" 스포츠 중계가 'OTT 킬러 콘텐츠' 된 이유
  • ‘캡틴의 품격’ 손흥민, 이강인 사과에 따뜻한 포용

    이른바 '탁구게이트'로 논란이 일었던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영국 런던으로 가 손흥민(토트넘)에게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쳐]사과받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이강인을 용서해달라며 후배를 포용하고 나섰다.이강인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손흥민과 국가대표팀 동료들, 축구 팬들에게 사과했다.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강인은 그러면서 "흥민이 형에게 얼마나 간절한 대회였는지 제가 머리로는 알았으나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는 그 간절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특히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

    2024.02.21 10:09:42

    ‘캡틴의 품격’ 손흥민, 이강인 사과에 따뜻한 포용
  • "이강인의 하극상?" 조직문화로 의견 분분... '축구도 비즈니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22세)이 ‘캡틴’ 손흥민(31세)에게 주먹을 날렸다는 소식에 ‘조직문화’로 의견이 분분하다.15일 디스패치에 의하면 아시안컵 축구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이강인,설영우,정우영 등이 ‘플레이룸’에서 탁구를 쳤다. 이에 손흥민은 경기에 집중하라며 꾸짖었다. 이강인은 “저녁에 탁구를 치는게 잘못된건 아니지 않냐”며 받아쳤다. 이에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자, 후배 이강인은 선배이자 주장인 손흥민 얼굴을 주먹으로 쳤다.논란이 불거지자 ‘조직문화’를 둘러싸고 떠들썩하다. 국내 커뮤니티는 “휴게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후배가 선배한테 불만 토로할 수 있다”“젊은 세대의 문화로 이해해야 하나”라는 반응과 “중요 경기를 앞두고 집중하자는 선배에게 하극상을 벌였다”“국가대표팀 주장말을 따르지 않는게 말이되냐”는 반응으로 갈린다.조직문화란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가치관·신념·이념·관습 등을 총칭한다. 광의의 조직문화는 집단에서 지켜야 할 규범이다. 반면에 협의의 조직문화는 집단에서 지켜야 할 규범 중 ‘결과물을 내는 과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분이다.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 레이 달리는 조직을 목표(Goals)를 이루기 위한 기계(Machine)에 비유한다. 기계는 다시 설계와 사람으로 이루어진다. 즉, 어떤 사람과 어떤 방식으로 함께 일할 것인가가 조직의 전부다.축구는 조직력으로 돌아간다. 투이컨설팅 이승준 박사는 ‘축구에서 배우는 경영 인사이트’에서 “축구는 단순

    2024.02.15 17:46:08

    "이강인의 하극상?" 조직문화로 의견 분분... '축구도 비즈니스'
  • "축구 집에서 응원해요" 편의점 매출 40% 늘었다...프로모션 진행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안컵 5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4골을 터뜨리는 극적인 전개를 펼치고 있다. 응원 열기가 월드컵 못지않다.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콕응원족'이 늘면서 편의점 매출이 올랐다. 편의점 업계에 의하면 지난 2일 8강전을 앞두고 주요 편의점 맥주 매출은 직전주 대비 30~40% 뛰었다. 마른 안주, 냉장 안주, 스낵류 등도 2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8강전·16강전 모두 새벽에 경기가 시작해 전날 퇴근 시간대와 밤 시간대 매출이 유독 높았다.7일 4강전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GS25는 경기 당일과 전날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 번들 8종을 특가에 내놓는다. 냉장·냉동 간편식 8종과 안주류 7종 1+1 행사도 진행한다.CU는 인기 수입맥주 7종과 와인 반병 2종을 특가에 판매한다. 맥주의 경우 6캔을 구매하면 ‘4캔 1만2000원 행사’ 보다 저렴하다.세븐일레븐은 7일까지 국산·수입맥주 20종과 치킨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양주·와인·맥주·하이볼 등 약 550종의 주류 할인과 냉동 간편식 1+1 행사를 진행한다.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두 팀은 지난달 20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만약 한국이 승리를 거둔다면 9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한다. 2015년 호주와의 결승전에선 1-2로 패배했다.주요 외신들은 한국 대표팀의 행보를 지켜보는 중이다. 5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가디언(The Guaridan)은 "한국은 '좀비축구'라는 꼬리표가

    2024.02.06 10:30:43

    "축구 집에서 응원해요" 편의점 매출 40% 늘었다...프로모션 진행
  • 중국 축구가 보여준 안되는 조직의 특징 [EDITOR's LETTER]

    [EDITOR's LETTER]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가 뭔지 아십니까.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아닙니다. 설화 맥주입니다. 처음 들어본다고요? 네 중국에서만 팔리니까요. 중국에서 1등 하면 세계 1등 하기 쉽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지난 수십 년간 중국은 엄청난 인구를 바탕으로 모든 분야에서 약진했습니다. 세계적 스포츠 강국으로도 부상했지요.하지만 불가사의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중국 축구입니다. 아시안컵에서도 예선 탈락했습니다. 중국인들은 분노했다고 합니다.14억 명 중 가장 잘하는 11명 뽑으면 되는데, 왜 중국 축구는 저 모양일까.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만 명당 한 명이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급 재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는 메시 7000명이 있다는 얘기지요. 하지만 안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중국이 축구에 돈을 쏟아붓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 초였습니다. 축구광 시진핑 주석이 태국에 대패하는 것을 보고 육성 정책을 지시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독재자의 지시는 절대적입니다. 축구클럽 2만 개를 만들고, 초·중학교에서 축구를 필수과목으로 하고, 2030년 아시아를 제패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시작부터 이상하지요? 개인의 취미를 국가 프로젝트로 만든 것 자체가. 이어 축구를 모르는 사람들이 간부가 되어 자리를 꿰찼습니다.중국 기업들은 구단을 설립하고 스타들을 사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수백억원 연봉을 주고 영국 등에서 데려왔습니다. 한때 중국 축구단 연봉은 일본의 6배, 한국의 12배가 됐습니다. 수혜자는 또 있었지요. 중국 선수 몸값도 뛰었습니다. 실력 말고 몸값만. 2019년 평균연봉 10억원에 달하는 구단도 생겼

    2024.01.29 07:00:18

    중국 축구가 보여준 안되는 조직의 특징 [EDITOR's LETTER]
  • “여기가 한국이야 중국이야?”...다음, 결국 서비스 중단

    포털 사이트 다음이 ‘클릭 응원’ 서비스를 중단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인 한국과 중국의 경기 당시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 응원이 더 많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논란이 불거지자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다음 스포츠는 2일 “최근 '클릭 응원'의 취지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해 불필요한 오해를 주고 있어 당분간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하반기를 목표로 게임센터 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의 클릭응원은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누구나 손쉽게 응원할 수 있도록 로그인이나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해온 서비스다. 메크로 의혹도 제기 하지만 지난 1일 진행된 아시안게임 축구 한중전 당시 중국팀을 응원하는 비율이 한국을 응원하는 비율보다 높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음에도, 한때 중국팀을 응원하는 비율이 90%를 넘기기도 했다. 경기가 끝날 무렵인 오후 10시 기준으로도 중국을 응원하는 비율이 55%로 한국의 45%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다음이 한국 포털이 맞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같은 시간 네이버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에 대한 응원 비율은 10% 수준이었다. 다음과 네이버 모두 응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운영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네이버는 응원 클릭을 하려면 로그인해야 하지만, 다음은 별도의 로그인 없이 무제한 응원 클릭이 가능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여론 조작을 위해 ‘매크로(자동 입력 반복)’ 프로그램을 이용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다음과 네이버는 각각 2019년 1월, 지난 5월부터 중국에서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VPN 등 우회 경로를 이용하지 않는 한 다음과

    2023.10.02 20:21:38

    “여기가 한국이야 중국이야?”...다음, 결국 서비스 중단
  •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중국 공안에 체포...“구체적 상황 파악중”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중국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주중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15일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에서 손 선수에 대해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주중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관할지역 영사가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손준호의 신분이 참고인인지, 피의자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다만 중국 매체들의 경우 손준호 등 산둥 타이산 선수들이 소속팀 하오웨이 감독의 승부조작 등 비위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현재 손준호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의 한 스포츠 매체에 따르면, 산둥팀 선수 전원은 12일 참고인 조사를 받기로 예정돼 있었다.하지만 손준호의 경우 가족의 귀국 문제로 잠시 자리를 비웠고, 이를 문제 삼아 중국 공안이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손준호는 K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에서 뛰다가 2021년 산둥으로 이적했다. 이후 2년 연속 소속 팀을 중국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에 선발돼 한국의 16강 진출에도 힘을 보티며 이름을 알렸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15 21:13:32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중국 공안에 체포...“구체적 상황 파악중”
  • 축구네트워킹 플랫폼 라인쓰리, 영국GEP 선정... 유럽 진출 본격화

    전세계 축구인들을 위한 매칭 및 네트워킹 플랫폼 매치아크(Matchark)를 운영하는 라인쓰리가 영국 정부의 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GEP)에 선정돼 영국 및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GEP는 해외 혁신기술기업을 대상으로 영국 국제통상부(DIT)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GEP에 선정되려면 △독자적 기술 기반의 제품·서비스 △영국에 본사를 둔 비즈니스 확장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 준비된 제품 △글로벌 시장 진출에 관한 사업 비전 등 4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선정된 기업은 혁신 사업가 비자 지원, 전문가 멘토링, 영국 내 다른 기업과의 교류, 네트워킹을 통한 투자자 관계 구축 등 영국 이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문에서 세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라인쓰리는 영국 법인설립을 마치고, 이번 선정을 계기로 영국 정부, 잉글랜드 축구협회(The FA)를 비롯한 다양한 현지기관 및 단체들과의  협업을 늘릴 계획이다.라인쓰리 채형원 대표는 “이번 GEP 선정을 통해 축구 종주국인 영국에서 매치아크의 혁신성과 사업성을 인정 받게 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하며,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으로 진출시장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쓰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월 27일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최대규모의 모바일 및 IoT 전시행사인 MWC에서 스타트업 전문행사 4YFN의 스타트업 코너에 전시부스 참가할 계획이다.

    2023.02.14 10:18:29

    축구네트워킹 플랫폼 라인쓰리, 영국GEP 선정... 유럽 진출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