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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난에 군대로 몰리는 청춘들… 나도 ‘임기제 부사관’ 해볼까?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 김봉주 대학생 기자] 코로나19는 ‘군대 선호 현상’을 불러왔다. 비대면 학사 운영이 계속되고 취업시장이 얼어붙자 많은 청춘들은 입대를 서두르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군대에 좀 더 남는 것을 선택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바로 ‘임기제 부사관(구 전문하사)’ 제도를 통해서다.‘임기제 부사관’이란 의무 복무 기간을 마친 현역병이 일정 기간 동안 본인이 복무하던 부대에서 하사로 임관해 복무하는 제도다. 원래 ‘전문하사’로 불렸으나, 올해 1월 22일 공포된 병역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서 임기제 부사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또 연장 복무 가능 기간도 6~18개월에서 최대 48개월까지 늘었다.코로나19 이후 임기제 부사관 제도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임기제 부사관 충원 인원은 2018년 4552명에서 지난해 7369명으로 2년 사이 62% 증가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빨리 나가고 싶기 마련인 군대에 더 머무르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코로나 시국 임기제 부사관 과연 괜찮을까. 코로나19 기간 동안 실제 임기제 부사관으로 복무를 마친 대학생들의 생생한 후기를 들어봤다. profile 송석현 25세 제 27 보병사단(6개월) 복무김찬호 24세 제 35 보병사단(12개월) 복무임기제 부사관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송석현: 원래는 전역 후 해외여행을 다니고 취미활동을 하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생각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모든 계획이 좌절되어 고민에 빠졌었다. 그때 간부님들이 전문하사가 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자 나쁠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19가 완화될 때까지 전문하사를 하며 돈을 모으자는

    2021.02.16 17:54:05

    취업난에 군대로 몰리는 청춘들… 나도 ‘임기제 부사관’ 해볼까?
  • “취업? 독립? 일부러 안하나요, 못하는거죠” 2021 新캥거루족 보고서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내집마련은 언감생심, 학원비에 월세부터 부모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죠.”올 2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 모(27)씨는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취업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스물 한 살에 상경해 자취 8년 차에 접어드는 김 씨는 취업 전까지는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공과금 내고 식비, 생활비 쓰면 끝”이라며 “자격증 시험에 학원 공부까지 취업 준비를 위한 비용이 커 자력으로 충당이 되지 않는다. 보증금은 부모님이 대주셨고, 월세도 부모님이 부담하고 계신다. 취업해서 자리 잡기 전까지는 지금의 생활이 계속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임용고시를 4번 낙방한 뒤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이 모(30)씨의 사정도 비슷하다. 이 씨는 “대학생 때도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지금 생활이 익숙한 것도 있지만, 경제적 독립은 앞으로 근 5년까지 무리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별일 없다면 결혼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랑 같이 살 예정이다. 지출을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로 기업의 채용문이 좁아지고 취업불경기가 심화됨에 따라 부모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포기하고 부모의 품에 기대어 사는 ‘캥거루족’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9월, 사람인이 실시한 ‘코로나19 시대 캥거루족에 대한 생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녀 4068명 중 62.8%는 ‘캥거루족은 취업난과 불경기 등으로 인한 당연한 사회현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32.1%는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중 53.3

    2021.02.05 15:57:14

    “취업? 독립? 일부러 안하나요, 못하는거죠” 2021 新캥거루족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