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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보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2년

    [비즈니스 포커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 취임 2년을 맞았다. 지난 2년 글로벌 완성차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속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 산업 질서가 자국 중심주의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도 전기차와 자율 주행차를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하고 있다. 엔진의 시대에는 유럽·미국·일본 차를 추격하기 바빴지만 미래 모빌리티 경쟁은 같은 선상에서 출발한다. 정의선 회장의 취임 2년을 숫자로 살펴봤다.   ◆3위판매량은 단순히 양적 성장이 아니라 질적 성장의 결과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329만9000대의 차량을 팔았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3위다. 일본 도요타그룹과 독일 폭스바겐그룹 다음이다. 2010년 이후 12년간 판매량 5위에 머물렀던 현대차그룹 순위가 정의선 회장 취임 2년 만에 2계단 뛰어올랐다.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는 상반기 합산 매출 106조5000억원, 영업이익 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성과의 핵심에는 품질이 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현대차의 품질은 글로벌 톱 자동차 회사들과 비교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구성과 디자인 모두 글로벌 톱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올라왔다. 미국 소비자들이 신차를 살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제이디파워의 신차 품질 조사(IQS)와 기술 경험 지수 조사(TXI)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20만 대브랜드 파워도 커졌다. 고급차는 자동차 브랜드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경쟁에서 한 자리를

    2022.10.14 06:00:05

    숫자로 보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