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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 가격 3만원 너무 비싸요”...배달 치킨 대신 ‘이것’ 찾는다

     “차라리 싼 냉동 치킨 먹을래요.”이른바 ‘치킨 3만원 시대’가 도래하면서 냉동 치킨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배달 치킨 가격이 치솟자 소비자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맛도 프랜차이즈 치킨과 유사한 냉동 치킨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냉동 치킨 시장 규모는 약 1558억원으로 추산된다. 2022년 국내 냉동 치킨 시장이 1410억원으로 추산됐던 것과 비교해 약 10% 성장한 것이다.국내 냉동 치킨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배달 치킨의 부담스러운 가격이 영향을 미쳤다.주요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이 메뉴 가격을 올리면서 이제 치킨 한 마리를 집에서 즐기기 위해선 배달비 포함 약 3만원에 달하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게다가 최근에는 식품기업들이 배달치킨의 바삭한 맛을 살린 공법을 냉동치킨에 적용하는 등 냉동 치킨 맛을 크게 개선한 상황이다.대표적인 상품이 CJ제일제당의 ‘소바바치킨’이다.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4월 출시한 소바바치킨은 두 달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소바바치킨은 출시 6개월 만에 매출 300억원을 넘겼고, 이후 9개월 만인 올해 1월 540억원을 돌파했다.소바바치킨은 ‘소스를 바른 바삭한 치킨’의 줄임말이다.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소스 코팅 기술이 적용됐다. 두 번 튀긴 치킨에 소스를 얇고 균일하게 발라 눅눅하지 않다는 점도 특징이다.냉동 치킨 선택지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이 시장이 빠르게 커지자 여러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내놓기 시작한 것.예컨대 세븐일레븐은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의 양념 소스를 활

    2024.03.19 12:17:49

    “치킨 가격 3만원 너무 비싸요”...배달 치킨 대신 ‘이것’ 찾는다
  • '밥심 보다 육식?' 작년 1인당 육류소비량 60㎏ 돌파, 돼지고기 가장 선호

    지난해 1인당 육류 소비량이 1인당 60㎏을 돌파해 쌀 소비량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사진 = 한경 DB]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3대 육류(소·돼지·닭) 소비량 추정치는 60.6㎏로 지난해(59.8㎏) 대비 1.3% 늘었다.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6.4㎏에 그쳐 육류 소비량보다 적었다.연구원이 지난해 12월 21∼26일 소비자 패널 554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집에서 먹을 때 가장 선호하는 육류로는 돼지고기를 꼽은 응답자 비중이 6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고기 19.3%, 닭고기 12.2% 순이었다.연구원 측은 돼지고기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구이뿐만 아니라 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로는 삼겹살이라고 답한 비중이 62.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목심 21.3%, 갈비 9.5%, 앞다리·뒷다릿살 3.6% 순이었다.

    2024.03.02 12:06:16

    '밥심 보다 육식?' 작년 1인당 육류소비량 60㎏ 돌파, 돼지고기 가장 선호
  • 만원 한 장으로 '치킨 두 마리' 산다···이마트, '가격파격' 선언

    이마트가 3월 한 달 간 옛날 통닭 두 마리를 1만원 이하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3월 '가격파격 선언' 품목을 필수·제철 식재료와 즉석조리로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즉석조리 델리 코너 인기 상품인 통닭도 처음으로 가격파괴 선언 품목에 포함했다.국내산 계육을 튀긴 '두 마리 옛날 통닭'을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또 계란의 경우 30구 대란 한판을 33% 저렴하게 판매하고, 시금치 1단 가격도 50% 낮췄다. CJ컵밥 3종은 정상가 대비 50∼56% 할인한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2.28 14:34:39

    만원 한 장으로 '치킨 두 마리' 산다···이마트, '가격파격' 선언
  • "bhc, 꼼수...값싼 브라질産 닭 쓰고 가격은 올려

    bhc치킨이 순살 메뉴 닭고기를 값싼 브라질산으로 바꾸고 가격은 더 받고 있다. bhc치킨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국내 대표 치킨브랜드 중 하나다.19일 외식업계에 의하면 bhc치킨이 작년 5월부터 순살치킨 원료육 공급처를 브라질로 바꿨다. 그러나 판매가격은 국내산 닭을 사용하는 다른 브랜드 순살치킨과 비슷하게 올려 받고 있다. 마법클·더블팝·골드킹·커리퀸·레드킹·맛초킹·뿌링클·바삭클 순살 메뉴가 이에 해당한다.bhc치킨은 당시 국내산 닭고기 수급이 어려워 브라질산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반년이 지난 현재까지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bhc치킨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더 받기 시작했다.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을 이유로 평균 가격 12.4% 인상했다. 이때 브라질산 닭고기로 슬쩍 바꾼 메뉴의 가격도 함께 올렸다. 경쟁사들도 일부 메뉴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지만,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브라질산 수입 냉동육 가격은 국내산 닭고기의 3분의 1수준에서 절반가량 저렴하다. 또 정부는 현재 수입 닭고기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고 있다.bhc치킨의 주머니 사정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16.9%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연평균 30.1%다. 이는 다른 업체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이익은 5년간 연평균 23.0%다. 2018년 대비 2022년 매출원가 상승률은 약 5.7%지만 순이익률은 약 31.8% 상승했다.bhc치킨 관계자는 "앞서 맺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 다시 국내산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2024.02.19 10:28:49

    "bhc, 꼼수...값싼 브라질産 닭 쓰고 가격은 올려
  • “믿었던 bhc마저 치킨 값 올려”...29일부터 최대 3000원 인상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오는 12월 29일부터 치킨 가격을 인상한다. bhc가 가격을 인상한 것은 약 2년 만이다.bhc는 12월 27일 전국 매장에서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평균 인상률은 12.4%다.이번 가격 인상 결정으로 대표 메뉴인 ‘뿌링클’과 ‘맛초킹’ 양념치킨은 현재 가격 1만8000원에서 3000원이 올라 2만1000원에 판매된다.후라이드치킨·골드킹은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바삭클은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각각 가격이 올랐다.이번 가격 인상은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이다.bhc치킨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주문 중개와 배달 대행 수수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그리고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악화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이뤄졌다.bhc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 352억원을 자체적으로 부담하고 상생 지원금 100억원을 출연하는 등 가맹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도 덧붙였다.bhc는 가맹점의 원부자재 공급가도 일부 올렸다. 평균 8.8% 수준이다. 가맹본부는 점주의 주문 중개 수수료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초기 2개월간 지원금을 책정했다는 설명이다.한편 올해 유명 치킨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교촌치킨은 지난 4월 판매 품목의 가격을 500~3000원까지 올렸다. 메인 메뉴인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이 됐다. BBQ도 지난해 5월 주요 제품 가격을 2000원 높였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27 20:25:47

    “믿었던 bhc마저 치킨 값 올려”...29일부터 최대 3000원 인상
  • “앉아서 돈 버는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맹점 당 연 3000만원 마진

    치킨·피자·제과제빵 등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평균 마진이 연간 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치킨 가맹점의 평균 마진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외식업종 가맹점당 평균 차액가맹금은 2047만원이었다. 차액가맹금이란 가맹점이 가맹본사로부터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필수품목’의 유통 마진이다. 가맹점 한 곳이 늘 때마다 가맹본부가 가져가는 평균 순 이득인 셈이다. 이번 차액가맹금은 브랜드별 가맹점 수 기준으로 차액가맹금을 가중 평균한 결과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치킨 가맹점의 차액가맹금이 311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제과제빵(2977만원), 피자(2957만원) 등도 3000만원에 육박했다. 차액가맹금이 매출액보다 빠른 속도로 늘면서 매출액에서 차액가맹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하고 있다. 그만큼 가맹점주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치킨 가맹점의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비중은 2020년 8.7%에서 2021년 10.3%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제과제빵 가맹점의 차액가맹금 비중은 4.6%에서 6.4%로, 피자 가맹점의 차액가맹금 비중도 7.4%에서 8.4%로 각각 올랐다. 유의동 의원은 “필수품목의 과도한 지정, 단가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상황”이라며 “가맹 필수품목과 공급가격 산정방식을 계약서에 기재토록 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26 08:02:52

    “앉아서 돈 버는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맹점 당 연 3000만원 마진
  • “같은 닭이면 됐지” 치킨, 복날 대표 메뉴로 급부상

    복날에 치킨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초복과 중복에 치킨 주문 건수는 물론 치킨 브랜드 검색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년 복날 기간 치킨 주문량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삼계탕과 함께 복날 대표 메뉴로 급부상하는 모습이다. 배달대행업체 바로고가 초복인 지난 11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닭 요리 중 치킨 배달 요청이 가장 많았다. 치킨은 전체 닭 요리 배달 요청의 84%를 차지했으며, 이날 치킨 배달 건수는 전주 금요일보다 45%가량 높았다. 복날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삼계탕은 전체 닭 요리 배달 요청 건수의 약 7%, 찜닭은 약 5%를 차지했다. 치킨 브랜드의 포털 검색량도 올해 초복과 중복에 크게 상승했다. 검색 데이터 분석 업체 ‘아하트렌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복이었던 7월 11일과 중복이었던 7월 21일의 치킨 브랜드 검색량은 1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했을 때 평균 72% 증가했다.올해 초복과 중복에 가장 많이 검색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BHC’다. 초복과 중복 기간 평균치 검색량은 총 13만 1천 건으로 전주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2위를 차지한 ‘교촌치킨’은 11만 7천 건, 3위 ‘BBQ치킨’은 10만 4천 건 이상 검색됐다. 이어 ‘굽네치킨’(9만 1천 건), ‘60계치킨’(8만 8천 건) 순이었다. 해당 치킨 브랜드들은 초복과 중복 내 검색량이 전주 대비 70~80%대의 검색량 상승률을 보였다.초복과 중복이 포함된 7월 2주에서 7월 3주까지(7월 10일~7월 23일)의 치킨 메뉴 검색 순위를 살펴보면 ‘60계치킨’의 ‘크크크치킨’이 2주간 10만 건이 넘는 검색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6위는 스테디셀러가 이름을 올렸다. 2위는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 3위는 BHC ‘뿌링클’, 4위는 BBQ치

    2023.07.26 09:56:23

    “같은 닭이면 됐지” 치킨, 복날 대표 메뉴로 급부상
  • 김홍국 하림지주 회장, 꺾이지 않는 도전의 역사[2023 100대 CEO]

    김홍국 하림지주 회장이 일궈 온 하림의 역사는 ‘도전’이다. 김 회장은 열한살 때 외할머니가 사준 병아리 10마리를 키워 판 돈으로 사업을 시작해 하림그룹을 일궜다. 김 회장은 1978년 익산에 황등농장을 세우며 사업을 시작한 뒤 1986년 하림식품을 설립하고 농장·공장·시장을 연결하는 이른바 ‘삼장(三場) 통합’ 경영을 완성해 대한민국 육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범위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하림그룹은 팜스코·NS홈쇼핑·팬오션 등을 주요 계열사로 뒀다. 축산·사료·해운·유통 판매·식품 제조업까지 아우르는 대기업집단이다. 지난해 말 매출액 기준으로 팬오션이 담당하는 해상운송·곡물유통업이 43%로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닭고기와 돈육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9%, 사료 21%, NS쇼핑을 통한 유통업이 4%다. 최근에는 부동산 개발 산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하림의 전통 사업인 식품 제조업은 반려동물을 겨냥한 ‘펫푸드’와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HMR)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두 신사업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펫푸드는 출범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고 프리미엄 HMR은 아직 시장 존재감이 다. 하림의 반려동물 사료 사업을 전개하는 하림 펫푸드는 2017년 약 400억원을 투자하며 사료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매출 36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와 233% 늘어난 수치다. 펫푸드와 달리 프리미엄 HMR 사업은 하림의 도전 과제다. ‘프리미엄 HMR’로 레드오션 HMR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하림은 ‘더미식’ 브랜드를 출시해 라면·즉석밥·

    2023.06.30 07:18:03

    김홍국 하림지주 회장, 꺾이지 않는 도전의 역사[2023 100대 CEO]
  • “치킨 보다 더 오른 햄버거”...외식물가, 2년 5개월 동안 쉬지 않고 상승

    외식 물가가 29개월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매달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117.15로 한 달 전보다 0.7% 상승했다.외식 물가 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삼고 있따. 외식 물가는 전월 대비 기준 2020년 12월부터 29개월 동안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원가 및 인건비 상승이 원인으로 꼽혀29개월(2년 5개월) 동안 누적된 물가 상승률은 16.8%였다. 특히 상승률이 높았던 품목으로는 햄버거(27.8%)였다.실제로 최근 비교적 ‘저렴한 한 끼’로 꼽히던 햄버거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도미노 인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지난 3월부터 버거류 32종, 사이드와 음료 15종 등 총 47종에 대해 판매 가격을 평균 2% 인상했다. 지난해 1월과 7월에 이어 8개월 만에 다시 가격을 올렸다.이번 가격 조정으로 와퍼는 6900원에서 7100원, 갈릭불고기와퍼는 7300원에서 7400원, 와퍼 주니어은 4600원에서 4700원, 프렌치프라이는 2000원에서 2100원으로 각각 올랐다.올해 초 롯데리아와 맥도날드를 비롯해 맘스터치, 노브랜드 버거, KFC, 써브웨이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햄버거의 뒤를 그 뒤를 피자(24.3%), 김밥(23.2%), 갈비탕(22.5%), 라면(21.2%) 등이 이었다.자장면(21.0%), 생선회(20.4%), 떡볶이(19.9%) 등도 20% 내외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외식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그간 누적된 원유·곡물 등의 원가 가격 상승분과 인건비 인상 등을 꼽는다.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식료품 수요가 외식 수요로 옮겨가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나온다.외식을 제외한 개인 서

    2023.05.08 08:14:27

    “치킨 보다 더 오른 햄버거”...외식물가, 2년 5개월 동안 쉬지 않고 상승
  • “특급호텔 치킨 1만원대에 즐기는 법”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호텔 한마리치킨’을 SSG닷컴을 통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조선호텔 한마리치킨’은 그랜드 조선 제주의 인룸 다이닝 및 풀 사이드바에서 서비스되는 인기 메뉴 치킨에 영감을 얻어 만든 제품이다.집에서도 특급 호텔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가정 간편식(HMR) 상품으로 출시했다.신선한 국내산 삼계닭만을 사용했으며 통마리 닭을 4조각으로 절단 후 텀블링으로 염지하고 속살까지 밑간해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고온의 오븐으로 구워내 육즙을 가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을 담았고 여기에 조선호텔 특제 레시피로 만든 치킨간장소스가 동봉되어 프리미엄 치킨의 맛을 느낄 수 있다.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외식 물가가 오르며 치킨 배달도 망설여지는 요즘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호텔 셰프의 특급 레시피를 담은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출시했다”며 “가정의 달 5월 조선호텔의 인기 가정 간편식 메뉴들로 든든한 한끼를 나누며 즐거운 홈파티를 계획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02 14:30:14

    “특급호텔 치킨 1만원대에 즐기는 법”
  • '냉장 치킨? 냉동 치킨?' 혼란스러운 치킨 소비자들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 BBQ가 ‘냉장육’을 선택하고 추가요금을 내는 선택메뉴(옵션)을 내놓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BQ 치킨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쓴이 A씨는 “이제 냉장육을 먹으려면 추가금을 내야 한다”면서 “진짜인지 배달 앱을 찾아보니까 진짜였다”고 했다.첨부된 사진을 보면 BBQ ‘황금올리브치킨 핫윙’ 메뉴의 냉동육과 냉장육 가격이 다르게 책정돼 있음을 볼 수 있다.배달 주문 화면에서는 ‘핫윙 부분육 선택(필수 선택)’이라는 항목이 들어가 있다.그리고 ‘냉동’과 ‘냉장 변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냉동은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냉장 변경은 3000원 추가 금액이 붙는다.이런 선택 사항은 매장마다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매장은 냉장과 냉동 선택이 가능했다. 그러나 일부 매장은 냉동만 판매하거나 냉장만 선택할 수 있다.BBQ 측은 매장마다 옵션에 차이가 있는 것은 점주의 선택사항이라고 해명했다.기존 핫윙 제품은 냉동육만 써 왔지만 신선육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고,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해당 옵션을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BBQ 관계자는 “냉동과 다르게 신선육은 유통기간이 짧고 조리에 있어 추가 작업이 더 들어가는 점 등을 고려해 3000원 추가 요금을 받는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가격인상을 위해 냉장육에 추가금을 새롭게 붙인 것이 아니라, 15년 전부터 추가금을 받던 것을 이제야 메뉴판에 공식 옵션으로 올려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알리려 했다”고 해명했다.김정우 기

    2023.04.21 08:25:41

    '냉장 치킨? 냉동 치킨?' 혼란스러운 치킨 소비자들
  • 치킨 가격 3000원 올렸더니 “안먹는다”...위기의 교촌치킨

     가격 인상을 단행한 교촌치킨을 향한 소비자 반응이 심상치 않다. 매번 치킨업계 가격 상승을 이끄는 교촌치킨을 두고 “사먹지 않겠다”는 불만들이 터져 나온다. 실적 반등을 위해 꺼내든 ‘가격 인상’ 카드가 오히려 ‘불매 운동’이라는 후폭풍을 불러일으키는 모양새다.교촌에프앤비는 4월 3일부터 소비자 권장가격을 품목별로 5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올렸다. 2021년 11월 가격을 인상한 이후 1년 반 만에 가격을 다시 한번 인상했다.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기 제품인 허니콤보, 반반콤보는 2만3000원이 됐다. 배달료까지 합치면 치킨 한 마리를 시켜 먹는데 3만원 가량이 드는 셈이다.교촌치킨 측은 이번 제품가 인상이 가맹점주의 수익 보존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보다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실제로 지난해 교촌에프앤비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2021년에 비해 78.2% 줄어든 8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83.2% 줄어든 50억원이었다.치킨업계 매출 1위 자리도 bhc치킨에 내줬다. bhc치킨은 지난해 5074억원(개별 기준)의 매출을 거둬 10년간 매출 1위를 지켰던 교촌에프앤비(4988억원)를 앞질렀다.상황이 이렇자 실적 개선을 위해 결국 치킨 가격을 인상했다는 것이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특히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는 이유는 교촌치킨이 매번 치킨업계의 가격 인상을 주도했다는 점이다.교촌치킨은 2018년 치킨 업계 처음으로 배달비 유료화를 시행했다. 배달 주문 때마다 2000원을 추가해 받기 시작한 것이다. 2021년 7월부터는 배달비를 1000원 더 올렸다.이를 목격한 경쟁 업체들도 배

    2023.04.13 12:44:15

    치킨 가격 3000원 올렸더니 “안먹는다”...위기의 교촌치킨
  • 배달 치킨 3만원 시대가 온다

     먹거리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치킨 가격까지 올라 서민들의 지출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4월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품목별로 5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올린다. 교촌 치킨이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2021년 11월 가격 조정 이후 1년여 만이다.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오른다.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2500원 상향된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 조정 없이 동결된다. 배달료(3000원~5000원)까지 고려하면 소비자가 치킨 1마리를 먹을 때 3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교촌에프앤비 측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 년간 악화돼 부득이하게 결정했다는 설명이다.교촌 본사는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해왔다.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 감소란 것으로 집계됐다.교촌이 치킨 가격을 인상하면서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도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주요 업체 중 현재까지 이런 계획을 밝힌 곳은 없다.bhc치킨은 가격 인상을 논의한 적 없다고 전했다. BBQ 역시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3.26 10:18:56

    배달 치킨 3만원 시대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