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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화인텍, LNG 운반선 초저온 보냉재 설비 증설

    동성케미컬의 액화천연가스(LNG) 보냉재 전문기업 동성화인텍이 총 250억원을 들여 LNG 운반선 초저온 보냉재 생산을 대폭 늘린다. 동성화인텍은 경기 안성공장 내 LNG 운반선 초저온 보냉재 생산 설비 증설에 올해 초 6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19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10월 24일 밝혔다. 동성화인텍은 조선업계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2022년부터 연이은 대규모 수주로 약 4년 치 일감에 해당하는 2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동성화인텍은 LNG 운반선 시장 호황에 따른 고객의 초저온 보냉재 생산 확대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 최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브릿지 연료로 LNG 사용량이 증가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 해상 물동량이 확대되면서 LNG 운반선 발주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LNG를 액체 상태로 유지, 보관하는 데 필수적인 초저온 보냉재 수요 또한 늘고 있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동성화인텍은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 기준 연 30척 수준의 초저온 보냉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2022년 생산능력 대비 50% 확대된 규모다. 동성화인텍은 2024년 하반기 추가 생산 설비의 본격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자체 보유자금으로 생산 설비 증설과 함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생산 능력 확대는 물론 원가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주력 제품인 Mark-III 타입 초저온 보냉재 외에 신규 타입 보냉재 생산 라인의 추가 증설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추가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성화인텍은 LNG 운반선 초저온 보냉재뿐 아니라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

    2023.10.24 10:23:33

    동성화인텍, LNG 운반선 초저온 보냉재 설비 증설
  • HD현대 8개 계열사, 코마린 총출동…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 '한눈에'

    HD현대가 국내 최대 조선·해양 산업전시회에서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을 선보이며 기후 위기 시대 ‘탄소 제로’의 해법을 제시한다. HD현대중공업·HD한국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HD현대일렉트릭·HD현대글로벌서비스·HD현대인프라코어·아비커스 등 HD현대의 조선·해양 관련 8개사가 10월 24~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2023, 이하 코마린)’에 공동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코마린은 독일 SMM, 노르웨이 노르쉬핑(NOR-SHIPPING), 그리스 포시도니아(POSIDONIA), 중국 마린텍(MARINTEC) 등과 함께 세계 최대 조선해양기자재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등 전 세계 40여개국 900여개 기업이 참가해 1900부스를 운영하며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는 이번 전시회에서 약 213㎡의 그룹사 공동 부스를 마련해 친환경·스마트 선박 관련 최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소 운반선 모형과 이중연료 엔진 모형을 전면에 내세워 미래 수소 사회를 앞당길 친환경 무탄소 선박 기술력을 선보인다. 수소 운반선은 친환경 수소연료엔진 또는 수소·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엔진과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장치를 장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선박 상단부에 친환경 동력체인 윙세일을, 선체 아랫부분에는 공기윤활시스템을, 선미에는 선박 추진력을 높이는 미래형 프로펠러를 적용해 고효율 운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HD현대는 LNG선을 개조한 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선박자율운항 시스템 등도 공

    2023.10.23 11:11:44

    HD현대 8개 계열사, 코마린 총출동…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 '한눈에'
  • HD한국조선해양, 세계 최초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만든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월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Exmar)사로부터 수주한 4만 5000입방미터(㎥)급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해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0월 16일 밝혔다. 이번 암모니아 추진 LPG 운반선은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2030년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감축규제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 저감해야 하는 2050년 IMO규제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다. 이 선박은 LPG뿐 아니라 암모니아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화물을 엔진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무탄소 대체 연료로, 운송과 보관이 용이해 경제성과 공급안정성 등 측면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5년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 2020년 국내 처음으로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2021년 8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으며, 지난 7월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한 세계 최초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그린오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0.16 12:09:34

    HD한국조선해양, 세계 최초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만든다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김동관, 한화오션 수주 광폭 세일즈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 일감 확보를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부회장은 9월 5일(현지 시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잠수함' 세일즈를 마친 데 이어 9월 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가스텍 2023(Gastech 2023)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친환경 선박 등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들에게 한화오션, 한화파워시스템 등 한화 계열사가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및 디지털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및 미래 청정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운반선 건조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된 차세대 친환경 LNG 운반선 등을 둘러봤다. 그는 “미래 해양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 마련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스텍 2023’은 매년 4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친환경 선박·에너지 관련 최고 권위의 전시회다. 올해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며, 전 세계 100여개국 75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그린십, LNG 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8만6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7만CBM급),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복합시설인 LNG-FPSO 등이다. 한화오션은 앞으로 친환경·디지털 선박 분야에만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암모니아와 메탄올, 수소 기반의 ‘친환경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암모니아·이산화탄소·수소 운반선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레벨

    2023.09.08 07:10:10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김동관, 한화오션 수주 광폭 세일즈
  • HD한국조선해양, 빅3 중 가장 빨랐다…수주 목표 조기 달성

    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6168억원 규모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에서 싱가포르 EPS사, 그리스 캐피탈과 8만 8000입방미터(㎥)급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7일 밝혔다. 이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까지 두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발주된 27척의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가운데 70%가 넘는 19척을 수주했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59억4000만달러(총 122척)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조선 빅3 중 3년 연속 수주 목표액을 조기 달성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기존 초대형 가스운반선과 비교해 암모니아 선적 용량을 탱크의 86%에서 98%까지 크게 늘렸다. 올드파나막스급 선박에서는 세계 최초다. 이 선박은 LPG 이중연료추진 선박이지만, 향후 암모니아 추진 엔진이 개발 완료되면 선주와의 협의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선으로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양이 변경되면 이 선박은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이 된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대형 엔진 원천기술 보유 회사인 MAN ES, WinGD 등과 협력해 2024년을 목표로 암모니아 대형엔진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이날 HD현대중공업은 EPS사 및 미국선급협회(ABS), 독일 만 에너지솔루션(MAN ES), 싱가포르해양항만청(

    2023.09.08 06:51:07

    HD한국조선해양, 빅3 중 가장 빨랐다…수주 목표 조기 달성
  • 동성화인텍,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 개발 나선다

    동성화인텍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 ‘가스텍 2023’에서 케이조선, 선보공업, 한국선급과 '1만2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월 6일 밝혔다. 동성화인텍은 동성케미컬의 액화천연가스(LNG) 보냉재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수요 확대에 대응해 해당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기조가 가속화되면서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고갈 가스전이나 깊은 지하수층에 저장하는 탄소포집·저장 기술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운송하는 데 필요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사는 1만2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공동 개발하고, 오는 12월까지 개념승인(AIP)을 획득할 계획이다. 동성화인텍은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LNG 연료탱크를 개발한다. 케이조선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설계, 선보공업은 화물 처리·연료공급 시스템 개발을 각각 수행한다. 한국선급은 선박의 안전성·적합성 검증, 최종 개념승인 인증 수여를 맡는다.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는 일반적으로 일정 압력(5.2barg)과 저온(-56℃)을 유지해야 하는데 해당 선박의 화물탱크는 19barg의 높은 압력을 견뎌야 한다. 동성화인텍은 여기에 핵심 기술인 타입(Type) C 탱크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동성화인텍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은 사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큰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2023.09.06 13:23:47

    동성화인텍,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 개발 나선다
  • 정진택 사장도 출동…가스텍서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력 과시

    삼성중공업이 9월 5일(현지 시간)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가스텍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영업·기술 임원 20여명이 총 출동해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행사가 열리는 싱가포르 엑스포 전시장에 216㎡(약 65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모델을 중심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및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 등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7일엔 주요 고객들을 초청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래 친환경 기술 세미나도 개최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 그린 & 디지털(Sustainable Future with Green & Digital)'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쉘, 비피, 페트로나스 등 20여개 주요 고객사가 참가하며, '미래 에너지 전환 대응 제품'과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 운항' 이라는 두 개 섹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수소 운반선 △부유식 풍력 및 원자력(SMR) 발전 설비 등 미래 친환경 제품과 △디지털트윈 (Digital Twin)기반 자율운항 기술 △스마트선박 등 신기술 개발 현황을 고객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중공업은 래티스테크놀로지 (Lattice Technology)사와 격자형압력탱크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도 맺을 예정이다. 격자형압력탱크는 기존 실린더형이나 구형으로만 가능했던 고압력 탱크를 직육면체 박스형 등 원하는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공간 배치 효율성이 높고, 압력용기 사이즈가 커져도 재료의 두께가 유지돼 대형화에 유리한

    2023.09.04 14:53:01

    정진택 사장도 출동…가스텍서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력 과시
  • 'LNG 운반선 1위' 한화오션, 가스텍에서 그린십 운반선 공개

    한화오션이 친환경 선박·에너지 관련 최고 권위의 전시회인 ‘가스텍2023(Gastech 2023)’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천연가스 및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욱 줄인 그린십(Greenship) 사양이 적용된 LNG 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8만6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7만CBM급), 그리고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저장 하역 설비(FPSO) 등이다. 이들 선박은 한화오션의 최신 기술이 총 망라된 선박으로 탈탄소 시대를 맞아 각광을 받고 있다. 한화오션이 가장 중점을 두는 선박은 그린십 사양이 적용된 LNG 운반선이다. ‘LNG 운반선은 곧 한화오션’이라고 불릴만큼 한화오션의 LN G운반선 경쟁력은 선주는 물론 동종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클락슨 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LNG 운반선 중 4분의 1이 한화오션이 건조한 것이다. 한화오션이 LNG 운반선 세계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 최초로 공개될 그린십 LNG 운반선에는 로터세일, 탄소포집창과 같은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돼 있다. 특히 로터세일은 풍력을 이용해 선박 연료를 절감하는 장치로 한화오션은 2022년 거제사업장에 세계 최초로 로터세일 실험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암모니아추진 암모니아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이미 세계적인 선급들로부터 암모니아추진 컨테이너선과 VLCC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해서도 선급 인증을 이

    2023.09.03 22:07:38

    'LNG 운반선 1위' 한화오션, 가스텍에서 그린십 운반선 공개
  • HD한국조선해양, 세계 최대 규모 LCO2 운반선 2척 수주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수주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의 캐피탈 마리타임 그룹과 총 1790억원 규모의 2만2000입방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19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LCO2 운반선은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 규모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이산화탄소(CO2)를 액화해 운송하기 위한 친환경 목적으로 개발됐다. LCO2 외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NH3)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선박 운용상의 다양성을 확보했다.또한 향후 암모니아 추진 선박으로 변경 가능한 ‘암모니아 듀얼 퓨얼 레디(Ammonia DF ready)’를 적용해 미래 탄소 중립 실현이 가능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탄소 포집·저장 분야 연구기관인 글로벌CCS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정책이 가속화됨에 따라 탄소 포집·저장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2050년에는 전 세계 탄소 포집량이 76억톤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해상 운송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LCO2 운반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9월 세계적 가스전시회인 가스텍에서 7만4000㎥급·4만㎥·3만㎥급 LCO2 운반선에 대해 미국선급협회(ABS), 로이드선급(LR), 라이베리아 기국 등으로부터 기본인증(AIP)을 받는 등 이 분야 핵심 기술 개발에 매진해오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대형, 초대형 LCO2 운반선에 대한 발주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

    2023.07.19 11:45:25

    HD한국조선해양, 세계 최대 규모 LCO2 운반선 2척 수주
  • 삼성중공업, 4兆 수주 ‘잭팟’…올해 목표치 66% 달성

    삼성중공업이 4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친환경 선박 건조 계약을 단번에 체결하며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7월 17일 공시했다.수주 금액은 3조 9593억원으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 선박은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실적을 총 25척, 63억 달러로 늘리며, 단숨에 연간 수주 목표 95억 달러의 3분의 2(66%)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도 336억 달러로 늘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선박 대체연료 추진 제품군을 메탄올(CH3OH)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메탄올은 전통적인 선박연료인 벙커C유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은 80%, 이산화탄소 배출도 20% 이상 줄일 수 있어 액화천연가스(LNG)와 더불어 선박 대체 연료로 각광 받고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 운반선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7.18 06:13:01

    삼성중공업, 4兆 수주 ‘잭팟’…올해 목표치 66% 달성
  • “친환경 선박 잘 나가네” HD한국조선해양, LNG선 등 3.1조 수주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3조 1209억원 규모의 해양설비 1기, 선박 8척을 수주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기, 해외 선사 3곳과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자동차운반선(PCTC) 4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FPU는 길이 94m, 너비 94m, 높이 57m에 총 중량 4만 4000여톤 규모다. 하루에 10만 배럴의 원유와 410만 입방미터(m³)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이 설비는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제작해 2027년 상반기에 출항, 멕시코 동부 해상 180km 지점에 위치한 트리온(Trion) 필드에 설치될 예정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부유 기능을 하는 하부설비(Hull)와 원유를 생산하는 상부설비(Topside)를 일괄도급방식으로 제작한다.북아메리카 선주로부터 수주한 17만 4000입방미터(m³)급 LNG운반선 2척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이번에 수주한 자동차운반선은 길이 200m, 너비 38m, 높이 37.7m 규모로 총 7500대의 자동차를 운반할 수 있다.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이 탑재되며,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중동 선주사에 인도된다.유럽 선주로부터 수주한 4만 입방미터(m³)급 LPG운반선 2척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가스선 등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7.03 18:00:17

    “친환경 선박 잘 나가네” HD한국조선해양, LNG선 등 3.1조 수주
  • 메탄올 추진 선박 시대 연 현대중공업그룹

    [스페셜 리포트] 친환경 선박 개발 속도 내는 조선업계조선업계가 친환경 선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 산업은 공정 과정에서 활용하는 전력과 선박 운항에 사용하는 연료 등으로 연간 20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조선 3사는 2050 탄소 중립 목표에 동참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을 넘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암모니아·수소·전기 추진선 등을 개발하고 있다.자동차가 내연 기관에서 전기차를 거쳐 수소차로의 최종 전환을 목표로 한다면 선박에서는 수소 시대로 나아가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할 대체 연료로 메탄올과 암모니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8월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에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로 메탄올 추진 친환경 선박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99%, 질소산화물(NOx) 80%, 온실가스를 25%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연료다.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저장·이송할 수 있어 취급이 쉽고 바다에 배출되더라도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해양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 추진을 위한 핵심 기술인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개념 설계 기본 인증(AIP)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항해 중 자연 발생하는 암모니아 증발 가스를 활용해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고 잔여 증발 가스를 엔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설비다.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2022.02.14 06:00:02

    메탄올 추진 선박 시대 연 현대중공업그룹
  • 독자 개발 기술 적용…전기 추진 여객선 만든다

    [CEO 24시]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현대미포조선이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스마트 전기 추진 여객선 건조에 착수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울산 본사 ‘선각1B공장’에서 10월 19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이 발주한 ICT 융합 스마트 전기 추진 선박의 건조를 시작하는 강재 절단식을 열었다.길이 89.1m, 너비 12.8m, 높이 5.4m의 이 선박은 내년 10월 인도돼 울산 앞바다에서 운항할 예정이다. 300여 명의 승객을 싣고 최대 16노트의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다. 연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직류 그리드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 등 한국 최초로 4가지 핵심 ICT 융합 기술이 적용되는 차세대 친환경 스마트 선박이다.전기 추진 시스템은 그동안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 왔다. 이 선박에는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독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한국 조선업계의 전기 추진선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현대미포조선의 설명이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0.25 06:00:30

    독자 개발 기술 적용…전기 추진 여객선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