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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망하면 골프탓” 폭로한 김정호, 6개월 만에 해고

    카카오가 경영 쇄신 역할을 맡겼던 김정호 전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을 해고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세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의 이사장인 김 전 총괄은 이사장 및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재단 이사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카카오에 따르면 그룹 상임윤리위원회는 지난 15일 김 전 총괄을 해고한다는 내용의 내부 공지를 올렸다. 앞서 지난해 9월 김 전 총괄은 카카오의 '컨트롤 타워'격인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에 선임됐다.그러나 김 전 총괄이 영입 2개월 만에 사내 회의 중 욕설을 하고 카카오가 방만한 경영 체계와 부실한 의사 결정 구조를 가졌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김 전 총괄은 지난해11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카카오에 합류하게 된 계기부터 회의에서 욕설을 경위 등을 자세히 풀었다. 올해 1월 시작될 제주도 건설 프로젝트를 자회사가 맡도록 제안했더니 한 임원이 이미 정해진 업체가 있다고 주장했고, 업무 관행을 지적하던 중 욕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논란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외부 기관이 참여하는 조사단을 꾸려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했다.카카오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4일까지 관련 자료를 검토 및 분석하고, 관계자를 인터뷰해 진상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김 전 총괄이 제기한 의혹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김 전 총괄은 윤리위의 해고 결정에 재심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이로써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30년지기 친구이자 그가 그룹 쇄신을 위해 직접 영입한 김 전 총괄은 6개월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4.03.18 14:48:10

    “카카오 망하면 골프탓” 폭로한 김정호, 6개월 만에 해고
  • 한국인 '최애 앱'은 유튜브 ...3개월 연속 카카오 제치고 ‘국민앱’ 등극

     지난달에도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 1위는 유튜브였다. 무려 3개월 연속이다.4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월 유튜브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550만941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2위 카카오톡(4519만3469명)보다 약 30만명 더 많았다.유튜브는 지난해 12월 MAU 4564만5347명으로 카카오톡(4554만367명)을 처음 넘어서며 ‘국민앱’으로 등극했다.지난 1월 카카오톡과 MAU 격차는 22만 명으로 커지는 등 매달 격차는 10만 명씩 늘어나고 있다.사용 시간에서는 더 큰 차이가 난다.유튜브의 총사용 시간(18억2201만1684시간)은 카카오톡(5억141만9395시간)의 3.6배에 달한다. 네이버(3억3551만8176시간)보다도 5.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04 15:59:45

    한국인 '최애 앱'은 유튜브 ...3개월 연속 카카오 제치고 ‘국민앱’ 등극
  • “카톡 무료 이모지 왜 없애나요”...불만 쏟아지자 결국 복구

     카카오가 카카오톡 서비스에서 무료로 제공했던 이모지 서비스 종료를 철회하기로 했다.2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 측은 최근 서비스를 종료한 이모지 서비스를 다음주 진행 예정인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제공한다.당초 카카오는 사용자 경험 개선 차원에서 이모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던 바 있다.앞서 지난달 말 업데이트에서 기본 이모지를 기존 116개에서 34개까지 줄이고, 나머지 무료 이모지 기능도 순차적으로 종료할 계획임을 알렸다.이같은 카카오의 방침에 대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가 결국 서비스 종료를 철회하기로 했다.카카오 측은 “이용자들 피드백을 반영해 기존 버전으로 되돌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모지는 돈을 주고 사야하는 이모티콘과 달리 무료로 제공되는 이모티콘이다.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얼굴이나 하트, 별, 손가락 등으로 강렬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았다. 이모지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역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02 10:25:41

    “카톡 무료 이모지 왜 없애나요”...불만 쏟아지자 결국 복구
  • '찰칵' 찍자 AI가 혈당관리…카카오헬스케어, 3조원 당뇨 시장 진출

    카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기반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했다. 앱 하나로 실시간 혈당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고, 연간 3조원이 넘는 당뇨병 진료 비용 절감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파스타 앱’을 깔고 음식을 촬영하면 비전 AI가 영양소, 열량 등을 분석해 혈당 수치를 관리한다. 식사를 기록하고, 운동, 인슐린, 복약 등도 기록이 가능하다. 이렇듯 '파스타'는 각종 생활 습관에 따른 혈당 반응을 그래프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혈당 변화에 따른 가이드도 제공하여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파스타’ 앱은 국내 기업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미국 기업 덱스콤의 ‘G7’ 등 2개의  CGM(연속 혈당측정기) 센서와 간편하게 연동이 가능하다.‘파스타’ 앱에서 CGM 센서의 종류를 선택하면 센서 부착 방법, 주의사항, 연동 절차 등이 자세하게 안내된다. 연동이 완료되면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스타’ 앱에 자동으로 표출된다. 이용자는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함께 간편한 기록을 통해 생활 습관과 혈당의 상관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파스타는 CGM 착용 기간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혈당 변동성, 혈당관리지표(GMI), 목표 범위 내 비율, 평균 혈당, 혈당 하이라이트 등 각종 수치를 요약 제시한다. 혈당 관리에 대해 잘한 점과 아쉬운 점 등을 구분해 보여주는 리포트를 제공한다.이 밖에도 가족, 지인들과 혈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응원할 수 있는 기능, 이용자들이 혈당 관리 유형별로 소통이 가능한 게시판, 혈당 관리 관련 맞춤형 콘텐츠

    2024.02.01 13:50:52

    '찰칵' 찍자 AI가 혈당관리…카카오헬스케어, 3조원 당뇨 시장 진출
  • “카카오 돈독 올랐네”...카톡 무료 ‘이모지’ 서비스 중단에 이용자들 뿔나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던 ‘이모지’를 더 이상 쓸 수 없게 됐다. 카카오의 일방적인 결정에 여론은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무료 이모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카카오톡은 최근 진행한 ‘10.5.0 버전 업데이트’ 과정에서 기본 이모지를 116개에서 34개로 줄인 바 있다.현재 남아 있는 34개의 이모지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다.2011년 출시된 카톡 이모지는 많은 사용자들이 애용해왔던 서비스다.돈을 주고 사야하는 이모티콘과 달리 무료로 주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얼굴이나 하트, 별, 손가락 등으로 강렬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았다. 대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며 이모지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역시 인기를 끌었다.카카오 측은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이모지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입장이다.카카오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보다 좋은 사용 경험과 기능을 제공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신규 이모지 출시 등과 같은 계획은 없다”고 했다.다만 이같은 카카오의 일방적인 결정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한 네티즌은 “답장하기 애매하거나 귀찮을때 카톡 이모지를 활용했는데 없어진다니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또 다른 네티즌은 “유료 이모티콘 결제를 늘리기 위해 무료인 이모지 서비스를 없애는 것 아니냐”며 “카카오가 돈독이 올랐다”라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01 12:26:11

    “카카오 돈독 올랐네”...카톡 무료 ‘이모지’ 서비스 중단에 이용자들 뿔나
  • '1억짜리 제작사를 200억에 인수?'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영장 청구

    카카오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권찬혁 부장검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대표 등은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수대금을 부풀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카카오는 당시 200억원에 바람픽쳐스를 사들였는데, 자본금 1억원에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던 회사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고 증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검찰은 인수 당시 카카오엔터 영업사업본부장이던 이 부문장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한편, 검찰은 지난 24일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31 08:10:42

    '1억짜리 제작사를 200억에 인수?'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영장 청구
  • 카카오, 에스엠 매각설 공식 부인…애널리스트 "주가는 우려 요인 선반영"

    카카오가 에스엠 재매각설을 부인한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부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대부분의 우려 요인들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30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엠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대내외적 우려 요인을 모두 감안한 보수적인 실적 추정치 기준으로도 2024F PER은 15배에 불과하다"며 "주요 라인업의 안정적인 신보 판매 및 신규 라인업의 본격적인 수익화가 가져올 업사이드에 주목해볼 시점"이라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부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대부분의 우려 요인들을 선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긍정적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업사이드가 예상된다. 또한,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및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신보 흥행과 대형 월드투어의 부재로 인한 매출 성장세 제한이 주요 우려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전날 카카오는 최근 제기된 에스엠 매각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29일 공시를 통해 카카오는 이러한 매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매각설과 관련된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카카오의 SM엔터 인수 과정 중 발생한 시세조종 논란과 배재현 투자총괄대표의 구속은 그룹에 대한 위기감을 높였으며, 이에 따라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재무제표와 임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카카오는 SM엔터가 본사와 사전 상의 없이 진행한 투자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외부 법무법인을 통해 자료 제출을 요

    2024.01.30 12:07:37

    카카오, 에스엠 매각설 공식 부인…애널리스트 "주가는 우려 요인 선반영"
  • 채용 봇물 터지던 ‘이 업계’...최근 인력감축에 한숨 푹

    코로나19가 종식되고 IT업계가 인력을 축소하고 있다. 23일 원티드랩은 지난달 신규 채용공고가 3679건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8500건 대비 56.72% 줄었다. 원티드랩은 주로 IT직군을 연결하는 인사관리 플랫폼이다.원티드랩에 의하면 코로나19 당시 개발자 인력이 대규모 충원됐다.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급격히 증가했던 탓이다. 2021년 말 채용공고가 7000건에 달했으며, 이는 2021년 3106건 대비 125.37% 증가했다. 2022년 1월 7000건, 3월 8000권을 돌파했다.네이버와 카카오를 합친 ‘네카오’는 팬데믹을 거치며 전체 인력을 40% 넘게 불렸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9년말 기준 3492명에서 4930명으로 41% 인력을 충원했다. 카카오도 동기간 전체 직원이 2701명에서 3901명으로 44% 늘었다.코로나 19가 공식적으로 종식된 이후 IT업계 상황은 악화됐다. 매출 감소와 주가 하락 등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수익 잘 나지 않은 사업은 언제든 정리될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으며 채용 시장도 얼어붙는 중이다.카카오는 여러 차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7월부터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해, 기존 정원의 30%가량을 줄였다. 네이버도 수익이 부진한 계열사를 구조조정했다. 지난 18일 네이버는 영어교육 앱 계열사 ‘케이크’의 인력을 50%가량 줄였다.또 네이버는 2021년 이후 반기마다 세 자릿수의 대규모 공채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에는 공개채용을 하지 않았다.인기가 치솟던 개발자들의 연차별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다. IT 대기업들이 사업을 축소하면서 경력직 개발자 위주로 사업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원티드랩에 의하면 1~3년차 개발자의 연봉은 2022년 하반기 4431만

    2024.01.24 10:19:46

    채용 봇물 터지던 ‘이 업계’...최근 인력감축에 한숨 푹
  • 디케이테크인, 카카오 자회사 케이이피 흡수합병

    카카오 기술정보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전자공시를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케이이피’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오는 3월 1일이다. 케이이피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비즈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신생 회사로 지난 2일 출범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AI 기술의 집합체이자 대표 기술 브랜드 '카카오 i'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업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워크' 등이 있다.디케이테크인은 이번 합병으로 유입되는 우수한 개발 인력, 기술 역량, 고객사 등을 기존의 사업부와 통합, 시너지를 창출해 매출 신장은 물론 서비스 경쟁력 극대화 및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디케이테크인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인트라넷, 근태관리, 전자결재, 경비지출관리, e-HR 등의 기업정보 솔루션은 커뮤니케이션 기반 업무 플랫폼인 카카오워크와의 강결합으로 하이브리드 업무시대에 최적화된 종합 그룹웨어 워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건설 솔루션과 스마트홈 플랫폼 카카오홈과 결합해 건설 설계 단계부터 시공 및 준공, 입주 후 단지 및 각 세대 운용 등 건설공정에서 입주민 사후관리까지 전반의 과정을 디지털화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이외에도 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솔루션 및 챗봇 구축 사업은 카카오 i 커넥트와의 결합을 통해 각 산업 분야별 AI 챗봇 서비스 및 생성형 AI가 탑재된 새로운 개념의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출시한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오랜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도메인에 대한 깊은

    2024.01.23 13:46:01

    디케이테크인, 카카오 자회사 케이이피 흡수합병
  • 한국 직장인 행복도 평균 41점···전년도 1위 '카카오' 39점으로 추락

    지난해 한국 직장인 행복도가 전년 대비 1점 오른 41점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지수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는 평균점수인 41점에 못 미치는 39점을 기록했다.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15일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직장인 행복도 지표 블라인드 지수(BIE: Blind Index of Employees’ Happiness)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한국 직장인의 평균 행복도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한 번도 50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낮은 직무만족도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주요 그룹사 가운데서는 네이버가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한편 전년도 평가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는 큰 폭으로 지수가 하락했다.국내 직장인 5만216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행복도 상위 10% 기업과 하위 10% 기업 간의 지수 격차는 2.5배로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상하위 그룹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항목은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였다.개별 기업 가운데 지난해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82점)이었다. △대학내일 △구글코리아 △SAP코리아 △시높시스코리아 △네이버웹툰 △당근 △한국중부발전 △퀄컴코리아 △넥슨게임즈도 70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재직자 평가 최상위 10개 기업 중 4곳이 외국계 기업이었다.주요 그룹사 중 지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네이버(62점)였다. 네이버웹툰, 라인플러스, 네이버 등 계열사 대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도 지수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39점)는 지수가 하락해 한국 전체 평균을 넘지 못했다.직군별로는 의사(60점), 약사(59점), 변호사(59점) 등 전문직이 가장 높은 행복도를 보였으며, 군인(30점)과 언론인(34점)이 가장 낮은

    2024.01.15 09:55:09

    한국 직장인 행복도 평균 41점···전년도 1위 '카카오' 39점으로 추락
  •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비중 30% 넘어서

    카카오뱅크의 중·저 신용자 신용 대출이 크게 늘었다. 연체율도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2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이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체 대출의 30.4%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 30%를 넘어선 것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 3000억원으로 2020년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증가했다.중·저 신용자란 신용등급 4등급 이하(신용 평점 하위 50%)의 대출자를 말한다. 적용되는 금리가 높아 금융회사들이 연체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카카오뱅크는 연체율 관리도 잘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11월 기준 카카오뱅크 중·저 신용자 신용대출 연체율은 2%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 모형으로 고객을 변별하고 자기자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리스크 관리에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카카오뱅크측은 인터넷 은행의 출범 취지에 맞는 방향으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인터넷은행은 무점포전략과 비대면 영업으로 비용을 낮춰, 금융소비자들에게 더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용이 낮은 사람들도 일반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3년간 약 5조원이 넘는 규모까지 중·저 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1.02 15:59:58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비중 30% 넘어서
  • '네카오 집중 감시?' 공정위, 플랫폼 공룡 규제 입법 추진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과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거대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을 도입한다. 기업의 반칙 행위를 차단하는 등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플랫폼 경쟁촉진법 도입과 관련한 내용을 보고했다. 법안의 핵심 내용은 일부 대형 플랫폼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사전에 지정하고, 자사우대 등을 불공정 행위로 규정해 원천 금지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포털사와 메신저, 오픈마켓, 동영상 플랫폼, 앱스토어 등이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될 수 있다. 공정위는 거대 플랫폼 기업의 시장 독과점화가 수수료·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분석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플랫폼 사업자들을 옥죄는 게 아니고 혁신을 증가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위반행위를 만드는 게 아니라 공정거래법에서 집행하고 있는 위반행위 중 대표적인 부분을 더 효과적으로 (제재)하겠다는 측면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이어 “새로운 유형의 위법행위를 새로 만드는 건 절대로 아니다. 기존에 하고 있는 행위 유형 중에 대표적인 것, 그 다음에 지배적 사업의 당연히 불법일 가능성이 많은 것 중심으로 제한된다”며 “그래서 작위의무를 부과해야 된다, 이런 부분은 초반에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IT 업계 "미래 경제에 대한 역행" 반발법의 구체적인 내용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정위는 ‘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힘이 큰 소수의

    2023.12.19 17:12:05

    '네카오 집중 감시?' 공정위, 플랫폼 공룡 규제 입법 추진
  • “사람 중시하는 리더”···내부 신망 두터운 정신아 대표 카카오 쇄신 이끌까

    안개 속 카카오가 대표 최고경영진 교체라는 초강수를 두며 인적 쇄신에 나섰다. 13일 카카오는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정신아 대표 내정자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카카오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신아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정신아 내정자는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 동대학 경영대학 마케팅 석사를 거쳐 미시건대학교 MBA를 수료했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전략 및 사업개발을 담당했으며, 2013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해 2018년부터 대표를 역임했다. 정 내정자는 카카오벤처스에서 ICT,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 분야 투자를 이끌어왔다. AI기반 B2B SaaS, 이커머스,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당근마켓 등에 투자하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에 의하면 “정 내정자는 스타트업 투자 시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라고 늘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일에 임할 때도 결국 일은 사람이 한다는 점을 강조한 분”이라며, “소탈하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스타트업계, 그리고 내부 구성원과 신뢰가 두터운 리더”라고 설명했다. 정 내정자는 "사회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성장만을 위한 자율 경영이 아닌 적극적인 책임 경영을 실행하고, 미래

    2023.12.13 11:42:39

    “사람 중시하는 리더”···내부 신망 두터운 정신아 대표 카카오 쇄신 이끌까
  • [속보]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내정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내정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13 10:35:16

    [속보]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내정
  • "카카오라는 이름까지도 바꿀 각오"…김범수, 직원들과 만나 경영쇄신 주문

    “카카오라는 이름까지도 바꿀 각오로 임하겠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1일 오후 직원들과 만나 경영 쇄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오전에는 7차 비상경영회의를 직접 주재한 데 이어 오후에는 직원 간담회인 ‘브라이언톡’을 진행해 불만이 쌓인 직원들을 만나 대화했다. 김 창업자가 직원들과 직접 대화에 나선 것은 2021년 2월 말 재산 절반을 기부하기로 하고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임직원들과 논의한 후 2년 10개월이다. 카카오는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지며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고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역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수수료 체계와 관련된 불신이 퍼져있고 분식회계 논란도 이어졌다. 카카오 계열사의 주가가 폭락하며 자본시장의 신뢰를 잃은 것 또한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투자자와 소비자, 정부의 신뢰를 모두 잃으면서 악재가 겹친 것이다. 김 창업자는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카카오를 설립해 크루들과 함께 카카오톡을 세상에 내놓은 지 14 년이 되어간다”며 “‘무료로 서비스하고 돈은 어떻게 버냐’는 이야기를 들었던 우리가 불과 몇 년 사이에 ‘골목상권까지 탐내며 탐욕스럽게 돈만 벌려한다’는 비난을 받게 된 지금의 상황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카카오의 성장 방정식이라 믿었던 경영 시스템이 사회의 기대와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김 창업자는 “성장 방정식이라고 생각했던 그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

    2023.12.11 16:06:56

    "카카오라는 이름까지도 바꿀 각오"…김범수, 직원들과 만나 경영쇄신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