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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제주 오피스, 재생에너지 100% 전환으로 RE100 달성

    카카오의 제주 오피스가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와 업무 협약을 체결,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를 통해 ‘RE100’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약속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체결한 식스티헤르츠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에 소속된 전국 각지의 시민조합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했다. 식스티헤르츠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제공해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소셜벤처다. 연합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협동조합 연합 단체로 90여 개의 시민 조합과 약 1만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들은 약 240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며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한다. 카카오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시민의 손을 통해 직접 생산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구매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소모된 전력의 전량을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조달했다. 이번 제주 오피스 RE100을 기점으로 카카오는 향후 재생에너지 조달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 이용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발표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를 토대로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치며 ESG 책임 경영을 이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카카오 박훈영 환경경영TF장은 “이번 제주 오피스 RE100 달성은 기업을 넘어 사회

    2023.02.01 16:25:43

    카카오 제주 오피스, 재생에너지 100% 전환으로 RE100 달성
  • “삼성도 복사지 아끼는데…” 경기 한파에 대기업도 허리띠 바짝 죈다

    [비즈니스 포커스]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에 따른 글로벌 복합 위기와 공급망 변화, 수요 감소가 덮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삼성전자는 최근 수익성이 악화된 DX사업부문을 중심으로 경상비용 감축을 주문했다. 프린터 복사 용지를 포함해 소모품비 50%를 절감하고 해외 출장도 절반 이상 줄이는 내용까지 포함됐다.실제 삼성의 2023년 세계 가전 전시회(CES) 참석자 규모는 전년보다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3년 차 이상 직원 100~200명 규모로 운영해 온 해외 연수 프로그램(지역 전문가 파견)도 잠정 중단했다.경기 침체로 수출과 내수가 모두 불안해지면서 기업 체감 경기가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12월 전 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달(75)보다 1포인트 내린 74를 기록해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10월(74)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기업의 경기 인식 지표인 BSI는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는 더욱 싸늘하다. 한 기업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꺾이면서 삼성도 복사 용지를 아껴 쓴다는데 코로나19 사태 때보다 지금이 더 힘든 것 같다”며 “요즘은 출장 가서 법카(법인카드) 쓰는 것도 눈치가 보일 지경”이라고 말했다.  ‘돈 안 되면 접는다’ 자산 현금화로 곳간 쌓기기업들은 경기 침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앞다퉈 투자를 줄이고 유동성 확보에 나서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재계 맏형인 삼성이 스타트를 끊자 다른 기업들도 잇따라 긴축 경영 모드에 돌입했다.SK하이닉스는

    2023.02.01 06:08:02

    “삼성도 복사지 아끼는데…” 경기 한파에 대기업도 허리띠 바짝 죈다
  • “다시 출근하세요” 카카오, 2023년 3월부터 전면 출근

    카카오가 이르면 2023년 3월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전면 출근을 원칙으로 하는 새 근무제를 도입한다. 격주로 운영하던 금요일 휴무제(놀금)도 월 1회로 축소한다.카카오는 이런 내용의 개편을 골자로 하는 ‘카카오 온(ON)’ 근무제 시행을 전사 직원에게 공지했다고 2022년 12월 27일 밝혔다. 이 근무제에 따르면 직원들은 2023년 3월 1일부터 원칙적으로 사무실로 출근해야 한다. 다만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시점이 연기되면 출근 시점도 연기된다. 또 조직이나 개인별로 원격(재택)근무가 더 효과적이거나 불가피한 상황이 있다면 조직장의 판단과 승인을 통해 원격근무를 할 수 있다.그간 카카오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재택근무를 시행했고 2022년 7월부터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형 근무제’를 실시했다.카카오는 전면 출근에 앞서 2023년 1월부터 월 단위로 정해진 근무 시간을 채우도록 하고 근무 재량권을 부여한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한다.지난 6개월간 시행해 온 월 2회 ‘놀금’ 제도도 2023년 1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휴무일로 하는 ‘리커버리 데이(recovery day)’ 제도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지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주요 커뮤니케이션 툴로 공식화하기로 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2.12.29 14:32:46

    “다시 출근하세요” 카카오, 2023년 3월부터 전면 출근
  • 롯데百, NFT 전시 공간 ‘넥스트 뮤지엄’ 연다

    [비즈니스 플라자]롯데와 카카오가 손잡고 디지털 콘텐츠를 소개하는 오프라인 공간을 선보인다.롯데백화점은 카카오그룹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와 함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전시 공간 ‘넥스트 뮤지엄’을 연다고 밝혔다.넥스트 뮤지엄은 12월 23일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약 330㎡(약 100평) 규모로 만들어진다.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메인 전시 공간을 비롯해 아티스트의 NFT 아트 상품 전시, 브랜드의 스페셜 NFT 전시, 카페 등의 공간으로 구성했다.롯데백화점은 디지털·NFT 작품과 아트 콘텐츠의 영역을 연결해 실물 작품 및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협업 굿즈 등도 선보이며 패션·체험형 콘텐츠 등 다양한 NFT 콘텐츠를 소개한다.첫 개관은 과일 섬이라는 테마를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이 과일을 활용한 디지털과 피지컬 작품들을 전시한다. 사과 그림의 대가로 유명한 윤병락 작가가 참여하며 신작과 NFT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와 식음료(F&B) 브랜드도 전시회에 참여한다. 디지털 과일 이미지로 티셔츠를 제작해 인기인 김씨네과일 브랜드가 새롭게 제작한 티셔츠·굿즈·NFT 상품을 판매한다. 성수동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인 파티세리 후르츠도 베이커리 상품과 NFT를 선보인다.방문객은 모든 피지컬 작품과 디지털 NFT 작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NFT 구매를 원하면 그라운드엑스의 플랫폼인 클립드롭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성장하는 블록체인 기술과 시장성을 유통업 오프라인 공간에 적용해 시너지를 발휘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드리기 위해 이번 넥스트 뮤

    2022.12.24 06:00:02

    롯데百, NFT 전시 공간 ‘넥스트 뮤지엄’ 연다
  • 22조 영끌 개미,네카오 폭락에 울고 외국인은 '-44%' 하닉에 물렸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좋지 않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12월 5일까지 투자자별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상위 종목 5개를 살펴본 결과다.  5개 종목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는 평균 15.9%의 손실을 봤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8.7% 떨어졌다. 외국인 역시 11.68%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기관투자가는 평균 6%의 수익을 냈다. 종목별 순매수 금액을 순매수 수량으로 나눠 평균 매수 단가를 구한 뒤 5일 종가와 비교한 결과다. 상위 10개 종목으로 범위를 넓혀도 개인 투자자는 10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약 22조원어치를 순매수한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평균 6만6439원에 매수해 현재 9.2%의 손실을 내고 있다.올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15조63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존에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던 주주들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매수로 평균 단가를 낮추려는 ‘물타기’ 투자가 올해 이어진 결과다.지난해 ‘10만 전자’에 육박했던 삼성전자가 ‘5만 전자’로 내려앉자 기회를 엿보던 새 투자자들 역시 매수 행렬에 합류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주(보통주 기준)는 지난 9월 말 기준 602만 명으로 작년 말(504만9000명)보다 97만1000명 증가했다.순매수 2위는 개미들이 평균 25만5843원에 매수해 24.7%의 손실을 내고 있는 네이버(3조1280억원)였고 3위는 카카오(2조2135억원)다. 27.7%의 손실을 낸 카카오는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손실률이 가장 크다.4위는 평균 손실 8.9%를 기록한 삼성전자 우

    2022.12.11 07:00:03

    22조 영끌 개미,네카오 폭락에 울고 외국인은 '-44%' 하닉에 물렸다
  • “강남서 앱으로 자율주행 택시 불러요”

    현대자동차·기아가 자율주행 레벨4 기술 고도화를 위해 서울 강남에서 벌이는 실증 사업을 카카오택시로 확대한다.현대차·기아는 서울 강남지역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카헤일링 시범 서비스 ‘로보라이드(RoboRide)’를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시범 서비스는 현대차·기아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처음 선보이는 자율주행 실증 사업이다.현대차·기아는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에 차량을 추가 도입하고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플랫폼과 연동한 서비스를 선보인다.이를 통해 도심 속 자율주행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고 향후 안정적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 플랫폼을 검증할 예정이다.현대차·기아는 우선 임직원으로 구성된 체험단을 대상으로 로보라이드 서비스를 운영해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선발된 임직원은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로보라이드 차량을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다.향후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서비스 지역을 강남 도산대로, 압구정로 일대 등으로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 6월부터 전기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라이드를 카헤일링 서비스 아이엠을 운영하는 진모빌리티와 함께 서울 강남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어 9월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 이번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11.12 06:00:14

    “강남서 앱으로 자율주행 택시 불러요”
  • 카카오, 3분기 영업익 1503억원…전년比 11%↓

    카카오가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2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1조85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50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1%다.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9869억원이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67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광고 시장의 성장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으나, 톡채널 매출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098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이동 수요 확대 및 카카오페이 매출 연동 거래액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4098억원을 기록했다.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8718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프로모션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231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502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41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한편, 카카오는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로서 이에 부합하는 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고, 이용자와 파트너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에 대한 보상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불황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용자의 사용성과 서비스 안정

    2022.11.03 08:51:26

    카카오, 3분기 영업익 1503억원…전년比 11%↓
  • 김범수·이해진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고객 불편 드려 죄송"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24일 이들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질의에 앞서 1분간 먼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라고 말하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사과했다.김범수 창업자는 "서버 이중화 조치를 하고 있었으나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전 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들께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카카오가 처음 수익을 내기 시작한 시점부터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투자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2018년부터 투자를 했지만 기간이 오래 걸려 준비가 미처 되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플랫폼의 수익을 내는 부분에 대해 더 많이 투자하겠다"라며 "글로벌 기업과 유사한 수준으로 안정성을 갖추고, 최대한 장애가 났을 때도 빠른 시간에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유료 서비스는 약관 또는 약관 이상으로 지급했거나 준비 중이다. 무료 서비스는 인터넷 서비스상 선례가 없어 피해 접수를 받는대로 이용자, 단체 등과 협의체 만들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준을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최근 저희 서비스에 일부 장애가 생긴 것에 송구스럽다"라며 "직원이 매뉴얼대로 움직여서 빠르게 복구했지만 그사이에 불편이

    2022.10.24 15:31:47

    김범수·이해진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고객 불편 드려 죄송"
  • "사과 자리에서 PPT 발표를?" 카카오, 논란 키우는 행보

    “형식도, 내용도 전부 문제…카카오다운 사과였다.” 10월 19일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의 기자 회견을 본 경영 컨설팅업계 전문가의 평가다. 형식도 내용도 모두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앉아서 사과한 점 △현장에 2명의 스피커를 세웠다는 점 △기자 회견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관련 발표 자료를 틀어 변명했다는 점 등이 주된 문제로 꼽힌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카카오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대표 사퇴’이라는 카드를 꺼내 돌파구를 찾는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실제 올 초 ‘주식 먹튀’ 논란이 나왔을 때도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가 ‘사퇴 결정’으로 종지부를 찍었다.사과 자리에서 PPT 발표를?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기자 회견을 개최했다. 대표 명의의 사과문 발표와 질의응답 등을 포함해 약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됐다. 하지만 카카오의 발표에도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진정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형식부터 문제였다. 이들은 앉아서 기자 회견을 했다. 고개를 숙이기 위해 회견 도중 일어났을 때를 제외하면 1시간 30분 정도 줄곧 앉아 있었다. 통상 책임자가 나서 사과할 때 일어난 상태에서 사과문을 읽거나 질의응답에 응한다. 앞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아울렛 화재로 대전을 찾았을 당시 ‘스탠딩 데스크’를 설치하고 사과했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또한 올 초 서 있는 상태로 기자 회견을 진행했다. 또한 사과 자리에서 PPT 화면을 틀고 발표한 점도 사과 회견

    2022.10.21 06:00:04

    "사과 자리에서 PPT 발표를?" 카카오, 논란 키우는 행보
  •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기본 가치 잊었다…반성하고 살피겠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오늘(19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홍은택 대표는 "카카오톡을 처음 만들 때 이용자가 마음껏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용자가 돈 걱정 없이 마음껏 대화할 수 있는 데 집중했고, 그런 마음이 통했는지 국민 대다수의 서비스가 됐다. 이용자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사고는 카카오가 추구해야 할 기본적 가치를 잊은 것 아닌가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용자가 원하는 걸 살피고 챙기겠다. 공공성 띄는 서비스가 됐는데 그만큼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복구가 늦어진 이유를 고통스럽더라도 파헤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 방대하게 조사하겠다. 복구가 급선무였기 때문에 대략적 원인만 파악한 단계며,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조사에 착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남궁훈 대표는 "화재 사고 발생 직후부터 카카오 임직원이 서비스 정상화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는 정상화됐다. 준비와 대응 상황이 이용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장시간 큰 불편을 드렸다. 소통에 불편 겪은 이용자, 택시기사님, 광고 채널을 이용하지 못한 사장님, 이용자와 파트너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잃어버린 신뢰 회복하는 데 어느 때보다 크고 오랜 노력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 전체 시스템 점검하고 쇄신하겠다. 이용자가 다시

    2022.10.19 12:06:33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기본 가치 잊었다…반성하고 살피겠다"
  • 카카오 홍은택 "김범수, 경영 관여하지 않아…선택적 개입은 안 돼"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오늘(19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카카오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나서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홍은택 대표는 "김범수 창업자는 현재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라며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비상대책위원회를 맡고 있는 제가 전권을 가지고 있다. 김범수 창업자의 입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0.19 11:49:01

    카카오 홍은택 "김범수, 경영 관여하지 않아…선택적 개입은 안 돼"
  • 홍은택 카카오 대표 "데이터센터 셧다운 관련 훈련 없었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오늘(19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카카오는 이날 간담회에서 데이터센터 사고와 관련해 별도의 모의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은택 대표는 "카카오톡에서 일하는 분들이 이른바 '민방위 훈련'이라고 하는 훈련이 있다"라며 "그런데, 대부분은 카카오톡 트래픽을 관리하는 쪽의 모의 훈련이다. 예를 들어, 트래픽이 폭증할 시기가 연말 제야의 종소리 나올 때인데, 그런 상황에 대해 훈련하는 거다. 다만, 이번처럼 데이터센터 셧다운과 관련한 모의 훈련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0.19 11:41:00

    홍은택 카카오 대표 "데이터센터 셧다운 관련 훈련 없었다"
  • 남궁훈 카카오 대표 사임…"쇄신 의지 다지기 위한 결정"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오늘(19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남궁훈 카카오 대표의 사임을 발표했다. 당분간 카카오는 홍은택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날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 서비스를 책임지는 대표로서 어느 때보다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쇄신 의지를 다지고자 대표의사직을 내려놓고자 한다.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자 재난대책소위의 위원장을 맡아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일에만 전념하겠다. 나아가 카카오뿐 아니라 IT업계 전반에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업계 전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카카오 스스로 치부를 드러내야 할 수도 있다"라며 "이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처절하게 반성하고 사회에 공유하며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 추후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다시 한번 이용자분들께 사과드린다.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카카오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0.19 11:20:25

    남궁훈 카카오 대표 사임…"쇄신 의지 다지기 위한 결정"
  • 카카오뱅크, "카카오 연계 서비스 모두 정상화"

    SK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톡 등 카카오 주요 계열사 서비스가 차질을 빚은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17일 12시 09분 기준 카카오와 연계된 서비스를 포함하여 카카오뱅크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카카오뱅크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에 공지했다.다만 카카오의 서비스 점검 기간 동안 발송되지 않은 일부 앱푸시 및 알림톡은 재발송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측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전국에 여러 개로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재난 상황을 대비하여 정기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다른 카카오계열사와는 달리 서울 상암동 LG CNS 데이터센터를 주전산센터로 활용하고 있어 이번 화재와 직접적 관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카카오톡을 활용한 연계 서비스는 카카오 서비스 점검 기간 동안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10.17 13:06:10

    카카오뱅크, "카카오 연계 서비스 모두 정상화"
  • 금감원, 카카오 금융 계열사 대응책 점검 나서... "소비자 보상책 지도할 것"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증권 등 카카오 금융 계열사들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점검에 나선다.금감원은 17일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로 인해 일부 금융서비스도 작동하지 않는 등 국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해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긴급 대응 중이다"라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카카오 금융계열사는 화재 이후 곧바로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하여 금융거래의 전산처리에 문제는 없었으나, 일부 송금 및 결제 등 금융서비스가 상당시간 장애가 발생한 원인 규명 및 비상대응계획 가동실태 등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또 금융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도 신속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전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전산센터 화재 발생시 대응계획을 재점검토록 지도할 예정"이라 말했다.카카오뱅크의 경우 전산센터가 상암에 소재하고 있어서 이번 화재 피해로 인한 전산상 직접 손상은 없었다. 금융거래에서도 계좌이체 송금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다만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이체(1일 100만원 한도)가 일부 작동하지 않음에 따라 계좌이체 방식으로 송금하도록 안내하고 있다.카카오페이는 판교에 소재한 주전산센터에 화재 피해가 발생했으나 곧바로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재해복구센터 전산망으로 연계해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화재사고 이후, 송금과 결제 서비스가 중단됐으나 19시부터 대부분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정상화돼 현재는 송금과 결제 등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다만 카카오톡과 연계된 인증서비스, 상담 서비스 등은 현재 복구 작업을 하고 있

    2022.10.17 11:13:52

    금감원, 카카오 금융 계열사 대응책 점검 나서... "소비자 보상책 지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