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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관광객, 카탈루냐 시민과 꼭 닮아 호감"[김은아의 여행 뉴스]

    스페인 카탈루냐관광청은 11월 22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관광 로드쇼를 열었다. 관광청이 한국을 찾아 공식 행사를 개최한 것은 팬데믹 이후 4년 만이다. 주(州)내 11개 관광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관광대표단이 함께 내한해 로드쇼에 참석했다. 로드쇼는 여행 상품을 기획하는 실무자를 위한 1:1미팅, 워크숍, 네트워킹 디너로 진행했다. 관광청은 국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카탈루냐 그랜드 투어' 등 팬데믹 기간 동안 새롭게 론칭한 관광 자원을 비롯해 문화와 미식 등 현지 여행 정보를 소개했다. 스페인 카탈루냐주의 한국인 관광 시장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카탈루냐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18만3200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62% 정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디어와 OTT를 통해 바르셀로나 여행이 소개된 만큼 2024년에는 더욱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탈루냐관광청은 미술가 안토니 타피에스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고, 아메리카컵 요트대회가 개최되는 2024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카탈루냐로 향할 것으로 예측한다. 카탈루냐주정부는 이를 대비해 '책임감 있는 관광을 위한 국가적 약속'이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공정 관광 △지역 균형 관광 △혁신에 기반한 관광이라는 네 가지 수칙에 기반한다. 관광청이 최근 선보인 카탈루냐 그랜드 투어도 같은 취지다. 인기 관광지 바르셀로나에 집중되는 관심을 카탈루냐 주 내의 다른 지역으로 고루 분산하기 위한 관광 코스다. 역사 유적, 자연 환경, 와인과 미식 등 로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5개 구간으로 구성했다.

    2023.11.27 13:33:01

    "한국 관광객, 카탈루냐 시민과 꼭 닮아 호감"[김은아의 여행 뉴스]
  • 수소 경제의 전략 요충지, 카탈루냐를 선점하라

    [스페셜 리포트]글로벌 수소 경제를 선점하기 위한 국가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차세대 수소 밸리 구축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스페인 북동부 자치 지역인 카탈루냐가 지리적 이점과 산업 인프라, 주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신흥 수소 밸리’로 뜨고 있다.  ‘탄소에서 수소로.’‘2050 탄소 중립’ 시대를 향한 속도가 빨라지면서 ‘수소 경제’의 패권 전쟁이 뜨거워지고 있다.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글로벌 수소 경제의 핵심 거점이 과연 어디가 될 것인지 각 나라들의 주도권 경쟁도 뜨겁다.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에 따르면 2050년 수소는 전체 에너지 수요량 중 약 18%를 점유해 글로벌 수소 시장 규모는 약 2938조원, 투자 규모는 약 5000억 달러(약 593조원), 관련 일자리는 3000만 개 이상으로 예상된다.이 거대한 시장의 핵심 거점이 되기 위해 각 나라들은 ‘수소 밸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수소 밸리는 수소 기술을 응용한 생산-수송-저장-최종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체 가치 사슬이 탄탄하게 연결된 하나의 통합된 생태계를 말한다. 즉 수소 생산부터 최종 사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순환이 가능한 수소 집적화 단지다.2000년대 ‘실리콘밸리’가 정보기술(IT) 혁명을 이끌면서 IT 산업과 금융·증시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듯이 거대한 글로벌 수소 시장을 빨아들일 차세대 수소 밸리는 어디가 될까.수소 혁명 이끌 수소 밸리 경쟁현재 수소 밸리에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곳은 탄소 중립에 앞장서고 있는 유럽연합(EU)국들이다.네덜란드는

    2021.11.30 06:00:01

    수소 경제의 전략 요충지, 카탈루냐를 선점하라
  • 유럽·북부 아프리카까지 단 48시간…카탈루냐에 투자하는 기업들

    [컴퍼니] 2022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았던 세계 경제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소 주춤했던 해외 직접 투자(ODI)도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직접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2000년대 초반 연평균 58억 달러 규모였던 해외 직접 투자는 2019년 역대 최고 수준인 643억72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의 경제 활동이 다소 위축돼 해외 직접 투자 규모도 565억8100만 달러로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글로벌 기업의 우상향 실적과 경제 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해외 투자를 결정하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해외 직접 투자의 가장 주요한 목적은 현지 시장 진출이다. 해외 현지 시장에 맞춰 생산 환경을 구축하거나 제품의 부가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기술의 확보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 접근성과 연구·개발(R&D)이 활발히 진행되고 물류 인프라가 튼튼한 지역에 투자금이 모일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스페인의 북동부 지중해 연안에 있는 카탈루냐다. 카탈루냐는 국내총생산(GDP)이 2505억 유로로, 약 99조5185억원에 달한다.카탈루냐는 탄탄한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불릴 정도로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카탈루냐의 바르셀로나항과 타라고나항은 전 세계 825개 항과 연계돼 있고 내륙으로도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1800km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중해 철도망을 통해 시속 400km 속도의 고속철이 유럽의 각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카탈루냐에서는 이러한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48시간 이내에 유럽과 북부 아프리카의 4억 명 이상 소비자에게 물류 서비스를 공

    2021.09.13 06:00:58

    유럽·북부 아프리카까지 단 48시간…카탈루냐에 투자하는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