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웃을 잘 만나야 ‘힐링 캠핑’을 할 수 있다 [캠핑도락]

    [한경잡앤조이=김인호 세컨신드롬 매니저] 강원도로 백패킹을 떠나려 운전대를 잡고 장시간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네비게이션에서 들려오는 휴게소 안내 소리가 왠지 모를 설렘으로 바뀐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운전자에게 고속도로 휴게소는 일종의 방앗간이다. 호두과자, 꼬치, 떡볶이 같은 각종 간식거리는 새벽부터 달려온 나의 허기진 배를 달래 준다. 휴게소 공중 화장실을 들를 때마다 한 켠에 붙어 있는 문구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공공 화장실 가꾸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카피인데, 시작한지 20년도 더 됐다. 문득 이보다 간접적으로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메시지도 없을 듯하다. 이 문구를 백패킹에 적용해 보자면 ‘백패커가 머문 자리는 아름답다’ 정도로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 아쉽게도 백패커가 머문 자리가 아름답지 못해 눈살을 찌푸린 적이 왕왕 있다. 백패킹 성지라 불리는 강원도의 한 산을 찾아 나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텐트 안에 앉아 선선한 바람에 석양과 마주보고 있을 때 즈음 ‘지글지글’ 어디선가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 코끝을 자극하는 고소한 냄새에 술 한잔이 생각날 지경이었다. 그야 말로 삼겹살 파티가 따로 없었다. 5~6명 무리 지어 올라 세찬 바람 속에서도 술 잔을 기울이기에 바빴다. 새벽까지 계속된 그들의 파티는 텐트에 맺힌 이슬이 살얼음이 됐을 무렵 마무리가 됐다. 경기도에 위치한 700m 조금 안 되는 산에 들 짐을 메고 올랐을 때 일이다. 정상석에 다다를 때 즈음 가는 길목 마다 피어 있는 하얀색 입사귀의 꽃이 눈에 들어왔다. ‘정상에는

    2022.09.02 08:41:38

    이웃을 잘 만나야 ‘힐링 캠핑’을 할 수 있다 [캠핑도락]
  • 번아웃이 왔을 때 나를 잡아 준 유일한 친구 [캠핑도락]

    [한경잡앤조이=김인호 세컨신드롬 매니저] 배낭을 싸는 일은 늘 설렘으로 가득하다. 산 정상에 올라 내려 다 보는 도심 속 야경은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렵다. 해변가에 텐트를 치고 파도 소리를 BGM 삼아 잠을 청하기도 한다. 캠핑장에서 화롯대 안에 타오르는 불을 보며 무념무상(無念無想)으로 바라보는 ‘불멍’을 하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4년 전 일이다. 당시 번아웃증후군(Burnout syndrome)을 심하게 앓고 있던 터라 무기력은 언제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타성에 젖어 업무를 쳐내고 나면 ‘사는 게 아니라 살아지고 있다’라는 누군가의 말이 떠올랐다.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초대로 경기도 양주로 캠핑을 떠났다. 이 한 번의 캠핑이 무력감을 타파하고 새로운 삶의 활력이 될 줄은 당시엔 몰랐다. 캠핑은 군대 시절 훈련과 비슷한 듯 또 달랐다. 소나무 사이로 잘 정돈된 나무 데크에 성인 5~6명이 앉아서 쉴 수 있는 타프(그날막)가 쳐져 있었다. 그 아래로 돔(Dome)형 텐트가 자리했다. 잘 달궈진 프라이팬에 소고기를 굽고 감자전을 부친다. 저녁 한 끼 배불리 먹고 난 후 모여 앉아 이야기도 하고 캠핑장 주변 숲 속도 거닐었다. 도심을 떠나 캠핑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리프레시 됐다.다음날 주말 잠잘 공간(방)과 생활할 공간(거실)이 나눠진 리빙쉘 텐트를 구입했다. 잘 나간다는 캠핑용 의자도 구매했다. 각종 캠핑용 조리도구와 테이블, 랜턴 등도 자동차 트렁크에 가득 실었다. 경기도 가평으로 첫 캠핑을 떠났다. ‘군대 다녀온 남자라면 텐트 치는 것쯤 이야 식은 죽 먹기지’하는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깨닫는 대는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구매한 텐트는 백

    2022.08.12 08:44:49

    번아웃이 왔을 때 나를 잡아 준 유일한 친구 [캠핑도락]
  • [Watch the Watches] FEEL THE FIELD

    배우 이천희와 함께한 카시오 프로트렉의 낭만적인 서사.휴식의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누군가는 사람들과 수다를 떨며 에너지를 얻고, 다른 누군가는 고독하게 음악을 들으며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든다. 가구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카페인 ‘하이브로우 타운’을 운영하는 사업가이자, 사랑스러운 아내와 딸을 돌보는 가장인 배우 이천희는 캠핑을 통해 일상을 꾸려 나갈 힘을 얻는다. 캠핑에 진심인 그가 전하는 아웃도어 활동의 진한 매력과 완벽한 파트너가 될 카시오 프로트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캠핑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20대에는 계속 작품을 했다. 잠깐의 공백기에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차를 타고 무작정 돌아다녔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차박’을 즐겼던 셈이다. 그러다 풍경 사진을 찍는 취미가 생겼는데 자연스럽게 텐트에서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텐트를 구매하니 랜턴이나 의자, 침낭과 같은 아웃도어 용품을 구비하게 되더라. 그렇게 캠핑을 시작하게 됐다. 캠핑의 매력은 무엇인가.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배우들은 작품을 하는 동안과 쉬는 동안의 온도차가 크다. 모든 신경과 에너지를 쏟아 몰두한 다음, 작품이 끝나면 허무함을 느낀다. 이때 잘 쉬는 게 중요한데, 캠핑은 나에게 있어 완벽한 충전의 수단이다. 단순히 집에 누워서 TV를 보며 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의 캠핑을 좋아한다. 사계절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거든.가장 기억에 남는 캠핑이 있나.촬영지에 오니까 생각나는데, 캐나다 휘슬러에서 캠핑한 적이 있다. 여기처럼 강이 흐르고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었

    2021.11.01 11:40:09

    [Watch the Watches] FEEL THE FIELD
  • 3년 간 거래액 17억원→167억원 늘어난 캠핑톡 정식 론칭한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캠핑 예약 플랫폼 캠핑톡은 3개월간의 베타서비스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1일 자사 플랫폼을 정식 론칭했다. 캠핑톡은 캠핑·글램핑·카라반·방갈로·펜션 등 다양한 캠핑 관련 숙박시설 데이터를 한데 모아 검색부터 예약·결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현재 전국 450여 개 업체와 직접 제휴를 맺고 캠퍼와의 접점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 캠핑장을 예약하기 위해 일일이 장소를 알아보고 부족한 정보를 직접 문의해야 했던 번거로운 과정을 이 플랫폼으로 간소화했다.특히 제휴 캠핑장에 대한 통합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개별 캠핑장의 지역, 유형, 테마, 주요 부대시설, 주변 자연환경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한 조건 검색을 지원해 간단한 필터 설정만으로 원하는 최적의 캠핑장 검색이 가능하다.50만 캠퍼 회원을 보유한 캠핑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무기로 캠핑장 업주들에게는 예약 대행 및 관리 솔루션을 통해 편의 제공뿐만 아니라 이용객의 피드백 및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개선점을 컨설팅 역할도 수행한다. 캠핑톡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2018년 창업 이후 2020년까지 3년간 거래액이 17억 원에서 167억 원으로 수직상승했으며, 예약건수도 같은 기간 1만여 건에서 15만여 건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올해도 역시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상승한 84억 원을 기록, 연간 거래액 목표치인 25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최종석 캠핑톡 대표는 "단순히 예약 대행을 제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캠핑 이용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집하고 반영함으로써 캠핑장 업주들과 동반 성장하고 양질의 캠핑 문화를 확산하는

    2021.07.29 13:41:09

    3년 간 거래액 17억원→167억원 늘어난 캠핑톡 정식 론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