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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민 작가]캠핑,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자

    캠핑은 ‘집을 떠나 텐트 생활을 하며 숙식을 해결하고 자연과 문화를 즐기는 일련의 여행 활동’이다. 가족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화롯불 가에 둘러앉아 오순도순 정다운 밤을 보내보았거나, 비 오는 날 텐트 안에 누워 타닥이는 빗소리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캠핑의 매력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어느덧 전 국민의 취미 활동으로 등극한 캠핑, 초보에서부터 나름 고수까지 보다 근사하게 캠핑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20년간 갈고 닦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보고자 한다.  레저 문화의 대세가 된 '캠핑' 우리나라의 캠핑이 레저 문화의 한 갈래로 자리매김한 것은 불과 20년이 되지 않는다. 물론 그 이전에도 바닷가나 계곡 혹은 산에서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여름철 피서나 휴가를 즐기는 방식으로 국한됐다.등산과 낚시로 점철됐던 아웃도어 문화에 캠핑이 끼어들게 된 것은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된 것에 기인한다.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끼면서도 펜션과 호텔 등의 숙박비용에 부담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캠핑은 신세계였다. 국공립공원과 자연휴양림에 캠핑장이 들어서고, 사설 캠핑장들이 문을 열면서 인프라가 확대되기 시작했다.마침 다음이나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캠핑 관련 카페가 생겨나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캠핑 인구는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자연과 직접 맞닥뜨리고 불편함을 감내하며 즐겨야 했던 캠핑 문화는 결국, 조정기를 맞게 된다. 해외여행이 활성화되고 비용이 저렴해진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트렌드의 거품이 사라지면서 많은 수의 캠퍼들이 여행으로 옮겨 갔고 캠핑을 즐기는 방법도 세분

    2022.11.25 09:05:01

    [오태민 작가]캠핑,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