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꾸로 보는 뉴스의 두 얼굴

    뉴스의 속임수 버니드 골드버그 지음/박정희 옮김/청년정신/351쪽/1만3,000원 이 책의 제목이나 겉표지는 분명 언론의 보수성이나 비도덕성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놓아주기를 기대하는 독자들을 끌어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기대를 거침없이 배반한다. 모든 일은 한 기자의 '반란'에서 시작됐다. 뭐 언론이 공정치 못하다는 정도의 지적이야 별로 새로울 것도 없다. 하지만 이 기자의 주장이 사람들을 놀라게 한 건 '진보 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2006.08.30 11:54:37

  • 90대로 가는 길(2)

    구질에 맞는 티샷자리를 찾자 목표 지역의 넓이를 가늠한 다음 자신의 샷을 그곳으로 보내기에 가장 좋은 각도가 나올 만한 곳에 티를 꽂는다. 예를 들어 훅이 잦은 사람이라면 티잉그라운드 왼쪽 끝에 티를 꽂고 페어웨이 오른쪽을 겨냥한다. 50야드 밖에서 그린 읽기 어프로치샷을 할 때는 그린에서 볼이 굴러가게 될 방향에 주의를 기울인다. 페어웨이에서 앞으로 걸어가며 그린으로 진입하는 곳의 지면과 주변의 기울기를 유심히 살펴본다. 그리고 일단 그린에 ...

    2006.08.30 11:54:37

  • 다시 보는 '그때 그 연극'

    하루에도 수십 편의 연극이 상연되는 대학로. 그중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흠뻑 받는 연극은 많아야 10편 내외다. 연극의 특성은 한 번 끝나면 다시 보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슈가 된 연극을 찾아 대학로 거리를 헤맨다. 연출가 이상우, 극단 차이무. 이 단어는 대학로 거리에서 흥행의 보증수표다. 아무리 무거운 주제라고 해도, 이상우의 손과 차이무의 개성이 더해지면 경쾌해진다. 무엇보다 웃음이 생긴다. 그래서 이상우와 극단...

    2006.08.30 11:54:37

  • 시장이 심판하는 날이 온다

    뒤집어보는 경제 회계부정 이야기 최명수 지음/굿인포메이션/386쪽/1만2,000원 엊그제 조카와 작은 '언쟁'을 벌였다. 사건은 이 꼬맹이가 제 엄마가 낮에 한 행동들을 저녁에 회사에서 돌아온 아빠에게 낱낱이 일러바친 데서 비롯됐다. “아빠, 오늘 엄마가 정석이 아줌마랑 나쁜 말 했어.”(제 엄마가 누구 흉을 보았던 모양이다.) 이보다 더 난처한 일도 검열 없이 생중계됐다. “아빠, 엄마가 할머니 때문에 힘들다고 아까 그랬어.” 졸지에 나쁜 아...

    2006.08.30 11:54:37

  • 신세대 여성고객 잡는데 '안성맞춤'

    '미용실 고객을 공략하라.' 기업들의 미용실을 향한 '구애'가 뜨겁다. 신제품을 내놓기 전에 미용실에 미리 시제품을 선보여 반응을 체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 각종 공연업체들도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전에 미용실 고객들을 상대로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이른바 '미용실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셈이다. 빙그레는 6월1일부터 30일까지 신제품인 요플레 뷰티클래식을 대형 미용체인점 준오헤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2006.08.30 11:54:37

  • 누군가 당신의 심장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던 워싱턴 무차별 저격사건을 기억하는가. 사건발생 3주 만에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은 이 사건은 워싱턴 일대를 공포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어디에선가 나를 지켜보는 시선이 있다는, 그래서 자신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감이 시민들을 심리적 패닉상태로 몰아넣었던 것이다. 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영화는 나의 전부를 속속들이 꿰뚫고 있는 음지의 타자가(혹은 권력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가를 보여준다. 뉴욕...

    2006.08.30 11:54:37

  • 80대로 가는 길

    이 정도의 실력이면 아이언 어프로치샷을 자주 3m 이내로 붙일 수 있으므로, 이제는 이렇게 좋은 샷을 파세이브나 버디로 연결시켜야 한다. 이 정도 길이의 퍼팅에서는 정확한 거리보다 정확한 방향이 더 중요하다. 아이언 티샷은 티펙을 낮게 페어웨이의 완벽한 라이에서처럼 티펙을 낮게 눌러 꽂는다. 이렇게 높이를 낮추면 어떤 아이언을 사용하더라도 볼은 정상적인 탄도로 날아가고 평소의 타격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티샷의 거리를 늘리는 것이 정말 그렇게 ...

    2006.08.30 11:54:37

  • 이슬람 문화권의 '지상천국'

    우리에게 몰디브는 잊을 수 없는 인디고 블루의 바다와 하얀 해변 그 자체다. 그것은 몰디브를 만났던 이와 그렇지 못한 이가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그저 몇 장의 사진만으로 몰디브를 꿈꿔보는 이들은 종종 그 사진 속 섬의 이름이 몰디브인지를 묻곤 한다. 사실 몰디브가 엄연히 한 나라의 이름, 그것도 공화국이라는 구체적인 정치체제를 가진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더군다나 수도가 말레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섬임을 알...

    2006.08.30 11:54:37

  • 휴식과 함께하는 고품격 문화체험

    '불세출의 연극배우 고(故) 추송웅에 바치는 헌사.' 서울 홍대 앞의 복합문화공간 '떼아뜨르 추'를 압축하는 말이다. 고 추송웅 선생을 기려 지난 2001년 4월 문을 연 이곳은 크게 카페&레스토랑 '해피스찬'과 시네마떼끄로 구성돼 있다. 건물 1~2층을 차지하는 해피스찬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고 추송웅 선생 가족의 뜻에 따라 이름지어진 곳. 저렴한 가격과 고품질 서비스가 자랑이다. 지하에 위치한 100석 규모의 소극장은 국내외 단편영화와 명...

    2006.08.30 11:54:36

  • 우아한 수련 감상하고 개펄체험까지

    남북으로 긴 모습을 한 안면도는 해수욕장의 천국이면서 수련이 무리지어 피어나는 저수지, 키가 높은 토종소나무들이 쑥쑥 자라는 휴양림, 천일염이 생산되는 염전 등도 골고루 보유한 여행지이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나들목으로 나가서 천수만방조제를 건너는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안면도로 들어서게 된다. 탁한 물속에서 우아한 자태로 피어나는 수련은 햇빛이 좋은 한낮이면 활짝 피어났다가 해거름이 되면 꽃잎을 닫는 특성을 지닌 꽃이다. 흰색, 분홍색, 노란색...

    2006.08.30 11:54:36

  • 최소 타수로 장애물 탈출하자

    어떤 수준의 선수이든 장애물 지역에서 최소의 타수를 허비하며 탈출하는 것이 점수를 줄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장애물을 탈출하는 트러블샷의 성공비율을 어떻게 하면 더 높일 수 있고, 어느 경우에 벌타를 받는 것이 더 좋은지를 알고 있으면 스윙에 대한 대대적인 재정비 작업 없이도 자신이 목표로 하는 점수에 금방 도달할 수 있다.

    2006.08.30 11:54:36

  • 샤워마사지 한번에 10~20회 적당

    스포츠마사지는 본래 운동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부상방지를 위해 개발된 특수요법이다. 그러나 이 같은 체력관리법이 일반인들에게도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스포츠마사지의 인기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2한ㆍ일월드컵 때 한국스포츠마사지자격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축구대표팀이 아닌 각국 취재기자단 4,000여명에게 대회기간에 24시간 스포츠마사지와 발마사지를 무상 지원한 결과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등 한국의 스포츠마사지는...

    2006.08.30 11:54:36

  • 막판 대타협이냐 공권력투입이냐

    조흥은행이 신한금융지주회사에 최종 매각됐다. 정부는 6월1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조흥은행을 신한지주금융회사에 매각하기로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신한지주는 국내 최대의 금융지주사로 올라섰고 향후 신한은행은 조흥은행과 합병절차를 거치면 국민은행에 이어 자산규모 2위의 초대형 은행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공자위에 따르면 조흥은행의 총매각대금은 3조3,700억원(현금 1조7,188억원, 신한지주 주식 1조6,512억원)으로 드러났다. 이는 정부가...

    2006.08.30 11:54:36

  • '명품천국' 온오프할 것 없이 호황

    미국 어느 지역이든 관광을 가면 여행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 있다. 일명 '팩토리 스토어'(Factory Store)라 불리는 아웃렛매장 밀집지역이다. 아웃렛이란 재고나 다소 흠집 있는 신상품, 또는 소비자들에게 반응을 얻지 못한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싸게 판매하는 유통 형태. 즉 잔품처리를 목적으로 염가판매하는 게 본래 아웃렛의 기본 컨셉이다. 미국에서는 생산공장의 직영점이란 뜻에서 흔히 팩토리 스토어, 팩토리 아웃렛 등으로 불린다. 아웃...

    2006.08.30 11:54:36

  • 찌든 영혼 달래주는 호젓한 명상장소

    절집이지만 불심 없는 사람도 부담 갖지 않고 쉬어갈 수 있는 곳, 서울시내 한복판이면서도 어디 깊은 산중에 올라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 가까이에 있다. 알게 모르게 유명한 성북동 길상사다. 입구로 들어서면 오른편에 커다란 나무그늘이 객을 맞는다.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는 165살 먹은 느티나무다. 이 절집은 1997년에 개원했으니 역사가 길지 않은데 또 그 역사가 매우 특이하다. 길상사는 60년대부터 80년대 말까지 삼청각, 청운각과 ...

    2006.08.30 11:5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