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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치사율 100% 코로나 변이 만들었다...“광기 멈춰야”

    중국 연구진이 치사율 100%에 달하는 최초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포스트는 베이징화학기술대학, 난징대 의대 등 현지 연구진이 코로나 변이 ‘GX_P2V’를 제조했다고 보도했다.연구진은 실험용 쥐 8마리의 유전적 형질을 ‘인간화’했다. 사람에게 있는 ACE2 단백질을 발현시켰다. ACE2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신체에 침입할 때 이용되는 수용체다.그 중 4마리 쥐의 폐,뼈,눈,기관,뇌에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경과를 지켜봤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들은 5일차에 체중이 10%가량 줄기 시작했다. 7일차에는 온몸 털이 곤두섰고, 행동이 느려졌으며, 자세가 구부정해졌다. 그리고 눈이 하얗게 변한 뒤 모두 죽었다.연구진은 사망 원인이 뇌 감염이라고 분석했다. 폐사한 쥐들을 해부한 결과 뇌,폐,기도,눈 등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특히, 뇌에 있는 바이러스의 양이 늘고, 폐에 감염시킨 바이러스는 줄었다. 신장과 심장에선 검출되지 않았다.4일 연구보고서는 100% 치사율을 보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최초라고 결론 지었다. 또 GX_P2X가 인류에게 퍼질 위험성을 지적했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돌이키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016~2019년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우한 연구소는 생물안전 규칙을 어기고 연구를 자행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도 규칙을 준수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0일 영국 유전학 연구소의 역학 전문가 프랑수아 발루는 이 연구에 대해 “끔찍하다”며 “과학적으로도 완전히 무의미하다”고 말했다.또 15일 미국 스탠퍼드 의대교수인 글린스키 박사는 “이 광기를 너무 늦기 전에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2024.01.18 15:04:42

    中, 치사율 100% 코로나 변이 만들었다...“광기 멈춰야”
  • “14억 인민의 투심 붕괴되자 트리플 악재 왔다”…중국 호황 끝났나[중국의 추락④]

    시나리오가 빗나갔다. 엔데믹(주기적 유행) 시대가 도래하고 중국이 봉쇄를 풀면 세계 경제는 활성화돼야 했다. 세계 경제 성장의 40%를 책임져 온 중국이 돈을 쓰면 한국의 수출이 늘고 경기도 회복돼야 했다. 그러나 중국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가 심상치 않다. 회복보다 침체를 말하는 단어투성이다. 소비자 물가는 하락하고 수출은 1년 전보다 14.5% 줄었다.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었고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들은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놓였다. 중국이 어려워지자 한국도 난감해졌다. 중국 경제가 반전의 발판이 아닌 불확실성을 키울 변수로 떠올랐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중국 경제 위기설이 나오는 이유를 ‘심리’에서 찾는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봉쇄와 산업 규제로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었고 부동산과 증시에 돈이 돌지 않아 경기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다. 전 소장은 “중국은 현재 먹고 마시는 데만 돈을 쓰고 내구재 소비는 하지 않는 ‘립스틱 경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하반기까지 내수 경기 부양에 목숨을 걸 것”이라고 예측했다. Q. 팬데믹 종식 후 중국 경제가 부활할 것이라는 예측이 빗나갔다. 소비가 살아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 A. “14억 인민의 투자 심리가 붕괴됐다. 중국 정부의 국정 ‘어젠다’가 문제였다. 2022년 시진핑 3기 집권을 위한 어젠다인 ‘공동부유(共同富裕)’가 경기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같이 잘살자’며 부동산·플랫폼(기업)·사교육 규제를 강화하고 관련 기업인들을 잡아들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강력한 봉쇄가 이어지자 인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던 시기에 이런 정책을 시행했다. 마치 부패 타파

    2023.08.21 07:40:01

    “14억 인민의 투심 붕괴되자 트리플 악재 왔다”…중국 호황 끝났나[중국의 추락④]
  • “아픈 건 똑같은데 출근?”…코로나19 재확산에 직장인들 불만

    “코로나19 걸려도 일단 출근하는 게 기본 수칙이에요. 하루 정도는 연차를 소진해도 눈치가 보이지 않지만 일단 마스크 쓰고 출근하는 게 룰입니다.”(A 증권사 대리) “작년에는 회사에서 마른기침만 해도 죽일 놈이었는데 요즘은 코로나19에 확진돼도 자기 연차를 써야 돼 3일 쉬면 오래 쉬는거죠.”(B 유통회사 과장)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하루 평균 5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정부가 지난 6월부터 ‘7일 격리 의무’를 ‘5일 격리 권고’로 바꾸면서 기업들의 방역 수칙도 제각각 이뤄지고 있다. 격리 의무 해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등 방역 규제가 풀렸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심리적 두려움이 줄어든 영향이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기업마다, 부서마다 방역 수칙이 달라 확진되더라도 눈치를 보며 출근한다는 불만이 나온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몸살 감기 걸렸는데 재택한다고 해도 되느냐”는 질문과 “코로나19 걸리면 각자 회사에서는 며칠씩 쉬느냐”고 묻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 간호사는 “병원에서 3일만 쉬고 4일째부터 나오라고 하는데 몸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글을 썼다. 기업 경영진도 난감하다. 여름휴가를 가는 구성원이 늘어난 와중에 코로나19 사태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며 연차를 쓰는 직원들이 늘었다. 한 제조 대기업 관계자는 “6월 정부 발표와 동시에 의무 사항이던 병가를 폐지하고 재택근무나 개인 연차 소진으로 등급을 내렸지만 확진자가 늘면서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선 정부 지침에 따르면서 부서별로 개인의 증상이나 심각도에 따라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

    2023.08.13 08:10:21

    “아픈 건 똑같은데 출근?”…코로나19 재확산에 직장인들 불만
  • “트렌드 못 따라가”...미 락포트, 결국 파산

    미국 유명 신발 제조사 락포트가 파산을 선언하고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락포트는 지난달 11일 미 델라웨어 지방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동시에 매각 계획을 내놓으며 현재 인수 의향자들과 협상을 시작한 상태다.락포트는 매사추세츠주 뉴턴에 본사를 둔 운동화 회사다. 5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소유권이 여러 번 바뀌었다.1986년 리복에 인수됐으며, 아디다스가 리복을 인수하면서 아디다스 소속이 됐다. 2015년에는 뉴발란스와 버크셔파트너스에 매각됐지만, 2018년 부분 파산을 선언했다.그리고 현재 소유주인 사모펀드 찰스뱅크캐피털(Charlesbank Capital Partners)에 인수됐다.현지 업계에 따르면 락포트는 코로나19 이후 계속해서 판매 부진을 겪어왔다.‘락포트’ 브랜드의 경우 매출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2018년 뉴발란스로부터 인수한 남성 슈즈 브랜드 ‘던햄(Dunham)’의 사업 확장이 이번 파산에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와 함께 신발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가지 못한 것도 파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치열한 시장에서 마케팅 및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다는 얘기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04 16:24:32

    “트렌드 못 따라가”...미 락포트, 결국 파산
  • 세계 경제, 엔데믹 전환...회복 속도 빨라질까

    2023년 5월, 마침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년 4개월 동안 모든 세계인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던 코로나19 방역체제를 해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한국 정부도 6월부터 WHO의 조치에 따른다고 발표했다. 엄격히 따진다면 앞으로는 코로나19와 같이 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었다.디스토피아 위기의 첫 사례인 코로나19 사태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종전에 생각할 수 없었던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말을 빌린다면 ‘초거대 위협(mega threats)’을 초래했다.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더라도 코로나19 사태로 나타난 뉴 앱노멀 현상이 앞으로 더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그 어느 분야보다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세계 경제 질서는 각국 간 관계가 “이미 신냉전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미국과 중국 간 패권 다툼이 더 심해지는 추세다. 경제 분야에서 시작된 양국 간 패권 다툼은 이제 정치, 군사, 문화뿐만 아니라 심지어 인종에 이르기까지 복합적 중층적 성격을 띠고 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양국 간 패권 다툼이 동맹국과의 편 가르기 양상으로 치닫는 것은 엔데믹 시대에 더 주목해야 할 변수다. 미국은 전통적인 동맹국뿐만 아니라 인도, 한국 등 지정학적 요충지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협력 프레임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도 사회주의 국가와 브릭스 국가를 중심으로 한 반미 프레임 구축에 분주하다.코로나19 사태는 세계 경제를 한순간에 ‘원시형 구조’로 바꿔놓았다. 원시형 경제는 앞날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절벽형’, 선점 여부가 중요한 ‘화전인식’, 하늘만 쳐다보는 ‘천우신조형’, ‘K자형 계층적 양극

    2023.05.25 15:00:50

    세계 경제, 엔데믹 전환...회복 속도 빨라질까
  • [스페셜]김상훈 소장 “상권 분석은 곧 수익성 분석이다”

    스페셜/ 포스트 코로나 新상권사용설명서인터뷰 / 김상훈 스타트 비즈니스 컨설턴트 소장코로나19 이후 엔데믹으로 대면 활동이 증가하고 어려워진 기업 경기에 여러 회사들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자영업 창업 시장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김상훈 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상권 강호인 이태원 경리단길이나 해방촌 등이 지고 신흥 상권인 성수동 일대 및 서울숲 상권 등이 뜬다고 분석했다. 또 백종원 대표의 골목식당 및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MZ(밀레니얼+Z)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노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도 뜨고 있다고 전했다. 창업 상권 현장 전문가인 김 소장을 만나서 창업과 상가 투자의 가장 기본이 되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하고 있는 상권에 대한 분석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김 소장은 1992년부터 국내외 상권 곳곳을 누비면서 쉼 없이 시장조사와 상권 분석을 하고 있다. 1997년 스몰비즈니스 컨설팅사인 ’스타트비즈니스‘를 설립했다. 세종사이버대 외식창업 프랜차이즈학과 겸임교수, ㈜스타트컨설팅 대표이사, 현대자동차그룹 기프트카 컨설팅,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컨설팅 및 심사자문역을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그래도 누군가는 대박 가게를 만든다>, <못 벌어도 월 1000만 원 버는 음식점 만들기>, <두 번째 잡으로 부자 되기>, <장사에도 명당이 있다> 등이 있다.현재 상권 분위기를 설명해준다면."상권마다 편차는 있지만, 일산 라페스타, 웨스턴 돔, 송파 가든파이브, 헬리오시티, 동대문 의류 상권 등 전체적으로 공실 점포가 늘고 있는 형국이다. 반

    2023.04.25 09:15:16

    [스페셜]김상훈 소장 “상권 분석은 곧 수익성 분석이다”
  • 크루즈 산업, 팬데믹 걷히고 회복세 빨라지나

    북미와 서유럽을 중심으로 크루즈 산업의 회복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크루즈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구조적 변화로 인한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실제 이러한 현상은 최근 웨이브(wave) 시즌 예약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크루즈 업계에서는 웨이브 시즌을 크루즈 프로모션이 활발한 시기로 본다. 전통적인 웨이브 시즌은 매년 1월부터 3월까지인데, 이 시기에 북반구에서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들이 따뜻한 날씨로 휴가를 희망해 크루즈 여행을 적극 고려한다.따라서 이 시기에는 높은 할인율을 제시하는 프로모션들이 쏟아지고 크루즈 상품 예약률도 높아진다. 노르웨이 크루즈가 공개한 지난 2월 28일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평소보다 2개월 일찍 시작한 웨이브 시즌에서 예약 주문이 긍정적이고 올해 1월에도 예약 수요가 강력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크루즈는 올해 순 예약량이 2019년의 4배에 달한다고 전했다.크루즈 산업,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실적 타격그러나 미국에 상장된 크루즈 상위 3사인 카니발,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 노르웨이 크루즈의 주가 회복세는 코로나19 피해주들과 다르게 2019년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정도로 미미하다. 크루즈 업계가 분기별 흑자 전환이 이뤄진 지 3분기밖에 안 된데 다가 그 규모도 미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 크루즈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 유행이 심했던 시기에는 개점휴업 상태로 매출이 거의 제로(0)인 반면 고정비로 인해 막대한 마이너스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했다.그 결과 크루즈 상위 3사

    2023.03.28 14:15:14

    크루즈 산업, 팬데믹 걷히고 회복세 빨라지나
  • “마스크 벗는다, 우리 결혼하자”…돌아온 예식 전쟁

    [비즈니스 포커스]#A(40대‧여) 씨는 운명의 짝을 만나 2020년 3월 혼인 신고를 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결혼식을 미루다 올해 3월 2년 만에 식을 올린다. A 씨는 “대관 비용이 올랐는데도 자리가 남는 식장이 없어 애를 태웠다”며 “요즘에는 상견례보다 예식장 예약을 먼저 해야 하고 결혼 날짜는 예식장에서 정해준다더니 그 말이 딱 맞다”고 말했다.#B(30대‧남) 씨는 요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연차·반차·외출을 쪼개 예식장·예복 등을 보러 다니기 때문이다. 귀찮다고 대충할 수는 없다. 적어도 친구들이 한 만큼은 해야 한다. 예식장 밥이 맛없거나 예복·메이크업이 촌스러우면 뒷말이 나오기 십상이다. “한 번 하는 결혼 제대로 해야죠.”# C(30대‧여) 씨의 하루는 각종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방문으로 끝난다. 결혼 준비 카페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거린다. 회원들과 정보를 공유하거나 이벤트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C 씨도 이따금씩 프러포즈를 어디에서 받았는지, 예물 브랜드는 뭔지,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는지 등 인증 샷을 올린다. 자기 자랑도 있지만 게재 건당 리워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코로나19 사테로 결혼식을 미뤄 왔던 연인들이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결혼식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예비 신혼부부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늑장을 부리다간 원하는 날짜에 식장을 예약하지 못하거나 드레스와 턱시도를 구할 수 없다. 유명 웨딩 커뮤니티에는 ‘피부 관리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식전 영상 의견 구해요’, ‘혼수 견적 봐 주세요’, ‘결혼 박람회 체험 후기 공유&rsqu

    2023.02.22 06:00:04

    “마스크 벗는다, 우리 결혼하자”…돌아온 예식 전쟁
  • 아태 지역 소비자 소득 감소...핀테크 관심은 상승

    FINTECH NEWS편집자 주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아태 지역 소비자 소득 감소...핀테크 관심은 상승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 소비자들의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아태 지역 소비자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은행을 바꾸거나 핀테크 기업을 이용하는 등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분석 전문 기업인 피코(FICO)가 최근 발간한 ‘2022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소비자 금융 예측 보고서(2022Post-Pandemic Consumer Banking ExpectationsReport)’에 따르면 아태 지역 내 많은 소비자들이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원하고 있으며 대출 업체를 바꾸려는 경향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도네시아 소매 금융 소비자들의 재정적 어려움은 가중됐으며 5명 중 3명 이상은 소득이 감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는 조사 참여자 중 23~30%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반면, 싱가포르와 인도에서는 각각 40%, 말레이시아에서는 50%, 인도네시아에서는 63% 증가했다. 태국 응답자 70%가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 지역 소비자의 4분의 1 이상(27%)이 대출 상환을 미루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해당 비율이 30%이며, 인도는 31%, 태국은 거의 절반(47%)이 코로나19로 대출 상환을 연기한 것으로 조사됐다.불확실한 금융 환경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소매금융 고객 대다수(84%)는 투자를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저축을 유지하거나 늘리려고 하고 있으며 금융 서비스 제공 업체를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C카드, ‘핀테크 한류&r

    2022.08.25 14:12:44

    아태 지역 소비자 소득 감소...핀테크 관심은 상승
  • 우영우가 사랑한 향유고래, 마스크로 멸종될 수 있다고?

    [비즈니스 포커스] 후원 = 한국언론진흥재단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마스크가 플라스틱 오염 상황을 훨씬 더 악화시키고 있다.”유엔 무역개발회의 보고서가 지적한 마스크의 나비 효과다. 2년여 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마스크 사용량이 급증하며 미세 플라스틱의 침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경고 메시지다.플라스틱 섬유로 제작되는 마스크의 전 세계 생산량은 2019년 기준 ‘1년간 80억 개’에서 2020년 이후 ‘1개월간 1290억 개’로 급증했다. 마스크뿐만 아니라 일회용 의료 장비, 일회용 키트 검사 등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기 위한 안전 도구들은 모두 플라스틱 사용률을 크게 늘리고 있다. 남덴마크대의 연구에 따르면 마스크를 포함한 개인 보호 장비(PPE)로 인한 ‘코로나19 쓰레기’가 비닐봉지보다 더 큰 위협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안전의 역습이다.일상의 필수품이 된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면 환경까지 생각하는 ‘슬기로운 방역 생활’이 필요하다. ‘환경과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을까. 한경비즈니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을 받아 “미세 플라스틱 주범 마스크, 오명을 벗고 ‘꽃’피우다”를 4회에 걸쳐 연재한다.한 달 430억 개, 미세 플라스틱 생산‘부직포, 폴리프로필렌 피복 철사, 폴리프로필렌 부직포, 탄성 중합체 필름.’이제는 필수품이 된 마스크. 마스크의 성분을 본 적이 있는가.일회용 마스크의 주성분은 부직포다. 겉감·안감·중간재·필터 등이 부직포로 돼 있다. 특히 필터 부분은 플라스틱 빨대 소재와 같은 폴리프로필렌 부직포로 구성돼 있다. 끈과

    2022.08.01 06:00:05

    우영우가 사랑한 향유고래, 마스크로 멸종될 수 있다고?
  • "MZ세대, 명품 소비 증가...서울 8대 상권 회복세"

    스페셜/카드 빅데이터로 본 엔데믹 소비 패턴은 “카드데이터는 고객의 소비 정보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광산에 비유할 수 있다.”임철현 NH농협카드 카드디지털사업국장의 말이다. 거리 두기 해제 후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의 빅데이터 전문가들은 향후 여행, 숙박, 유흥 소비가 크게 늘어나 올해 빠른  추석으로 9월 말까지는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카드사 빅데이터 전문가인 임철현 NH농협카드 카드디지털사업국장과 홍진규 롯데카드 데이터사이언스실 Datus분석팀 책임을 만나 엔데믹 소비 패턴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임철현 NH농협카드 카드디지털사업국장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임철현 NH농협카드 카드디지털사업국장(이하 임 국장) 농협카드 카드디지털사업국 국장이다. 농협카드의 디지털과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카드 프로세스로 구현하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홍진규 롯데카드 데이터사이언스실 Datus분석팀 책임(이하 홍 책임) 롯데카드 데이터사이언스실 Datus분석팀 책임자다.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협업을 위해 제휴사를 대상으로 분석 인사이트와 맞춤형 데이터를 기획·제공하고 마케팅 성과로도 연결될 수 있도록 컨설팅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홍진규 롯데카드 데이터사이언스실 Datus분석팀 책임카드사에 축적된 소비 데이터의 조사 가치가 높은 이유는.임 국장 카드 데이터는 고객의 소비 정보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광산에 비유할 수 있다. 특히 농협카드는 지방 소비 경제,

    2022.07.25 15:50:09

    "MZ세대, 명품 소비 증가...서울 8대 상권 회복세"
  • 중국 경제, '제로 코로나'의 늪에 빠지다

    “올해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심각성은 우한 사태 때인 2020년보다 10배 이상이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020년의 2.3%도 달성하기 어렵다. ‘제로 코로나(淸零, 칭링)’ 정책에 따른 봉쇄 정책이 경제를 망가뜨리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쉬젠궈(徐建國)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교수가 5월 7일 열린 세미나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경제 악화 상황을 지적한 내용이다.쉬젠궈 교수는 “올 들어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활동에 차질을 빚은 인구가 1억6000만 명에 달하고 경제 피해액은 18조 위안(약 3400조 원)이나 된다”면서 “2020년 우한 사태 때 경제 활동에 차질을 빚은 사람이 1300만 명, 경제 피해액이 1조7000억 위안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그 피해 규모는 엄청나다”고 밝혔다. 18조 위안은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5.7%에 달하는 규모다.중국 경제가 ‘제로 코로나의 늪’에 빠져 들면서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은 중국 정부가 14억 명의 인구 중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추진해 온 고강도 방역 대책이다. 중국 정부는 특정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아예 그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 출입을 통제한 채 전 주민을 상대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을 때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후 봉쇄를 해제하는 방역조치를 시행해 왔다.미국을 비롯해 유럽 각국 등이 코로나19 때문에 상당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2022.05.26 16:32:13

    중국 경제, '제로 코로나'의 늪에 빠지다
  • '화물이 효자' 대한항공, 2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 달성

    [비즈니스 플라자] 대한항공이 2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2조8052억원, 영업이익 788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533% 증가했다.올해도 효자는 ‘화물’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 속에서 화물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통했고 여객 수요가 일부 회복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작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에서 별도 기준으로 예상한 전망치(컨센서스)인 6217억원보다 26.8% 높은 것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라는 평가가 나온다.대한항공 1분기 화물 노선의 매출액은 2조1486억원이다. 글로벌 생산·물류망 차질, 구주 노선 공급 감소, 고유가 상황 지속 등 대외 변수에 따른 항공 화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화물 사업은 대한항공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조업 안정화 조치와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공급 유실을 최소화하고 화물기 가동률 제고와 유휴 여객기의 화물 노선 투입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올해는 글로벌 여객 수요 회복으로 여객기 운항이 증가하면서 화물 운송 공급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객기 운항이 늘면 여객기 화물칸(벨리 카고)을 활용하는 수송도 늘어 화물 운송량이 많아진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으로 지역별 항공 화물 수요·공급 불안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1분기 여객 노선 매출은 작년 대비 128% 증가한 3598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변이 바

    2022.05.06 17:30:03

    '화물이 효자' 대한항공, 2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 달성
  • 맥주 제친 와인, 홈술 문화가 바꾼 ‘와인’ 지형도

    [비즈니스 포커스]“맥주도 제쳤다.”최근 와인 시장이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홈술’ 문화로 와인이 수입 주류의 대세로 부상했다. 유통업계는 홈술족을 잡기 위해 전국 각지에 와인 전문점을 개설하며 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공간 변화를 시도하거나 와이너리를 인수하며 와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회사도 있다. 와인에 흠뻑 젖은 주류 시장을 살펴봤다.유통사, 와인 전문 매장 출혈 경쟁 지난 4월 5일 점심시간,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에 있는 와인 전문 매장 오비노미오를 찾았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이곳을 찾는 직장인과 인근 거주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식사를 마치고 삼삼오오 모인 직장인들은 밝은 분위기의 와인 전문 매장에 관심을 보였다. 이 매장의 박윤희 점장은 “기존 와인 매장은 어두운 계열의 색채를 쓰거나 모던한 분위기가 많은데 좀 더 밝은 색채를 사용해 호기심을 끌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소주나 맥주처럼 와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류라는 것을 표현했다”고 말했다.오비노미오는 와인 수입 사업을 하는 롯데칠성음료가 3월 28일 문을 연 와인 직영점이다. ‘내 와인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매장 전면에 통유리를 사용해 외부에서도 볼 수 있게 했다. 시음 공간을 마련했고 주변 레스토랑과 제휴해 콜키지 프리(개인이 가지고 온 주류를 개봉하거나 잔 따위를 무료로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 와인을 구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복합 문화 공간으로의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롯데칠성음료는 기존 와

    2022.04.15 06:00:01

    맥주 제친 와인, 홈술 문화가 바꾼 ‘와인’ 지형도
  •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세계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기업 환경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됐고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그 타격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불확실성을 안고 치열한 경쟁 무대를 헤쳐 나가야 한다. 다가올 미래를 사전에 대비한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위기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았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큰 위기를 겪었다. 언제나 그랬다. 기업 생존을 위해 유연하고 탄력적인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고 기술 도입, 기업 구조 재편, 인재 전략 수정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위기감이 고조될 당시 CJ의 주요 계열사인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등은 소위 ‘코로나 특수’를 누렸다. 집밥 열풍에 가정 간편식(HMR)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렸고 비대면 열풍에 택배 사업은 호황을 누렸다. ‘사상 최대 매출’로 이어졌다.하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높지 않았다. 6년 전 30만원대에 달했던 CJ의 주가는 8만원대로 10년 새 최저까지 떨어진 상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존의 전통 사업군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다는 시장의 냉철한 분석이 따른 것이다.결국 지난해 11월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현재의 CJ는 성장 정체 상태”라고 진단하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CJ의 대변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신사업 육성에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을 위한 변곡점에서 최고경영진의 깊은 고심이 엿보인 순

    2022.04.04 06:00:05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