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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만 탈모인’ 주목...‘M자형 탈모’ 잡을 방법 나왔다

    코스맥스가 2년여의 연구 끝에 천연 탈모 완화 기능성 소재를 개발했다.코스맥스는 자체 개발한 영지버섯 추출물을 활용한 특허 소재 '가녹실(Ganoxyl™)'이 함유된 샴푸 및 토닉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 심사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코스맥스는 곧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쓰리와우)’의 샴푸 및 트리트먼트 제품에 해당 소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연내 중국 등 글로벌 탈모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한다.코스맥스에 따르면 해당 소재는 인체 유효성 시험을 통해 안드로겐성 및 M자형 탈모 모델에서 탈모 완화 효능을 입증했다.안드로겐성 탈모증은 머리카락의 성장기가 짧아지며 두께가 가늘어지고 빠지는 질환이다. 남성에게는 이마와 정수리 부위에서 탈모가 시작돼 알파벳 M자 모양으로 진행하는 ‘M자형 탈모’가 대표적인 유형이다.코스맥스에 따르면, 탈모증을 가진 피실험자에게 가녹실 1% 함유 샴푸 및 토닉을 적용한 결과 8주 차 이후 유의한 모발 수 증가를 확인했다. 16주 및 24주 경과 시점에서도 지속적인 탈모 완화 효과가 관측됐다.코스맥스 관계자는 “가녹실은 탈모를 유발하는 여러 요인 중 세포 생장 저하와 외부 자극으로 인한 두피 염증에서 비롯된 탈모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였다”며 “모발 성장인자의 감소를 억제하는 동시에 발현을 활성화해 모발 재생 및 강화 효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코스맥스는 올해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제품화를 시작해 다양한 프리미엄 천연 탈모완화 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최근 급성장하는 중국 내 탈모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제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

    2023.06.15 15:41:57

    ‘천만 탈모인’ 주목...‘M자형 탈모’ 잡을 방법 나왔다
  • LG화학, 코스맥스와 친환경 화장품 용기 만든다

    LG화학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화장품 용기를 만들어 고객에게 본격적인 친환경 가치를 전달한다.LG화학은 6월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코스맥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과 글로벌 코스메틱 회사를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코스맥스는 로레알 등 1000여 개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 개발부터 완제품까지 제공하는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화학, 화장품 각 분야에 대표적인 기업인 양사는 이번 협약이 글로벌 고객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K-뷰티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화학은 코스맥스에 재활용 플라스틱 PCR ABS(재활용 고부가합성수지) 공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제안하고 화장품 용기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협력한다.PCR ABS의 경우 심미성을 고려한 투명제품, 안전성과 건강을 고려한 항균 제품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열분해유(화학적 재활용)와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소재로도 확대시킬 방침이다.화장품 산업은 제품의 소비와 교체주기가 빠르며 플라스틱 사용 및 폐기량이 많아 재활용 플라스틱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세 도입 등 친환경 관련 법규 강화로 많은 글로벌 코스메틱 회사가 2030년까지 제품에 탄소발자국을 부착하며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코스맥스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많은 고객사들과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 대한 요청

    2023.06.12 10:39:42

    LG화학, 코스맥스와 친환경 화장품 용기 만든다
  • ‘2세 경영’ 본격화된 ODM 맞수 한국콜마·코스맥스

    [비즈니스 포커스]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들이 주력 분야인 화장품 제조·생산을 넘어 건강기능식품(건기식)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ODM 제조사들은 뷰티 시장에서 다진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를 건기식까지 확장할 수 있다. 동시에 화장품 시장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오너가 2세들이 경영 전면에 서기 시작했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장남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장녀 윤여원 콜마비엔에이치 사장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경수 회장의 장남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 차남 이병수 코스맥스USA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그룹의 2세 경영인들은 모두 1970년대생으로 40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 향후 각 그룹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시장이 급변하는 만큼 경영 전면에 나선 이들에겐 스스로의 능력을 입증해야 할 과제가 주어져 있다. 화장품 넘어 전 영역 챙기는 윤상현 부회장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은 2019년 12월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한국콜마의 2세 경영의 포문을 열었다. 윤 부회장은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지분 29.21%를 가진 최대 주주다. 윤 부회장은 베인앤드컴퍼니에서 근무한 후 한국콜마에 기획관리부문 상무로 입사했다. 그 후 한국콜마 대표이사와 HK이노엔 대표이사직을 수행해 왔다. 또 한국콜마의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nb

    2022.02.11 06:01:07

    ‘2세 경영’ 본격화된 ODM 맞수 한국콜마·코스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