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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케미컬·코오롱인더, 목재 유래 원료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개발

    동성케미컬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천연물 유래 신규 플라스틱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양사는 목재 유래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Bio-MEG)을 사용해 차세대 바이오 플라스틱 페프(PEF, Poly Ethylene Furanoate)를 개발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동성케미컬이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을 제공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이를 원료로 페프를 생산한다.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은 농업용 토지가 아닌 지속 가능한 산림에서 얻은 목재로 생산된 바이오매스 원료로 식량 자원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로 만들어진 페프는 석유화학 플라스틱 페트(PET, Poly Ethylene Terephthalate) 대비 탄소배출량을 50% 이상 감축할 수 있다. 내열성이 우수하고 산소, 수분 차단이 용이해 섬유, 식품 포장재,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동성케미컬은 페프를 신발소재를 비롯한 자사 폴리우레탄 제품에 적용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을 공동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고분자 가공 기술력과 동성케미컬의 친환경 원료 개발 역량이 만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케미컬은 바이오 베이스 원료 사업을 통해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을 포함한 바이오 베이스 원료를 신발소재뿐 아니라 자동차 내장재, 접착제 등으로 확대 적용하며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는 "바이오 베이스 원료를 활용한 친

    2023.08.28 14:07:48

    동성케미컬·코오롱인더, 목재 유래 원료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개발
  •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펄프 증설로 전기차 시대 적극 대응

    [비즈니스 플라자]코오롱인더스트리(사장 김영범)는 아라미드 펄프 공급 확대로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춘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220여 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에 아라미드 펄프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고 5월 10일 밝혔다. 이번 증설을 통해 2025년 시행을 앞둔 EURO7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인한 분진 저감 이슈와 함께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자동차의 정숙성 강화 요구에 대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아라미드 펄프 생산 능력 1500톤과 합쳐 총 3000톤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 신규 공급과 함께 보급형 제품군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아라미드 펄프는 원료인 아라미드 원사 절단 후 물리적 마찰을 가해 부스러기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같은 무게의 강철 대비 5배 이상 강도를 가진 소재인 아라미드는 내열성·내마모성의 특성을 바탕으로 브레이크 패드·클러치·가스켓 등 차량 제품의 보강재 역할을 한다.특히 아라미드 펄프를 보강재로 사용하는 비석면 유기질(NAO : Non-Asbestos Organic)계 브레이크 패드는 강섬유(steel fiber)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기존 브레이크 패드 대비 분진이 70% 감소해 친환경적이다. 또한 소음 저감, 우수한 제동력, 부품 내구성 증대 등의 강점이 있다. 앞으로 아라미드 펄프를 타이어 고무 보강재뿐만 아니라 우주 항공 소재 등 복합 소재 시장으로 용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노수용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사업부장은 “이번 펄프 증설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아라미드 원사 생산 라인 증설 완료 후 풀(full) 판매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

    2023.05.12 10:30:50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펄프 증설로 전기차 시대 적극 대응
  • 효성·코오롱·태광이 꽂힌 슈퍼 섬유 ‘아라미드’의 비밀

    [비즈니스 포커스]섬유업계를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기간 동안 웃게 했던 ‘타이어코드’는 지난해 수요 부진과 판가 하락, 여기에 환율 부진까지 더해져 이익이 크게 줄었다. 타이어코드가 잠시 부진한 사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이른바 ‘슈퍼 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다. IBK투자증권은 글로벌 시장에서 아라미드 수요가 2026년까지 매년 1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전쟁으로 방탄과 방호용 수요가 증가하고 전 세계가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 전환에 나서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표적 섬유 기업인 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매출액에서 아라미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까지 한 자릿수대다. 하지만 고부가 가치 제품인 아라미드는 매출액에 비에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향후 ‘기대주’로 떠올랐다.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아라미드 아라미드 섬유는 아마드기(CO-NH) 기반의 고분자 폴리아마이드 섬유를 말한다. 5mm의 굵기로도 2톤에 달하는 자동차를 들어 올릴 만큼 고강도와 높은 인장 강도를 지녀 이른바 ‘마법의 실’이라는 별명을 지닌 꿈의 첨단 소재다. 이 소재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아라미드 섬유의 쓰임새 때문이다. 전 세계 아라미드 시장은 5G 통신 인프라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라미드 섬유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와 뛰어난 인장력을 지녀 5G용 광케이블을 내부에서 지지해 주는 보강재 역할을 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비대면)’로 인한 온라인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광케이블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아라미드 시장 확대의 주

    2023.03.01 06:00:01

    효성·코오롱·태광이 꽂힌 슈퍼 섬유 ‘아라미드’의 비밀
  •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빈증성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 완료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빈증성에 연산 1만 9,200톤 규모의 폴리에스터(이하 PET) 타이어코드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2018년 연산 1만6,800톤 규모 베트남 PET 타이어코드 공장 준공 이후 두 번째 추진한 투자다. 이번 증설을 통해 기존 생산량 8만 4,000톤에서 1만 9,200톤이 늘어나 총 10만 3,2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는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타이어코드는 고강도섬유가 직물 형태로 타이어속에 들어가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로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소재다. 원료에 따라 PET, 나일론, 레이온, 금속소재 타이어코드로 나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승용차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PET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다.베트남 빈증성 바우방 산업단지에 입주한 코오롱인더스트리 타이어코드 공장은 전 공정에 최신 생산설비를 도입해 원사 생산부터 제직, 가공, 열처리, 완제품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췄다. 베트남 공장은 현재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들로부터 품질 승인이 마무리되어 풀가동 중이며, 이번 증설을 통해 생산 효율성 향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 타이어코드 증설은 전세계 타이어 시장 성장과 궤를 함께한다. 타이어 시장은 지난해 교체용(RE) 타이어 수요의 확대와 함께 올해 신차용(OE) 타이어 출고도 함께 늘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시장조사 전문기관에 따르면, 타이어 시장은 올해부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중이며 이후 연평균 4%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타이어코드 사용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높은

    2022.09.28 16:35:16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빈증성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 완료
  • 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공장, 18년째 무재해 달성”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공격적인 사업 확장 속에서 '안전한 근무환경'을 앞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여수공장은 18년째 무재해를 달성 중이다. 9월 6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의 여수공장은 체계적 안전 문화를 바탕으로 '무재해'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여수 공장은 2004년 준공 이후 18년째 무재해를 달성하는 등, 여수산업단지 내에서도 독보적인 무재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여수공장은 수소첨가석유수지(점접착부여제)와 첨단석유수지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지난 2006년, 2009년, 2013년, 그리고 2021년까지 네 차례 증설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무재해를 기록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은 ‘안전에는 타협이 없다’는 안전 경영철학 아래 매년 구미, 김천, 울산 등 국내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모든 임직원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첨단화학소재 기업 중에서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이러한 안전보건경영 행보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첨단화학소재 제조 산업은 자동화된 설비에 화학물질이 투입되어 생산되는 공정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설비 점검과 화학물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설비와 원료의 다양한 변수에 대한 관리로 생산 효율성과 제품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현장의 안전한 환경과 체계적 관리는 필수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러한 관리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안전보건 전담조직인 ‘안전보건센터’를 올해 1월 신설해 전 사업장의 안전

    2022.09.06 15:07:34

    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공장, 18년째 무재해 달성”
  • 코오롱인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2040 넷제로 달성”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사장 장희구)는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 향후 목표 등이 담긴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2040 Net Zero 달성(국내사업장 기준) △친환경 제품/ 소재 개발 및 친환경 사업 확대 △환경/안전사고 무재해 사업장 구축 △비즈니스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상생 경영 실천 △경영 투명성 강화 및 윤리경영 내재화 등 코오롱인더스트리의 ESG경영 5대 핵심 전략과 함께 16대 중점 추진과제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공정 효율 향상 활동 및 설비 운전 최적화를 통해 지난해 약 4,400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했다. 올해도 사업장과 제품 특성에 맞춰 친환경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며, 오는 2024년까지 전 사업장 환경통합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기술혁신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수소 생산 및 저장 관련 기술 연구와 차세대 2차전지 소재 개발 등 미래사업을 총괄하기 위한 CSO(Corporate Strategy Officer, 전사 전략 부문) 조직을 신설했고, 탈탄소경영을 적극 추진하고자 KCN TF(Kolon Carbon Neutralization TF, 탄소중립 TF)도 출범시켰다. 친환경 접착제용 소재로 개발된 반응형 석유수지(HRR), 바이오매스(Biomass)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바이오 플라스틱 등 그린(Green) 소재 제품 개발도 진행중이다.특히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주요 이슈에 대해 담당 임직원들의 인터뷰 형식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제조부문의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및 수소연료전지 사업과 패션부문의 업사이클 브랜드 ‘래코드(RE;CODE)’ 등이 잘 소개됐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매년 발간하

    2022.08.18 10:40:30

    코오롱인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2040 넷제로 달성”
  • 코오롱인더 냉감섬유 포르페, 친환경 인증 획득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사장 장희구)는 최근 증설을 마친 HDPE소재 냉감섬유 브랜드 ‘포르페(FOPRE)’가 국내 관련 업계 최초로 ‘오코텍스(OEKO-TEX)’ 1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오코텍스(OEKO-TEX)’는 환경과 인체에 무해함을 나타내는 유럽의 섬유 품질 인증 시스템이다. 제품의 모든 가공 단계의 원료, 중간, 최종 제품과 부속 재료들에 대해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된다. 총 네 개 등급 중 1등급은 ‘3세 이하 영유아 피부에 닿아도 안전하다’는 가장 높은 등급으로,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침구류 등 섬유 제품 구매 시 신뢰하는 지표로 유명하다.‘포르페(FORPE)’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기술로 자체 개발한 특수 섬유로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냉감 섬유다. 100% HDPE (High Density Polyethylene,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들어졌다. HDPE는 높은 밀도 구조를 갖추고 있어 외부 열을 잘 퍼트리는 높은 열전도 특성 소재로 피부에 닿는 즉시 열을 빼앗아 체감온도를 3~6℃ 낮춰주는 뛰어난 냉감 성능을 갖는다. 포르페로 만든 원단에 피부가 닿으면 HDPE가 주위 열을 빼앗아 표면 온도를 낮추어 냉감성능을 극대화한다.국내 HDPE 냉감소재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지 불과 3년 만에 약 10배 가까이 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PE(Polyethylene, 폴리에틸렌) 소재의 섬유 생산에 이어 지난 2017년부터 HDPE 냉감소재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관련 시장에서 70%를 점유, 지난 6월에는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며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ESG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더

    2022.08.10 10:16:29

    코오롱인더 냉감섬유 포르페, 친환경 인증 획득
  • 코오롱, 수소 생산부터 전력 생산까지 '원스톱 플랫폼' 구축한다

    코오롱그룹이 수소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을 고도화하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코오롱그룹은 6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022 인베스터데이’에 참가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 그룹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생산부터 운송·저장, 발전사업까지 아우르는 코오롱 H2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 날 발표자로 나선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은 국내외 수소산업 관련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코오롱 H2 플랫폼’의 산업적 가치와 의미를 설명하고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수소로 대표되는 청정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코오롱그룹은 수소연료전지를 중심으로 전개해 온 사업 분야를 확대 재편해 청정수소 생산부터 운송과 저장, 이를 이용한 전력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마련해 나간다. 수소 생산분야는 국내 풍력발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코오롱글로벌과 협업해 진행한다. 풍력발전은 특성상 야간 및 유휴전력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활용해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방식으로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경주와 태백 풍력단지를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완도 해상풍력단지에 이르기까지 수소생산을 위한 중요한 기반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분제어장치 및 전해질 분리막 기술(PEM, MEA)이 국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상용화도 가능해 사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코오롱글로벌은 이와 동시

    2022.07.06 18:10:26

    코오롱, 수소 생산부터 전력 생산까지 '원스톱 플랫폼' 구축한다
  •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SPE 전략 발판으로 그룹 ESG 선봉

    [컴퍼니]최근 환경을 생각하는 움직임이 확대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착한 패션부터 화학 소재까지 ‘그린(green)’이 요구되는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발맞춰 ‘순환 경제’를 마련하겠다는 목표 아래 폐자원 재활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정 과제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세계적인 탄소 중립 기조가 더해지면서 한국의 제조 기업들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펼치며 환경을 생각하는 소재 기술 확보를 위해 나서고 있다. ‘슈퍼섬유’ 아라미드 한국 1위 제조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린 소재 기술 혁신 분야에서도 한국 1위 타이틀을 달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PET 재생 기술로 화학 재생 시장 선도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5월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화학 재생 그린 섬유 개발’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돼 향후 4년간 국비 약 38억원을 지원받아 화학 재생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석유 수지 외 △타이어코드 △스펀본드(장섬유 부직포) △샤무드(차량 인테리어용 인공 피혁 브랜드) △필름 등 다양한 폴리에스터계 원료를 기반으로 한 산업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 지원 사업을 통해 물리적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폐폴리에스터(PET)의 화학 재생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공정 기술을 구축할 계획이다.또한 석유 산업 기반 원료를 대체할 재생 원료 개발까지 확장 추진하며 이산화탄소 저감률을 30% 이상 개선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한국 최고 수준의 폴리에스터계 제품 생산 기술을 갖고 있고 PET 원료에 대한

    2022.06.10 06:00:10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SPE 전략 발판으로 그룹 ESG 선봉
  • 코오롱인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 참가...CPI 필름 선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2022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를 통해 자사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CPI®(Colorless Poly-Imide, 투명폴리이미드) 필름을 선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기준) 열리는 SID 행사 기간에 발맞춰 10일부터 12일까지 별도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CPI®필름이 사용된 투명 LED 사이니지(광고 디스플레이)를 비롯 여러 번 긁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내구성 강한 CPI®필름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고객사와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CPI®필름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19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하며 상표등록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의 고유 브랜드명이다.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고 깨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멀티 폴더블(multi-foldable) 등 플렉시블(flexible) 폼팩터의 디스플레이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해 각광 받고 있는 차세대 핵심 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디스플레이에 적용 중인 초박막유리를 능가하는 새로운 CPI®필름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CPI®필름의 다양한 가능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CPI®필름을 적용한 LED 사이니지(LED Signage)를 통해 CPI®만이 구현 가능한, 유연하면서도 해상도 높은 실내용 LED 투명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또한, 솔라트리(Solar Tree, 낮에는 쉼터를 밤에는 조명을 제공하는 나무를 닮은 태양광 전력생산 시설)를 함께 전시해 CPI®필름이 스마트폰과 중대형 화면을 넘어 미래 기술에도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한다. 아울러 글로벌

    2022.05.11 12:55:43

    코오롱인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 참가...CPI 필름 선봬
  • 만들면 팔리는 타이어코드, 효성과 코오롱 기술과 규모로 격차 벌린다

    [비즈니스 포커스]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고강도의 섬유 보강재다. 승용차 타이어에는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가 주로 쓰인다. 현재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톱 티어’ 기업은 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PET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증설은 ‘제로(0)’였다. 2020년에도 공급량은 5000톤 증가에 그쳤다. 이에 반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수요 증가는 10만2000톤에 달했다. 수요는 늘었지만 부족한 공급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PET 타이어코드의 몸값이 올랐다. ‘귀한 몸’이 된 타이어코드 덕분에 양 사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일궈 낼 수 있었다. 올해 또한 공급량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 사의 실적 개선 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제까지 이런 수요 증가에만 기댈 수 없다는 게 두 회사 경영진의 판단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수소 시대’를 맞아 늘어날 전기차·수소차의 타이어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지속 가능’으로 진화하는 효성의 타이어코드 산업 효성첨단소재는 PET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46%의 점유율을 지닌 1위 업체다. 전 세계에 운행하는 차량 두 대 중 한 대에는 효성첨단소재의 PET 타이어코드가 들어가 있다. 동시에 효성첨단소재는 PET 타이어코드와 나일론 타이어코드, 스틸코드까지 3대 타이어코드를 모두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타이어코드 시장 등의 호황으로 효성첨단소재는 매출 3조5978억원, 영업이익 437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타이어 보강재 부문의 매출은 2021년 기준 효성첨단소재 전체 매출액

    2022.04.08 06:00:14

    만들면 팔리는 타이어코드, 효성과 코오롱 기술과 규모로 격차 벌린다
  • 코오롱인더 장희구 사장, 주요 사업장 찾아 안전 점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안전보건 리스크 제로(Risk Zero)’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안전문화 전파 및 국내 주요 사업장 안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순회하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장희구 사장은 지난 17일 경북 경산공장을 시작으로 18일 울산공장, 25일과 26일김천1,2공장과 구미공장 등을 찾아 핵심 생산/연구설비를 비롯 현재 한창 증설중인 아라미드 현장의 안전관리 상태를 직접 점검,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장 사장은 사업장에서 진행된 ‘안전간담회’ 자리에서 “‘안전에는 타협이 없다’는 것이 우리의 경영철학”이라며, “전 사업장의 ‘안전보건 Risk Zero’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선제적으로 위해요소 제거 활동을 적극 실행할 것”을 주문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각 사업장에서 진행해 오던 안전점검을 대표이사 직속신설 조직인 안전보건센터를 중심으로 전문가로 구성한 Audit팀을 활용, 선제적 안전보건 진단을 통해 개선작업에 나설 방침이다.또한 다양한 안전 관련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Safety Day 캠페인’은 매월 4일 진행되는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으로 임직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보건관련 내용에 대해 2015년부터 Letter 방식으로 전파해오고 있으며, 한 해 동안 위험요소 발굴/개선 실적과 안전문화를 평가하여 선정하는 ‘우수안전사업장 포상제도’를 2020년부터 운영 중이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01.27 10:22:55

    코오롱인더 장희구 사장, 주요 사업장 찾아 안전 점검
  • ‘폼팩터 다변화’ 스마트폰 시장 열쇠 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CPI필름

    [컴퍼니]“스마트폰 시대가 저물어 간다”는 말이 있다.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에서 교체 주기 또한 길어지며 제조사의 수익성 저하와 함께 더 이상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제품은 대부분 기능이 개선된 정도에 그치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둔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사들은 하드웨어 폼팩터(기기의 형태) 변화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화면이 넓으면서도 휴대하기 편한 신개념 기기인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과 같은 여러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를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모바일 폼팩터의 변화를 개척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차세대 스마트폰의 핵심 '투명 폴리 이미드'디스플레이 시장 조사 글로벌 리서치 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폴더블폰의 출하량은 380만 대로, 전년보다 450%,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다.2021년 연간 전 세계 폴더블폰의 출하량은 750만 대, 2022년에는 175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DSCC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2024년까지 연평균 약 131%의 성장세를 이어 가며 소형 폰에서 중대형 시장으로까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처럼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면서 글로벌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 갤럭시 Z플립·폴드, 화웨이 메이트(Mate) X시리즈, 샤오미 미믹스폴드(Mi Mix Fold)와 세계 최초 폴더블 노트북인 레노버의 싱크패드(X1 폴드)가 출시되면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한편 폴더블폰보다 더 높은 기술 수준을 요구하는 롤러블폰은

    2021.12.27 06:00:50

    ‘폼팩터 다변화’ 스마트폰 시장 열쇠 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CPI필름
  • 섬유화학 라이벌 효성·코오롱, 수소 산업에서 맞붙다

    [비즈니스 포커스]섬유화학 산업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온 효성과 코오롱이 이번에는 수소 산업에서 맞붙었다.올해 들어 수소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지만 양 사가 수소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투자해 온 것은 2000년대부터다. 효성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 섬유, 효성중공업의 액화 수소 공장 건립, 수소 충전소 운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코오롱은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 특화된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수전해 기술로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코오롱글로벌 등이 활약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양사의 계열사들은 수소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높은 주가 상승추이를 보이기도 했다. 대표적인 계열사가 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다.KB증권은 효성첨단소재가 수소 산업 활성화에 힘입어 탄소 섬유의 미래 가치가 부각됐다고 해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경우, PET 타이어코드 판매 가격 상승과 수소 연료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수소 생태계’ 구축 나선 효성 효성은 지난해 4월 2023년까지 액화 수소 생산·운송 및 충전 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효성·린데·산업통상자원부·울산시의 수소 산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효성화학의 용연공장 부지에서 수소 사업 비전 선포 및 액화 수소 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효성과 린데는 효성화학 용연공장 내 부지에 액화 수소 공장을 신설한다. 양 사는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 수소 플랜트를 완공해 2023년 5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액화

    2021.11.24 06:00:07

    섬유화학 라이벌 효성·코오롱, 수소 산업에서 맞붙다
  • 미래 먹거리로 '수소' 낙점한 코오롱 이규호 부사장, 경영 전면에 서다

    코오롱그룹 4세 이규호 부사장이 코오롱의 미래 먹거리로 '수소'를 낙점했다.코오롱그룹은 수소산업 소재부품 분야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KOREA H2 Business Summit’에 참여했다.지난 9월 8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국내 수소산업을 추진 중인 주요 회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주도할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 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코오롱그룹사 중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중심으로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플라스틱이 참여한다. 이 부사장, '수소 산업' 투자로 밸류체인 구축특히 이번 행사가 눈길을 끈 것은 코오롱그룹 4세 이규호 부사장의 첫 공식 행사 참석이였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이웅열 전 회장의 장남으로 코오롱그룹의 차기 총수로 꼽힌다. 이웅열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퇴진했다. 그 후 이 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코오롱그룹의 미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이날 이 부사장은 3~4세 오너 경영자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과 함께 그룹사 대표로 참여함으로써 각 그룹간 수소 전략을 공유했다. 이 부사장은 “코오롱은 2000년대 초부터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핵심소재 개발과 수소경제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수소경제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원앤온리(One&Only) 소재 기술력으로 수소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공식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차기 총수로서 이규호 부사장이 보

    2021.09.21 06:00:26

    미래 먹거리로 '수소' 낙점한 코오롱 이규호 부사장, 경영 전면에 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