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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몸값 1회당 3억원" 치솟는 K콘텐츠 제작비에 '신음'

    K 콘텐츠 시장이 확대된 데에 반해 제작 업계는 위기를 맞았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배우 출연료로 인해 제작 환경과 기존 방송사의 경영 상황이 어려워진 것으로 진단된다.지난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3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 보고서'에 의하면 방송사와 제작사 모두 외주제작 환경이 불리해졌다고 인식했다. 한국 드라마제작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수는 125편으로 2022년 대비 7.4% 감소했다.넷플릭스가 국내에 진출하면서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면서 배우 출연료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배우와 매니지먼트사들이 무턱대고 부르는 출연료를 제작 업체와 플랫폼이 그대로 수용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중국 자본을 낀 벤처 캐피탈 제작사들의 투자 방식도 악영향을 끼쳤다.업계에 따르면 실례로 배우 A씨의 지상파 출연료는 16회에 16억원, 회당 1억원이었다. 그러다 주가가 오른 A씨는 넷플릭스에서 '콜'을 받아 8회짜리 오리지널 시리즈를 총 16억원에 계약했다. 회당 몸값이 2억원이 된 셈이다. 8회라도 16회짜리를 소화할 때와 비슷한 기간이 걸린다는 게 이유였다.A씨는 뒤이어 한 종합편성채널과 계약하면서 "넷플릭스로부터 회당 2억원을 받은 몸이니 좀 더 줘야겠다"고 주장했다. 화제성 높은 A씨를 잡아야만 했던 방송사는 그에게 회당 2억5천만원, 16회에 총 40억원을 줬다.곧바로 A씨는 한국 시장 진입을 준비하던 글로벌 플랫폼과 연결됐고, 이 회사는 회당 3억원을 약속했다. 그런데 해당 회사는 이후 수익성을 이유로 국내 시장 진입을 철회했다. 하지만 A씨 출연료는 시장에서 3억원

    2024.03.18 15:06:39

    "배우 몸값 1회당 3억원" 치솟는 K콘텐츠 제작비에 '신음'
  • 영화 '파묘' 관객 800만 돌파...덕분에 '이 은행' 신났다

    영화 ‘파묘’가 흥행을 이어가면서 이 영화 제작에 직접 투자한 IBK 기업은행도 큰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 18일째인 이날 누적관객수 800만997명을 기록했다. 전날인 토요일에만 55만9689명을 동원했다. 관객이 늘어나는 속도가 작년 최고 흥행작인 ‘서울의 봄’보다 5일 빠른 속도라 천만 관객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더불어 이미 손익분기점 관객수인 330만명은 개봉 1주차에 넘겼고 누적 매출액은 775억원으로 순제작비 14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은행권과 영화 업계에 따르면 투자 은행인 IBK의 수익률 또한 80~90% 수준으로 추정된다. 기업은행은 국내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콘텐츠 전담 부서를 두고 2012년부터 투자를 진행해왔다. ‘파묘’ 뿐만 아니라 앞서 ▲명량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부산행 ▲신과함께 1·2 ▲극한직업 ▲기생충 ▲범죄도시 2 등 10편에 이르는 천만 영화에 직간접 투자를 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부터 작년까지 약 2706억원을 투자했으며 전체 문화 콘텐츠 대출과 투자 실적은 7조 2223억원에 달한다. 일례로 기업은행은 2019년 개봉해 약 1217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에 직접투자 7억원, 간접투자 9000만원으로 약 377%의 수익을 얻은 바 있다. 세계비즈 인터뷰에 따르면 “국내 문화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잠재력이 커 예대 마진 이외 새로운 은행 수익원으로 발굴할 수 있다”라고 부서의 출범 목적을 전했다. 또 대형 상업영화 뿐만 아니라 저예산 독립영화나 소규모 제작사에도 지원한다. ”국내 문화가치를 높이기 위해 작은 영화와

    2024.03.11 10:35:14

    영화 '파묘' 관객 800만 돌파...덕분에 '이 은행' 신났다
  • K콘텐츠 열풍에 ‘핫’한 콘텐츠 스타트업 분위기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 열기가 뜨겁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콘텐츠 수출액은 2021년과 비교해 1.5% 오른 130억 달러(약 16조 7661억 원)를 기록하며 시장 규모가 글로벌 7위권에 진입했다. 한국경제연구원도 지난해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이 146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으며, 콘텐츠 산업을 주력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경기 불황의 극복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K콘텐츠 관련 스타트업들은 투자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는 등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다. 대표 K콘텐츠인 케이팝과 드라마 이외에도 IP 비즈니스와 웹툰, 게임, OTT 등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 기업이 K콘텐츠 열풍에 힘을 싣고 있다. MBC에서 독립 분사한 버추얼 IP 스타트업 블래스트는 컴퓨터 그래픽 노하우와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블래스트는 지난 3월 DSC인베스트먼트와 자회사 슈미트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독립 법인을 설립한 지 1년여 만에 누적 투자금 44억 원을 확보했다. 분사 직후에는 IPX로부터 24억 원의 시드 투자를 받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자체 IP ‘플레이브(PLAVE)’를 선보이며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플레이브는 웹툰 스타일의 가상인간 보이그룹으로 첫 싱글 앨범 ‘아스테룸(Asterum)’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타이틀곡 ‘기다릴게’의 뮤직비디오와 MBC ‘쇼! 음악중심’ 출연 영상은 각각 유튜브 조회수 214만 회, 155만 회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웨이보 가상 아이돌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지난해 12월 한국, 미국, 일본 서비스를 통합해

    2023.12.01 17:24:36

    K콘텐츠 열풍에 ‘핫’한 콘텐츠 스타트업 분위기
  • '문화 체험'이 뜬다…매장 밖으로 나오는 뉴발란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사업 전략으로 '문화 체험'을 택했다. 뉴발란스를 신는 고객들이 특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회사가 나서서 기회를 만드는 방식이다. 전시를 보여주거나, 마라톤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대표적이다.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팬덤 소비' 시대에 맞춰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고, '뉴발란스 커뮤니티'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시 보여주고, 마라톤 대회 열고이랜드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최근 고객들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매장 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내놓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그 기준을 '매장 밖'으로 확대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매장에서 러닝화를 구매하기 전에 실제 러닝을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 체험형 매장'이 있다"라며 "올해 상반기 신제품을 내놓을 때 뉴발란스 강남점 1층에 그런 공간을 마련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아카이빙 전시 또는 sns 인증 이벤트 등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에 대한 개념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이달 진행하는 마라톤 대회도 문화 콘텐츠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특정 제품을 궁금해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에 방문하면 실제로 착용 후 러닝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일부 점포에 설치해 운영한 게 뉴발란스의 대표적인 체험형 콘텐츠다. 단, 강남점 등 일부 점포에서 일정 기간만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전략이 달라졌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전시를 진행하거나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등 매장 밖에서도 뉴발란스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뉴발란스는 올해 마라톤대

    2023.09.08 18:04:07

    '문화 체험'이 뜬다…매장 밖으로 나오는 뉴발란스
  • 더에스엠씨그룹, 딜커머스 콘텐츠 ‘좋아, 자연스러웠어’ 선보인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의 합작법인 ‘스튜디오38(공동대표 김용태·박성광)이 딜커머스 콘텐츠 ‘좋아, 자연스러웠어’를 오늘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띵콘’을 통해 첫선을 보인다.‘좋아, 자연스러웠어’는 콩트에서 메소드 연기로 정평이 나있는 박성광과 박소라가 MC로 출연해 길거리 인터뷰를 시작으로 시민과 함께 드라마 속 클리셰 장면을 연출하고 PPL 상품을 소개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시즌1에서는 총 10편이 예정되어 있으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공개된다.콘텐츠의 특징은 크로마키 판을 맨 박성광과 시민이 현장에서 장르를 설정하고, 연기를 펼치는 리얼리티 상황극에 있다. 상황극은 본편과는 별도로 숏폼 포맷을 통해 쇼츠 시리즈로 공개되어 PPL 상품의 바이럴 효과를 유도해 연속적인 세일즈 부스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리텐션을 통해 소비자 혜택도 가중되는 형태다.딜커머스 콘텐츠를 표방하는 만큼 광고주에게 높은 할인률과 전용 이벤트를 구성하는 한편, 합리적인 제작비를 산정해 광고주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유튜브 채널 ‘띵콘’에서 티저 영상을 통해 3회 분량의 PPL 상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첫 방영에서는 세븐일레븐의 을지로 약과 맛 팝콘을 소개한다. 해당 상품은 8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1+1 행사를 진행한다. 김용태 더에스엠씨그룹 대표는 “박성광 공동대표와 스튜디오38 설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딜커머스 콘텐츠인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콘텐츠 본연의 재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의미한 리테

    2023.07.28 10:55:53

    더에스엠씨그룹, 딜커머스 콘텐츠 ‘좋아, 자연스러웠어’ 선보인다
  • 글쓰기가 쉬워지는 인공지능 사용 설명서...'챗GPT 활용이 이렇게 쉬웠어?'

    챗GPT 활용이 이렇게 쉬웠어?권영설·이상은 지음|한국경제신문|19800원일상과 업무에 생성 AI를 활용하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그 가운데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분야는 바로 콘텐츠다. ‘챗GPT 활용이 이렇게 쉬웠어?’는 언론 미디어 전문가인 권영설 씨와 정보기술(IT) 전문가인 이상은 씨가 생성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개인이 갖춰야 할 능력을 콘텐츠에 초점을 맞춰 쉽게 풀어냈다.저자 권영설 씨는 언론과 기업을 두루 경험한 혁신 전문가로 챗GPT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저자 이상은 씨는 1세대 플랫폼인 네이트온을 초기에 기획했던 IT업계 베테랑이다. 저자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현시점에서 미디어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챗GPT와 협업하는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직접 사용해 보고 완성한 실전 전략을 알려준다.저자는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AI가 활용되고 이를 통해 폭발적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 내며 보다 개인화되고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AI가 대중화되는 지금 그 누구보다 일찍 AI를 익히고 활용하면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부터는 챗GPT가 무엇인지 아는 것보다 어떻게 쓰는지 알고 빠르게 익혀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챗GPT를 잘 쓰는 사람은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생성 AI는 다양한 콘텐츠 형식을 생성할 수 있다. 전문화된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특화된 전문 분야 업무에 응용할 수도 있다. 제품 마케팅용 카피를 생성하거나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한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생성할 수도 있고 가구 디자인

    2023.06.26 14:22:35

    글쓰기가 쉬워지는 인공지능 사용 설명서...'챗GPT 활용이 이렇게 쉬웠어?'
  • 인터파크, '여행'에 올인…"우리가 '관광대국' 만들 것"[현장]

    "완전히 새로워진 인터파크에서 'K-패키지 모델'을 만들겠다. 5년 내로 대한민국 인바운드 5000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 우리나라를 관광대국으로 만드는 데 사활을 걸겠다."(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인터파크트리플, 관광대국 만들기 앞장20일 인터파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사명 '인터파크트리플'을 공개했다. 지난해 6월 글로벌 콘텐츠 허브 '인터파크'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플랫폼 '트리플'이 합병된 데 따른 결정이다. 트리플은 2017년 출시된 AI 기술 기반 여행 플랫폼이다. 누적 자입자는 837만명이며, 전 세계 230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플랫폼은 기존과 동일하게 '인터파크'와 '트리플'로 각각 운영된다.이날 인터파크트리플은 'K-여행' 사업을 중점으로 내세워 오는 2028년까지 연간 외국인 방한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2027년 3000만명'을 보다 단기간에 달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관광대국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국내 경제 발전과 함께 소상공인 상생, 지역 양극화 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수진 총괄대표는 개회사에서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협업을 담대한 산업 관점에서 말하겠다"라며 "우리가 바라보는 비전은 명확하다.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여는 것이다. '잃어버린 20년'이라는 말을 듣는 일본은 3000만 인바운드 여행객 만들며 돌파구 찾았다. 우리나라는 여행 선진국이라 말할 수 있을까. 여전히 어렵다. 우리가 K-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5000만 여행객'에 대한 근거로 '콘텐츠'를 언급했다. 김종윤

    2023.06.20 12:39:12

    인터파크, '여행'에 올인…"우리가 '관광대국' 만들 것"[현장]
  • 제 2의 우영우는 언제쯤? KT의 미디어 산업 승부수는[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신생 채널 ‘ENA’를 단번에 각인 시켰습니다. 최고 시청률 17.5%를 찍으며 역대 ENA 채널 최고 시청률과 함께 넷플릭스에서도 글로벌 1위를 찍었죠. 또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우영우를 연기한 박은빈 배우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우영우 방송 이후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8일 KT는 KT스튜디오지니, ENA와 함께 ‘KT그룹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는데요, 앞으로 KT그룹의 미디어와 콘텐츠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였죠.현재 ENA는 김태호 PD와 협력한 ‘지구마불 세계여행’과 ‘혜미리예체파’ 등 오리지널 예능을 17편 제작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종이달’이 칸 국제 페스티벌에 초청됐습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지난해 KT 그룹의 콘텐츠 분야 매출은 약 5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콘텐츠를 포함한 KT 그룹 전체 미디어매출은 전년도 대비 9% 가량 성장한 4조 2000억원입니다. 20205년까지 5조원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죠.숫자가 보여주는 성과는 좋은데 한 가지가 아쉽습니다. ‘우영우’가 너무 성공한 덕분일까요? ‘우영우’를 잇는 두 번째 히트작의 소식이 아직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이 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앞으로 방송될 드라마의 라인업도 공개됐는데요 지난해 ENA가 휴먼 드라마와 로맨스에 강했다면 올해는 스릴러와 판타지 등으로 장르를 확장합니다. 5월 31일 첫 방송인 이엘,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 주연의 ‘행복배틀’을 시작으로,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집’, 전혜진, 수영 주연의 ‘남남’ 등이 순차적으로 방영을 앞두고 있습니다.이 작품들 중 ‘우영우’처럼 ENA를 다시 각인시킬 작

    2023.05.23 10:41:30

    제 2의 우영우는 언제쯤? KT의 미디어 산업 승부수는[이명지의 IT뷰어]
  • 같은 검색어 입력해도 다른 영상이 나오는 유튜브 계정, 왜?

    “알고리즘 때문에 잠을 일찍 잘 수가 없어요.” 대학생 A씨는 매일 밤 잠들기 전 휴대폰을 든다. 영상 하나만 보겠다고 다짐하지만, 결국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게 일상이 돼 버렸다.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내 관심사의 영상 콘텐츠가 결국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게 하는 것이다. A씨 뿐만 아니다. 무심결에 연 유튜브 앱으로 1~2시간 순삭한 경험은 한번쯤 있었을 법하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바로 알고리즘 때문이다. 알고리즘(Algorithm)은 본래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로, ‘어떤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입력된 자료를 토대로 원하는 출력을 유도하는 규칙의 집합’을 의미한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사용되는 알고리즘은 그 의미가 조금 다르다. 유튜브에서 활용하는 AI가 사용자가 관심 있을 만한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것을 우리는 흔히 ‘알고리즘’이라 부른다.유튜브 최고제품책임자(Chief Product Officer, CPO)인 닐 모한은 2020년 3월 뉴욕타임스(The Newyork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 시청 시간의 70%가 추천 알고리즘에 의한 결과이며, 알고리즘 도입으로 비디오 시청 시간이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알고리즘 실험 ① - 내가 보는 영상에 따라 달라지는 유튜브 메인 화면 김철수 씨와 홍길동 씨는 한경잡앤조이가 알고리즘 실험을 위해 만든 가상 인물이다. 김철수 씨는 60세, 홍길동 씨는 20세로 설정해 각각 다른 영상들을 시청하게 했다. 60대 김철수 씨와 20대 홍길동 씨는 이번 달 18일 유튜브에 처음 접속했다. 그들이 계정을 만들고 처음 본 유튜브에는 음악, 동물,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가 그들을 맞이했다. 두 계정의 첫 유튜브 화면에서는 특이한 점을 찾아볼 수

    2023.05.12 10:50:42

    같은 검색어 입력해도 다른 영상이 나오는 유튜브 계정, 왜?
  • ‘OTT 뜨니 이런 서비스가 뜨네?’ 키노라이츠, 50만 다운로드 돌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OTT 통합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앱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을 돌파했다.키노라이츠는 2021년 검색 한 번에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에서 시청 가능한 콘텐츠 정보를 알 수 있는 OTT 통합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국내 5개 OTT 콘텐츠와 박스오피스 등 OTT콘텐츠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OTT 통합 랭킹 차트를 선보였다.2022년 9월에는 영화·드라마 등 작품 태그를 기반으로 공통 관심사를 가진 유저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출시했다. OTT 통합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메타 DB의 강점을 살려 게시글에 작품 정보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이 밖에도 OTT 서비스 내의 신작, 종료예정작, 공개예정작 정보는 물론 검증된 회원들의 평가만을 반영하는 신호등 평점 시스템으로 영상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 높은 평점을 제공하고 있다.양준영 키노라이츠 대표는 “OTT가 미디어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되면서 풀어야 할 콘텐츠 소비자의 문제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라며 “OTT 시대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유저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키노라이츠는 2022년 유니온투자파트너스, LG유플러스,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로부터 25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khm@hankyung.com 

    2023.03.28 11:46:04

    ‘OTT 뜨니 이런 서비스가 뜨네?’ 키노라이츠, 50만 다운로드 돌파
  • 뻔한 유튜브 콘텐츠를 누가 봐···예능·웹드라마·ASMR까지, 기업 유튜브는 변화 중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최근 기업에서는 10대부터 30대까지 주요 소비층으로 분류되는 젊은층을 사로잡기 위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기업 및 서비스를 그대로 소개하는 기존의 뻔한 영상이 아닌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는 곳들이 눈길을 끈다. 박명수와 예능 찍고 기자와 콘텐츠 만드는 ‘핀트’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운영하는 ‘핀트’는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금융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불암이 진행하는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한국인의 밥상머리’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는 지난해 9월 첫 공개됐다. 코미디언 ‘박명수’와 함께하는 해당 콘텐츠는 매회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스트들을 초청해 숙성음식을 함께 먹는 음식 예능 콘텐츠다. 핀트는 게장, 막걸리, 한우, 묵은지 등 정성과 시간이 만나 깊은 맛을 내는 ‘숙성음식’을 테마로 한 영상을 통해 핀트가 지향하는 투자방식인 ‘장기투자’와 투자도 오랜 기간 꾸준히 이어갈수록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인의 밥상머리 콘텐츠 시리즈는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으며 누적 조회수 320만을 달성했다. 특히 모델 주우재가 출연한 회차는 무려 12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시리즈 중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MBC 조현용 기자와 함께 ‘찌라시:오프더레코드’ 영상을 매주 목요일 업로드 중이기도 하다. 배달의민족, 마스코트 ‘배달이친

    2023.02.09 14:17:49

    뻔한 유튜브 콘텐츠를 누가 봐···예능·웹드라마·ASMR까지, 기업 유튜브는 변화 중
  • '766만명 증가' 힘입어 다시 상승곡선 그리는 넷플릭스

    세계 1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주가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성장 둔화 우려를 딛고 지난해 4분기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8% 넘게 올라 342.5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실적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발표한 영향이다. 넷플릭스 주가를 좌우한 건 실적이 아닌 가입자 수였다. 넷플릭스의 세계 유료 신규 가입자 수는 지난해 4분기에 766만명이 늘었다. 이는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산하 시장정보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인 457만명을 크게 상회한 숫자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말 기준 세계 회원 수는 2억3100만명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수는 곧 시장점유율이다. 가입자 수를 기반으로 하는 구독료가 다시 콘텐츠 투자로 이어지고 이는 또 새로운 가입자를 유입하는 선순환 구조로 돌아간다. OTT업계가 콘텐츠 출혈 경쟁을 이어 가고 다른 플랫폼과 손잡는 이유도 가입자 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넷플릭스 역시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급감한 5530만 달러를 기록했음에도 가입자 수 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매출은 1.9% 증가한 7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 급감은 회사의 손실이 아니라 강달러로 인한 유로화 채권 헤지로 인한 실현되지 않은 손실의 결과라는 게 넷플릭스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하루 35.12% 추락했던 주가지난해 넷플릭스 주가는 부침을 겪었다. 지난해 4월 넷플릭스 주가는 하루 만에 35.12% 추락했고 5월에는 성장 둔화 우려에 162.7달러까지 급락했다. 2022년 1분기 가입자가 직전 해 4분기와 비교해 20만 명 줄면서 11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

    2023.01.22 07:00:05

    '766만명 증가' 힘입어 다시 상승곡선 그리는 넷플릭스
  • [카드뉴스]재벌집 막내아들 역대 시청률 2위... 산타랠리 이어가는 K-콘텐츠 주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주식 시장에서 콘텐츠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최근 화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JTBC 역대 드라마 중 부부의 세계에 이어 시청률 2위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되어 제작사인 래몽래인의 주가도 강세를 띠고 있죠.엔터주도 강세를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외국 투자자들은 엔터 주식을 다량 매입했으며 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에스엠과 JYP엔터는 각각 12월 둘째 주 외국인 순매수 1, 3위를 기록했고, 주가는 최근 한 달 하이브 16.7%, 에스엠 8.78%, JYP 8.12% 상승했습니다.거기에 하이브, 에스엠, JYP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미국 현지 아이돌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한한령 해제 기대감도 커지며 업계에서는 엔터주의 꾸준한 상승세를 전망하고 있습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12.19 17:30:24

    [카드뉴스]재벌집 막내아들 역대 시청률 2위... 산타랠리 이어가는 K-콘텐츠 주
  • 더에스엠씨그룹, 숏폼 A to Z 담은 ‘숏폼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출간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은 자사가 5000시간 이상의 숏폼 콘텐츠 연구와 실전 경험을 통해 제작한 마케팅 실전서 ‘숏폼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을 출간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해당 서적은 시중 대형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숏폼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은 과포화된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많은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 트렌드를 따르고 있지만, 제대로 이 시장을 활용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숏폼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형식이 등장했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개척하는데 필요한 A-Z까지의 내용을 담은 마케팅 서적이다.내용은 크게 △숏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숏폼 콘텐츠 트렌드 △숏폼 마케팅 △숏폼 비즈니스 모델 순으로 구성됐다. 먼저 프롤로그에서는 숏폼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다룬다. 숏폼의 기준이나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더 발전할 것이 있는지 등에 대해 이해하고, 대표적인 3대 숏폼 플랫폼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에 대한 분석을 다룬다.1부에서는 사회, 가치관, 관계, 콘텐츠, 소비라는 다섯 가지 현상을 키워드로 분석하여 소셜 미디어를 경험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이와 함께 소비와 공급 두 가지 관점을 동시에 관통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2부에서는 숏폼 플랫폼에 대해 기능적으로 접근한다. 디지털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거나 고민하는 업계 실무자에게 가장 명확하고 확실한 하우투를 공유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마지막 3부에서는 뉴미디어 콘텐츠와 크리에이터 업계의 전문가를 초빙해 현황을 짚고 전망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무리 했다. 숏폼이

    2022.08.19 15:48:44

    더에스엠씨그룹, 숏폼 A to Z 담은 ‘숏폼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출간
  • YBM전화화상, 짧아서 부담 없는 하루 10분 학습 콘텐츠로 ‘눈길’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직장인들은 승진, 이직 등을 위해 외국어 실력을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며 외국어 실력 향상을 위한 스터디나 인터넷 강의 등에 관심이 높다. 특히, 영어 실력은 다양한 업무 상황에도 이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는 바쁜 일상 중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영어 학습 프로그램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지난 4월 11일 한국TOEIC위원회가 발표한 직장인 대상 ‘직장 생활에서의 영어 사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8명(84%)이 ‘직장 생활에서 영어 능력이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직장인들은 유튜브, 인강, 학습 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학 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학 능력이 직장에 중요한 강점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틈틈이 남는 시간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짧은 교육 과정이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이에 교육업계는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를 하며 어학 학습을 할 수 있는 10분 내외의 빠르고 효과적인 학습 과정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YBM전화화상은 스케줄의 변동이 많은 직장인들이 스스로 스케줄을 조절해 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전화화상영어 프로그램이다. 원하는 요일과 시간을 선택해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데스크톱이나 모바일에 구애 없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다. 특히, ‘비즈니스 회화’와 ‘토익스피킹’ 등 회사를 다니면서 필요한 어학 능력 및 자격과 관련된 과정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목적에 따라 학습할 수 있다. YBM전화화상은 주말에도 레벨 진단 시험과 무료 수업을 시행해 직장

    2022.05.26 12:39:24

    YBM전화화상, 짧아서 부담 없는 하루 10분 학습 콘텐츠로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