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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팥은 '몸 속 정수기'...손상되지 않으려면

    콩팥은 ‘몸 속의 정수기’로 불린다. 몸속 혈액 중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설하기 때문. 콩팥은 또 나트륨, 칼륨, 칼슘, 인 등 신체 기능에 꼭 필요한 물질의 농도를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항상성 유지 기능을 한다.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D, 적혈구를 만드는 조혈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도 콩팥의 몫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인 콩팥을 손상하지 않기 위해선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콩팥은 서서히 나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콩팥이 나빠지면 우리 몸에서 노폐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콩팥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콩팥은 혈관 덩어리로 이루어져 보통 고혈압, 당뇨병과 같이 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점점 나빠진다.그러나 콩팥에 독성이 있는 것들에 노출되면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이를 급성 콩팥병이라고 한다. 급성 콩팥병은 건강하던 콩팥이 약물, 탈수 등의 원인으로 갑자기 혈액 정화·배설, 전해질 농도 조절 등의 기능이 나빠진 상태를 말한다.가장 큰 원인은 약물이다. 그다음은 탈수, 감염, 혈관염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다. 최근 급성 콩팥병 환자가 늘고 있다. 만성 질환으로 인한 약물 복용 증가, 일부 젊은 층의 과한 운동 때문이다. 첨단 영상 검사가 늘면서 조영제의 사용 빈도가 늘어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콩팥은 약물을 배설하는 기관이라 조영제를 포함한 약물 독성에 민감하다.운동이 과할 때 근육세포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마이오글리빈’이라는 단백질도 콩팥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급성 콩팥병은 일찍 발

    2022.03.28 07:00:05

    콩팥은 '몸 속 정수기'...손상되지 않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