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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기요도 '배달비 0원' 시작···배민, 쿠팡과 다른 점은

    배달앱 요기요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전국에서 배달비 없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쿠팡이츠, 배달의 민족과 달리 '묶음 배달'에 한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때 ‘요기배달(실속배달/한집배달)’로 최소 주문금액 1만 5000원 이상 주문 시 ‘배달비 0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묶음 배달이 아닌 한 집 배달의 경우에도 무료 혜택 대상이다. 따로 '배달비 무료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서 적용할 필요도 없다. 요기요 측에 따르면 모든 가게 할인 쿠폰과 프랜차이즈 즉시 할인의 중복 적용이 가능해 배달 어플 중 가장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또 기존의 무료 배달 멤버십인 '요기패스X'의 최소 주문금액인 1만7000원 한도로 없애 구독자 혜택을 강화했다. 기존 구독자와 신규 구독자에겐 4000원의 쿠폰을 지급해 ‘요기패스X’ 가입자의 혜택을 늘렸다.쿠팡이츠가 지난달 26일 '배달비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고 배달의 민족도 지난 1일 동참했다. 양사의 공통 전략은 주문 여러건을 묶어 배달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쿠팡이츠의 경우 자사의 묶음 매달 서비스 '세이브배달', 배달의 민족은 '알뜰배달'이 적용 대상에 한정된다. 요기요는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 결과, 지난 3월 기준 이용자수 598만명으로 세 업체 중 3위에 그쳤다. 요기요가 이번 내놓은 배달비 무료 서비스는 이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춰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4.05 09:51:00

    요기요도 '배달비 0원' 시작···배민, 쿠팡과 다른 점은
  • "배달의민족 기다려라"...쿠팡이츠, 요기요 제치고 업계 2위 등극

     쿠팡이츠가 요기요를 제치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 2위로 뛰어올랐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쿠팡이츠 앱 사용자는 649만명을 기록했다. 요기요 앱 사용자 598만명을 넘어섰다.이로써 쿠팡이츠는 2019년 6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요기요를 제치고 배달 앱 2위를 차지했다.쿠팡이츠는 지난해 4월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10% 할인혜택’ 제공 등 프로모션을 앞세워 요기요와의 앱 사용자 격차를 크게 좁히는데 성공했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3월에는 와우 멤버십 회원 대상 ‘무제한 무료 배달’ 이라는 파격적인 서비스까지 내놨다. 그 결과 이번 조사에서 요기요를 누르고 배달 앱 2위로 올라섰다.한편 지난 3월 가장 많이 사용한 배달 앱은 배달의민족으로 사용자 수 2126만명을 기록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02 10:03:00

    "배달의민족 기다려라"...쿠팡이츠, 요기요 제치고 업계 2위 등극
  • 부담스러웠던 음식 배달비 앞으로 ‘공짜’...다시 온 ‘무료 배달’ 시대

      쿠팡이츠에 이어 배달의민족이 알뜰배달에 무료 정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알뜰배달은 여러 집에 동시에 배달하는 서비스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일부터 알뜰배달에 무료 배달 옵션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무료 배달 제공은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우선 개시한다.방식은 간단하다. 배민 애플리케이션(앱) 내 배너를 통해 알뜰배달 배달팁 무료 쿠폰을 다운하면 된다. 해당 쿠폰은 횟수 관계 없이 무제한 재발급 받을 수 있다.기존에 제공해온 한집배달·알뜰배달 10% 할인 혜택도 유지한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주문 금액대에 따라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고객이 한집·알뜰배달 10% 할인과 배달비 무료 혜택 중 한 가지를 고정 선택하지 않고, 언제든지 바꿀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배민에 앞서 쿠팡이츠도 일찌감치 무료 배달 서비스의 포문을 열었다.지난달 26일부터 유료 멤버십인 쿠팡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배민 역시 쿠팡이츠를 의식해 점유율 방어 차원에서 무료배달 카드를 꺼낸 것으로 분석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01 13:58:09

    부담스러웠던 음식 배달비 앞으로 ‘공짜’...다시 온 ‘무료 배달’ 시대
  • 이커머스 승기 잡은 쿠팡....'배달시장' 최강자까지 노린다

     쿠팡이츠가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배달비 0원’ 서비스를 시작했다.26일 쿠팡이츠에 따르면 이날부터 와우호원에게 기존 음식 가격의 10% 할인 서비스 제공을 종료하는 대신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무료 배달은 와우회원이라면 주문 횟수나 금액, 거리 등 제한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가게별 할인 쿠폰도 중복 적용할 수 있다. 단, 이 서비스는 여러 집을 한 번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에만 적용된다.배달 한 번에 한 집만 가는 ‘단건 배달’은 기존과 동일하게 배달비가 적용된다. 무료 배달 서비스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쿠팡이츠는 이같은 정책 시행을 통해 배달시장의 점유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업계 2위 요기요를 바짝 추격 중이다.배달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배달의민족 2193만명, 요기요 603만명, 쿠팡이츠 574만명으로 나타났다.무료 배달이 쿠팡의 와우회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나온다.월 4990원의 멤버십 비용으로 로켓배송, 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에 이어 쿠팡이츠 무료 배달까지 보다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26 09:19:48

    이커머스 승기 잡은 쿠팡....'배달시장' 최강자까지 노린다
  • 배달 시장도 ‘쿠팡 스타일’로 접수한다...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쿠팡이츠가 쿠팡 와우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을 시행한다.쿠팡이츠는 고물가 시대에 배달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쿠팡이츠 와우혜택은 음식가격을 할인해주는 와우할인이 무제한 무료배달로 전환 개편된다.배달비를 아예 없애 고객들의 물가 인상 고통을 덜어주고 외식업주들은 추가비용 부담 없이 매출 증대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한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주문 횟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 없이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하다. 음식 가격 할인 혜택과 무제한 무료배달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와우 회원은 무료배달과 프리미엄 서비스인 한 집 배달 중 원하는 배달을 선택해 이용이 가능하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무료배달은 도착 예정 시간을 고려한 배달 동선 최적화를 통해 고객에게 신속한 배달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쿠팡이츠 와우혜택은 수도권과 광역시에 이어 충청, 강원, 경상, 전라도 주요 지역과 제주도 제주시 등 적용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향후 보다 많은 전국의 외식업주들과 고객들이 와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와우회원은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혜택 이외에도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뿐 아니라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까지도 즐길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해 와우 회원에게 30억 달러(약 3조9162억원)의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8 14:06:18

    배달 시장도 ‘쿠팡 스타일’로 접수한다...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 요기요, 카카오와 손잡은 건 쿠팡이츠 때문?

    [비즈니스 포커스] 한동안 잠잠했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이 다시 격랑에 빠졌다. 요기요가 점유율 확대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기 때문이다. 최근 요기요는 카카오와 손잡고 11월부터 새로운 배달·포장 주문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서비스명은 ‘주문하기 바이(by) 요기요’다. 카카오톡 앱 내에 ‘주문하기’ 탭을 누르면 요기요 모바일 앱에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서비스를 구축한다. 요기요 자체 배달 앱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주문하기 서비스를 ‘국민 메신저’라고 불리는 카카오톡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요기요의 이번 행보가 배달 앱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배달 앱 시장의 판도는 ‘철옹성’에 비유되곤 했다. 오랜 기간 순위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채 배달의민족(배민)의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요기요가 배민의 뒤를 이은 2위, 쿠팡이츠가 3위를 기록하며 굳건한 ‘3강 체제’를 구축했다.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배민은 60~70%, 요기요는 20~25%, 쿠팡이츠는 10~15% 내외의 점유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급격히 달라졌다. 배달 앱 3사의 움직이지 않던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배민의 1위 자리가 굳건한 가운데 지각 변동의 움직임은 2위 요기요와 3위 쿠팡이츠 사이에서 감지된다. 최근 들어 양사의 이용자 수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다. 요기요가 이번에 카카오와 손을 잡은 것도 거세게 추격하는 쿠팡이츠를 따돌리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쿠팡이츠 돌풍에 지각변

    2023.10.29 08:11:37

    요기요, 카카오와 손잡은 건 쿠팡이츠 때문?
  • “배민·쿠팡이츠 보고 있나”...요기요 5월 동안 파격 할인

    배달앱 요기요가 5월 31일까지 서울 지역에서 주문하는 모든 배달 주문에 대한 ‘조건 없이 무제한 10%+2%(총 12%)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요기요에서 배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특히 최근 이어지는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에서 배달 음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주춤한 상황을 고려해 요기패스와 요기패스X와의 중복 할인을 가능케 했다.요기패스는 업계 최초의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 모델로 월 9900원에 월 3만원 기본 배달과 포장 주문 할인을 제공한다.요기패스X는 일부 테스트 지역에 한해 월 9900원에 2만원 주문 시 요기패스X 배지가 붙은 가게에 대한 배달요금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조건없이 무제한 10%+2% 할인’ 프로모션은 서울 지역 내 위치 기반의 모든 배달 주문 건에 한해 최소 주문 금액과 최대 할인 금액 제한 없이 총 12%의 배달 할인 적용이 무제한으로 된다.할인 방법은 요기요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다운 받아 원하는 메뉴를 선택 주문하면 된다. 단 ‘요기서 1초 결제’ 또는 ‘요기서결제’ 이용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스티브 조 최고 요기요 마케팅 책임자는 “요기요가 선사하는 역대급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행복한 5월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모션이 요기요 사장님들의 매출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08 11:15:50

    “배민·쿠팡이츠 보고 있나”...요기요 5월 동안 파격 할인
  • [카드뉴스] 최대 호황 누리던 배달 앱, 사용자 이탈 이어지며 위기 맞아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 및 재택근무 기업문화가 확산했고 덕분에 배달 앱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황을 누렸습니다.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음식 배달 시장 규모는 25조6783억 원으로,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도에 비해 약 3배 성장했죠.동시에 관련 기업들의 몸값도 함께 올랐습니다. 2021년 3월 독일 DH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7조 6735억 원에 사들였으며, '요기요'는 GS리테일 컨소시엄에 약 8000억 원에 매각됐죠.하지만 거리 두기 해제가 된 올해 초를 기준으로 배달 앱을 찾는 이들이 적어지면서 시장 규모도 줄어들고 있습니다.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배달 앱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활성화 이용자 수(MAU)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6% 감소한 3021만 4134명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 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6조 339억 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배달 시장이 줄어드는 주요 요인으로는 급등한 배달 가격, 그리고 물가 상승,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해제가 꼽힙니다. 또 배달 앱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죠.배달 앱 업계 사이에서도 엔데믹 시대가 오면서 코로나 특수를 봤던 때처럼 상황이 좋아지기는 힘들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참고 기사: ‘잔치는 끝났다’…잘나가던 배달 앱의 위기-김정우 기자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4.06 16:34:06

    [카드뉴스] 최대 호황 누리던 배달 앱, 사용자 이탈 이어지며 위기 맞아
  • ‘잔치는 끝났다’…잘나가던 배달 앱의 위기

    [비즈니스 포커스]주부 신혜원(여·40) 씨는 1주일에 세 번 이상 음식을 배달 시켜 먹는 ‘배달 음식 마니아’였다. 그런데 요즘에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켜는 일이 뜸해졌다. 많이 오른 배달비 때문이다. 그는 “자주 시켜 먹던 식당의 배달료가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였는데 최근 3900원이 됐다”며 “배달료가 아깝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워 배달 음식을 시키는 빈도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직장인 김가흔(남·38) 씨는 다니던 회사가 재택근무를 종료하면서 배달 앱을 사용하는 일이 급감했다. 매일 아침을 커피로 시작하는 그는 지난해 한창 재택근무를 할 때만 하더라도 커피를 시키기 위해 배달 앱을 켜며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점심도 배달시켜 먹는 경우가 잦았다. 이제는 달라졌다. 그는 “출근하게 되면서 커피는 회사 근처 커피숍에서 테이크아웃을 하고 점심은 구내식당이나 회사 인근 식당에서 해결한다”며 “요즘에는 배달 앱을 켜는 일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로 최대 호황을 누렸던 배달 앱이 최근 사용자들의 이탈이 이어지며 위기를 맞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만 보더라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크게 오른 배달료와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른 재택근무 종료 등이 이전과 비교해 배달 앱을 찾는 빈도수를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배달 앱의 위기를 엿볼 수 있는 단적인 예는 숫자다. 2년 사이 긍정적이었던 시장 지표가 올해 들어 부정적으로 전환됐다.배달 시장 성장세 둔화코로나19

    2023.04.03 07:00:05

    ‘잔치는 끝났다’…잘나가던 배달 앱의 위기
  • “비싸도 너무 비싸졌어요” 배달 앱에 싸늘해진 민심

    [비즈니스 포커스]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급격하게 치솟은 ‘단건 배달’ 수수료 때문이다. 쿠팡이츠와 배민원(1) 등이 배달원 한 명이 한 건의 주문만 처리하도록 하는 ‘단건 배달’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음식을 주문할 때 이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주문한 음식을 더 빠르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들어 쿠팡·우아한형제들과 같은 앱 운영사들이 단건 배달 수수료 부과 방식을 변경하면서 A 씨의 걱정도 시작됐다. 그는 “기존에 ‘정액제(건당 1000원)’였던 단건 배달 수수료가 ‘정률제’로 바뀌면서 이제는 음식 값에 따라 수수료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A 씨는 “4만원짜리 음식을 팔면 현재 약 4000원을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다. 과거 대비 수수료 부담이 4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소비자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높아진 수수료는 고스란히 음식 값에 반영되는 추세다. 실제로 A 씨 또한 수수료율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배달 앱에서 판매 중인 음식 가격을 약 2000원 정도 올렸다고 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B 씨는 “자주 배달해 먹었던 식당의 음식 값이 요즘 들어 너무 올랐다”며 “배달 음식을 시켜 먹기가 부담스러워졌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로 급성장한 배달 앱에 대한 여론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식당 점주들은 높아진 수수료로 인해, 소비자들은 급등한 음식 값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문제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기 어렵다는 점이다. 수수료를 거둬 가는 배달 앱들도 깊은 적자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

    2022.05.24 06:00:18

    “비싸도 너무 비싸졌어요” 배달 앱에 싸늘해진 민심
  • 강한승 쿠팡 대표 “2분기에도 로켓 성장 이어갔다”

    “쿠팡이 2분기에도 ‘로켓 성장’을 이어갔다.”강한승 쿠팡대표는 9월 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리더십 타운홀 미팅’에서 “쿠팡의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45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타운홀 미팅은 쿠팡의 현재 성과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전략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대표가 처음으로 직접 진행한 타운홀 미팅이기도 하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최고행정책임자(CAO) 등이 미팅에 참석했다.강 대표는 2분기 경영성과를 공유하면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동반성장의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대표는 “상반기 대한민국이 미국으로부터 유치한 직접투자의 43%를 쿠팡이 유치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물류센터에 투자하고 5000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고 말했다.신규 서비스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강 대표는 “새로운 영역에서 트레이드오프를 깨고 혁신해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이 쿠팡의 기본 전략 모델”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강 대표는 “특히 지속적 투자를 통해 지난 2분기 동안 매출이 약 3배 성장한 쿠팡이츠,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난 로켓프레시가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쿠팡이 업계 선도적 수준의 근무 여건 및 환경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쿠팡은 더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업계에서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배송인력 직고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혁신은 고객

    2021.09.05 06:00:27

    강한승 쿠팡 대표 “2분기에도 로켓 성장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