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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발표 후 자영업자 문의 3배 늘었다는 ‘솔루션’ 알고 보니...

    내년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결정되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 사이에서 주문앱, 키오스크 등의 설치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주문앱, 키오스크, 포스를 통합관리하는 먼슬리키친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발표가 난 19일부터 일주일 간 자영업자들의 키오스크 설치 문의가 3배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 주 평균 35건이었던 문의가 최저임금 발표 이후 107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사실상 최저임금 1만원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키오스크 등 무인솔루션 시스템 도입을 고민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장마와 폭염 등 날씨 탓으로 식재료값이 급등해 외식업계에서 문의가 급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외식업 중에서도 영세구간에 속해 있는 자영업자들 그리고 신규창업자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신규창업자 대부분이 창업 준비 시 홀에는 직원을 채용하지 않고, 월 몇 만원 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대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건비 감축 외에도 직원을 고용하면 복잡한 일들이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경우 혼자 또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시작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7.27 11:57:26

    최저임금 발표 후 자영업자 문의 3배 늘었다는 ‘솔루션’ 알고 보니...
  • [special] 혁신인가, 한계인가…무인매장의 딜레마

    무인매장 아마존고가 ‘직원 없는 소매업’의 청사진을 제시한 지 5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팬데믹을 지나며 국내 오프라인 매장도 무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다양한 업종에서 100% 무인매장이 유행처럼 늘었다. 동시에 투자비를 회수하지 못한 채 점포를 접는 창업 사례도 치솟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창업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키워드로 자리하고 있는 무인매장의 딜레마는 무엇일까.코로나19 팬데믹이 소비 트렌드를 뒤흔든 최근 몇 년 사이. 비대면의 바람을 타고 눈에 띄게 늘어난 분야가 있다. 바로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점포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키오스크,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많은 인력을 들이지 않고도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게 창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무인화 트렌드는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로 가고 있는 현시점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KB국민카드가 지난 4년(2019~2022년)간 신용카드·체크카드의 오프라인 업종을 분석한 소비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오프라인 업종의 주요 키워드로 ‘접촉’, ‘무인화’, ‘전문화’ 등이 꼽힌다.특히 지난해는 무인 사진관과 코인노래방 등 무인매장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해였다. 무인 사진관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1년 대비 271% 증가했고, 신규 가맹점 비중은 54% 늘었다. 코인노래방은 매출이 2021년 대비 115% 늘고, 22년 신규 가맹점 비중도 28%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100% 무인매장은 아니더라도 무인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하이브리드형 매장이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게 제출한 ‘키오스크 접근성 현황조사’에 따르면, 20

    2023.05.31 07:00:05

    [special] 혁신인가, 한계인가…무인매장의 딜레마
  • 장애인 위한 키오스크 개발 스타트업 ‘닷’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소셜벤처기업 ‘닷’이 대한민국 ICT 기술을 대표하는 혁신기술개발 기업 중 하나로 꼽혔다. 닷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정하는 미래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의 4회차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와 10개 정부 부처가 함께 기술혁신성과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중견·중소기업을 3년간 1,000개의 혁신기업을 발굴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닷은 기술 개발에 필요한 정책금융 지원과 정책형 뉴딜펀드, 혁신 솔루션펀드, 성장금융 직접투자 등을 활용한 투자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처가 선정한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으로도 선정된 닷은 이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닷은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을 개선해가겠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현재 12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기술 중심 스타트업이다. 여기에, 글로벌 소셜벤처 인증인 Bcorp을 보유해 회사의 ESG 가치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 닷 키오스크(Dot Kiosk)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맞춤 키오스크를 출시해 구청, 시청, 지하철역, 박물관 등 공공기관에 보급 중이다. 닷 키오스크의 핵심 기술은 '닷 셀'이라는 촉각 핀을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 점자뿐만 아니라 지도와 이미지도 표현한다. 또 휠체어 사용자의 눈높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높낮이가 조절되는 기능과 수어, 외국어 등 다양한 사용자를 위한 접근성을 제공한다.김주윤 닷 대표는 &ldqu

    2022.02.10 14:50:55

    장애인 위한 키오스크 개발 스타트업 ‘닷’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 패스트푸드점부터 사찰까지…넓어진 키오스크의 무대

    [비즈니스 포커스]유통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무인 매장’에 꼭 필요한 것은 ‘키오스크’다. 은행이나 공항 등에서 볼 수 있었던 키오스크가 최근엔 백화점, 대형 프랜차이즈, 골목 상권에까지 파고들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점원 대신 키오스크가 주문 받는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이에 따라 키오스크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일명 ‘키오스크 관련주’가 들썩이는 것과 함께 이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중견기업 경쟁에 뛰어든 삼성·CJ그간 한국의 키오스크 시장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이끌어 왔다. 주요 기업은 한국 키오스크 제조 선두 업체인 씨아이테크와 패스트푸드업계에 키오스크를 가장 많이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비티원 등이다.  중견·중소기업들이 이끌던 키오스크 시장에 최근 ‘삼성전자’가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삼성 키오스크’를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 출시에 앞서 한국 시장에 먼저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서는 파이서브 코리아가 자사 판매 채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며 월정액으로 임대하는 렌털 서비스도 제공한다. 상반기 내 아시아와 호주 등 해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삼성 키오스크’는 고성능 SoC(System-on-Chip) 기반으로 별도의 PC 없이 콘텐츠 관리와 결제가 가능하다. 카드 리더기, 영수증 프린터, QR·바코드 스캐너, 근거리 무선통신(NFC), 와이파이 등 키오스크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또한 다중 계층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를 적용해 해킹

    2021.03.10 07:37:02

    패스트푸드점부터 사찰까지…넓어진 키오스크의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