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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니스 재정의’ 외친 아모레퍼시픽, 이유 있는 변신

    올해 들어 아모레퍼시픽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럭셔리 브랜드이자 대표작인 설화수에 ‘아이돌 가수’를 모델로 발탁하고 해외에서 인수·합병(M&A)을 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의 변화는 창립 77주년을 맞아 ‘비즈니스를 재정의하겠다’고 선언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발언과 맥이 닿아 있다.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을 고객에 두고 사업 전반을 돌아보겠다는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수익성이 떨어지자 내놓은 해결책이다. 경쟁사인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영업이익(연결 기준)을 뛰어넘었고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하기 위해 생활용품·식음료 사업에서도 적극적으로 M&A를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 지난해부터 기업 평판 조사까지 LG생활건강에 밀리자 아모레퍼시픽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비즈니스 재정의’ 이유 있다?…고꾸라진 실적 회복 위해=위기는 실적에서부터 나타난다. 아모레퍼시픽 실적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2013년(3699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귀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8632억원, 3434억원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지만 2019년 실적에 미치지 못한다. 2019년 아모레퍼시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5801억원, 4278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대비 12.8%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7% 줄었다.아모레퍼시픽의

    2022.09.28 06:00:06

    ‘비즈니스 재정의’ 외친 아모레퍼시픽, 이유 있는 변신
  • 아모레퍼시픽, 북미 브랜드 '타타 하퍼' 품는다…1681억원에 인수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의 럭셔리 클린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를 인수한다.1일 아모레퍼시픽은 타타 하퍼 브랜드의 운영사인 '타타스 내추럴 알케미(Tata's Natural Alchemy)'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인수를 위해 유상 증자로 약 168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 미국 뷰티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는 단연 '클린 뷰티'다. 타타 하퍼는 이런 트렌드를 선도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인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다. 2010년 탄생한 이래 제품 개발부터 포장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클린 뷰티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유전자 조작 원료(GMO), 첨가제, 인공 색소 및 향료, 합성 화학물질 등이 포함되지 않은 100% 자연 유래 성분만을 사용하며 북미 시장에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네타포르테, 컬트 뷰티 등의 온라인 채널 및 세포라, 니만마커스 등 8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타타 하퍼와 함께 강도 높은 마케팅 활동을 펼쳐 북미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타타 하퍼와의 공동 연구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한다. 생산물류 시설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타타 하퍼의 수익성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타타 하퍼의 북미, 유럽 비즈니스 확대와 아시아 시장 추가 진입을 위한 재정비 작업도 병행한다.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는 "타타 하퍼는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구현하고 있는 브랜드"라며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2022.09.01 16:09:43

    아모레퍼시픽, 북미 브랜드 '타타 하퍼' 품는다…1681억원에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