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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탄소중립 기술로 구현한 ‘넷제로 시티 부산’

    롯데가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 롯데그룹의 탄소중립 기술로 구현한 ‘넷제로 시티 부산’의 미래 모습을 선보인다.이번 박람회에서 롯데는 ‘탄소중립관’ 내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백화점·롯데웰푸드·호텔롯데·롯데건설 등 19개사가 참여한 ‘롯데그룹관’을 운영한다.롯데그룹관에서는 재생에너지 전환·탄소포집·에너지 효율개선·수소에너지·연료 전환·무공해차 전환 등 롯데의 6대 핵심 탄소저감활동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넷제로 시티 부산’의 모습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 역량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관람객들은 롯데그룹관을 통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롯데 계열사의 미래 사업을 만나볼 수 있다. 친환경 쇼핑, 스마트 모빌리티를 이끌어 갈 롯데정보통신의 메타버스와 자율주행셔틀, 전기차 충전 플랫폼 체험존이 준비돼 있다.롯데 화학군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수소에너지 사업과 배터리 소재 사업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롯데케미칼의 한국 최초 기체 분리막을 활용한 탄소포집 기술과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 롯데건설의 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저감하는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도 소개된다.롯데의 자원 선순환 활동도 선보인다. 롯데 계열사는 친환경 상품 도입, 그린 캠페인 등으로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유통 계열사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고,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무라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인

    2023.05.25 10:32:31

    롯데 탄소중립 기술로 구현한 ‘넷제로 시티 부산’
  • SK C&C, 탄소중립 위한 'LCA 기반 종합관리 서비스' 론칭

    SK㈜ C&C가 탄소중립 실현과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비즈니스 공급망 탄소 배출 및 LCA(Life-Cycle Assessment, 제품 생애 전 과정 환경 평가) 종합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SK㈜ C&C는 24일 LCA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이하 ‘글래스돔’), 밸류체인 기업 간 데이터 호환 플랫폼 사업자 누빅스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u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SK㈜ C&C 박준 Digital Tech.센터장, 글래스돔 함진기 법인장, 누빅스 전병기 대표 등 사업 관계자가 참석했다.SK㈜ C&C는 이번 협약을 통해 ESG 컨설팅을 시작으로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Click) ESG’ ▲탄소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Centero)’에 이어 스콥3(Scope3) 수준의 탄소 배출량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까지 갖추면서 디지털 넷제로(Net Zero)의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완성하게 된다.이번 협약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 대응 지원을 위해 이뤄졌다.실제로 유럽연합(EU)은 지난 4월 수입품 제조 과정에서 EU가 정한 탄소 배출량 기준을 넘긴 제조사에게 배출권 인증서 구매를 강제시키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시행을 확정했다. 당장 자동차용 배터리 수출 기업들은 이르면 2024년부터 탄소발자국 정보를 공시해야 하며,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품목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도 오는 10월부터 탄소 배출량을 의무 보고해야 한다.3사는 협업을 통해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 흐름에 맞춰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스콥3의 LCA 데이터 관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디지털 넷제로(Net Zero) 플랫폼’을 개발한

    2023.05.25 10:10:36

    SK C&C, 탄소중립 위한 'LCA 기반 종합관리 서비스' 론칭
  • SK R&D 전초기지 찾은 김준 “올 타임 넷제로” 강조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환경과학기술원은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위한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 & 디벨로퍼라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SK이노베이션은 김 부회장이 5월 1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이하 기술원)을 방문해 연구·개발(R&D) 현안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김 부회장은 기술원 내 분석솔루션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기술원의 미래비전을 공유했다.이날 김 부회장은 기술원 구성원 소통 프로그램인 ‘더 해피스트 데이’ 현장도 깜짝 방문해 물품 기부를 통해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구성원들을 응원하며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이후 미래 그린 에너지 R&D를 위한 향후 40년의 각오를 다지는 식수 행사에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이 태동한 1983년에 태어난 대표구성원, 기술원 경영진 등과 함께 소나무의 한 품종인 반송(盤松)을 심었다.김 부회장은 “올해는 탄소 저감 및 전력화를 지향점으로 한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 본격화의 원년”이라며 “미래에너지 시장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R&D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환경과학기술원은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의 시초로, 지난 40년 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향후 40년도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암모니아, 폐배터리 재활용(BMR) 등 미래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SK이노베이션은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고(

    2023.05.16 11:25:45

    SK R&D 전초기지 찾은 김준 “올 타임 넷제로” 강조
  • 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대표 선임

    에쓰오일이 안와르 알 히즈아지(Anwar A. Al-Hejazi) 전 아람코 아시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에쓰오일 이사회는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에너지 회사 아람코의 임원을 역임하고 있는 에너지 업계의 전문가로 회사의 경영과 글로벌 성장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알 히즈아지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킹파드석유광물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사우디 아람코에서 1996년부터 27년 동안 석유 가스 생산시설 관리, 사업개발, 투자 현지화, 초대형 프로젝트 관리와 시설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16년부터는 아람코 아시아 재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8년부터 아시아지역을 총괄하는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서 한국·중국·일본의 기업들과 전략적 합작 투자 개발과 협력 관계 구축을 주도했다.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히즈아지 CEO는 시설운영, 프로젝트 기획과 관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마케팅 활동 및 벤처 캐피털 펀드 경영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쌓으며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아시아 지역의 원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에서 현재 및 잠재 고객과의 관계 구축을 통해 아람코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최대의 원유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저탄소 암모니아와 수소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사우디 아람코와 한국, 일본의 10개 주요 업체 간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 관련 여러 사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았다.이와 함께 사우디 아람코의 아시아지역 내 합작기업인

    2023.05.09 15:43:30

    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대표 선임
  • 현대제철, 저탄소 공정으로 ‘녹색 보호무역주의’ 극복

    현대제철이 2050년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직·간접 배출량을 12% 감축한다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4월 26일 공개했다. 이날 영상을 통해 직접 로드맵을 발표한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글로벌 선진국들은 기후변화와 연계해 자국 산업보호 및 경쟁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해 현대제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현대제철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철강 협정(GSSA) 등 탄소배출 관련 규제가 추진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고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저탄소화된 자동차용 고급 강재 생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1단계로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2단계에서는 현대제철 고유의 신(新)전기로를 신설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약 40% 저감된 강재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전기로에는 현대제철의 독자기술에 기반 한 저탄소제품 생산체계인 ‘하이큐브(Hy-Cube)’기술이 적용된다. 하이큐브는 신전기로에 철스크랩과 고로의 탄소중립 용선, 수소환원 직접환원철 등을 혼합 사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최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핵심기술이다.이렇게 생산된 저탄소 제품들은 현대제철의 고유 브랜드인 ‘하이에코스틸(HyECOsteel)’로 명명돼 글로벌 주요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이미 전기로를 활용해 자동차 강판을 생산·공급했던 경

    2023.04.26 15:31:54

    현대제철, 저탄소 공정으로 ‘녹색 보호무역주의’ 극복
  • “탄소중립·순환경제 도달 위해서는 전과정평가 필수”

    “흔히 유리컵과 종이컵의 친환경성을 비교해보면 재사용이 가능한 유리컵이 더 친환경적인 것처럼 느껴지죠. 그러나 제품의 전과정을 살펴보면 유리는 재료사용량이 많고, 사용 이후 세척을 위한 물과 세제를 사용해야 하며, 제조과정과 유통과정에서 에너지가 많이 드는 제품입니다. 결국 폐기 이전 과정까지는 유리컵이 친환경적이라고 이야기하기 힘든 거죠. 이런 부분을 짚어내는 것이 전과정평가(LCA)입니다.”탄소중립이라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원료 확보부터 제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과정에서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파악하고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피앤지(P&G)가 25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한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 간담회’에서 허탁 건국대학교 화학공학부 명예 교수 겸 한국환경한림원 회장이 순환경제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LCA를 강조했다. LCA는 제품의 전 생애 주기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환경발자국과 같은 기존 환경 담론 대비 포괄적인 개념이다. 제품 생산과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단계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어 예현숙 한국피앤지 ESG리더가 한국피앤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피앤지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비전인 ‘Ambition 2030’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혁신 노력을 약속하고, 기후, 쓰레기, 물, 자연이라는 4개의 필러를 두고 2040 넷제로, 지속가능한 포장재, 물 친화적 미래, 산림 보호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피앤지의 탄소배출량은 83.3%가 가정 내 소비자 사용 단계에서 발생한다. 특히 대표

    2023.04.25 11:20:45

    “탄소중립·순환경제 도달 위해서는 전과정평가 필수”
  • 환경부,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기후변화주간 운영

    환경부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제15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탄소중립 실천이 어려운 게 아닌 일상적인 작은 행동(다회용기 사용 등)이며, 지구를 구하는 멋진 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기후변화주간은 4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주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국민 실천 운동 다짐식’, ‘전국 소등행사’, ‘기후행동 1.5℃앱 대항전(챌린지)’, ‘지자체별 기념행사’ 등 국민이 함께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하나의 뜻을 모으는 다채로운 행사와 홍보활동(캠페인)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기업 및 시민단체 대표, 탄소중립 청년 응원단(서포터즈) 등이 참석한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탄소중립 국민 실천 운동’의 5가지 분야 참여 주체들도 모인다. 5가지 분야는 ‘다회용기 이용문화 확산’, ‘청년 세대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기업과 시민단체를 연계한 실천운동’, ‘탄소중립포인트 혜택 확대 및 편의성 개선’,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이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 개인과 단체에 대한 환경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올해 유공자는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김은호 한국도로공사 과장, 김효종 우리은행 부부장, 최인정 충청북도 주무관, 김수진 대구광역시 달서구청 주무관, 홍정흔 경남기후·환

    2023.04.20 16:36:09

    환경부,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기후변화주간 운영
  • 부산시, 시민을 위한 탄소중립 포털 ‘넷제로 부산’ 개소

    부산시는 제15회 기후변화주간(4.21~4.27)을 맞아 오는 4월 21일 부산시 탄소중립 포털 ‘넷제로 부산’을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 ‘넷제로 부산(Net-Zero Busan)’은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 필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부산 맞춤형 행동양식 변화를 주도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정부와 부산시의 탄소중립 정책 정보를 습득하고, 2050 탄소중립(넷제로) 실현을 위한 생활 속 실천·참여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구체적으로는 ‘탄소중립의 정의’, ‘부산의 탄소중립 현황’, ‘탄소중립지원센터 관련 정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안’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탄소중립과 관련한 행사, 홍보 자료 등도 담길 예정이다.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부산시 탄소중립 포털이 탄소중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3.04.18 09:51:38

    부산시, 시민을 위한 탄소중립 포털 ‘넷제로 부산’ 개소
  • “기후변화 대응해야 비용보다 수익 커진다”…골든 크로스 앞당기는 해법

    “저탄소 전환과 성장은 디지털 전환과 비슷합니다. 컴퓨터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어야 하는 것처럼 저탄소 전환 역시 생산방식의 변화와 수요 공급의 혁신이 함께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임진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이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에너지전환포럼 5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우리 산업의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임 원장은 “한국이 저탄소 전환 노력을 했을 때 축소할 수 있는 경제적 피해 비용은 3090조원이다. 글로벌의 경우 최대 1800조 달러(약 220경원)에 달하는 규모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기후 대응 행동에 대한 경제적 편익을 설명했다. 저탄소 전환을 촉구할 수 있는 가장 큰 유인은 경제적 편익이다. 임 원장은 ‘기후편익’과 ‘투자편익’이라는 개념을 정의하며 기후 대응이 일으킬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기후편익은 저탄소 전환 노력 등을 통해 줄일 수 있는 피해 비용을 의미한다.2050년까지는 체감 힘들어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경우 자연재해와 생태계 파괴 등 비가역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기후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를 2050년으로 보고 있다. 즉 2050년 이전까지는 어떠한 기후행동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피해 정도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임 원장은 기후편익만으로는 기업의 행동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임 원장은 “투자편익은 R&D 투자 및 인프라 확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생산성을 향상하고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경기부양 효과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발생하는 비용

    2023.04.05 17:06:08

    “기후변화 대응해야 비용보다 수익 커진다”…골든 크로스 앞당기는 해법
  • 다시 뛰는 산업의 심장…‘135일의 기적’ 쓴 포스코 친환경 혁신에 집중

    포스코가 전사적인 역량을 총 결집해 태풍 침수 피해를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스코는 2022년 9월 6일 태풍 힌남노와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의 대부분이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으나, 135일만에 순차적으로 모두 재가동시키며 지난 1월 20일 완전 정상화했다. 포스코는 성공적인 침수 피해 극복을 통해 얻어진 더욱 단단해진 철강 본원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및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 체제 구축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선언하면서 고로 등 기존 생산방식을 수소환원제철 생산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포스코는 ‘하이렉스(HyREX)’ 기반 수소환원제철 상용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2022년 7월에는 '파이넥스(FINEX)' 설비를 포스코와 공동으로 설계했던 영국의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Primetals)'와 수소환원제철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이렉스 시험설비 설계에 착수했다.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시험설비를 2026년에 도입하여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상용 기술 개발을 완료한 후 2050년까지 포항·광양 제철소의 기존 고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탄소중립이라는 전 세계 철강사들의 공동 목표를 위해 포스코는 2021년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을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HyIS 포럼에

    2023.03.27 21:04:30

    다시 뛰는 산업의 심장…‘135일의 기적’ 쓴 포스코 친환경 혁신에 집중
  • “기후 기술 후퇴 없다, 스타트업에 기회 몰릴 것”

    “탄소중립은 인류가 갖고 있는 모든 시스템과 문명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도 탄소중립은 시장에 진입했거나 이미 숙성된 기술만으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 감축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새로운 영역, 즉 스타트업이 기회를 가져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거죠.”김승완 넥스트 대표 겸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문위원이 27일 소풍벤처스가 주최한 ‘월간 클라이밋’에서 스타트업에는 기회와 남은 과제가 분명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회로는 정부 차원의 기대와 투자가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1일 정부가 공개한 탄소중립 기본계획 국가전략에서 ‘민간이 이끌어가는 혁신적인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언급하며 민간에 대한 정부의 기대감이 드러나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기술 의존도가 높은 계획이 이행안으로 설정됐지만 산업에 대한 부담은 오히려 줄었다는 점은 아쉽다. 줄여야 하는 총량은 똑같다. 주요 섹터인 전환, 산업, 수송, 건물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 과정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 스타트업이 마주하게 되는 것은 규제와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어서 부담이 큰 전환과 산업 부문의 과제도 제시됐다. 김 대표는 전환 부문에서는 전력 계통에 대한 부담이나 송배전망 신설, 입지 선정에 대한 어려움이 적은 지붕형 태양광을 대안으로 언급했다. 이미 테슬라는 관련한 가정용 태양광 가상 발전소(VPP)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산업 부문에서는 기존 공정 개선과 대체를 위한 딥테크(Deep tech) 기업의 부상을 전망했다. 딥테크 기업이란

    2023.03.27 19:58:24

    “기후 기술 후퇴 없다, 스타트업에 기회 몰릴 것”
  • 민간 싱크탱크 "국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안, '기후위기 낙제점'"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이 기후위기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없는 'F학점' 계획이라는 민간 싱크탱크들의 비판이 나왔다. 녹색전환연구소,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플랜1.5는 23일 공동으로 보고서를 내고 감축량을 줄여 감축부담을 차기 정부로 떠넘기고 있으며 국제감축과 CCUS량 등 불확실한 감축수단을 늘린 데다 산업부문 감축률 변동률에 대한 근거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공청회를 거쳐 수정·보완하여 재수립하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동보고서에서는 이번 초안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누적 감축량이 48.9백만톤이며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누적 감축량은 148.4백만톤으로, 정부 계획에 따른 2030년까지의 총 감축량 75%를 임기 이후로 미뤘다고 지적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은 "감축 부담을 후반에 집중시키는 '볼록한' 감축경로는 계획기간 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증가시키며, 현 기본계획 초안은 선형 감축을 전제한 2021년 NDC 상향안 대비 총 5.15억톤의 추가 배출을 발생시킨다"고 강조했다. 또 현 기본계획 초안에서 정부는 기존 국제감축 목표를 33.5백만톤에서 37.5백만톤으로 4백만톤 증가시켰다. 국제감축은 감축량 확보 리스크가 높고 비용 추산도 어렵다는 비판이 따른다. CCUS량을 10.3백만톤에서 11.2백만톤으로 상향했으나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면 대폭 하향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부문 감축량을 810만톤 감축한 데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정부안에 따르면 2027년 산업부문 배출량은 2억5000만톤에 달한다. 현재 정부의 메시지는 기업들에게 온실가스 감축이 긴급한 일이 아니라는 신호를 주고 있다. 이 소장은

    2023.03.23 10:37:29

    민간 싱크탱크 "국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안, '기후위기 낙제점'"
  • 2030 탄소중립 목표…원전·수소 키우고, 산업 부담 낮췄다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안이 나왔다. 합리적이고 실행가능한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믹스를 확대하고 산업계의 감축 목표는 완화했다. 정부는 기본계획 성과 추진을 위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약 89.9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이 21일 공개됐다. 지난해 시행된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수립된 정부 차원의 첫 탄소중립·녹색성장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정부는 22일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 수렴 후 최종안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2018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40% 감축하는 것이 골자다. 기본계획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전환, 산업 등 10개 부문의 37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지난 2021년 10월 발표됐던 기존 NDC에서 달라진 것은 전환, 산업, 수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국제감축 부문 목표다. 기존 NDC에서는 전환 부문에서 44.4%, 산업 부문에서 14.5% 감축을 발표했으나, 이번 기본계획에는 각각 45.9%, 11.5%로 조정됐다. 줄어든 감축분은 국제감축과 수소, CCUS으로 재분배했다. 전환 부문에서 속도를 내는 대신 산업 부문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윤 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원전 발전 비중을 2021년 27.4%에서 30년까지 32.4%, 신재생에너지는 7.5%에서 21.6%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산업 부문에서는 배출권거래제 내 배출 효율이 우수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자발적 감축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정수소 기반의 생태계 구축 등 수소경제 확

    2023.03.21 15:01:44

    2030 탄소중립 목표…원전·수소 키우고, 산업 부담 낮췄다
  • 탄소감축 국가기본계획 짚어본다…월간 클라이밋 3월 개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 1년을 맞아 구체적인 탄소감축 이행방안이 담긴 국가기본계획이 나올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될 국가기본계획에는 향후 20년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부문별·연도별 이행 로드맵이 포함될 예정으로, 스타트업을 포함한 산업계 전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소풍벤처스는 이에 국가기본계획 발표 직후 핵심내용을 짚어보고, 변화하는 정책과 규제에 따라 스타트업이 발견하게 될 새로운 기회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월간 클라이밋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3월 27일 오후 4시부터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시작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에너지 에너지 전환 민간 싱크탱크 사단법인 넥스트의 김승완 대표가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핵심내용을 브리핑한다. 이어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이옥수 상무가 ‘기후기술의 부상과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인사이트 발제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산업 연료 전환, 탄소배출량 측정 의무, 건축 에너지 효율 강화 등 탄소중립 정책과 이에 따른 규제에서 기회를 찾는 기후기술 스타트업 4개사의 사례도 소개된다. 건설기계의 에너지 회수를 통한 탄소저감 및 연료비 향상 시스템을 만드는 ‘레디로버스트머신’, B2B SaaS 기반 탄소 회계 플랫폼 ‘탄소중립연구원’, 기업용 One-stop 탄소 중립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본사우루스’, SaaS기반 건물 에너지 관리 플랫폼 ‘케빈랩’ 등이 발표에 참여한다.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기후 에너지 분야는 대표적인

    2023.03.08 10:19:55

    탄소감축 국가기본계획 짚어본다…월간 클라이밋 3월 개최
  • 포스코, 광양 전기로 공장 신설…저탄소 체제 본격화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 전기로를 신설하고 저탄소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한다고 2월 21일 밝혔다.포스코는 2월 20일 개최된 정기 이사회에서 약 6000억원을 투자해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전기로를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전기로 투자는 2024년 1월 착공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제사회의 탈탄소 정책 수립, 이해관계자의 구체적인 탄소감축 이행 요구, 저탄소 제품 수요 증대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포스코는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전기로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소 환원 제철 기술이 상용화돼 기존의 고로 공정을 대체하기까지의 전환 단계 동안 전기로를 도입해 탄소 감축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전기로 투자는 탄소 중립을 향한 포스코의 실질적인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포스코는 탄소 중립을 향한 글로벌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한·중·일 등 대형 고로 생산 체제에 기반한 아시아 철강사 중 처음으로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2050 탄소 중립’을 목표로 선언했다.고로 등 기존 생산 방식을 수소 환원 제철 생산 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포스코는 하이렉스(HyREX) 기반 수소 환원 제철 상용 기술을 개발 중이다. 2022년에는 수소 환원 제철 데모 플랜트 설계에 착수한 바 있다.포스코는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용강)을 직접 활용하거나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용선)과 혼합하는 합탕 기술을 적용해 기존 고로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특히 합탕 배합비 조정을 통해 다양한 등급의 저탄소 제품 생산이 가능해짐으로써 각 고객사별 요구 수

    2023.02.21 12:30:46

    포스코, 광양 전기로 공장 신설…저탄소 체제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