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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뛰는 산업의 심장…‘135일의 기적’ 쓴 포스코 친환경 혁신에 집중

    포스코가 전사적인 역량을 총 결집해 태풍 침수 피해를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스코는 2022년 9월 6일 태풍 힌남노와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의 대부분이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으나, 135일만에 순차적으로 모두 재가동시키며 지난 1월 20일 완전 정상화했다. 포스코는 성공적인 침수 피해 극복을 통해 얻어진 더욱 단단해진 철강 본원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및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 체제 구축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선언하면서 고로 등 기존 생산방식을 수소환원제철 생산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포스코는 ‘하이렉스(HyREX)’ 기반 수소환원제철 상용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2022년 7월에는 '파이넥스(FINEX)' 설비를 포스코와 공동으로 설계했던 영국의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Primetals)'와 수소환원제철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이렉스 시험설비 설계에 착수했다.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시험설비를 2026년에 도입하여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상용 기술 개발을 완료한 후 2050년까지 포항·광양 제철소의 기존 고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탄소중립이라는 전 세계 철강사들의 공동 목표를 위해 포스코는 2021년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을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HyIS 포럼에

    2023.03.27 21:04:30

    다시 뛰는 산업의 심장…‘135일의 기적’ 쓴 포스코 친환경 혁신에 집중
  • “기후 기술 후퇴 없다, 스타트업에 기회 몰릴 것”

    “탄소중립은 인류가 갖고 있는 모든 시스템과 문명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도 탄소중립은 시장에 진입했거나 이미 숙성된 기술만으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 감축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새로운 영역, 즉 스타트업이 기회를 가져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거죠.”김승완 넥스트 대표 겸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문위원이 27일 소풍벤처스가 주최한 ‘월간 클라이밋’에서 스타트업에는 기회와 남은 과제가 분명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회로는 정부 차원의 기대와 투자가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1일 정부가 공개한 탄소중립 기본계획 국가전략에서 ‘민간이 이끌어가는 혁신적인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언급하며 민간에 대한 정부의 기대감이 드러나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기술 의존도가 높은 계획이 이행안으로 설정됐지만 산업에 대한 부담은 오히려 줄었다는 점은 아쉽다. 줄여야 하는 총량은 똑같다. 주요 섹터인 전환, 산업, 수송, 건물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 과정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 스타트업이 마주하게 되는 것은 규제와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어서 부담이 큰 전환과 산업 부문의 과제도 제시됐다. 김 대표는 전환 부문에서는 전력 계통에 대한 부담이나 송배전망 신설, 입지 선정에 대한 어려움이 적은 지붕형 태양광을 대안으로 언급했다. 이미 테슬라는 관련한 가정용 태양광 가상 발전소(VPP)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산업 부문에서는 기존 공정 개선과 대체를 위한 딥테크(Deep tech) 기업의 부상을 전망했다. 딥테크 기업이란

    2023.03.27 19:58:24

    “기후 기술 후퇴 없다, 스타트업에 기회 몰릴 것”
  • 민간 싱크탱크 "국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안, '기후위기 낙제점'"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이 기후위기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없는 'F학점' 계획이라는 민간 싱크탱크들의 비판이 나왔다. 녹색전환연구소,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플랜1.5는 23일 공동으로 보고서를 내고 감축량을 줄여 감축부담을 차기 정부로 떠넘기고 있으며 국제감축과 CCUS량 등 불확실한 감축수단을 늘린 데다 산업부문 감축률 변동률에 대한 근거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공청회를 거쳐 수정·보완하여 재수립하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동보고서에서는 이번 초안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누적 감축량이 48.9백만톤이며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누적 감축량은 148.4백만톤으로, 정부 계획에 따른 2030년까지의 총 감축량 75%를 임기 이후로 미뤘다고 지적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은 "감축 부담을 후반에 집중시키는 '볼록한' 감축경로는 계획기간 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증가시키며, 현 기본계획 초안은 선형 감축을 전제한 2021년 NDC 상향안 대비 총 5.15억톤의 추가 배출을 발생시킨다"고 강조했다. 또 현 기본계획 초안에서 정부는 기존 국제감축 목표를 33.5백만톤에서 37.5백만톤으로 4백만톤 증가시켰다. 국제감축은 감축량 확보 리스크가 높고 비용 추산도 어렵다는 비판이 따른다. CCUS량을 10.3백만톤에서 11.2백만톤으로 상향했으나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면 대폭 하향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부문 감축량을 810만톤 감축한 데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정부안에 따르면 2027년 산업부문 배출량은 2억5000만톤에 달한다. 현재 정부의 메시지는 기업들에게 온실가스 감축이 긴급한 일이 아니라는 신호를 주고 있다. 이 소장은

    2023.03.23 10:37:29

    민간 싱크탱크 "국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안, '기후위기 낙제점'"
  • 2030 탄소중립 목표…원전·수소 키우고, 산업 부담 낮췄다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안이 나왔다. 합리적이고 실행가능한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믹스를 확대하고 산업계의 감축 목표는 완화했다. 정부는 기본계획 성과 추진을 위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약 89.9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이 21일 공개됐다. 지난해 시행된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수립된 정부 차원의 첫 탄소중립·녹색성장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정부는 22일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 수렴 후 최종안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2018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40% 감축하는 것이 골자다. 기본계획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전환, 산업 등 10개 부문의 37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지난 2021년 10월 발표됐던 기존 NDC에서 달라진 것은 전환, 산업, 수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국제감축 부문 목표다. 기존 NDC에서는 전환 부문에서 44.4%, 산업 부문에서 14.5% 감축을 발표했으나, 이번 기본계획에는 각각 45.9%, 11.5%로 조정됐다. 줄어든 감축분은 국제감축과 수소, CCUS으로 재분배했다. 전환 부문에서 속도를 내는 대신 산업 부문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윤 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원전 발전 비중을 2021년 27.4%에서 30년까지 32.4%, 신재생에너지는 7.5%에서 21.6%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산업 부문에서는 배출권거래제 내 배출 효율이 우수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자발적 감축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정수소 기반의 생태계 구축 등 수소경제 확

    2023.03.21 15:01:44

    2030 탄소중립 목표…원전·수소 키우고, 산업 부담 낮췄다
  • 탄소감축 국가기본계획 짚어본다…월간 클라이밋 3월 개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 1년을 맞아 구체적인 탄소감축 이행방안이 담긴 국가기본계획이 나올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될 국가기본계획에는 향후 20년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부문별·연도별 이행 로드맵이 포함될 예정으로, 스타트업을 포함한 산업계 전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소풍벤처스는 이에 국가기본계획 발표 직후 핵심내용을 짚어보고, 변화하는 정책과 규제에 따라 스타트업이 발견하게 될 새로운 기회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월간 클라이밋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3월 27일 오후 4시부터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시작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에너지 에너지 전환 민간 싱크탱크 사단법인 넥스트의 김승완 대표가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핵심내용을 브리핑한다. 이어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이옥수 상무가 ‘기후기술의 부상과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인사이트 발제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산업 연료 전환, 탄소배출량 측정 의무, 건축 에너지 효율 강화 등 탄소중립 정책과 이에 따른 규제에서 기회를 찾는 기후기술 스타트업 4개사의 사례도 소개된다. 건설기계의 에너지 회수를 통한 탄소저감 및 연료비 향상 시스템을 만드는 ‘레디로버스트머신’, B2B SaaS 기반 탄소 회계 플랫폼 ‘탄소중립연구원’, 기업용 One-stop 탄소 중립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본사우루스’, SaaS기반 건물 에너지 관리 플랫폼 ‘케빈랩’ 등이 발표에 참여한다.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기후 에너지 분야는 대표적인

    2023.03.08 10:19:55

    탄소감축 국가기본계획 짚어본다…월간 클라이밋 3월 개최
  • 포스코, 광양 전기로 공장 신설…저탄소 체제 본격화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 전기로를 신설하고 저탄소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한다고 2월 21일 밝혔다.포스코는 2월 20일 개최된 정기 이사회에서 약 6000억원을 투자해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전기로를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전기로 투자는 2024년 1월 착공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제사회의 탈탄소 정책 수립, 이해관계자의 구체적인 탄소감축 이행 요구, 저탄소 제품 수요 증대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포스코는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전기로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소 환원 제철 기술이 상용화돼 기존의 고로 공정을 대체하기까지의 전환 단계 동안 전기로를 도입해 탄소 감축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전기로 투자는 탄소 중립을 향한 포스코의 실질적인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포스코는 탄소 중립을 향한 글로벌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한·중·일 등 대형 고로 생산 체제에 기반한 아시아 철강사 중 처음으로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2050 탄소 중립’을 목표로 선언했다.고로 등 기존 생산 방식을 수소 환원 제철 생산 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포스코는 하이렉스(HyREX) 기반 수소 환원 제철 상용 기술을 개발 중이다. 2022년에는 수소 환원 제철 데모 플랜트 설계에 착수한 바 있다.포스코는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용강)을 직접 활용하거나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용선)과 혼합하는 합탕 기술을 적용해 기존 고로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특히 합탕 배합비 조정을 통해 다양한 등급의 저탄소 제품 생산이 가능해짐으로써 각 고객사별 요구 수

    2023.02.21 12:30:46

    포스코, 광양 전기로 공장 신설…저탄소 체제 본격화
  • 미 IRA 직격한 EU의 ‘넷제로 산업법’…국내 기업 대응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는 EU의 ‘넷제로 산업법’ 추진 전략이 공개됐다. 이 제안은 오는 2월 9일부터 10일까지 유럽 이사회 특별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EU 위원회가 밝힌 연설 내용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WEF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대응책이자 및 중국의 녹색 산업 부문에서의 도전에 대응해 경쟁우위를 갖기 위한 EU 차원의 대응”이라고 연설했다. 이러한 법안을 바탕으로 각국 지원 및 유럽 주권 기금(European Sovereignty Fund)을 통해 녹색 산업을 가속할 것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EU는 코로나19 경제회복 및 친환경 전환을 위한 8000억 유로 규모의 ‘차세대 EU(NextGenerationEU)’ 채권을 발행했다. 이후 닥친 러우전쟁에 대한 대응책으로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EU 역내 재생에너지를 가속하는 정책인 ‘리파워EU(REPowerEU)’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넷제로 산업법은 이러한 EU 넷제로 정책의 확장판이다. 한편으로는 미국의 IRA 법안에 대한 경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EU와 미국 둘이 합쳐 거의 1조 유로가량을 청정에너지 산업에 투자한다는 의미로, 기후 중립으로 향하는 과정을 엄청나게 가속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고 평가했다.IRA 법안은 지난해 8월 통과된 미국의 법안으로 세액 공제, 보조금 지급 등으로 친환경 관련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기차, 이차전지,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 유관 산업이 확장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 현지

    2023.01.18 17:35:53

    미 IRA 직격한 EU의 ‘넷제로 산업법’…국내 기업 대응은
  • CJ대한통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선언

    CJ대한통운이 물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CJ대한통운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목표와 핵심 전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CJ Logistics Net-Zero Report 2022)’를 물류업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시키는 넷제로(Net-Zero)를 선언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ESG전략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CJ대한통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CJ대한통운은 2030년까지 21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의 37%를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앞서 온실가스가 주로 배출되는 사업 영역을 분석한 결과, 물류 사업 특성 상 화물차 등 운송 수단과 물류센터 등 시설물에서의 전력 소비로 인한 탄소 배출이 각각 약 52%, 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검토를 바탕으로 CJ대한통운은 차량과 시설 분야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ESG 전략을 수립했다.CJ대한통운은 운송 수단에서 발생하는 탄소는 친환경 차량 전환과 운송 효율화를 통해 감축 시켜 나갈 계획이다. 회사가 보유한 모든 차량을 전기,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한다. 연료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첨단 TES물류기술을 기반으로 최적경로 운송체계를 구축한다. 물류센터의 경우 전력 소비가 온실가스 배출의 주 원인인 만큼 태양광 설비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하고, 기존 건물에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적용한다.CJ대한통운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ESG경영 슬로건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배송합니다(We Deliver the Sustainable Future)”을 발표했다.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 물류의 지속가능

    2022.12.30 10:59:27

    CJ대한통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선언
  • “탄소배출 줄이는 제품만 판매”…판매 과정 배출량 상쇄까지

    소셜벤처 내일의쓰임이 운영하는 ‘스테핑’이 팝업스토어 제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상쇄를 시도한다. 스테핑은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수 카페거리에서 ‘지속가능한 제품’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는 닥터노아, 그레이프랩, 이오니 등 총 13개 친환경 브랜드가 참여한다. 모든 친환경 제품을 1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은 제품 수익금 일부를 탄소 흡수원인 숲을 보호하는 데 기부한다. 제품 생산으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없애기 위함이다.스테핑은 친환경 자재와 재사용 가능한 모듈을 사용해 공간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팝업 스토어 참여자의 이동 거리, 건물의 전기와 수도 사용량, 폐기물 등 탄소 배출 요인을 집계하고 ISO14067 탄소 발자국 국제표준규격에 따라 제3자 검증을 마친 데이터를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계산한다. 이렇게 계산된 탄소배출량은 산림청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인증받은 산림 탄소 흡수량을 구매해 배출량을 상쇄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다. 조효진 내일의쓰임 대표는 “일반 소비자도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접근과 실천 방법에서는 막막함을 느끼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약속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제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 생활 속 모든 소비가 탄소 중립이 되는 날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11.16 09:36:34

    “탄소배출 줄이는 제품만 판매”…판매 과정 배출량 상쇄까지
  • GS에너지-에어리퀴드 코리아, ‘탄소중립’ 위한 MOU 체결

    에어리퀴드 코리아와 GS에너지가 에너지 전환 및 탄소 중립을 위한 협력을 위해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MOU의 주요 범위는 국내외 탄소 포집 및 저장·활용 기술(CCUS), 저탄소 수소와 암모니아, LNG 터미널의 냉열 활용 등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각 사 보유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전환 및 탄소 중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에어리퀴드 코리아는 에어리퀴드가 보유한 다양한 전문 기술을 활용해 여수 산업단지 및 국내 전체의 탄소 중립을 위해 CCUS, 저탄소 수소 및 암모니아, GS에너지의 LNG 터미널에서 발생하는 냉열 에너지 활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 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에너지 전환 및 탄소 중립을 위해 이 분야의 선도 기업인 양 사 간 강점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11.09 11:27:10

    GS에너지-에어리퀴드 코리아, ‘탄소중립’ 위한 MOU 체결
  • “글로벌 ESG 규제의 핵심은 스코프 3 관리”

    “공급망 실사, 의무공시의 핵심은 결국 스코프3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입니다. 스코프3 정보를 연결 기준으로 공시하고, 실사를 진행하고, 실사 결과에 따른 실천까지 바르게 해내야 합니다.”10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주최한 ‘2022년 중견기업 ESG 플러스 포럼’에 모인 전문가들은 스코프3(직접 배출량 외에 제품 생애주기 전체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처음 개최된 ESG 플러스 포럼에서는 공급망 실사 확대와 함께 수출 공급망을 관리해야 하는 중견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가치사슬 편입전략과 수출확대 전략을 중심으로 각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에 열린 첫 ESG 플러스 포럼은 중견기업이 수출에 필수적인 ESG를 스스로 준비하고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하게 되었다. 코트라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호준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우석훈 화승케미칼 대표, 백인규 딜로이트 ESG 센터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스코프3, 중소기업 탄소배출량 70%첫 번째 세션에는 딜로이트 내 전문가들이 말하는 글로벌 ESG 동향과 전략, CDP 담당자들이 이야기하는 중견·중소 기업의 넷제로 전략과 스코프3 관리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첫 강연은 니콜라 위어 딜로이트 수석의 ‘EU 공급망 실사법 동향’으로 시작됐다. 위어 수석은 다양한 글로벌 표준이 하나의 기준으로 통합되고 있는 현황을 언급하며 지역별 지배구조에 따른 유연한 대응을 조언했다.

    2022.10.19 14:06:06

    “글로벌 ESG 규제의 핵심은 스코프 3 관리”
  • 삼성SDI,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선언

    [비즈니스 플라자]삼성SDI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서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친(親)환경 경영’을 선언했다. 삼성SDI는 10월 3일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을 두 축으로 하는 새로운 환경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9월 15일 RE100 가입을 선언한 데 이은 둘째 동참이다.삼성SDI는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헝가리와 중국의 톈진, 말레이시아 등 해외 사업장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삼성SDI의 온실가스 주요 배출 원인은 액화천연가스(LNG)다. LNG는 배터리 공정 내 드라이룸 환경 조성을 위해 보일러 설비를 가동하거나 대기 오염 방지를 위한 소각 설비 등에 사용하고 있다. 삼성SDI는 LNG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LNG 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대체하고 드라이룸 내 제습기의 스팀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다. 또 소각 설비(대기 방지 시설)를 LNG 미사용 흡착 설비로 교체할 계획이다.탄소 발자국 인증 제품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유럽연합(EU)에서는 탄소 중립 목표 달성과 지속 가능한 배터리를 위한 ‘EU 배터리 규제(안)’ 법제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안)이 발효되면 단계적으로 탄소 발자국 공개 의무화와 배출량 등급화를 실시한 뒤 궁극적으로는 배출량까지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2.10.14 06:00:27

    삼성SDI,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선언
  • 삼성전자 이어 삼성SDI도 RE100 가입…“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삼성SDI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서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친(親)환경 경영’을 선언했다.삼성SDI는 10월 3일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을 두 축으로 하는 새로운 환경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RE100(재생 에너지 100% 사용)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이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9월 15일 RE100 가입을 선언한 데 이어 두 번째 동참이다.삼성SDI는 올해 초 최윤호 사장 취임 이후 ‘2030년 글로벌 톱 티어 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과 함께 ESG 경영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삼성SDI는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헝가리와 톈진, 말레이시아 등 해외 사업장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나가기로 했다.특히 삼성SDI는 최근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자발적인 이니셔티브다. 삼성SDI의 온실가스 주요 배출 원인은 액화천연가스(LNG)다. LNG는 배터리 공정 내 드라이룸 환경 조성을 위해 보일러 설비를 가동하거나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소각 설비 등에 사용하고 있다.삼성SDI는 LNG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LNG 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대체하고, 드라이룸 내 제습기의 스팀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다. 또 소각설비(대기방지시설)를 LNG 미사용 흡착설비로 교체할 계획이다.탄소발자국 인증 제품도 확대해나가

    2022.10.04 06:00:04

    삼성전자 이어 삼성SDI도 RE100 가입…“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 “국가 사업도 예외없이 기후변화영향평가”…이달 25일부터

    환경부는 국가계획 및 개발사업에 탄소중립을 내재화하는 ‘기후변화영향평가’를 이달 25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24일에 제정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도적인 수단 중 하나로 '기후변화영향평가'를 도입한 바 있다. 국가 주요계획 및 대규모 개발사업이 끼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는 것이 골자다. 기후위기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제도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시행되는 것이다. 평가대상은 전략 및 환경영향평가 대상 중에서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거나 기후위기에 취약한 10개 분야의 계획 및 사업이다. 제도 시행일 이후 평가준비서를 최초 작성하는 경우부터 평가 대상이 된다. 10개 분야는 ▲에너지 개발 ▲산업입지 및 산업단지 조성 ▲도시 개발 ▲수자원 개발 ▲항만 건설 ▲산지 개발 ▲하천의 이용 및 개발 ▲도로 건설 ▲공항 건설 ▲폐기물·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 등이다. 이 중에서 ‘도로 건설’, ‘공항 건설’, ‘폐기물·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 등 3개 분야는 내년 9월 25일부터 적용이 예고됐다. 기후변화영향평가 계획 수립기관이나 사업자는 사전에 온실가스 감축 또는 기후위기 적응에 해당하는 계획과 사업을 평가해야 한다. 감축 측면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 중장기 감축목표, 기술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감축목표를 수립해야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건물, 수송, 폐기물 등 부문별 감축방안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적응 측면에서

    2022.09.22 17:45:13

    “국가 사업도 예외없이 기후변화영향평가”…이달 25일부터
  • [삼성전자 환경경영전략 ①] '기후 위기' 해결에 2030년까지 '7조' 투자

    삼성전자가 경영 패러다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하고, 초저전력 반도체·제품 개발 등 혁신기술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 여기에 2030년까지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 삼성전자, 경영 패러다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15일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新(신)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까지 전자산업의 전 영역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25.8TWh, 2021년)을 사용하는 ICT 제조기업이다.전력 수요가 큰 만큼 재생에너지 수급이 쉽지 않고,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도 불리한 상황이지만 인류의 당면 과제인 환경위기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삼성전자의 친환경 경영 패러다임 전환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요소다.삼성전자는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에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는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은 기업, 정부,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 최대의 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ICT 제조사의 '탄소중립'우선,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ICT 제조기업의 탄소중립에 도전한다. 2050년 직&middo

    2022.09.15 11:00:05

    [삼성전자 환경경영전략 ①] '기후 위기' 해결에 2030년까지 '7조'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