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천덕꾸러기’ 담배에 대한 오해와 진실

    [비즈니스 포커스] 담배는 기호품이지만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천덕꾸러기 같은 존재다. 담배는 3대 유해 물질인 타르·니코틴·일산화탄소 등 40여 가지 발암 물질과 4000여 가지의 화학 물질로 구성돼 있다.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따라 전 세계는 금연 정책을 펼치고 있다.한국이 1988년 독점 체제였던 담배 시장을 개방한 지 올해 35년이 됐다. 담배 시장 개방은 장단기적으로 정부의 금연 정책 강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담배 시장 개방 35주년을 맞아 담배와 관련된 5가지 사실을 통해 담배에 얽힌 오해와 진실, 사회 문화사를 풀었다.  1. 담배의 역사=중독의 역사인류가 담배와 함께한 역사는 500년이 넘는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원주민이 타바코라고 불리는 ‘신기한 잎’을 콧구멍에 넣고 피우는 것을 보고 이를 유럽에 가져오면서 담배가 전 세계에 전파됐다.담배는 상처나 종기 등에 효능이 있고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혀 준다는 이유로 만병 통치약으로 통했다. 담배는 임진왜란 이후 17세기 일본과 중국의 상인들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수광의 ‘지봉유설(1614년)’에는 “담배가 가래와 습기를 제거하며 술을 깨게 한다. 그러나 독이 있으므로 경솔하게 사용하면 안 된다”고 기록돼 있다.지금은 19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판매가 금지돼 있지만 이렇다할 기호품이 없던 조선시대에는 담배가 급속도로 퍼져 어린이들까지 피울 정도로 성행했다. 17세기 조선에 표류해 14년간 체류했던 헨드릭 하멜이 쓴 ‘하멜 표류기(1668년)’를 보면 담배의 중독성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하멜은 “현재 조선인

    2022.10.26 06:05:03

    ‘천덕꾸러기’ 담배에 대한 오해와 진실
  • 탄소 배출 감축 톱10 기업…CDP 보고서 분석해 보니

    [ESG 리뷰] 이슈 한국은 중국과 함께 ‘기후 악당’이라는 오명을 입고 있다. 영국의 기후 변화 비정부 기구 기후행동추적(CAT)이 발표한 2020년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국제 기후 변화 대응 수준은 ‘매우 불충분’으로 분류된다. 또한 한국이 제출한 2030년까지 2017년 배출량 대비 24.4%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목표(NDC)는 유엔으로부터 파리협정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을 ...

    2021.05.13 07:02:01

    탄소 배출 감축 톱10 기업…CDP 보고서 분석해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