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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스포츠로의 도약 ‘테니스파크’ 김성웅 & 윤아람 대표를 만나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조병관 대학생기자] 테니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테니스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클럽이 있다. 바로 테니스파크이다.테니스파크는 테니스 인프라 구축, 멘토&멘티 프로그램,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등을 통해 테니스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테니스파크의 김성웅, 윤아람 대표를 만나 테니스 대중화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들어보았다.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서울, 경기권 테린이라면 누구나와 함께 하는 테니스클럽인 테니스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김성웅, 윤아람 입니다. 저희는 클럽 전반적인 운영 및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위해 오프라인에서 힘쓰는 클럽장, 클럽 홍보를 위한 컨텐츠 제작으로 온라인 채널을 관리하고 있는 에디터로 각각 활동하고 있습니다.”테니스파크의 설립 배경과 목적은 무엇인가요?“진입장벽이 높은 테니스라는 운동의 특성상 초보 테니스인들은 구력이 오래된 테니스인들에 비해 야외코트에서 테니스를 해 볼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테니스파크 클럽장이 테니스에 한창 빠져 있을 때 우연히 테니스 코트 대관방법을 알게 되었고 구력이 낮은 지인들끼리 코트를 대관하여 정기모임을 하게 됩니다. 이를 시작으로 클럽명은 ‘테니스를 잘하지 못해도 누구나 즐겁게 참여해서 어울리자’는 뜻을 담아 ‘테니스파크’로 정했습니다.”회원 수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테니스파크를 이용하는 회원은 정회원, 게스트로 나눠집니다. 23년 12월 기준 정회원 600명,

    2024.01.21 23:46:09

    국민 스포츠로의 도약 ‘테니스파크’ 김성웅 & 윤아람 대표를 만나다
  • 테니스에 진심인 휠라, '유소년'에 공들이는 이유는[최수진의 패션채널]

    젊은 세대는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익숙한 패션 브랜드가 몇 있는데요. '휠라'도 그중 하나입니다. 1991년 한국지사 설립 이후 32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죠. 2003년 한국지사가 본사를 인수하며 한국 브랜드가 됐지만, 태생은 이탈리아입니다. 1911년 잔세바로 휠라와 에또레 휠라 형제가 이탈리아 북서부에 있는 비엘라에서 속옷과 니트웨어 등을 생산하며 패션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12년 뒤인 1923년부터 스포츠웨어를 만들기 시작했고요. 한국에서는 '농구화'로 유명해졌습니다. 1990년대 토종 브랜드보다 비싼 제품이던 휠라의 '하이탑 농구화'는 당시 젊은층의 인기를 얻으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다만, 한국을 벗어나면 농구보다 테니스로 더 유명합니다. 유럽에서 테니스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휠라는 1970년대 본격적으로 스포츠 사업을 시작하며 브랜드를 키워왔는데, 그 시작에 '테니스'가 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는 공식 계정과 별도로 '휠라 테니스' 계정을 운영할 정도로 테니스에 쏟는 애정은 각별하고요.그간 휠라는 다양한 테니스 선수들을 지원했는데요. '윔블던 전설'로 불리는 스웨덴의 비에른 보리가 대표적입니다. 보리는 1976년부터 1980년까지 5회 연속 윔블던 대회 5회 연속 우승을 했는데, 당시 휠라는 최초의 테니스 후원 선수로 보리를 선택하고 유니폼을 포함한 여러 제품을 후원했습니다. 보리와의 협업은 성공적 마케팅 사례로, 휠라도 이 기간 보리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고요.휠라의 테니스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제니퍼 카프리아티, 보리스 베커, 킴 클리스터 등 다양한 테니

    2023.04.26 10:23:25

    테니스에 진심인 휠라, '유소년'에 공들이는 이유는[최수진의 패션채널]
  • 테니스로 시작한 라코스테, '테린이' 잡으러 간다[최수진의 패션채널]

    확실히 올해는 골프보다 테니스가 더 뜨는 것 같습니다. 패션업계 여기저기서 테니스라인을 론칭하거나 테니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거든요. 얼마 전, 한국 시장에 재진출한 오스트리아 스포츠 브랜드 '헤드'만 봐도 테니스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죠. 헤드는 테니스 의류와 용품을 주력으로 내세워 고객을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또 테니스에 주력하는 브랜드가 있는데요. 프랑스 매스티지(준명품) 브랜드인 라코스테입니다. 라코스테도 사실 테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죠. 라코스테는 장 르네 라코스트라는 프랑스의 테니스 선수가 니트웨어를 만들던 회사의 앙드레 질리에와 함께 1933년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올해가 90주년이네요. 장 르네 라코스트는 1920년대 프랑스에서 장 보로트라, 자크 브뤼뇽, 앙리 코셰와 함께 인기를 누린 테니스 스타였습니다. 1926년 남자 테니스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고요.게다가 패션으로도 꽤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죠. 1928년 한 경기에서는 반소매로 코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당시 엄격한 복장 규정 때문에 모든 테니스 선수들은 긴소매를 입고 경기를 뛰었는데, 이게 불편하다고 직접 반소매 셔츠를 개발한 거죠. 반팔의 폴로 셔츠가 테니스 코트에 대중화된 시점이 1940년대니, 라코스트의 행보는 10년 이상 빨랐습니다. 라코스트는 아마 이때부터 패션에 관심을 가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이름을 딴 '라코스테'를 만든 거죠. 여기에,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라코스트의 별명인 '악어'를 로고처럼 만들었고요. 라코스트의 경기를 본 미국의 기자들이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악어와 같다'는 평가를 내놓았는

    2023.04.11 10:24:45

    테니스로 시작한 라코스테, '테린이' 잡으러 간다[최수진의 패션채널]
  • [현장] 테니스 · 스키 웨어의 근본 '헤드'가 돌아왔다

    "한국 사업을 중단한 지난 3년간 디자인과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해 올해 한국에서 다시 헤드(HEAD)를 선보이게 됐다. 과거의 헤드는 잊어달라. 완전히 다른 헤드를 보여줄 준비가 됐다."헤드 사업을 총괄하는 이지은 코오롱FnC 상무가 오늘(5일) 열린 헤드 리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의류만 해오던 과거의 헤드에서 벗어나 라켓과 스포츠용품까지 모두 선보일 수 있는 토탈 스포츠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라켓·스포츠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다이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헤드를 4월에 본격 리론칭한다고 밝혔다. 브랜드의 근간을 그대로 계승한 라켓·스키 스포츠 브랜드로 재탄생하는 게 핵심이다. 헤드는 글로벌 3대 테니스 라켓 브랜드로 이름나 있으며, 스키의 경우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스키판을 고안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코오롱FnC는 브랜드 헤드의 강점을 강화해 국내에서도 다시 한번 스포츠 브랜드로의 도약을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휴지기를 끝낸 헤드의 가장 큰 장점은 '디지털'이다. 모든 의류와 액세서리 상품은 클로버추얼패션의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클로'를 통해 디자인한다. 실물 샘플을 만들지 않고 버추얼 콘텐츠로 샘플링하여 기획 프로세스 기간을 단축한다. 유통 또한 코오롱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유통을 채택한다. 코오롱몰에서는 매월 드롭 형식으로 신상품을 출시하여 고객과의 링크를 강화한다.현장에서 설명을 담당한 이지은 상무는 "디지털 도입 이전에는 옷 하나 만들기 위해 6개월이 소요됐다"라며 "그런데, 기술 관점의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그 시기

    2023.04.05 13:01:29

    [현장] 테니스 · 스키 웨어의 근본 '헤드'가 돌아왔다
  • "골린이보다 테린이" 업계의 관심은 '테니스'[최수진의 패션채널]

    '갓생'이라는 신조어를 들어보셨나요? 신을 의미하는 '갓'과 인생을 뜻하는 '생'을 합친 단어로, 부지런하고 모범적인 삶을 산다는 의미인데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갓생 챌린지까지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여기에 많이 활용되는 소재 중 하나가 '운동'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테니스가 그렇게 갓생을 꿈꾸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그래서 요즘 패션업계가 가장 관심을 보이는 분야도 '테니스'입니다. 골린이(골프와 어린이의 합성어로, 초보 골퍼를 지칭하는 신조어)는 어느 정도 잡았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이제 테린이(테니스와 어린이의 합성어)를 잡으려고 하네요. MZ세대가 테니스 시장을 키우고 있다고 하니, 업계도 흥미를 보이는 거죠.오늘(27일) 테니스 관련 자료를 보낸 곳만 해도 휠라, 코오롱FnC, 유니클로 등 3곳이나 됩니다. 휠라는 올해 테니스 전개 50주년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4월 7, 8일 양일간 이색 테니스 축제 '2023 화이트오픈 서울'을 개최한다는 내용입니다. 본격적인 테니스 시즌을 맞아 휠라만의 테니스 정신을 특별한 방식으로 공유하고자 한다는 겁니다.코오롱FnC는 뉴 컨템포러리 브랜드 '럭키마르쉐'에서 클래식 라켓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하며, 유니클로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휠체어 테니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대회 스태프 및 자원봉사자 300명에게 기능성 스포츠웨어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가 최근에 테니스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죠. 테니스를 칠 때 사용하도록 라켓 커버백, 폴로 셔츠, 스커트

    2023.03.28 10:40:52

    "골린이보다 테린이" 업계의 관심은 '테니스'[최수진의 패션채널]
  • ‘실제 코치와 운동하듯’ AI 테니스 로봇 개발한 ‘큐링이노스’, CES 혁신상 수상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인공지능이 장착된 운동 파트너 로봇을 만드는 스타트업 ‘큐링이노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피트니스와 스포츠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큐링이노스가 이번 CES에 출품한 로봇은 ‘아이볼브 트레이너(iVOLVE Trainer)’라는 인공지능 테니스 로봇이다. 이 로봇은 단순히 볼만 배급하는 기존 로봇과는 달리 아이볼브 트레이너는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이용자에 적합한 훈련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 또 자율주행 기능을 장착해 사람이 빠르게 움직일 때와 비슷한 시속 18km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권예찬 큐링이노스 대표는 “아이볼브 트레이너는 이용자의 수준에 맞춰 움직이고 공을 발사하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테니스 운동 파트너 로봇”이라며, “사람처럼 움직이며 고난이도의 플랫과 탑스핀, 슬라이스 같은 다양한 구질을 발사하기 때문에 실제 코치와 연습하는 것과 거의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링이노스는 ‘Connect One, 혼자여도 모두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테니스 동호인들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혼자서도 훈련과 운동을 즐기고, 나아가 다른 지역이나 국가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2023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아이볼브 트레이너 이용자들끼리 비대면 경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대학교 4학년인 권 대표는 테니스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동호인이다. 테니스를 즐기지만 비싼 레슨 비용과 운동 파트너가 없을 때의 답답함 등의 문제점을 느끼고 직접 해결하기 위해 2019년 운동 파트너 로봇

    2023.01.04 12:00:49

    ‘실제 코치와 운동하듯’ AI 테니스 로봇 개발한 ‘큐링이노스’, CES 혁신상 수상
  • 테니스가 온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테니스의 인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단군 이래 최대의 호황’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❶ 칼라와 소매 끝 부분에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한 화이트 피케 셔츠 프레드페리 ❷ 최대 12개의 테니스 라켓과 3개의 공을 수납할 수 있는 테니스 백 투미 ❸ 국제테니스연맹이 인증한 ‘투어3’ 테니스 공 요넥스 ❹ 얇은 페이스 프레임으로 편안한 타구감과 강한 반발력을 제공하는 ‘이존(2022)’ 라켓 요넥스 ❺ 테니스 라켓 모양 자수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브이넥 케이블 풀오버 니트 폴로 랄프로렌 ❻ 네이비 테니스 쇼츠 라코스테 ❼ 발가락부터 발뒤꿈치까지 하나의 구조로 디자인해 뛰어난 안정성의 ‘파워쿠션 이클립션 4’ 스니커즈 요넥스최근 테니스가 일반적인 ‘인기’를 넘어 ‘대세’로 불리고 있다. MZ(밀레니얼+Z) 세대 사이에서 테니스장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게 유행처럼 번지면서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한다. 실제 인스타그램에 ‘테니스’를 검색하면 관련 글이 88만여 개나 쏟아진다.이런 인기는 테니스 관련 용품의 매출 성장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한 카드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테니스 업종 매출은 지난 2019년과 비교해 440% 급증했다. 같은 기간, 골프 업종 매출이 5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기록적인 신장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테니스 인구는 60여만 명, 시장 규모는 3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패션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앞 다퉈 테니스복을 출시하거나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등 시장을 선점하

    2022.07.26 17:13:14

    테니스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