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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비만약’ 위고비 폭발적 인기...덴마크 금리까지 ‘흔들’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비만 치료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모델 킴 카다시안 등 유명인들이 이 약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같은 위고비의 인기에 힘입어 노보노디스크가 이제 덴마크의 경제까지 좌우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노보노디스크가 벌어들이는 외화가 너무 많아 덴마크의 통화 가치가 높아지는 바람에 기준 금리까지 낮게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 빠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미국 등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위고비는 올해 2분기 판매액 7억35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배 상승했다. 노보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 치료제인 오젬픽 매출은 21억55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두 비만 치료제의 활약에 힘입어 노보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은 8월 평균 4203억달러를 기록, 덴마크의 국내총생산(GDP·4060억달러)마저 추월했다. 비만 치료제의 인기는 덴마크의 거시 경제 상황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덴마크 최대 은행 단스케 뱅크는 최근 분석에서 “덴마크 경제 내에 제약 산업의 역할이 증가하면서 통화 가치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정책 금리 인하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라고 분석했다. 덴마크는 독자적인 통화 '덴마크 크로네'를 사용하는데, 이웃 국가이자 최대 무역 파트너인 유로존에 대한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국 통화를 유로보다 살짝 낮게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덴마크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는 유럽중앙은

    2023.08.29 17:10:18

    ‘머스크 비만약’ 위고비 폭발적 인기...덴마크 금리까지 ‘흔들’
  • 곳곳에 켜진 ‘적신호’...전기차 시장 ‘급 브레이크’ [전기차 방전되나]

    [커버스토리 : 전기차 방전되나]언젠가 반드시 완전 전기차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들은 많다. 하지만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까지의 상황만 놓고 보면 완전 전기차 시대는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 같다. 전기차 판매량은 최근 들어 급격히 줄어들었다. 빠르게 질주하던 시장 성장세는 휘청했다. 몇몇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위기설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과연 무엇이 잘나가던 전기차의 속도를 확 떨어뜨리게 만들었을까. “올해 전기차 기업들이 최초의 불황을 맞이할 수 있다.” 지난 1월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가 내놓은 전기차 시장 전망이다. CNBC는 전기차 업체들이 올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경제 상황이 침체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는 내연기관차 대비 값이 비싼 전기차 판매량의 축소로 이어질 것이고 전기차 관련 기업들은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붕괴 당시 수없이 사라졌던 정보기술(IT) 기업들과 비슷한 길을 갈 수도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CNBC가 제기했던 예상은 맞아떨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좀처럼 가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전기차 판매량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뒤따라 전기차 기업들이 직면한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테슬라를 좇던 리비안·루시드·피스커 등 미국의 떠오르던 신생 전기차 업체들은 위기설에 시달리며 주가가 급락 중이다. 리비안만 보더라도 100달러를 웃돌았던 주가가 최근 20달러 선으로 주저앉았다. 해당 기업들은 현지에서 파산 가능성까지 거론될 만큼 어려

    2023.08.28 07:34:30

    곳곳에 켜진 ‘적신호’...전기차 시장 ‘급 브레이크’ [전기차 방전되나]
  • 잘 나가던 전기차는 왜…‘네 개의 걸림돌’ [전기차 방전되나]

    [커버스토리 : 전기차 방전되나] “아직 전기차는 시기상조야. 차라리 하이브리드를 사.” 도로에서 전기차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자동차 구매자가 된다면 이야기는 또 다르다. 초보 운전자 A 씨는 최근 전기차 구매를 알아보다가 주변 지인들에게 이와 같은 조언을 수없이 들었다. 전기차가 대세는 맞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란 의견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중화의 거리가 멀어 보였던 전기차는 이제 자동차 제조사별로 전기차를 선보일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2035년까지 순수 전기차 50%의 판매 비율, 미국은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50% 전동화 목표, 유럽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발표한 상황이다. 하지만 늘어난 공급에 비해 최근의 수요는 지지부진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2021년 115.5%였던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61.2%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는 50%대 아래를 기록했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판매 감소세가 뚜렷하다. 잘나가던 전기차를 멈춰 세운 걸림돌은 무엇일까.① 가격 : 보조금 삭감과 반값 전기차4430만원. 한국 시판 전기차, 그중에서 경차 ‘2023 쉐보레 볼트 EV’의 가격이다. 일반 경차 값이 1000만원대인 점과 비교하면 전기차의 높은 가격대를 어림짐작할 수 있다. 가격은 전기차 구매 수요를 막는 가장 큰 장벽이다. ‘좋기는 한데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올해 테슬라와 포드의 급격한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를 구입하려면 여전히 평균적으로 내연기관차에 비해 웃돈을 지불해야 한다.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 기관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7월의 평균 전기차 가격은 5만3469달러(약 7138만원)로, 전체 차량의 평균 가격

    2023.08.28 06:30:01

    잘 나가던 전기차는 왜…‘네 개의 걸림돌’ [전기차 방전되나]
  • '세기의 격투' 머스크vs저커버그 결전 장소는 콜로세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와의 격투 대결이 이탈리아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 머스크 엑스 캡처] 이날 머스크는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및 (젠나로 산줄리아노) 문화부 장관과 이야기했다. 그들은 서사적인(epic) 장소에 동의했다"면서 이탈리아에서 경기를 개최할 것임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또 “격투는 유에프씨(UFC)가 아니라 나와 저커버그 재단이 주관할 것이고 이 플랫폼(엑스)과 메타에서 생중계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 “카메라 프레임에 들어오는 모든 게 전혀 현대적이지 않고 고대 로마의 모습일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의 글이 공개된 뒤 젠나로 산줄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도 격투 장소를 놓고 머스크와 논의했다고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산줄리아노 장관은 머스크와 “대규모 자선 행사이자 역사적으로 훌륭한 이벤트”를 여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수백만 유로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이 이탈리아의 중요한 소아병원 두 곳에 기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기가 로마에서 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격투 대결을 둘러싼 논란은 메타가 트위터의 경쟁 플랫폼으로 스레드를 출시하는 것을 앞두고 머스크가 “무서워 죽겠네”라고 비꼬면서 시작됐다. 누군가 여기에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댓글을 달자 머스크는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고,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에 “위치 보내라”고 맞불을 놨다.

    2023.08.12 08:18:53

    '세기의 격투' 머스크vs저커버그 결전 장소는 콜로세움?
  • 테슬라·포드도 주목…친환경차 시장 강자 떠오른 현대차

    [비즈니스 포커스]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했다.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자 한국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망도 밝다. 친환경(순수전기·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전기)차 시대가 가까워질수록 현대차의 실적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중에서도 매년 그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가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현대차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30% 가까이 올랐다.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보여준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기대감이 동시에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현대차의 행보 하나하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현대차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친환경차 판매 수치였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19만2000대의 친환경차를 글로벌 시장에 팔았다. 2분기 글로벌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8.1%로, 전년 동기 기록했던 13.2%를 크게 웃돌았다.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차량 5대 중 1대가 친환경차인 셈이다. 이 같은 친환경차 판매 호조는 현대차의 미래 실적 전망을 밝히는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세계 각국이 가솔린과 디젤로 대표되는 내연기관차와의 ‘작별’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유럽연합(EU)만 보더라도 2035년부터 신형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7월 14일 확정했다. 약 20년 후엔 내연기관차를 밀어내고 친환경차가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실적 효자’ 된 하이브리드 친환경차 중에서도 현시점에서 현대

    2023.08.07 07:30:17

    테슬라·포드도 주목…친환경차 시장 강자 떠오른 현대차
  • ‘반값’ 테슬라 나오나...3000만원대 신차 생산 논의

    테슬라가 현재 보다 훨씬 가격을 낮춘 ‘반값 전기차’를 생산할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간부들은 이달 안에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인도에 2만4000달러(약 3천만원)짜리 신차 생산을 위한 공장을 짓는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서다.로이터는 “테슬라가 인도 정부에 현지 판매와 수출을 위한 저가 전기차를 생산하고 싶다는 의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2020년 9월 테슬라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약 3년 후에는 완전자율주행 전기차를 2만5000달러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저가 모델 생산 계획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테슬라 측은 관련 논의에서 인도에서 생산할 신차의 가격을 현지 통화로 200만루피(약 3천만원) 정도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현재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모델3 최저가인 약 3만2200달러(약 4100만원)보다 25% 저렴하다.미국의 경우 테슬라 모델3의 판매가는 4만달러(약 5100만원) 초반대부터 시작한다.다만 테슬라는 로이터의 이날 보도 내용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25 08:20:21

    ‘반값’ 테슬라 나오나...3000만원대 신차 생산 논의
  • 테슬라 시총 하룻밤새 145조 증발…다우존스는 9연속 상승

    나스닥 지수가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이 급락하면서 2%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전일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날 8~9% 급락했다. 반면 다우존스 지수(DJIA)가 9거래인 연속 상승의 기록을 세웠다. 2017년 이후 최장 기간 랠리로 기록된다.20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선 테슬라와 넷플릭스가 어제 장 마감 이후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총족시키지 못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하락세가 빚어졌다. 나스닥은 294.71포인트(2.05%) 하락해 지수는 14,063.31에 마쳤다.테슬라는 이날 전일보다 9.4% 하락한 주당 26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145조원 이상이 하룻밤새에 증발한 셈이다. 주당 300달러 직전에 고꾸라져서 하루만에 주당 36달러나 빠졌다.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2분기 실적 가운데 이익률 부분이 9.6%를 기록해 두자릿수가 깨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가격경쟁 심화로 인해 테슬라마저도 고마진 확보가 어렵게 됐다는 지적을 내놓는 것이다.테슬라는 2분기에 249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4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인도량도 전년에 비해 83% 급증했다. 그러나 전기차 가격 인하로 매출액 증가율은 이에 미치지 못했고 이익률이 저하됐다.넷플릭스도 전일 2분기 구독자가 8% 급증했다고 밝혔지만 매출은 82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83억 달러에 비해 다소 못미쳤다. 순이익은 14억9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5000만 달러 늘었지만 성장의 한계점이 노출됐다.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 단속을 통해서 실적을 쥐어짰다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 역시 8.41% 하락한 437.42달러로 추락했다.나스닥은 하락했지만 전통기업이 많은 다우존스가 예상

    2023.07.21 09:34:54

    테슬라 시총 하룻밤새 145조 증발…다우존스는 9연속 상승
  • “테슬라의 시간이 왔다”...2분기 ‘깜짝 실적’

    미국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테슬라는 19일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249억3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20% 늘어난 0.7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 매출액인 244억7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82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테슬라가 2분기 기록한 총 차량 인도량은 전년 대비 83% 늘어난 44만6140대였다. 이 가운데 모델3와 모델Y가 44만6915대를 차지했다.다만 영업 마진은 크게 둔화됐다. 차량 가격 할인과 인센티브 등이 원인이 됐다. 테슬라의 2분기 영업 마진은 9.6%로 지난해 2분기 25%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였다.매출 총이익률은 18.7%로 지난 분기 18.3%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테슬라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개한 자료에서 2분기 마진이 떨어진 데 대해 평균적인 판매가격 하락과 자체 설계한 4680배터리 셀 생산 과정의 비용 증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부문별로 보면 테슬라의 자동차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12억7000만 달러, 태양광 설비 등 에너지 부문은 74% 늘어난 15억1000만달러였고, 서비스 등 수익은 47% 오른 21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20 08:23:28

    “테슬라의 시간이 왔다”...2분기 ‘깜짝 실적’
  • 테슬라, 1~5월 중국 뺀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59.9%↑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가 올해 1~5월 사이 작년 동기간 보다 30% 이상 늘어났으며, 테슬라가 점유율 23.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1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을 뺀 각국 구매자에게 인도돼 당국에 등록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BEV)는 204만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증가했다.테슬라가 59.9% 증가한 47만2000대로 점유율 23.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올 초부터 시행한 가격 인하 정책과 주력 차종인 모델3·모델Y에 대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세제 혜택 등이 판매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그 뒤를 폭스바겐이 40.3% 늘어난 26만6000대(점유율 13.0%)로 2위에 랭크됐다. 이에 대해 SNE리서치는 해외 브랜드 중 최초로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조건을 충족한 ID.4 등 전기차 E-트론(Tron) 라인업이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인 결과로 풀이했다.3위인 스텔란티스는 20.9% 늘어난 21만7000대(점유율 10.6%)로, 피아트 500e와 지프 랭글러 4ex 등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각각 양호한 판매량을 나타냈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1.9% 성장한 21만1000대(점유율 10.3%)로 4위에 올랐다.새로 출시된 코나 일렉트릭과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의 판매 개시, 아이오닉6의 글로벌 판매 확대로 친환경차 시장 반등이 기대된다고 SNE리서치는 전망했다.이 밖에도 중국 내수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상하이자동차그룹(SAIC·9위)은 MG 브랜드의 유럽 판매 호조로 137.5% 성장한 6만1000대를 기록하며 10위권에 들었다.올 1∼5월 중국을 뺀 지역별 전기차 인도량은 유럽 113만9000대(점유율 55.7%), 북미 61만1천대(점유율 29.9%), 아시아 24만2000대(

    2023.07.10 11:20:30

    테슬라, 1~5월 중국 뺀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59.9%↑
  • “전기차 가격 전쟁 이제 그만 끝내자”…테슬라-BYD 휴전 합의

    전기차 업계 1~2위 업체인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가 중국에서 가격 인하 전쟁을 잠시 멈추는 데 합의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가격 전쟁 휴전 합의가 다른 나라에도 확산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7월 6일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 니오, 샤오펑(Xpeng) 등 16개 기업들이 상하이에서 열린 오토포럼에서 '비정상적인 가격 책정을 피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서약에는 전기차 회사뿐 아니라 중국제일자동차(FAW·이치), 둥펑자동차(DMC), 상하이자동차(SAIC), 베이징자동차(BAIC)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완성차 업체는 대부분 외국 자동차 브랜드와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100% 외국 자본인 기업은 테슬라가 유일했다.이들은 전기차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전쟁이 심화된 것은 지난해 말 테슬라가 판매 촉진을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부터다. 테슬라는 지난 1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국, 일본,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낮추며 판매가 인하 경쟁을 촉발시켰다. 이후 중국 내 테슬라의 최대 경쟁자로 손꼽히는 BYD를 포함해 전기차 주요 브랜드들도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일제히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지난해 말과 비교해서 테슬라 가격은 올해 5월 기준 6.6% 낮아졌고, BYD는 6.1% 저렴해졌다. 베이징자동차 산하의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Arcfox)는 인하폭이 13.8%로 가장 컸다. 이와 같은 흐름이 계속되면서 기존 전기차 구매 고객들의 불만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가

    2023.07.07 13:52:13

    “전기차 가격 전쟁 이제 그만 끝내자”…테슬라-BYD 휴전 합의
  • SNS가 불 붙인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철창 매치, 누가 이길까 [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미국을 대표하는 경영인인 마크 저커버크 메타 CEO와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격투기 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발단은 메타가 트위터를 겨냥한 새 SNS '스레드' 출시를 앞두면서부터 였는데요.한 누리꾼이 머스크에게 스레드 출시 소식을 전하며 "저커버크가 주짓수를 하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자 머스크는 "저커버크가 케이지(철창)에서 대결할 준비가 됐다면 나도 마찬가지"라고 응수했습니다. 이를 본 저커버크가 머스크에게 "위치를 알려달라"고 답변하자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UFC 공식 경기장)"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뉴욕타임즈의 지난 1일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자선경기 형식으로 격투기를 치루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UFC 회장까지 직접 등판했다고 하는데요.물론 이 경기가 실제로 이뤄질지,관심을 즐기는 미국 CEO들의 특성상 그냥 온라인 설전에 그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제 격투기 이전, 'SNS 격돌'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저커버그의 메타는 7월 6일 '스레드'를 내놨습니다. 이 새로운 SNS는 트위터를 저격해 만들었죠. 실제로 UI가 트위터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게시물 1개당 500자 이내의 글을 쓸 수 있고 첨부사진은 10장, 동영상은 5분 이내로 올릴 수 있습니다.스레드가 내세운 장점은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이 편리하다는 겁니다. 스레드 앱을 내려 받으면 가장 먼저 가입 화면이 나오는데, 인스타그램 계정과 자동으로 연결돼 가입이 가능합니다. 인스타와의 연동성을 강화함으로써 팔로우를 그대로 가져오기도 하고, 아이디도 똑같이 쓸 수 있죠.이러한 기능에 대해 반응은 엇갈립니다. 우선 사용자를 훨씬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2023.07.07 10:55:09

  • 테슬라, 가격 내리자 차량 인도량 80% 급등

    테슬라의 올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80% 넘게 급등했다. 테슬라가 연초부터 펼친 '가격 인하'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는 올 2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83% 오른 46만6140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44만5924대를 뛰어넘은 수치다. 같은 기간 생산량은 1년 전(25만8580대)보다 대폭 증가한 47만9700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 기가팩토리를 확장하고 생산량을 늘렸다. WSJ은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가 수요 증가의 요인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올해 1월 미국 내 가격 인하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차량 가격을 내렸다. 이에 모델Y 판매가격은 20%, 모델3는 11% 이상 각각 내려갔다. 테슬라는 미국 시장 이외에도 한국과 일본, 유럽, 중국 등 국제시장에서도 판매 가격을 낮췄다.수요 증가로 지난해 부진을 떨친 테슬라의 주가도 회복세에 있다. 올 들어 테슬라 주가는 142% 가량 올랐다. 오는 19일 발표되는 2분기 실적이 향후 테슬라의 주가 향방을 가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분기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11.4%로 직전분기(16.0%)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7.03 17:06:49

    테슬라, 가격 내리자 차량 인도량 80% 급등
  • 에코프로, 91만원 뚫었다…“땡큐 테슬라”

    '테슬라 효과'에 에코프로가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이날 에코프로는 전거래일(30일) 보다 20.42%오른 90만8000원에 거래 마감됐다.2.39% 상승 출발한 주가는 오후 들어 급등세로 전환하더니 장중 전장보다 21.88% 오른 91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강세를 보였다. 각각 5.82%, 4.52% 올랐다.에코프로 주가의 최근 1개월 상승률은 60.4%다. 연초(1월 2일 종가 11만원 기준) 대비로는 주가가 약 8.3배가량 올랐따. 이번 상승은 테슬라의 판매량 급증 소식에 에코프로를 비롯한 국내 2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2분기 각국 인도 차량 대수가 46만6000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3%나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44만5000대를 뛰어넘는 수치다.테슬라의 차량 인도가 급증한 것은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에 공장을 확장하면서 생산 능력을 키운 까닭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격적인 가격 인하도 수요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07.03 17:00:38

    에코프로, 91만원 뚫었다…“땡큐 테슬라”
  • 테슬라의 시간이 왔다...2분기 판매량 폭증

    올해 지속적으로 차량 가격을 내린 테슬라의 차량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확대에 중점을 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략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미 CNBC는 2일(현지시간) 테슬라 2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이 회사가 전 세계 계약자들에게 인도한 차량 대수가 46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44만5000대를 뛰어넘는 수치다.CNBC는 테슬라가 텍사스 오스틴 공장 확장으로 생산능력을 키웠기에 몰려드는 주문량 소화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올 2분기 생산량은 48만대에 달한다.테슬라는 1분기에도 차량 인도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바 있다.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머스크 CEO는 올해 초부터 테슬라 차량의 가격을 여섯 차례나 인하했다. 그 결과 테슬라 차량의 가격은 타사의 전기차들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모델Y 판매가격은 20%, 모델3는 11% 이상 각각 내려갔다.다만 지난 4월 초까지만 해도 테슬라의 이 같은 가격 인하 정책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낮아질 것이란 우려가 쏟아졌다.증권사들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매도’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하지만 2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이는 기우였다는 것을 숫자로 증명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03 09:03:07

    테슬라의 시간이 왔다...2분기 판매량 폭증
  • 실리콘밸리 CEO의 영감 원천은 '마약'?…테슬라는 케타민, 구글은 환각 버섯

    혁신적인 기술로 글로벌 IT 산업계를 견인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들이 마약성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 구글 등을 이끄는 기업가들은 불안감이나 우울증 완화, 집중력 강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마약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각 기업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 스페이스X, 트위터 등을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케타민을 복용한다. 주변인들은 그가 케타민을 사용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는가 하면, 복용 사실을 직접 들어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실제로 그는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대마초를 피우기도 했다.검색 엔진으로 시작해 굴지의 빅테크로 성장한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경우 '환각 버섯'(Magic Mushroom)을 종종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스페이스X, 페이스북(현 메타) 등에 투자해 이름을 날린 거물 벤처투자업체 '파운더스 펀드'의 경우, 임원들이 참석하는 파티에 환각성 약물을 내놓는 것으로 전해졌다.WSJ은 "마약 복용이 일과 후에 이뤄지던 것에서 이제는 기업 내부문화로 들어와 버렸다"며 "경영 최전선의 임직원들은 환각제, 그 중에서도 실로시민, 케타민, LSD 등을 비즈니스 혁신의 도구로 바라보고 있다"고 짚었다.실리콘밸리 권역인 미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서 영업·마케팅 컨설턴트로 일한 칼 골드필드는 "현재 수백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환각제를 극소량이지만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동료들에게 '정신력의 최대치'에 이를 방법으로 마약을 적절히 복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곤 했으며, 최근 수개월간 관련한 문의가 급격히 늘었다고 전했다

    2023.06.28 15:49:02

    실리콘밸리 CEO의 영감 원천은 '마약'?…테슬라는 케타민, 구글은 환각 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