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거진한경

  • CES 2022로 본 미래 기술…‘차세대 모빌리티’와 ‘로봇’을 주목하라

    [테크 트렌드]2022년 1월 5~7일(현지 시간) 3일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가전 전시회(CES)가 열렸다. 온라인으로만 개최됐던 2021년과 달리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개최됐다. 다만 예상하지 못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2200개의 기업만 참가했다. 이는 2021년 1960개보다는 많지만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던 2020년 4500개 기업의 절반 수준이다. 그뿐만 아니라 구글·애플·메타(구 페이스북)·아마존 등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오프라인 불참을 선언했다.반면 한국은 참가 기업이 증가했다. 이번 CES 2022에 부스 마련을 확정한 기업은 416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20년(390개)보다 많다. 특히 차세대 모빌리티와 로봇 분야에서 삼성전자·현대차·현대중공업·LG전자와 같은 대기업들과 딥브레인AI(대화형 인공지능), 두산(수소 드론, 협동 로봇 등), 한컴그룹(3D 메타버스 플랫폼), 현대모비스(메타버스로 모빌리티 콘셉트 공유)가 참가했다.이번 CES의 혁신상 수상 업체들의 카테고리들 중에서는 여전히 헬스·웰니스(61개, 13.23%), 차량 지능(36개, 7.81%), 스마트 홈(32개, 6.94%) 부문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수상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아진 카테고리들은 드론과 무인 시스템, 로보틱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지속 가능성, 차량 지능,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다.CES 주최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번 CES 2022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스마트 홈, 디지털 헬스 케어, 식품 기술, 미래 모빌리티,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을 제시했다.여기에 주제 세부 항목도 4가지가 추가됐다. 먼저 식품 기술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을 넘어 스마트 농업부터 식재료, 추적 가

    2022.01.12 17:30:04

    CES 2022로 본 미래 기술…‘차세대 모빌리티’와 ‘로봇’을 주목하라
  • 차까지 집어삼킨 애플, 생태계 더 커진다

    [테크 트렌드]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애플이 전기차를 공개한다는 소식은 모빌리티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애플은 시스템 설계만 직접 하고 생산은 위탁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어느 업체가 애플과 손잡고 애플카를 만들게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동시에 이는 ‘전기차 위탁 생산’이라는 개념 자체를 모빌리티 시장의 주요 부문으로 부각시켰다.전기차는 움직이는 가전제품, 움직이는 생활 공간, 바퀴 달린 스마트폰. 바퀴 달린 스위트 룸 개념으로 확장돼 전통적인 완성차 기업의 제조 개념을 허물었다. 전기차는 내연 기관차에 비해 부품 수 자체가 줄고 부품을 조립하는 과정이 단순해 진입 장벽이 낮다. 차체라는 하드웨어보다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가 각광받으면서 소프트웨어가 하이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기업, 새로운 업종에서도 전기차를 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이폰처럼 하청을 주거나 혹은 다른 자동차 제작사의 공장을 인수하는 방식도 거론되고 있다.애플카는 아이폰과 같은 위탁 생산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부품 공급 업체가 이미 전 세계에 충분히 많고 수준도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애플은 제품 하나만 팔고 마는 회사가 아니다. 스마트폰을 만들 건 노트북을 만들 건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했다. 스마트폰 시대를 열고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부흥시켰다. 전기차 역시 전기차 부품, 전기차 충전, 전기차 생태계 전체 플로를 구축하고 붐업시킬 것이다. 즉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다.애플은 2020년에만 인공지능(AI) 기업을 5개 인수

    2022.01.05 17:30:05

    차까지 집어삼킨 애플, 생태계 더 커진다
  • 오프라인, 비대면 기술을 만나다

    [테크 트렌드]오프라인의 최대 약점은 안전과 위생에 취약하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호락호락한 오프라인이 아니다. 전통의 사업 강자인 오프라인은 안전과 위생이라는 최대 약점을 만회할 비책을 들고나왔다. ‘비대면 기술’이다. 온라인 못지않게 안전하면서 동시에 편리하기까지 하다.어디에서든 비대면 픽업 공간 중국의 음료 브랜드인 헤이티는 매장 장에 ‘픽업큐브’라는 공간을 마련했다. 스마트폰으로 미리 음료를 주문한 고객이 픽업큐브에서 주문 코드만 입력하면 바로 음료를 찾아갈 수 있다. ‘헤이티고’라는 서비스다. 줄을 설 필요도 없고 종업원과 대면해 상세한 주문 내역을 설명할 필요도 없고 결제 수단을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다. 주문부터 수령까지 아무도 대면하지 않고 음료를 가져갈 수 있다. 비대면 픽업 공간은 음료를 그냥 테이크아웃해 마시는 것이 다가 아니라 특정 브랜드 매장의 공간을 즐기면서 마시고 싶은 사람들에게 비대면이라는 안전장치를 하나 더 얹어준 셈이다. 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이 아니더라도 오프라인에 가고 싶지만 사람을 상대하기 귀찮은 날, 혼자 오롯이 있고 싶은 날이라면 그곳이 정답이 될 것이다.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와 유사하지만 픽업큐브라는 비대면 픽업 공간을 더해 이런 경쟁력이 만들어졌다.비대면 픽업 전략을 일부 차용한 오프라인 서비스로 테이블 오더도 있다. 종업원을 부를 필요도, 메뉴판을 펼칠 필요도,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도 없이 레스토랑 앉은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테이블 위의 QR코드 스캔만 하면 다 된다. 특히 중국은 스타트업부터 노포에 이르기까지 이 서

    2021.12.29 17:30:04

    오프라인, 비대면 기술을 만나다
  • 게임 엔진 빅2, 게임 넘어 메타버스 경쟁

    [테크 트렌드] 최근 메타버스가 미래 산업 패러다임의 핵심 화두로 부상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그 실체에 대한 논란도 적지 않다. 그중 하나가 메타버스의 정의와 범주에 대한 것이다. 즉, 어디까지를 메타버스로 봐야 하느냐다. 누구는 제페토나 로블록스 같은 2차원(2D) 가상 게임이 메타버스라고 하는가 하면 또 다른 쪽에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기반한 3차원(3D) 디지털 세계가 있어야만 메타버스라고 주장한다.하지만 어떤 것이 메타버스인지 아닌지는 지금 시점에선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어차피 기술 발전에 따라 구현되는 메타버스의 형태와 모습은 계속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 삶에 녹아 있다고 봐야 한다. 글로벌 게임 엔진 업체 유니티(Unity)의 존 리치티엘로 최고경영자(CEO)가 “우리는 이미 메타버스에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가 지향해 가고 있는 중요한 흐름 중의 하나는 첨단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좀 더 현실적이고 좀 더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그 무엇보다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데이터·클라우드 등 핵심 인프라와 기저 기술들이 있어야 하듯이 메타버스도 가상 공간에서의 활동들이 현실감 있게 작동되기 위해서는 가상 공간과 아바타가 사실적으로 표현되고 실시간으로 구현돼야 한다.이러한 환경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고화질 그래픽과 실시간 렌더링 기술 등 최첨단 영상 기술이 필요하다. 실시간 렌더링은 단순 그래픽 표면에 색상이나 농도 등 3차원 질

    2021.12.22 17:30:02

    게임 엔진 빅2, 게임 넘어 메타버스 경쟁
  • 잠수함 핵심 동력 자리 잡은 수소 연료전지

    [테크 트렌드]수중에서 은밀하게 활동하는 잠수함은 주요 전략 자원으로 인정받는 강력한 무기다. 잠수함의 최대 강점인 은밀성은 수중에서 작동하는 동력 기관에 좌우된다. 수소 연료전지는 자동차의 차세대 친환경 동력원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이미 잠수함에서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외부 공기 유입 없이 작동하는 동력 기관공기 불요 추진 체계(AIP : Air-Independent Propulsion System)는 외부에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추진력을 만들 수 있는 동력 기관을 뜻한다. AIP는 디젤 엔진 등 내연 기관을 주 동력원으로 삼는 재래식 잠수함의 보조 동력 기관을 지칭한다. 넓은 의미에서는 AIP의 범주에 원자력 추진 기관을 포함하기도 한다. 소형 원자로를 이용해 축전지를 충전하는 동력 기관도 있기 때문이다.AIP는 잠수함의 특성이자 최대 강점인 수중에서의 은밀한 활동, 즉 잠항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요소다. 외부 공기를 유입할 수 없는 수중 환경에서 작동하지 않는 내연 기관의 한계를 극복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AIP의 개발은 잠수함 개발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AIP의 성능은 가동 시간·출력·소음 등을 기준으로 판가름된다고 볼 수 있다. 잠수함이 오래도록 잠항할 수 있으려면 동력 기관이 충분히 긴 시간 동안 추진력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잠수함이 원활하게 활동하려면 필요한 만큼의 출력을 낼 수 있어야 한다. 또 잠수함이 쉽게 탐지되지 않도록 하려면 동력 기관에서 나는 소음이 작아야 한다.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P는 스털링 엔진과 수소 연료전지를 들 수 있다. 스털링 엔진은 밀폐된 공간에서 기체의 온도 차를 이용해 열에너지를 운동 에너지

    2021.12.15 17:30:09

    잠수함 핵심 동력 자리 잡은 수소 연료전지
  • 6조원 반려동물 시장 두드리는 펫테크 전성시대

    [테크 트렌드]반려동물 양육 인구 수 1500만 명 시대다. 반려동물을 ‘마음으로 낳은 자식’이라고 생각하는 ‘펫팸족’, 자신처럼 아끼는 ‘펫미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저출산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일생을 함께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반려동물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자 관련 산업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반려동물 산업 시장은 2027년 6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펫테크(pet-tech)’ 분야가 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각광받고 있다.펫테크 서비스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과 서비스에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여러 첨단 기술을 접목한다. 초창기엔 혼자 있는 반려동물 관찰과 같이 단순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최근에는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감정까지 인식할 수 있는 제품들이 등장했다.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펫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50억 달러(약 6조원)에서 2027년 200억 달러(약 2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펫테크 산업에 5400억원이 투자됐고 국가별로 미국 2233억원(41%), 영국 1137억원(21%), 중국 561억원(10%) 순으로 투자됐다. 특히 미국의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가 펫테크 투자자 상위 10개사 중 8곳에 달할 정도로 미국의 투자가 집중됐다. 투자 분야는 세부적으로 반려동물 서비스·식단·의료·건강 분야 등이다.한국에서도 펫테크 스타트업들이

    2021.12.08 17:30:08

    6조원 반려동물 시장 두드리는 펫테크 전성시대
  • 오프라인 망하지 않으려면 ‘5’를 잡아라

    [테크 트렌드]오프라인 시장의 위기다. 오프라인만이 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독보적인 분야를 소개한다. 이 다섯 가지 분야에 오프라인만의 경쟁력을 착실히 쌓아 둔다면 위기의 오프라인에도 승산이 있다.  1. 경험더 이상 어디에서 일하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신종 코로바나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몰고 온 재택근무 열풍에 따라 일하는 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 삶이 시작됐다. 자기가 일하는 곳이 곧 사무실이 된다. 도시와 지방, 양쪽에서 다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주거 구독 서비스’가 나왔다. 요금제에 따라 주중 며칠은 도시 호텔에서, 며칠은 지방의 집에서 거주할 수 있다. 한 달은 도시의 아파트, 다음 달은 지방의 전원주택, 또 한 달은 해변가 작은 마을을 체험할 수 있다. 로컬 주민들과 ‘스테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로컬 커뮤니티 프로그램, 이벤트 프로그램도 있어 주민들과도 쉽게 어울릴 수 있다. ‘거주·체험·경험’은 전부 오프라인만이 줄 수 있는 특징이다. 오프라인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인 이 부분을 놓치지 않는 한 오프라인은 망하지 않는다.지난 9월 22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매장 식음료(F&B) 브랜드 가운데 카페·디저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개장된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카페·디저트 브랜드의 비율은 전체 F&B 중 32%인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에 수천 명의 방문객을 모집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카페’가 등장하면서 백화점 사이에 유명 카페를 입점시키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는 근본적으로 백화점이 쇼핑 공간에서 &lsqu

    2021.11.23 07:30:01

    오프라인 망하지 않으려면 ‘5’를 잡아라
  • 사명 바꾼 페이스북, 메타버스로 갈아 탈 수 있을까

    [테크 트렌드] 페이스북은 매년 2개의 중요한 연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하나는 연초에 열리는 기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용 도구를 업데이트하기 위한 F8 개발자 콘퍼런스이고 또 하나는 연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대한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커넥트(connect) 콘퍼런스다.이에 따라 지난 10월 28일 연례 VR 개발자 행사인 페이스북 커넥트 2021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페이스북이 내세운 메타버스의 핵심 화두는 실재감, 아바타, 거주 공간, 순간 이동, 상호 운용성, 사생활과 안전, 가상 재화, 자연스러운 조작 환경 등이었다.가상 공간 확대와 현실감 제고무엇보다 공간(space)에 대한 부분이 눈에 띈다. 페이스북이 구축 중인 소셜 플랫폼 호라이즌(Horizon)은 홈(Home)·월드(World)·워크(Work) 등 3개 공간으로 이뤄진다.‘호라이즌 홈’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고 게임을 즐기고 홈 오피스를 만들어 함께 일할 수 있는 가상 주거 공간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집을 만들어 아바타 형태로 친구나 지인들을 초대해 영화나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인터넷 클릭을 통해 웹사이트를 이동하듯 순간 이동(teleport)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호라이즌 월드’도 사용자가 자신만의 공간을 직접 만들어 게임을 즐기거나 친구를 초대해 파티를 열 수 있는 가상 공간이다. 작년 베타 버전 공개 이후 사용자와 가상 공간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올 8월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호라이즌 워크룸’도 사용자들이 가상 회의실에서 만나 화이트 보드로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이다.이러한 가상 공

    2021.11.16 06:00:38

    사명 바꾼 페이스북, 메타버스로 갈아 탈 수 있을까
  • 드론 잡는 기술, 안티 드론

    [테크 트렌드] 방송 촬영에서 건설 현장 점검, 재난 현장의 수색 작업 등 드론의 활동 무대가 넓어지고 있다. 드론은 유용한 수단이지만 사고를 일으키거나 각종 범죄와 테러 등에 악용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드론의 확산과 함께 드론의 위협에 대처하는 기술 개발도 빨라지고 있다.편리함의 이면에 숨겨진 위험성드론은 원격 또는 자율 조종되는 무인 항공체이므로 조종자의 인적 피해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드론은 이제 취미 수단을 넘어 촬영·측량·탐색·재난 구조 등 사람이 하기에 어렵거나 힘든 작업 분야에서 유용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 결과 공식 기록상으로도 민간에서 사용되는 드론의 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20년 현재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등록된 드론은 약 170만 대에 이른다.한국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드론도 2014년 359대에서 2020년 약 1만6000대로 40배 이상 폭증했다. 드론의 사용량은 앞으로 더욱 빠르게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드론 배송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FAA가 2020년 아마존의 드론 배송 신청을 승인했고 2021년에는 드론의 야간 운항까지 허가하는 등 드론 배송의 제반 여건이 착실히 마련되고 있다.그런데 드론의 확산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소형 드론은 몰카 촬영 등 사생활 침해 수단으로 악용되는가 하면 드론으로 인한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이 세계 최초로 무인 항공기 운항 규정(Part 107 of the Federal Aviation Regulations)을 2016년 8월 시행했던 이유도 드론이 여객기 추락과 같은 대형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너무 높아졌기 때문이었다. 드론은 상당한 파괴력을 가진다. 무게 400g의

    2021.11.09 06:00:22

    드론 잡는 기술, 안티 드론
  • ‘전기차 승부수’ 완성차 업체의 4가지 필승 전략

    [테크 트렌드]리텐션(retention)이라는 용어가 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한 번 사용했던 사람이 몇 번이나 더 재사용하는가에 대한 지표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리텐션 지수가 높아야 한다. 리텐션 지수가 높다는 말은 반복해 쓰는 고정 팬이 있다는 뜻이다.전기차 시대가 코앞에 다가왔다. 전기차의 숙제 또한 ‘리텐션 지수’다. 전기차 시장에서 리텐션 지수를 높이려면 어떻게 승부해야 할까.1. 브랜드 매력 승부수“좋은 회사는 고객을 만족시키려고 하지만 위대한 회사는 고객과 감성적으로 연결되고자 한다.” 미국 월간 경제 매거진 INC에서 한 말이다. 전기차도 리텐션 지수 제고를 위해 감성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다.포르쉐는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2020년 출시했다. 고성능 가솔린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 방식을 보자. 포르쉐는 ‘영혼, 전기화하다(Soul, electrified)’라는 메시지를 대문에 내걸었다. 젊음과 열정 같은 포르쉐 고유의 스포츠카 정신이 전기차에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의미가 묻어난다.아우디는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2026년부터 순수 전기차만 출시한다고 6월 22일 밝혔다. 아우디는 ‘전기는 아우디로 갔다(Electric has gone Audi)’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전기차가 아우디했다’라는 말이다. 자신감 넘치는 표현이다. ‘검색하다’라는 말을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 이름을 써 ‘구글링하다’라고 쓰듯이 ‘가솔린 차의 날것의 느낌, 꽈트로 4륜 기술이 있다’를 아예 ‘아우디하다’라고 써버린 것이다. 전기차만의 대단한 기술, 충전 도메인이 초점이 아니다. 아우디만의 개성과 아우라를 어

    2021.10.26 06:00:25

    ‘전기차 승부수’ 완성차 업체의 4가지 필승 전략
  • 제2의 테슬라 출격, 미국 전기차 시장 구원투수 될까

    [테크 트렌드] 테슬라가 독주하던 전기차 시장에 신생 스타트업들이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시장은 미국의 테슬라라는 절대 강자가 주도해 왔다. 테슬라의 모델 3는 전 세계적으로 100만 대가 팔렸다. 최근 상하이 GM우링(SGMW)과 비야드(BYD) 등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의 돌풍으로 테슬라의 점유율이 점차 떨어지고는 있지만 테슬라는 올 상반기 기준 순수 전기차(EV) 점유율에서 22%를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기존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많은 신생 스타트업들이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테슬라의 입지가 점차 위협받고 있는 양상이다. 미국에서도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 리비안(Rivian), 로즈타운 모터스(Lordstown Motors), 피스커(Fisker), 카누(Canoo) 같은 스타트업들이 출사표를 내고 있고 중국에선 무려 32만 개가 넘는 기업들이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떠오르는 테슬라 대항마현재 EV 시장에서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스타트업은 리비안과 루시드 모터스다.우선 루시드 모터스는 2007년 설립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초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으로 시작했고 2017년 발표한 ‘루시드 에어(Air)’가 첫 전기차 모델이다. 루시드 에어는 여러 면에서 테슬라의 대항마로 언급된다. 2021년 10월 양산되는 루시드 에어의 주력 세단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는 단 한 번 충전으로 520마일(837km)을 주행할 수 있다. 이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공식 인증한 전기차 중에서 주행 거리가 가장 긴 차다. 테슬라가 1회 충전으로 300마일(482km)만 주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루시드의 최대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2021.10.19 06:00:21

    제2의 테슬라 출격, 미국 전기차 시장 구원투수 될까
  • 게임 산업, 코로나 시대의 승자 된 비결

    [테크 트렌드] 인간은 조건이 제한될수록 능력을 발휘하는 존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도 부침을 이겨 내며 밥벌이를 해낸 산업이 있다. 게임 산업이다. 비대면 코로나19 시대 최대 수혜 산업, 온라인 게임 산업의 특징 두 가지를 꼽았다.실제 게임은 원격 서버에 설치돼 동작하고 게임 영상이 스트리밍돼 사용자 화면으로 전송되는 게임이 클라우드 게임이다. 사용자가 게임의 캐릭터·화면·속도·방향을 조정하면 그것이 인터넷을 통해 다시 원격 서버의 실제 게임에 전송된다.클라우드 게임 전성시대 모바일·태블릿·PC·TV 등은 집마다 최소 하나씩은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다. 스마트 디바이스와 인터넷, 이 두 개의 조합이 클라우드 게임 시대를 열었다.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게임의 최대 장점은 고품질의 하드웨어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원래 가지고 있던 모바일·태블릿·PC·TV 중 하나만 있으면 된다. 또한 지하철에서 모바일로 하던 게임을 집에 와서는 PC에서 동일한 환경으로 이어 할 수 있다.게임 제작사에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PC·콘솔·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동시 유통되는 게임은 플랫폼마다 게임 환경 세팅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클라우드 게임은 게임이 구동되는 클라우드 환경 하나만 관리하면 끝이다. 이 클라우드 환경 속 게임 하나가 모바일·태블릿·PC·TV와 같은 여러 디바이스에 동일하게 뿌려지기 때문이다. 제작사는 게임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어 리소스를 아낄 수 있다.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같은 고용량·고품질 콘텐츠를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 하드

    2021.10.12 06:01:21

    게임 산업, 코로나 시대의 승자 된 비결
  • 차세대 이동 수단, 수소 비행기가 난다

    [테크 트렌드]육상 도로에 연료전지 자동차가 있다면 하늘길에는 수소 비행기가 있다. 친환경 비행기의 개발 추세 속에서 대표적 신재생에너지인 수소를 이용하는 비행기를 만들려는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수소 비행기의 동력원으로는 연료전지와 내연기관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전기비행기 단점 보완한 동력원 실험 중 현재 개발 중인 전기비행기는 대부분 리튬 이온 전지 등의 2차전지를 동력원으로 삼는다. 2차전지 기반의 전기비행기는 중장거리 노선이나 대용량 화물 운송에는 부적합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2차전지의 무게가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약 600명의 승객을 태운 A380이 제트유를 사용하는 터보팬 엔진으로는 1만5000km를 비행할 수 있지만 제트유와 동일한 중량의 리튬 이온 전지를 이용하면 비행 거리는 고작 1000km에 불과해진다고 한다.그래서 수소가 차세대 비행기의 유망한 동력원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적인 동시에 리튬 이온 전지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이다. 수소와 리튬 이온 전지 그리고 대표적 석유화학 연료인 가솔린의 에너지 밀도를 비교하면 수소의 높은 잠재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에너지 밀도는 단위 질량이나 부피에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을 뜻한다. 질량 기준(kg) 에너지 밀도의 경우 수소는 3만9405 W-h·kg(kg당 와트 아워), 리튬 이온 전지는 243.1 W-h·kg, 가솔린은 12,889 W-h·kg로 측정된다. 수소는 가솔린의 3배, 리튬 이온 전지의 약 162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저장한다는 것이다. 부피 기준의 에너지 밀도로 비교해도 리튬 이온 전지에 비해 기체 상태의 수소는 약 2배, 액화수소는 약 4배 많은 에너지를 담고 있다고 한다.수소를 에

    2021.10.05 06:00:40

    차세대 이동 수단, 수소 비행기가 난다
  • 아마존은 왜 TV를 만들려고 할까

    [테크 트렌드]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자체 브랜드 스마트 TV를 미국에서 출시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고급형 아마존 파이어 TV 옴니 시리즈와 저가형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 4K 맥스 시리즈 등 2개 모델을 10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아마존 TV는 43인치에서 75인치까지 다양한 스크린 사이즈를 가진 8종의 제품으로 구성되며 TV 설계·제조는 중국 TCL이 맡는다.아마존이 이미 다른 TV 제조사와 협력해 파이어 운영체제를 TV에 탑재해 왔다는 점에서 자체 브랜드 TV 출시가 그리 놀랄 일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기술·전자 상거래 업체가 자체적으로 대규모 TV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이번에 출시될 TV 플랫폼에는 틱톡을 포함해 몇 가지 새로운 기능들이 적용된다. 우선 새로운 알렉사 대화(Alexa Conversations for Fire TV) 기능을 사용해 사용자가 알렉사에 개인 맞춤형 TV 오락이나 영화 추천을 요청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의 장르·배우·수상작이 궁금하면 이에 대한 음성 검색도 가능하다. 웹캠을 연결해 화상 통화가 가능한 알렉사 콜링 기능도 제공하고 영상 회의 애플리케이션(앱)인 ‘줌’이 기본으로 설치돼 있다.또한 파이어 TV 옴니 핸즈프리 음성 조정 기능을 사용해 재생·자막·밝기를 제어하거나 TV 또는 사운드 바 볼륨을 조절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음성을 통해 파이어 TV와 스마트 조명을 켜고 날씨 예보를 공유하거나 일정 알림을 설정할 수 있다.이런 똑똑한 기능을 갖춘 아마존 TV는 기존 TV 시장에 작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TV와 미디어 시장에서 차지하는 아마존의 위치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아마존은 이

    2021.09.28 06:00:31

    아마존은 왜 TV를 만들려고 할까
  • 인간과 똑같은 휴머노이드, 인류는 두려워해야만 할까

    [테크 트렌드]8월 19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테슬라 본사의 ‘인공지능(AI) 데이’ 행사장에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인간의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인 ‘테슬라봇’을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키가 5피트 8인치(약 172cm)에 무게는 128파운드(약 57kg)다. 팔·다리·목·관절 등에 30개의 전기 구동기를 달아 45파운드(약 20kg)의 짐을 운반할 수 있다. 이동 속도는 시속 5마일(약 8km)이다. 로봇엔 테슬라 전기차에 적용된 자율주행 기능도 들어갈 예정이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만든 자율주행차가 어떤 측면에서는 이미 로봇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자동차는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영상 정보를 신경망 기술로 분석하는 능력이 있고 이 정보를 통해 상황에 맞는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휴머노이드는 인간의 형태를 갖춘 로봇을 의미한다. 단순히 형태만 인간과 비슷한 것이 아니라 인식 및 운동기능도 인간과 같이 구현한 로봇으로 AI가 결합된 가장 고난도의 로봇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휴머노이드가 정말 만들어진다면 이 기술은 결국 인류를 물리적인 일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일에서 자유롭게 할 것이다. 머스크 CEO는 경제의 근본은 노동에 있고 우리는 일로부터 자유로워진 인간에게 기본 소득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휴머노이드의 대중화 눈앞에 머스크 CEO의 발표처럼 휴머노이드는 곧 우리 삶 속에 들어올 것이다. 머스크 CEO의 휴머노이드를 보며 생각난 드라마가 있다. 바로 영국과 미국의 합작 드라마인 ‘휴먼스’다. 이 드라마는 가까운 미래, AI를 탑재하

    2021.09.14 06:01:38

    인간과 똑같은 휴머노이드, 인류는 두려워해야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