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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중흥 개발 사업 노하우 흡수…미국 시장 정조준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의 개발 사업 노하우를 흡수해 미국 시장 재진출을 본격화한다.대우건설 실무진과 정원주 중흥 부회장은 최근 9박10일 일정으로 미국 텍사스주를 방문했다. 신규 주거사업에 대한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방문은 미국 부동산 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서다. 현지 사업여건을 확인하고 추가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미국 텍사스주는 저렴한 생활비와 주거비용,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의 지속적 유입으로 일자리 여건이 풍부하다. 이를 통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위성도시 부동산 개발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대우건설과 중흥그룹은 이 지역의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대우건설은 “개발 사업에 노하우가 풍부한 중흥과 마이애미 실버타운, 맨해튼 트럼프타워 등 미국 시장에서 경험을 가진 대우건설이 텍사스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본격적인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시장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는 점에서 이 사업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5.05 12:13:23

    대우건설, 중흥 개발 사업 노하우 흡수…미국 시장 정조준
  • ‘에너지 보고’ 텍사스의 에너지 위기

    [리스크 관리 ABC]필자는 미국에서도 춥다고 하는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10여 년 가까이 살았다. 때때로 마주쳤던 폭설과 강추위 속에서 그나마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전기 공급 덕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전기와 통신이 끊기는 것은 바로 죽음을 의미하는데 강추위 속의 정전은 말 그대로 ‘킬러 리스크’다.지난 2월 미국에서 섭씨 영하 20도의 강추위와 폭설, 정전, 수도 공급 중단 사태 속에서 4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알래스카의 강추위가 중간 장애물 없이 그대로 들이닥친다는 미네소타의 얘기가 아니다. 미국의 선 벨트 텍사스에서의 일이다.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가히 블랙 스완급의 재난으로 엄청난 피해를 가져 왔다. 자연재해와 인재가 최악의 상황과 결합된 복합 재난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2월 평균 최저 기온이 섭씨 영상 5~10도인 텍사스에 폭설과 섭씨 영하 20도의 강추위는 지극히 드문 자연 현상이다. 지구 온난화 등 기상 이변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렇다면 유사한 상황이 앞으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텍사스 폭설 정전 사고는 발생 가능성 차원에서 극히 낮은 확률의 재난이지만 손실 규모는 막대하다. 인적 손실, 물적 손실, 배상 책임 손실, 평판 손실 등 피해 규모가 어마어마하다.소위 ‘천재지변’이라고 하는 자연재해에 이번 사태는 인재(人災)가 더해졌다는 비판이다. 경제 논리에 따른 전력 사업의 민영화는 전기료 인하 경쟁과 비용 절감으로 이어졌고 결국 이번 사태처럼 발생 가능성이 낮은 비상시에 대비한 시설과 인프라는 당연히 부재했다. 비상 계획도 없었던 듯하다. 킬러 리스크에 따른 위기 상황에 대

    2021.03.18 07:10:02

    ‘에너지 보고’ 텍사스의 에너지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