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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 혹시 번아웃을 겪고 있으시다면…[스타트업 5년 차의 생존일지]

    [한경잡앤조이=심민경 그립컴퍼니 매니저] 직장인이면 누구나 겪는다는 ‘번아웃’. 첫 직장에서 번아웃을 겪고, 다시는 스타트업에 가지 않겠다는 결심까지 했으니 말이다. 첫 직장이고, 급속도로 성장하는 회사에 있으니 잘하고 싶은 의욕이 마구 앞섰다. 그래서 망가진 몸과 마음을 정돈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후 퇴사와 입사를 반복하며, 개인의 삶과 회사에서의 삶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정말 이게 내가 꿈꾸던 직장 생활이 맞는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회사와 개인의 삶 모두 열심히 살고 싶은데, 이 밸런스가 무너질까 봐 도전을 핑계 삼아 다양한 활동을 시도했다. 가령 첼로를 배우다가 그만둔 것, 일본어, 중국어 학원에 등록하고 한 달을 넘기지 못한 것, 크로스핏과 수영을 배워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중도이탈하게 된 것, 회사 생활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일종의 몸부림이었다. 하지만 이 중에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여가활동은 단 하나도 없다니! 사실 이에 대한 답을 나는 너무 잘 안다. 시간을 현명하게 쓰지 못했고, 체력은 부족했으니까. 무엇보다도 개인의 삶에서도 이런 여가 생활이 전혀 재미있지 않았고, 직장 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이 가장 컸다.  ‘굳이 일과 삶을 나눠야 할까?’라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하기 시작했고, 회사 생활에서부터 엄청난 성취감과 희열을 느끼는 나의 성향을 그냥 인정하기로 했다. 그냥 이 둘을 분리하지 말고, 일과 삶의 연결고리를 만들자는 결심이 생겼다. 어차피 나누지 못할 거면, 일에서의 몰입이 개인의 삶의 행복으로 이어지게끔 잘 설계하고 싶었다. 그래서 푹 빠지게

    2021.10.13 11:25:02

    혹시 번아웃을 겪고 있으시다면…[스타트업 5년 차의 생존일지]
  • “안되면 될 때까지…스타트업 생존 전략입니다” [나는 90년대생 투자심사역이다]

    [한경잡앤조이=이정준 퓨처플레이 투자심사역] 미국의 유명 액셀러레이터 YC의 대표 포트폴리오 에어비앤비의 시작은 어땠을까. 이제는 너무나 대중화된 서비스지만 ‘낯선 사람을 낯선 사람의 집에서 재운다’는 발상은 당시에는 받아들이기 힘든 아이디어였다. 그럼에도 YC의 창업자 폴 그레이엄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곳에서 대선주자들의 캐리커처를 붙인 시리얼을 판매하는 에어비앤비 창업자들의 바퀴벌레 같은 생존력을 보고 투자를 집행했다.하지만 돈, 시간,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생존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의 유명 벤처투자자 벤 호로위츠의 저서 ‘하드씽’을 보면 그의 아내가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고 있을 때에도 런웨이가 3주 남은 라우드클라우드를 회생시키기 위해 일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만큼 스타트업에게 생존이란 그의 책 제목 그대로 ‘하드씽’이다.이번 글에서는 아파트 단지, 오피스 내 물류 배달 로봇을 개발하는 ‘와트’의 생존기를 담아봤다. 담당 회사로 와트를 배정받고 처음 만난 건 2021년 1월이었다. 당시 와트는 건설사와의 PoC를 진행하기 위해 한참 로봇을 개발하는 중이었는데, 사내 보유 현금이 6개월 뒤면 바닥나 추가 투자를 모색하기 위해 미팅을 진행하게 됐다.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기술에 투자하려는 투자사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게다가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만큼 현실적으로 필요한 투자금도 많아 남은 6개월 동안 제품을 고도화해 건설사 제휴를 완료한 뒤 투자를 받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이때까지는 몰랐다 그게 악몽의 시작일 줄은…악몽의 시작은 제휴 일정이 5월 중순으로 밀리면서 시

    2021.10.12 10:31:17

    “안되면 될 때까지…스타트업 생존 전략입니다” [나는 90년대생 투자심사역이다]
  • “스타트업 PR , 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길이 보입니다” [태윤정의 스타트업 PR insight]

    [한경잡앤조이=태윤정 선을만나다 대표] “제가 언론사에 아는 분들이 있어서 기사는 가끔씩 나올 수 있습니다.” 종종 홍보 대행 상담을 청해 온 스타트업 대표들에게서 이런 얘기를 듣곤 하는데요. 주로 사회 경험이 많은 중년의 창업자들이 이런 얘기들을 하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두 가지의 이해 수준이 떨어지는 분들이구나’ 미뤄 짐작을 하게 됩니다. 우선 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고요. 또 한 가지는 홍보에 대한 이해도도 낙제점입니다. 사회 경험이 많은 분들이니 자연스럽게 언론사에 아는 분들, 특히 윗선에 아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인간관계에 기대어 운 좋게, 어쩌다 한두 번 기사에 나올 순 있을 겁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지속적으로 다양한 앵글의 기업가치와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기사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퍼블리시티 홍보는 언론사의 속성과 생리를 잘 헤아리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어차피 기자들이나 PD, 방송작가 등이 아이템을 채택해야하고, 그들이 데스크에 발제를 해 허락을 얻어야만 기사를 쓸 수 있습니다. 이런 프로세스를 밟아야하니까 우선 언론사에서 채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실(fact)과 흥미로운 관점이 있어야 하고, 대중 독자가 읽었을 때 이해가 가능해야합니다. 또한 지나친 상업성을 배제하고 보편적 가치도 포함하고 있어야만 하죠. 홍보대행사에서는 이런 고민을 담아 고객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별하고, 언론사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획서로 만듭니다. 기획서만 봐도 기사를 채택하고, 발제 가능하며, 기

    2021.10.08 11:10:47

    “스타트업 PR , 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길이 보입니다” [태윤정의 스타트업 PR 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