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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리스크 부각되며 상승세 탄 금, 비트코인…지금 투자 해도 괜찮을까? [비즈 포커스]

    [비즈니스 포커스]가파른 금리 인상의 역습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3월 10일 파산했다. 이후 미국 뉴욕의 시그니처은행과 샌프란시스코의 퍼스트리퍼블릭뱅크 그리고 세계적 투자은행인 스위스 크레딧스위스(CS)의 위기설까지 글로벌 금융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금융 리스크가 불거지고 혼란에 휩싸이면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SVB 파산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탄 국내 금 시세는 1돈(3.75g)에 30만원을 넘어섰다. 금뿐만이 아니다.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불안감이 확산될수록 비트코인 또한 자금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은행 위기의 확실한 승자는 비트코인’이라는 칼럼을 내놓기도 했다.그렇다면 이와 같은 안전 자산 선호 심리는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지금 투자를 시작해도 괜찮은 것일까. 2023년 하반기 금과 비트코인의 전망과 투자 전략을 짚어 봤다.  금융 리스크 확산에 ‘날개 단’ 금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될 때 매력이 더욱 높아진다. 금 투자의 가장 큰 특징인 ‘환금성’ 때문이다. 자산의 가치를 온전히 현금화할 수 있는 ‘환금성’ 덕분에 금은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통화의 화폐 가치가 떨어지더라도 가치를 온전히 유지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한 투자 상품인 것이다. SVB의 파산 이후 금융 리스크 위기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금융 위기의 피난처’로 금에 유독 자금이 몰리는 이유다.사실 금 투자자들은 2022년 기대에 못 미치는 한 해를 보냈다.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금 시

    2023.03.26 10:31:08

    금융 리스크 부각되며 상승세 탄 금, 비트코인…지금 투자 해도 괜찮을까? [비즈 포커스]
  • [big story]마이너스 시대, 투자 돌파구를 찾아라

    우리나라 경제의 주춧돌이 됐던 주요 지표들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일까.‘지나가는 비바람일까, 거대한 태풍의 서막일까.’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식량 가격 폭등과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 고환율 등으로 인해 각종 경제지표들이 곤두박질쳤다. 특히, ‘3고(高) 현상’으로 생산과 투자가 줄어들면서 마이너스 경제 성장의 징후들까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제시한 반면 한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10월 전망치에 비해 0.3%포인트 낮춘 1.7%로 조정했다.주요 기관 중 유일하게 2%대 성장률을 유지하던 IMF마저 한국 성장률을 1%대로 낮춘 것이다. 반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중국의 리오프닝(경기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0.2%포인트 상향해 2.9%로 전망했다. IMF는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전망’을 통해 세계 경제와 주요국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의 수정치다.한국 경제에 드리운 어둔 그림자는 길게 늘어져 있다. 통계청이 지난 1월 3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월 전체 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1.6% 감소한 114로 집계돼 2020년 4월(-1.8%)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산업생산은 10월(-1.5%)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11월 반등(0.4%) 뒤 감소로 재전환, 하반기 짙어진 경기 둔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제조업(-3.5%)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2.9% 줄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와 제조

    2023.02.27 08:00:26

    [big story]마이너스 시대, 투자 돌파구를 찾아라
  • [big story]한국, 인구 줄고 고령화...미래 투자 포인트는

    한국 경제의 최대 난제는 수출 감소와 공급망 위기 등 당장의 과제보다는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과연 생산인구 절감 시대에 투자 포인트는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흔히 디스토피아 영화 속 자주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가 ‘인간 멸종’이다. 멸종의 이유야 가지각색이지만 인간이 사라진 지구는 생명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잿빛 행성일 뿐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디스토피아 관점이 그저 미지의 세계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을 적용해보면 그리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 듯 보인다.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간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은 단 한 차례도 반등하지 못하며 매년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2021년 연간 출생아 수는 26만500명으로 2017년(35만7771명)보다 27.18% 줄었다. 합계출산율 역시 같은 기간 1.05명에서 0.81명으로 감소했다. 데이비드 콜먼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2006년 그의 논문에서 저출산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국가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도 지난 2월 7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특별 간담회에서 ‘경제 전망과 리스크 요인’ 주제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구조적 문제는 인구구조 변화”라며 “인구 문제가 중장기적으로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는 향후 국내 경제 펀더멘털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될까.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이 난

    2023.02.27 08:00:24

    [big story]한국, 인구 줄고 고령화...미래 투자 포인트는
  • [big story]마이너스로 뒤집힌 주택 시장, 생존 전략은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다. 가격 하락은 전에 없이 빠르고, 거래는 절벽을 만났으며, 전세사기와 깡통전세로 전월세 시장도 혼란스럽다. 과연, 앞으로 이 혼돈의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현 상황이 도래한 원인과 부동산 시장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국민 개개인이 살아남으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제안해본다.부동산을 비롯한 자산 시장의 급격한 가격 상승은 2020년 중반부터 시작된 유동성 확대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전 세계적인 감염병, 즉 팬데믹이라고 선언한 2020년 3월 이후 세계 여러 나라는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초저금리로 막대한 돈을 풀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했으며, 고용 및 주거 안정을 위한 복지 성격의 지원도 대폭 늘렸다.그 결과 많은 나라에서 근래에 볼 수 없었던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경험했다. 2020년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2년간, 미국의 주택 가격은 무려 36% 상승했다(연방주택금융청에서 발표하는 실거래지수인 FHFA지수 기준). 같은 기간 영국의 잉글랜드는 20.3%(영국 토지등기소 주택가격지수) 상승했고, 우리나라는 31.3%(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 상승했다. 특히,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전세제도로 인해 변동성이 훨씬 더 커진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더해 전세를 이용한 이른바 ‘갭투기(gap speculation)’가 시장 거품을 더 키운 것이다.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한 전세 대출 확대도 시장의 수요 팽창을 한층 가속화시켰다. 여기에 2020년 7월 전격 시행된 계약갱신요구권과

    2023.02.27 08:00:21

    [big story]마이너스로 뒤집힌 주택 시장, 생존 전략은
  • [big story]'3高'에 성장 둔화...투자 전략 수정해야

    ‘3고(高) 현상’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제 펀더멘털을 흔들고 있다. 잇따라 내리막 경제 성장 경고가 쏟아지는 지금, 경색된 금융 투자는 어느 방향으로 돛을 달아야 할까.그간 우리의 투자 환경을 지탱해 왔던 금융 환경이 최근 들어 전혀 다른 환경으로 접어들면서 기업뿐 아니라 개인들의 투자 전략도 대폭 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흔히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그간 우리 경제의 주요 환경이 ‘저물가·저금리·저환율’로 대변되는 뉴노멀 시대가 막을 내리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로 진입 중이라는 진단마저 나오고 있다.먼저 고물가가 글로벌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2023년 올해 들어 공급 충격 일부가 완화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한 징후가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이 단행되는 품목들이 더욱 넓어지고 있으며,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새로운 원인들이 대두되기 시작했다.중국 경제가 재개방됨에 따라 글로벌 경제성장률에 대한 개선 기대감도 큰 게 사실이지만, 이와 함께 물가 상승 부작용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인들의 보복수요가 급증하는 동시에 소득 및 자산 가격 회복 등이 가세해 중국 내 물가가 시차를 두고 점차 상승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22년 4분기 중국 당국의 억제 목표치 3%를 상회한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에너지 수요에 있어 글로벌 1위를 차지하는 중국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요 에너지 가격도 불안정해질 전망이다. 미국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의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재개방으로 인해 주요 에너지 가

    2023.02.27 08:00:19

    [big story]'3高'에 성장 둔화...투자 전략 수정해야
  • [big story]마이너스의 역습, 투자 공식 바뀐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복합위기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수많은 경제지표들이 마이너스를 향하고 있고, 미래 전망도 불안하다. ‘3고(高) 한파’가 촉발한 생산과 투자 감소는 기업의 생존을 위헙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뜨겁게 주목받던 부동산 투자는 이제 곳곳에 ‘마이너스피’ 아파트까지 등장했고, 주식 투자 시장도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우리 경제의 존폐와도 맞닿아 있는 출산율도 암담한 상황이다. 이 위기의 시기에서 우리는 어떻게 생존해야 할까. 마이너스 시대에 합리적인 투자의 방향타를 모색해봤다.① 마이너스 시대, 투자 돌파구를 찾아라② ‘3高’에 성장 내리막…투자 전략 수정해야 ③ 마이너스로 뒤집힌 주택 시장, 생존 전략은④ 경기 둔화 위기를 기회로…기업의 생존 화두는⑤ 한국, 인구 줄고 고령화…미래 투자 포인트는 글 김수정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 전문가 기고 김진유 경기대 스마트시티공학부 도시·교통공학전공 교수·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2023.02.27 08:00:13

    [big story]마이너스의 역습, 투자 공식 바뀐다
  • 우리은행, 혁신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2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제11차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투자대상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우리은행은 2018년 6월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은행이 직접투자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2022년 하반기까지 총 10번의 공모를 통해 90개 기업, 약 877억원을 투자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이번 모집 대상은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으로 우리은행과 금융거래가 없어도 지원 가능하며 제출서류, 접수방법 등 세부내용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내 ‘우리뉴스’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우리은행은 기술성, 사업성 평가 등의 내부 심사 단계를 거쳐 올해 6월까지 약 15곳 내외의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하여,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방식으로 각 기업에 10억원 이내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우수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직접투자를 통해 우리 경제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2.26 09:00:01

    우리은행, 혁신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다
  • SKC, 내부 탄소 가격제 등 ESG 투자 지표 고도화

    SKC가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반영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를 대폭 확대한다. ESG 투자 체크 리스트 마련, 투자 대상 사업 운영에서 발생하는 탄소 가격을 비용으로 반용하는 내부 탄소가격제 도입 등이 세부 목표로 제시됐다. SKC는 14일 이사회 산하기구인 ESG위원회에 이 같은 ‘ESG 기반 투자 프로세스 개선 방안’을 보고했다고 15일 밝혔다. SKC는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외부 평가기관의 관리항목으로 구성한 ESG 지표를 반영하는 기존 방식 대신 고도화된 자체 지표 도입을 통해 전문성을 더한다. 투자 의사결정 시 반영하는 ‘ESG 체크리스트’를 투자 유형별, 투자 단계별로 나눠 반영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투자 검토 단계, 본격 실행 단계 등 단계별로 적절한 ESG 체크리스트를 검토해 그 결과를 의사결정에 반영한다. 체크리스트 항목 수는 기존 14개에서 92개로 늘린다. 또 투자 대상 사업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량을 예측해 ‘비용’으로 반영하는 내부 탄소 가격 제도도 도입한다. 친환경적 관점에서 투자의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 방안을 마련해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SKC는 올해 상반기 검토를 거쳐 하반기부터 내부 탄소 가격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SKC 관계자는 “중장기 ESG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부서의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ESG 지표를 확대했다”며 “SKC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포함한 경영 전반의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15 14:04:50

    SKC, 내부 탄소 가격제 등 ESG 투자 지표 고도화
  • 국민연금 진정한 탈석탄은 언제…“투자 제한 기준 마련 시급”

    국민연금의 탈석탄 선언이 올해로 2년을 넘겼다. 지난해 4월 석탄 투자 제한 전략에 대한 용역까지 마쳤으나, 석탄 기업에 대한 분류나 투자 제안 기준안 의결은 아직이다. 국내 주식시장 6%, 채권시장 10%를 보유한 거대한 영향력을 가진 기금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것에 다양한 비판이 쏟아졌다.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열린 ‘국민연금과 기후대응(석탄 투자 제한 기준 도입을 중심으로)’ 국회 토론회에서 “탈석탄은 시장에 명확한 신호를 주는 것이다. 국민연금이 변화하겠다는 신호를 준다면 기업 스스로도 내부적인 구조와 비즈니스 전환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위 소속인 최영희 국민의 힘 의원 역시 “국민연금은 자본시장의 가장 큰 상징으로서 갖는 영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난 5월 탈석탄 선언 시행 후 구체적인 석탄 투자 제한 정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탈석탄선언 이행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정부, 금융기관, 기업이 모두 협업해야 한다. 2040년 이후 기금 고갈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탈석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2021년 5월 탈석탄 선언 이후 지난해 4월 석탄 투자 제한 전략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 이후 석탄발전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제한 외 투자 제한 기준안 의결 등 구체적인 움직임은 멈춘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축소되지 않는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현황도 문제다. 강훈식 의원실에서 파악한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현황은 석탄 자산의 정의나 조사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략 6

    2023.02.15 10:59:42

    국민연금 진정한 탈석탄은 언제…“투자 제한 기준 마련 시급”
  • [Start-up Invest] 창업 2년 만에 130억 원 매출 기록한 생산자 직거래 플랫폼, 프리 A 투자 유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경남 지역 기반의 농축수산물 신선식품 유통 서비스 미스터아빠가 70억 원 규모의 프리A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미스터아빠는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의 산지직송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신선식품 소싱력을 강화하고, 원산지에서 직접 검수하고 조달해 창고 보관 없이 직배송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면서 품질을 높였다. 또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구조적 복잡성을 해소했고.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해 재고 부족 상황을 해결했다.  창업 2년 만에 매출 130억 원 달성한 미스터아빠는 이번 투자금으로 지역 확장과 스마트 물류시스템 및 IT 통합플랫폼 구축 고도화에 우선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대표는 “신선식품 유통과 물류프로세스 구축에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대표이사의 역량이 돋보였다”며 “농가와의 상생을 고려한 새로운 유통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신선식품 시장의 유통방식을 개선함과 동시에 물류 비용을 줄이는 접근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준렬 미스터아빠 대표는 “온라인 식자재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물류시스템 효율화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투자로 더욱 활발한 지역 확장과 차별화된 물류시스템 및 IT 통합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제휴 및 M&A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2023.02.14 16:50:38

    [Start-up Invest] 창업 2년 만에 130억 원 매출 기록한 생산자 직거래 플랫폼, 프리 A 투자 유치
  • 국내 AC로 첫 IPO 준비 중인 블루포인트, 8년 간 276개사 투자·기업가치 4조676억원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국내 액셀러레이터로서 첫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블루포인트가 2022년 투자 집행 결과를 공개했다. 블루포인트는 지난해 총 3059건의 스타트업 투자유치(IR) 문의를 받아 63건(신규 53건)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는 2021년 약 1500건의 IR 문의에 비해 2배가 늘어난 수치다. 블루포인트 관계자는 IR 문의 증가는 상장 활동과 투자 실적, 지원 시스템 등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블루포인트의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가 상승한 결과로 해석했다. 특히 지난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실시한 창업자 대상 AC 선호도 조사에서 국내 최초 AC 프라이머에 이은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까지 블루포인트가 스타트업 투자에 운용하는 총 자산규모는 1147억원으로 자기자본(본계정) 315억원, 펀드 832억원이다. 8년간 투자한 누적 스타트업은 지난해 말 기준 총 276개사로, 국내 스타트업 투자사 가운데 최대 규모에 속한다. 현재 지분을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총 기업가치는 4조67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000억원 이상 증가했다.블루포인트가 투자한 포트폴리오의 5년 이상 생존율은 94.7%로 업계 평균인 약 29%를 크게 상회했다. 산업별 누적 포트폴리오 비율은 △산업기술 26% △데이터·AI 25% △헬스케어 21% △바이오메디컬 13% △클린테크 11% △기타 4%로 집계됐다. 지난해 블루포인트 포트폴리오 가운데 첫 IPO(기업공개)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저온 플라즈마 멸균 솔루션 기업 플라즈맵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 외에도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토모큐브를 비롯한 10여개 기업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IPO를 준비

    2023.01.12 11:39:40

    국내 AC로 첫 IPO 준비 중인 블루포인트, 8년 간 276개사 투자·기업가치 4조676억원
  • 콴텍, 고액 자산가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진입 '러시'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 콴텍이 연말을 맞아 고객 투자 성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콴텍투자일임은 고객 1인당 평균 투자 금액 3576만원을 기록했다. 1인 최고 투자 금액도 40억원에 달했으며 1인 최다 추가납입 횟수 87회로 알려졌다. 또한 고객 투자성향은 적극투자형이 69%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객들이 가장 많이 가입한 상품은 ‘파이어족 꿈꾸기(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2호)이며, 이어 ‘나만 알고 싶은 주식 모음(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3호)’, ‘가치 투자의 정성(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1호)’ 순이었다.콴텍투자일임 고객 성별은 남성이 80%였으며, 연령대 비율은 40대(37%), 30대(24%), 50대(20%), 20대(13%), 60대 이상(6%)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객 연령대별 평균 투자 금액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2억 566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면 일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콴텍투자일임의 전략에 맞물려진 결과로 노후 자금 및 자산 운용에 적극적인 고령층 고액 자산가들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에 진입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에는 B2B2C(기업·소비자 모두와 동시에 거래)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더 많은 고객과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2.12.28 11:37:13

    콴텍, 고액 자산가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진입 '러시'
  • 파운트, 연금 투자하면 최대 30만원 지급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회사인 파운트투자자문의 파운트 앱을 통해 연금에 투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파운트 연금에 신규로 투자를 시작하거나 이미 투자 중인 타사의 연금을 이전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투자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차등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는 올해 말까지 계속된다.파운트 연금의 최소투자금액은 50만 원이며, 50만 원 투자 시 1만 원, 100만 원 투자 시 3만 원, 500만 원 투자 시 5만원, 1000만 원 투자 시 10만 원, 3000만 원 투자 시 30만 원의 상품권이 각각 리워드로 지급될 예정이다.파운트 앱에서 KB증권 계좌로 간편하게 투자가 가능한 자문형 연금저축인 파운트 연금은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위험은 감수하면서도 꾸준한 공격적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운용전략을 취한다.포트폴리오의 70%이상은 패시브(Passive) 자산배분 전략으로 미국 주식시장 지수의 장기 성장을 추종하며, 30%이하는 마켓타이밍에 따른 대응을 통해 비중을 조절(Tilting)하는 액티브(Active)한 운용으로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을 제외한 기타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시장 지수 등은 시장 상황을 고려한 전술적 운용에 활용된다.한편, 연금저축은 절세 혜택은 물론 노후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연납입금액의 최대 4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2.12.28 11:22:54

    파운트, 연금 투자하면 최대 30만원 지급
  • 직장인 1000명에게 물었다 “만약 당신에게 10억 원이 생긴다면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 이후 직장인들의 재테크 방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코로나19 시작 이후 3년 간 직장인의 재테크 현황 파악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20년 이후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직장인 10명 중 9명 이 ‘있다(86.9%)’고 답했다. 주식 투자 경험이 있다고 한 응답자에게 2020년 이후 주식 투자 성과를 물은 결과, 과반수가 ‘손실(70%)’을 입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익(17.5%)’, ‘원금 유지 수준(12.5%)’순으로 응답해 손실 경험자가 이익 경험자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 경험자에게 ‘앞으로 주식투자를 늘릴 생각이 있는지를 물었더니 ‘있다(59.7%)’, ‘없다(40.3%)’ 순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에게 2020년 이후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없다(52.7%)’가 많았고, ‘있다’는 47.3%로 나타났다.암호화폐 투자 경험자에게 2020년 이후 암호화폐 투자 성과 질문에는 과반수의 응답자가 ‘손실(76.1%)’이라고 답했고, 이어 ‘이익(14.4%)’, ‘원금 유지 수준(9.5%)’으로 응답해 손실 경험자가 이익 경험자의 5.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암호화폐 투자 경험자에게 앞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70.2%)’, ‘있다(29.8%)’ 순으로 나타났다.설문결과를 종합해 보면 직장인의 10명 중 9명은 주식 투자, 5명은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식 투자와 암호화폐 투자 모두 손실 경험자가 이익 경험자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

    2022.12.22 10:34:27

    직장인 1000명에게 물었다 “만약 당신에게 10억 원이 생긴다면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
  • ‘SAFE’…실리콘밸리에서 주목 받는 스타트업 투자법

    벤처 투자의 겨울이 지속되고 있지만 ‘될 성 부른 떡잎’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혹한기가 찾아온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투자 방식은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 투자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미 투자의 30% 정도가 SAFE 투자로 진행될 만큼 널리 퍼졌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낯설기만 하다. 실리콘밸리 투자 방식으로 주목SAFE 투자는 2013년 실리콘밸리의 유명한 초기 투자사인 와이 콤비네이터가 처음 선보인 이후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많이 사용돼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말로는 ‘조건부 지분 인수 계약’이라고 불린다. 투자와 동시에 신주를 즉시 발행 받는 대신 추후에 스타트업이 후속 투자를 받을 때 비로소 지분을 인수받는 계약이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에 10억원을 투자한다고 하자. 일반적인 투자 방식과 달리 SAFE 투자는 투자를 실행할 당시 기업 가치와 지분율을 정하지 않는다. 그 대신 이 스타트업이 후속 투자를 유치하면 이때 기업 가치가 정해지고 그 기업 가치에 맞게 지분율을 책정하는 것이다.이와 같은 방식으로 투자 받는 스타트업은 만기가 없고 이자도 지불할 필요가 없으며 부채로 처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자는 리스크가 크다. 스타트업이 아예 후속 투자를 받지 못하면 투자자는 자금을 상환하거나 주식으로 전환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그럼에도 투자사들이 SAFE 투자를 고려하는 데는 분명한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기업 가치를 산정하기 어려운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초기 스타트업은 아직 기업 가치가 불명

    2022.12.20 06:00:06

    ‘SAFE’…실리콘밸리에서 주목 받는 스타트업 투자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