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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급변하는 NFT 비즈니스, 투자로 ‘흥’하려면

    지난해 투자 시장의 신성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아리송하기만 한 이 실체는 과연 인류가 곧 직면할 미래의 상식인가, 투자 광풍이 몰고 온 한때의 허상인가. 이 극단의 사이에서 NFT 투자는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최근 투자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NFT다.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키워드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름을 아는 것에 비해서 내용을 아는 사람의 비율은 상당히 떨어지는 실정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NFT에 접근하는 두 가지 방법이 혼용돼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NFT에 대해서 이해하려면 먼저 이 두 가지 차원의 NFT에 대한 접근을 분리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NFT는 디지털 코드에 토큰을 붙여서 희소성을 만드는 기술이다. NFT가 대체 불가인 이유는 이 계약들이 블록체인상에 기록돼 박제되기 때문에 해커의 조작이나 개발사의 ‘장난질’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해서다.예를 들어 메타버스상에서 땅을 샀는데, 그게 꽤 인기가 있어 개발사에서 그 땅을 무한 복사해서 더 판다고 해보자. 당연히 땅에 가치는 떨어진다. 그런데 그 땅에 NFT가 붙어서 대체 불가능한 것이었다면, 아무리 복사를 했다고 하더라도 원소유주가 소유했던 땅의 유일성은 지켜지게 되고, 그 땅의 가치는 계속 보전된다.그래서 NFT는 디지털에 자산 가치를 붙이는 기술이다. NFT라는 말은 원래는 기술을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그 기술로 만들어진 디지털 가상자산 자체라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여기서 NFT의 첫 번째 차원의 접근이 나온다. NFT는 인류의 삶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메타버스 세상이 되면, 메타버스 세상의 가치를 결정해주는 기술이다. 메타버스

    2022.03.28 10:01:15

    [big story]급변하는 NFT 비즈니스, 투자로 ‘흥’하려면
  • [big story]NFT는 기회냐 버블이냐…현실 투자는

    다시 안 올 투자의 기회일까, 한때의 버블일까.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향한 투자자들의 셈은 여전히 복잡하기만 하다. 현재 투자 시장에서 바라본 NFT 투자의 실체와 가능성을 살펴보자.2021년은 NFT 시장이 도약한 성장의 원년이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디지털 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NFT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쉬이 식지 않고 있다. 재미삼아 사본 NFT가 수백 배 올랐다는 투자 성공담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블록체인은 난해하고 비트코인이 도대체 무슨 가치가 있는지 납득할 수 없다던 사람들이 NFT를 계기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NFT는 디지털 세상에서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개별 토큰마다 고유의 값을 가지고 있어 상호 간에 대체 불가능하다는 의미에서 ‘Non-Fungible Token’이라 부른다. 온라인상에서 오가는 디지털 파일들은 복제가 쉽고 소유권을 입증하기 어려운데 소유권을 기록한 NFT를 블록체인상에서 발행·보관하면 디지털 세상에서도 특정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NFT 거래대금은 약 250억 달러에 달했고, NFT를 보유한 지갑 수는 2020년 55만 개에서 2021년 2860만 개로 증가했다. NFT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디지털 자산의 초기 확산 속도에 비해 빠른 속도로 대중에게 퍼져 가고 있다.NFT의 효용과 잠재력그렇다면 NFT의 효용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발행된 NFT의 종류는 각종 디지털 수집품에서부터 게임 아이템, ID 카드, 디지털 예술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크립토 키티나 액시 인피니티 같은 게임 NFT가 대표적이다. 사용자는 블록체인

    2022.03.28 10:00:19

    [big story]NFT는 기회냐 버블이냐…현실 투자는
  • [big story]NFT 투자, 방심은 금물…법적 쟁점은

    세상의 패러다임이 바뀌면 그에 맞춰 법과 제도도 새롭게 제정되거나 개정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 NFT 영역에서 간과해선 안 될 법 조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즘 최대 화두는 무엇일까. 아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아닐까 싶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우리 생활 속에 많은 부분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 왔다.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생산 수단뿐만 아니라 소비 방식과 소비 대상의 전환까지 가져오고 있다. NFT와 메타버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결과이기도 하고 수단이기도 하다. 이렇게 의미 있는 NFT는 과연 무엇인가.우선 NFT는 Non Fungible Token의 약자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고도 번역한다. 지난해 4월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에서는 “NFT는 암호화된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남김으로써 고유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으로 ‘디지털 파일’에 대해서도 ‘고유 소유권’을 발행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렇다면 NFT와 대비되는 개념인 FT, 즉 Fungible Token과 NFT의 차이는 무엇일까. FT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암호화폐 또는 가상화폐를 말하는데 이것의 핵심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s·조건부 자동계약 체결)다.그러면 NFT는 무엇이 핵심인가. 스마트 컨트랙트와 메타데이터가 그 핵심이다. NFT는 메타데이터가 표시하는 ‘속성 그 자체’를 A에서 B로 전송하는 매개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메타데이터는 제목, 설명, 콘텐츠를 기본적인 구성요소로 한다. 그리고 메타데이터를 구성하는 콘텐츠들은 여러 가지가

    2022.03.28 10:00:04

    [big story]NFT 투자, 방심은 금물…법적 쟁점은
  • 장두영 쿼터백 대표 "고객 자산, 적재적소 투자...쿼터백으로 터치다운"

    CEO & BIZ / 핀테크 리더혁신 기술로 무장한 핀테크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금융과 기술의 환상적인 만남, 핀테크 시대. 미래 금융은 무엇이며, 이 세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핀테크 기업을 만나는 시간. 이달의 핀테크 리더는 인공지능(AI) 자산관리 플랫폼 ‘쿼터백’의 장두영 대표다. 지난 3월 8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1에 위치한 쿼터백 본사에서 장두영 대표를 만났다. 그는 "미식축구에서 쿼터백은 공을 상대방 진영에 터치다운하도록 팀을 이끄는 포지션으로 매우 중요한 플레이어"라며 "이와 마찬가지로 고객의 자산을 적재적소에 투자해 고객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회사가 추구하는 AI 자산관리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AI 자산관리란 투자자가 자산을 증식하는 데 있어 감정적인 동요 없이 최대한 객관적으로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화된 관리 방식을 의미한다. 투자 행위는 행동경제학과 상당히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이성보다 감정에 더 쉽게 흔들리는데, 예를 들어 투자원금이 손실 나는 순간 손실의 고통이 커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거나 미래보다 현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 돈을 모으지 않고 소비에 몰입하는 경우가 있다.AI 자산관리란 사람들이 이와 같이 투자자들이 감정적으로 소비하고 투자하는 것을 이성적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최근 적극적인 투자를 받고 있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첫째는 업계 동향이다. 전통적인 금융시장에서는 대면을 통해 상품을 판매했지만 정보통신

    2022.03.25 08:07:02

    장두영 쿼터백 대표 "고객 자산, 적재적소 투자...쿼터백으로 터치다운"
  • “100세 시대 자산관리, 긴 호흡의 ETF가 효율적”

    올해 들어 주식, 가상자산 등 투자 시장이 좀처럼 기지개를 펴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 과연 이 하락장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이 질문의 실마리를 풀고자 주식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박민수 작가를 만나 시장 상황과 전망, 효율적인 투자 방법에 대해 두루두루 이야길 나눠봤다.올해 미국의 긴축과 금리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세계 증시에도 심한 변동성이 예고되고 있다. 국내 증시 역시 장기간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갈등, 인플레이션 등 각종 악재 뉴스들이 쏟아지면서 증시에 대한 불안감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투자 전문가들 상당수는 현 시장에서 변동성이 높은 주식투자에 자금을 올인하지 말고, 상장지수펀드(ETF)나 금 등에 분산투자 할 것을 권고했다.실전형 주식투자서 집필로 내놓는 책마다 화제를 모은 박민수 작가도 최근 그의 저서 <부의 시작>을 통해 100세 시대 안전한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기 위해선 반드시 투자 포트폴리오에 ETF를 담으라고 강조했다.박 작가는 서울 여의도 증권 유관기관에서 일하는 만 22년 차 직장인이다. 필명은 샌드타이거샤크.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상어, 샌드타이거샤크가 그의 투자의 성질과 비슷해서다. 작가는 스스로 일 중독자라고 할 만큼 일과 회사를 우선하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약 10년 전, 경기 침체로 다수의 기업이 구조조정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은퇴 후의 삶, 급여 외의 소득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주식투자에 매진하게 됐다. 36세에 오로지 독학으로 가치투자의 기본을 쌓았고 약 7년 만

    2022.02.28 07:00:01

    “100세 시대 자산관리, 긴 호흡의 ETF가 효율적”
  • 인플레이션·통화 정책 불확실성에도 구름은 곧 걷힌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지난해 가계·기업의 약진에 정부·중앙은행의 정책 자극이 가세하면서 세계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6%에 준하는 빠른 회복을 보여 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재정 자극은 약화되고 통화 정책은 정상화 일로에 있다. 올해가 민간 부문의 힘에 의해 자생적으로 회복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회복 여지는 충분하다. 선진국 취업자 수 증가가 임금 상승을 동반하면서 가처분 소득이 레벨업되는 구간이다. 소비도 따라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은 소매업 재고가 판매량 대비 현저히 낮아 이들의 적정 재고 확보 노력이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쇼티지(품귀 현상) 이후 설비 투자의 장기화도 가세한다. 세계 경제가 궁극적으로 나아갈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당장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를 억제하기 위해 빨라지는 통화 정책 정상화에 좋은 그림이 가려지는 모양새다.인플레이션이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강한 부양은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동반하는 성격 때문이다. 공급이 한정된 가운데 수요가 급팽창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회복 과정에서 원자재·중간재, 노동력 부족이 동시에 발생했다는 데 있다. 공급이 늘어도 모자랄 판에 공급이 줄어들면서 공급발 물가 압력이 더해졌고 지금의 인플레이션 오버 슈팅으로 귀결됐다. 물가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성장률 전망이 낮아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자리하기 시작했다.1960~1970년대 상황과는 다르다. 필립스 곡선은 누워 있고 중앙은행이 그때처럼 인플레이션에 대해 장기간 방관자적 태도를 보이고 있지도 않다. 공급 측 물가 압력이 언제

    2022.02.15 17:30:10

    인플레이션·통화 정책 불확실성에도 구름은 곧 걷힌다
  • Z세대 다음 알파세대 잡을 ‘말랑이 온라인’ 개발사 후야호, 5억원 투자 유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게임 개발사 후야호가 끌림벤처스로부터 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후야호는 알파세대를 타겟으로 한 모바일 게임 ‘말랑이 온라인’ 개발사다.알파세대란 Z세대의 다음 세대로,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지칭한다. 알파세대는 디지털 기술이 대중화 된 이후 세대로 어린 나이부터 콘텐츠를 공유하고 전 세계의 또래 그룹과 연결된다는 특징이 있다.말랑이 온라인은 알파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말랑이 거래를 모바일에서 재해석한 게임이다. 유저들이 보유한 말랑이를 서로 교환하면서 다양한 말랑이를 수집하는 직관적인 UX가 강점이며, 디지털 재화나 다름없는 말랑이를 유저들이 직접 만들 수 있도록 구현해 참여도를 높였다. 이 게임은 2021년 9월 출시 이후 2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5월 ‘커뮤니케이션을 재미있게’라는 비전으로 설립된 후야호는 네이버 및 스노우 개발자 출신인 전민영 대표를 중심으로 소셜 트렌드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이다. 전민영 후야호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모바일 게임을 해온 세대는 기존 세대와는 많이 다르다. 이들은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온라인에서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말랑이 온라인은 이들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 전했다.한편, 후야호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 채용과 말랑이 온라인의 글로벌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hm@hankyung.com 

    2022.02.11 10:19:53

    Z세대 다음 알파세대 잡을 ‘말랑이 온라인’ 개발사 후야호, 5억원 투자 유치
  • 태블릿 무인 주문 플랫폼 ‘티오더’, 30억원 규모 투자 유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태블릿 무인 주문 플랫폼 전문기업 ‘티오더’가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7월 빅베이슨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추진한 브릿지 라운드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퓨처플레이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초기 투자사인 빅베이슨캐피탈이 추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티오더는 태블릿을 활용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앉은 자리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무인 주문 플랫폼이다. 방문 고객이 많을 경우 주문하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기존 키오스크 주문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며, 음식점, 카페, 술집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 외식업체는 물론 호텔, 필라테스 학원, 골프장, PC방 등 주문 및 결제 과정이 필요한 다양한 업체에서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며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하는 업체가 많아짐에 따라 티오더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월 50% 이상의 매출 상승을 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며, 2021년 12월에는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러한 확장세를 기반으로 2021년에는 태블릿 메뉴판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티오더 태블릿 메뉴판은 서울, 경기, 인천, 제주 등 국내 전지역 및 해외를 포함해 약 25,000대 이상 설치됐다. 또한 매월 2,000대 이상의 신규 설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5~8만, 내년에는10만~20만 대의 신규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2022년의 티오더는 국내 최초로 소비자, 소상공인, 플랫폼, IOT기업 데이터를 수집해 매출 향상을 위한 프로

    2022.02.09 09:14:55

    태블릿 무인 주문 플랫폼 ‘티오더’, 30억원 규모 투자 유치
  • 가격 변동성 큰 암호화폐…내러티브만큼 중요한 ‘밸류에이션’[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암호화폐 가치 평가의 중요성과 방법론#1정량적으로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을 우리는 ‘밸류에이션(valuation)’이라고 부른다.근거가 견고해야만 충동적인 매수 매도 및 리벤지 트레이딩을 방지할 수 있고 일관적인 투자 전략을 관철할 수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은 투자를 위한 의사 결정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한 도구라고 볼 수 있다.역사가 깊고 수많은 스마트 머니에 의해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정형화된 밸류에이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산출된 값은 사람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컨센서스에서 산출된 가치와 시장 가격의 상관관계가 높다.암호화폐에 맞는 밸류에이션 찾기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단기적인 희망 혹은 공포에 의해 움직이는 경향이 큰 프런티어 시장인 만큼 가격 변동성이 크다. 이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시장 가격이 올바른 내재 가치에 수렴하지 않을 수 있다.암호화폐 시장은 아직 프런티어 시장이기 때문에 누가 이 서비스를 리드하는지, 투자 라운드에 누가 들어왔는지, 최근 시장의 트렌드와 메타는 무엇인지 등 내러티브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아 가치와 가격이 불일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암호화폐에 투자할 때 내러티브만 이해하더라도 큰 수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암호화폐의 가치보다 시장 상황의 내러티브를 더 중요시하게 생각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새로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이상, 투자 자산의 적정 가치가 얼마인지 끊임없이 탐구해 알아내야 할 의무가 있다. 본인만의 합리적이고 근거 있는 투자 방

    2022.01.28 17:30:16

    가격 변동성 큰 암호화폐…내러티브만큼 중요한 ‘밸류에이션’[비트코인 A to Z]
  • 혁신이 대중화된다…돈 버는 성장株 시대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기대했던 1월 효과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의 확대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여전히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와 인플레이션 및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2022년은 2020년이나 2021년보다 주식에 대한 기대 수익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가는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21년 하반기부터 성과의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이나 중국 주식 투자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이 클 수밖에 없다. 성과 차이의 근본적 이유는 기업 실적이다. 2021년 9월부터 현재까지 선진국 기업들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3.1% 상향 조정된 반면 신흥국 기업들은 0.6% 하향 조정됐다.한국 증시 내에서도 업종과 종목 간 주가 차별화가 극심해질 수 있다. 주가 상승 여부는 밸류에이션 확장이 아닌 실적 개선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물가가 상승하고 유동성이 축소되는 국면에 증시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최근 금리 상승으로 성장주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금리가 상승하면 밸류에이션이 비싼 성장주들의 가치 하락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리 상승에도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기업 실적 증가율 둔화, 성장주들의 체질 변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 실적이 성장하는 기업에 대한 프리미엄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기업들의 마진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

    2022.01.25 17:30:02

    혁신이 대중화된다…돈 버는 성장株 시대
  • 슈주 최시원이 투자한 핀테크 스타트업, 국내외 투자금 끌어 모았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워치(paywatch)가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63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벤처 캐피탈 회사 서드프라임 등 해외 투자사와 국내 스파크랩스, 원앤파트너스, CTK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페이워치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말레이시아 홍릉은행과 국내 하나은행 등의 은행사와 협력해 근로자에게 급여일 이전에 실시간으로 급여 지급을 해주는 국내 최초 선급여 지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은행 대출이 어려운 긱워커(아르바이트,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비정규직)종사자들이 급여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일한 시간만큼의 급여를 선지급 받을 수 있다. 나이스 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금융이력 부족자로 분류된 이들은 1,280만명에 이른다.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는 전 HSBC은행 전무이자 마스터카드 선불 부문 지사장 출신으로, 급전이 필요한 전 직원이 시중 은행의 대출이 어려워 고금리 현금 서비스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금융환경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페이워치가 성장하는데 '서드프라임'의 경험과 전문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드프라임사의 마이클 김 파트너 역시 "페이워치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동남 아시아 시장의 금융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페이워치는 현대이지웰과 제휴를 맺고, 대기업의 복지몰과 동일한 혜택을 다양한 중소 기업 근로자와 긱워커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복지몰을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페이워치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페이워치는

    2022.01.20 11:08:41

    슈주 최시원이 투자한 핀테크 스타트업, 국내외 투자금 끌어 모았다
  • 빨라지는 긴축 시계…2022 채권 투자 전략은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2022년은 미국 중앙은행(Fed)과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풀었던 막대한 유동성 잔치를 끝내고 경기 회복 정도를 가늠하며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을 본격화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크레디트 채권 투자 환경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기 채권과 크레디트 투자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기업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신용 등급 추이, 회복된 가격 메리트를 감안할 때 크레디트 채권 투자는 유효하고 기회 요인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 사태 직후 하향된 전망과 등급이 대부분 회복됐지만 탄소 중립과 저탄소 산업으로의 전환과 인프라 투자 확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등의 변화 가운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산업별로 코로나19 수혜(음식료)와 위드 코로나에 따른 회복 산업(항공), 물류 대란 수혜 산업(해운·조선),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하에서 판가 전가력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선도 기업(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한 혁신 기업(수소전기차), 저탄소 전환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기업(건설·에너지)의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과 기준금리 인상, 지난해 8월 이후 심화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크레디트 투자자는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다시 저가 매수의 기회도 커지고 있어 고금리 크레디트 채권 투자도 추천한다. 다만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현금 유동성과 재무 건전성이 양호한 기업을 선별할

    2022.01.18 17:30:05

    빨라지는 긴축 시계…2022 채권 투자 전략은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4공장 순항…추가 투자로 초격차 확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CMO)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을 이끌 동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생산 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확장해 세계 최고 CMO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존 림 사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 앞서 2022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주요 글로벌 기업에 배정되는 ‘메인 트랙’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연사로 초청을 받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주요 성과와 계획을 발표했다.지난 10일(미국 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9000여 명의 투자자와 450여 개 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온라인으로 열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 처음 메인 트랙 배정을 받은 이후 올해까지 한국 기업 최초로 6년 연속 메인 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존 림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메인 사업인 CMO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어갔고 신규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강조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연간 CMO 누적 계약 건수는 61건으로 전년 전체 누적 계약 건수(57건)를 넘어섰다. 1~3공장은 풀 가동에 가까운 가동률을 보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2개 분기 연속

    2022.01.13 11:30:24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4공장 순항…추가 투자로 초격차 확보”
  • 신세계그룹, 중고 명품 거래 시장 눈독…번개장터에 투자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탈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번개장터에 투자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중고거래 시장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 번개장터가 중고거래가 활성화 된 명품, 스니커즈, 골프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향후 신세계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도 고려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08년 4조원이었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0년 20조원으로 평가되며 10여년 만에 5배 이상 성장했다. 번개장터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2011년 론칭 이후 2019년 거래액 1조 원, 2020년 1조 3천억 원, 2021년 1조 7천억 원을 돌파하며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번개장터는 최근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부스트’,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중고 골프용품 거래 플랫폼 ‘에스브릿지’, 세컨핸드 의류 셀렉트샵 ‘마켓인유’, 착한텔레콤 중고폰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컨셉스토어를 오픈하며 패션 카테고리에 강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스니커즈와 명품을 테마로 한 브그즈트랩(BGZT Lab by 번개장터)과 브그즈트 컬렉션(BGZT Collection by 번개장터)을 오픈하며 화제를 모았다.조형주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팀장은 “고객 중 MZ세대의 비율이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고 취향에 기반한 중고 상품 거래, 빠르고 안전한 결제 및 배송 등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한 번개장터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그룹이 2020년 7월 설립한 벤처

    2022.01.11 10:04:43

    신세계그룹, 중고 명품 거래 시장 눈독…번개장터에 투자
  • 한미약품, 미국 스펙트럼에 지분 투자

    한미약품이 자사의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과 ‘롤론티스’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스펙트럼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한미약품은 스펙트럼이 개발 중인 두 종의 항암 신약에 대한 미래 가치를 선점하고 파트너사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1주당 1.6달러, 총 240억원 규모의 스펙트럼 주식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한미약품은 이번 주식 취득으로 스펙트럼의 지분율을 약 10%대로 확대했다. 한미약품은 또한 스펙트럼과 체결한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의 기술료(마일스톤) 및 로열티 조건을 변경했다. 스펙트럼의 상업화 비용 부담을 줄이고 두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시점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양사가 배분하는 방식이다.한미약품은 롤론티스의 미국 시판 허가와 함께 스펙트럼에서 받을 마일스톤을 ‘추가 로열티’로 조정해 연도별로 수취하기로 했다. 로열티를 연간 순매출액의 두 자릿수대 비율로 유지하다가 마일스톤 금액만큼 로열티를 받은 이후엔 이 비율을 한 자릿수대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한미약품이 생산해 스펙트럼에 공급하는 롤론티스의 공급 원가도 현실화 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스펙트럼의 공격적 마케팅과 성공적 상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톰 리가 스펙트럼 사장은 “이번 투자는 스펙트럼과 한미 양사 간의 파트너십 강화를 의미한다”며 “한미와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통해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및 성공적 상업화라는 공동의 목표가 달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ldq

    2022.01.04 22:35:50

    한미약품, 미국 스펙트럼에 지분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