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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 당신의 인생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최고의 질문은

    [이 주의 책]최고의 선택을 위한 최고의 질문워런 버거 지음 | 이경남 역 | 21세기북스 | 1만9800원“질문이 없으면 통찰도 없다.”, “심각한 오류는 잘못된 답 때문에 생기지 않는다. 정말로 위험한 것은 잘못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가 한 말이다. 그는 경영자들에게 질문의 중요성을 늘 강조했다. 회사의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적절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탁월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구글·넷플릭스·에어비앤비·IDEO 등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기업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질문하기’의 대가들이 혁신의 씨앗을 창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질문은 그들만의 독창적인 DNA임과 동시에 회사를 굴러가게 하는 원동력인 것이다. 이처럼 성공을 지속적으로 이뤄 내고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은 모두 ‘질문하기’의 대가들이다. 질문이야말로 리더십의 정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질문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확립된 지식 체계로 만들어 질문을 통해 실생활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저자는 흥미로운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라고 말한다.  아주 특별한 성공의 법칙존 리 듀마스 지음 | 이한이 역 | 도서담 | 1만4900원저자는 서른두 살에 시작한 팟캐스트 하나로 평범한 직장인에서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한 사업가가 됐다. 이러한 그의 경험은 월급에 의존하는 삶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 자신만의 콘텐츠로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싶은 사람, 자기 계발에 관심이 있지만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길잡이가

    2021.10.15 06:03:32

    당신의 인생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최고의 질문은
  • 평범한 나도 꼬마 빌딩을 넘볼 수 있을까

    [서평]나는 아파트 대신 강꼬빌딩을 산다황준석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8000원건물에는 관심이 없고 아파트 투자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아파트로 재테크를 하는 이들은 자산은 많아도 현금 흐름이 충분하지 않을 때가 많다. 수십 억원의 자산을 갖고도 월 소득이 충분하지 않고 갖고 있던 아파트를 팔자니 양도소득세가 무서워 팔지도 못한다. 그러다 종잣돈이 모이면 다시 익숙한 아파트를 산다. 자기 건물에서 월세를 받으며 경제적으로 걱정 없이 사는 삶과 아파트에 살면서 소득이 줄거나 잔액이 줄어드는 삶 중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일까. 은퇴 시점에는 거주가 해결되면서 현금 흐름이 생기는 부동산이 필요하고 꼬마 빌딩은 이에 가장 적합한 투자 대상이다.신간 ‘나는 아파트 대신 강꼬빌딩을 산다’는 오랫동안 수십 채의 건물을 직접 사고 짓고 관리하며 꼬마 빌딩에 관한 한 한국 최고의 실전 전문가이자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바 있는 황준석 연금형부동산연구소 소장의 신작이다. 그는 최근 몸값이 오르고 있는 꼬마 빌딩에 좀 더 똑똑하게 투자하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모두 공개했다. 현재 주거용 부동산은 대출 조건이 까다롭다. 대출 비율이 낮거나 대출이 안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거용이 아닌 꼬마 빌딩은 감정 평가 금액의 50~70% 정도의 대출(2021년 10월 기준)이 가능하다. 처음 꼬마 빌딩을 살 때는 자기 자금보다 훨씬 더 많은 대출을 받아야 하니 겁이 나고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빌딩이 우량하기만 하다면 전혀 겁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오랜 경험에 바탕한 저자의 생각이다. 특히 공실 없이 임대가 활발히 돌아가고 있거나

    2021.10.15 06:00:10

    평범한 나도 꼬마 빌딩을 넘볼 수 있을까
  • 가계 대출 규제의 허와 실 [차은영의 경제 돋보기]

    [경제 돋보기]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금융 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가계 신용 규모는 약 1805조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가계 신용 규모의 증가 폭이 4분기 연속 확대되고 있다.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 신용 비율은 2분기 말 현재 172.4%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가계의 채무 상환 부담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소득 증가에 비해 빚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를 막기 어렵고 이것은 대출 금융회사의 리스크로 전이되게 된다. 거시적으로 금융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하고 소비와 투자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와 과잉 유동성이 초래한 과도한 가계 부채 규모와 가파른 증가 속도가 경제 위기의 뇌관이 되지 않도록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한국은행이 2019년 5월 이후 계속 인하하던 기준금리를 지난 8월 0.25%포인트 인상했다. 가계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연간 총이자 비용 증가는 2조9000억원 정도가 되고 가계 단위당 이자 비용 증가는 15만원 정도가 되는데, 이는 가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한 것이다. 본격화될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금리 상승에 대비하고 우려스러운 자산 시장의 거품과 금융 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수순이다.특히 최근 가계 부채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2030세대의 가계 대출이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약 459조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전체 가계 대출 증가율보다 높았다.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보면서 노동 소득으로 자산을 축적하는 것이 불가능

    2021.10.13 06:00:21

    가계 대출 규제의 허와 실 [차은영의 경제 돋보기]
  • 게임 산업, 코로나 시대의 승자 된 비결

    [테크 트렌드] 인간은 조건이 제한될수록 능력을 발휘하는 존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도 부침을 이겨 내며 밥벌이를 해낸 산업이 있다. 게임 산업이다. 비대면 코로나19 시대 최대 수혜 산업, 온라인 게임 산업의 특징 두 가지를 꼽았다.실제 게임은 원격 서버에 설치돼 동작하고 게임 영상이 스트리밍돼 사용자 화면으로 전송되는 게임이 클라우드 게임이다. 사용자가 게임의 캐릭터·화면·속도·방향을 조정하면 그것이 인터넷을 통해 다시 원격 서버의 실제 게임에 전송된다.클라우드 게임 전성시대 모바일·태블릿·PC·TV 등은 집마다 최소 하나씩은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다. 스마트 디바이스와 인터넷, 이 두 개의 조합이 클라우드 게임 시대를 열었다.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게임의 최대 장점은 고품질의 하드웨어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원래 가지고 있던 모바일·태블릿·PC·TV 중 하나만 있으면 된다. 또한 지하철에서 모바일로 하던 게임을 집에 와서는 PC에서 동일한 환경으로 이어 할 수 있다.게임 제작사에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PC·콘솔·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동시 유통되는 게임은 플랫폼마다 게임 환경 세팅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클라우드 게임은 게임이 구동되는 클라우드 환경 하나만 관리하면 끝이다. 이 클라우드 환경 속 게임 하나가 모바일·태블릿·PC·TV와 같은 여러 디바이스에 동일하게 뿌려지기 때문이다. 제작사는 게임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어 리소스를 아낄 수 있다.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같은 고용량·고품질 콘텐츠를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 하드

    2021.10.12 06:01:21

    게임 산업, 코로나 시대의 승자 된 비결
  • 고개 드는 ‘회색 코뿔소’와 ‘퍼펙트 스톰’ 위기론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국가 부도와 가계 부채 위기, 중진국 함정, 일본형 복합 불황. 문재인 정부 들어 거론된 각종 위기론이다. 이 가운데 최근 들어 경제 각료들의 경고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회색 코뿔소’와 ‘퍼펙트 스톰’이다. 회색 코뿔소는 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잠재 후보군을, 퍼펙트 스톰은 회색 코뿔소를 방치할 경우 한꺼번에 위기가 닥치는 총체적 난국을 뜻한다.좀처럼 살아날 기미 보이지 않는 한국 경제대외적으로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마찰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경제 패권을 겨냥한 3차 대전이 발발할 것이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처럼 중간자인 국가는 국제 정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샌드위치 위기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미?중 마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겹친 악조건이 계속됨에 따라 세계 가치 사슬(GVC)이 약화되고 공급망이 무너지고 있다. GVC는 ‘기업 간 무역’과 ‘기업 내 무역’을 말한다. GVC가 약화되면 세계 교역이 위축돼 한국과 같은 수출 지향적 국가는 더욱 큰 타격을 입는다.대내적으로는 잠재 성장 기반과 관련한 저출산·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점이 가장 크게 우려된다. 인력 수요와 공급 간 ‘병목’과 ‘불일치’가 심해지면서 고비용?저효율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노동력에 이어 생산에 필요한 자본도 저축률 하락 등으로 성장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거시(성장률·고용)와 미시적(상장 기업 실적) 차원에서 대기업 쏠림과 착시 현상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빅테크 기업이 가세돼 더욱 심화되는 양

    2021.10.11 06:00:18

    고개 드는 ‘회색 코뿔소’와 ‘퍼펙트 스톰’ 위기론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10월 18일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이 주의 한 마디]“10월 18일을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주 내 연방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경기 침체’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옐런 장관은 10월 5일(현지 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방 정부의 청구서를 지불할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 처한다면 비극적인 결과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폴트 사태가 현실화하면 “경기 침체도 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옐런 장관은 디폴트 사태가 금리 급등과 미 정부 채무 이행 능력에 신뢰도 훼손 등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국채는 오랫동안 지구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져 왔고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그 이유 중 하나”라며 “만기가 되는 정부 청구서를 지불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이를 불확실하게 만드는 것은 파멸적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9년 미 의회는 올해 7월 31일까지 연방 부채 상한선 설정을 유보하는 합의를 통해 연방 정부가 국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지만 여야 갈등으로 부채 상한 설정법이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연방 정부는 8월부터 추가 채권을 발행하지 못해 남은 현금과 비상 수단을 통해 재원을 조달했지만 이마저도 10월 18일쯤 고갈돼 국가 부도 사태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 게 옐런 장관의 주장이다.AP통신IMF 총재, 올해 세계 성장률 예상치에 못 미칠 것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올해 세계 성장률이 당초 예상한 6%에 다소 못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0월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보코니대의 초청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7월에 6%의 세계 성장을

    2021.10.11 06:00:09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10월 18일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 [막걸리열전] 1000년 역사가 깃든 막걸리, 삼양춘

    [막걸리 열전]우리 선조들에게 술은 단지 맛과 흥을 위한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었다. 관혼상제에서 예를 갖출 때도, 일상의 기쁨과 슬픔을 나눌 때도 늘 함께하는 문화 그 자체였다. 그 덕분에 전국에는 각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전통주가 전해져 내려온다.그중에서도 인천의 삼해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고려시대부터 궁과 사대부, 백성들의 신분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을 정도다. 그 흔적은 고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고려시대 최고의 문장가인 이규보는 술을 마시지 않고서는 시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애주가였다. 인천에 살던 그가 즐겨 마시던 술이 바로 삼해주다. 그는 ‘동국이상국집’에 삼해주의 맛이 뛰어나다고 감탄한 시를 남기기도 했다. 조선시대 어의 전순의가 1450년께 쓴 ‘산가요록’, 1670년대 쓰인 가장 오래된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에도 삼해주 빚는 법이 실려 있다.‘전통주 1세대’ 양주장으로 꼽히는 송도향전통주조는 바로 이 삼해주에서부터 출발했다. 삼해주가 평생 술 빚는 일과는 인연이 없던 강학모 대표를 전통주 사업에 뛰어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무역 공기업을 퇴직한 뒤 제2의 인생을 계획하던 그에게 삼해주의 오랜 전통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고향인 인천에 기여할 수 있고 지역의 문화를 담고 있으면서도 잠재력이 있는 사업을 찾아나서던 그에게 삼해주는 삼박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아이템이었다.막걸리가 한 병에 만원이라니지금은 막걸리를 생산하는 것이 트렌디한 스타트업으로 여겨지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양조’를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인정하지 않던 때였다. “‘집에서 빚

    2021.10.10 06:00:09

    [막걸리열전] 1000년 역사가 깃든 막걸리, 삼양춘
  • 예술가의 삶을 쫓아 현장을 담았다, ‘두터운 유럽’

    [이 주의 책]두터운 유럽권석하 지음 | 안나푸르나 | 3만5000원코로나 시대. 해외여행의 길은 틀어 막혔고, 언제 자유롭게 여행을 갈 수 있을지 무작정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여행에 목마른 우리에게 가지 않더라도 즐겁게 볼 수 있고, 또 언젠가 갔을 때 읽어두면 반드시 유용한 내용을 담은 책이 필요한 때다. 이 책은 어떤 공간(지역)으로부터 출발한다. 가령 빅톨 위고는 ‘건지섬’에서 뭉크는 ‘오슬로’, 리스트는 ‘부다페스트’, 고흐는 남프랑스의 ‘아를’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극단적으로 라부 여인숙 다락방의 곰팡이 악취는 생과 사를 넘나들었던 고흐의 마지막을 여행자에게 재현해준다. 선대의 인물 유적을 찾는 것은 그 사람의 의미 있는 행선지를 쫓는 것. 그 속에서 우리는 생존 당시의 체취를 발견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 저자의 예술작품을 대하는 태도는 재미있다. 가령 뭉크의 작품을 이야기할 때 단순히 테크닉으로 판단할 수 없는 소재를 선택하는 안목을 보인다. 이 책은 유럽 현장 속에서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얻는 방식이다. 그냥 보면 볼 수 없는 유럽 곳곳의 스며있는 분위기를 이 책을 통해 음미할 수 있다.원하는 것을 얻는 10가지 질문법알렉산드라 카터 지음 | 한재호 역 | 21세기북스 | 1만7000원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누군가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상대는 직장 상사나 비즈니스 미팅의 파트너는 물론 부동산 중개인일 수도 있다. 집에서는 배우자와 가계나 육아 문제를 두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야 할 수도 있다. 단순한 대화나 잡담이 아니라 참여자의 목적이 비교적 뚜렷한 대화, 이러한 대화는 모두 ‘협상’이다. 협상의 자리에

    2021.10.08 06:00:18

    예술가의 삶을 쫓아 현장을 담았다, ‘두터운 유럽’
  • 새로운 생애 설계 패러다임인 ‘파이어족’에 눈을 돌려라

    [서평]대한민국 파이어족 시나리오바호(이형욱) 지음 | 한국경제신문 |1만6800원최근 언론에서 파이어족에 대한 이야기가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유(Financial Independence)’와 ‘조기 은퇴(Retire Early)’의 앞 글자를 딴 ‘파이어 운동(FIRE movement)’을 실천하는 사람들로, 월급에 매여 살지 않을 만큼의 경제적 자유를 이룬 후 직장에서 일찌감치 은퇴해 제2의 삶을 산다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말한다. 하지만 핵심이 곡해된 것이 많다. ‘젊은 벼락부자’를 파이어족과 동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는 과거 기성세대가 누린 급속한 자산 상승기를 시기하고 일확천금의 기회만을 노리다 퇴사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기회주의자인 것처럼 묘사된다. 그리고 비트코인으로 엄청난 수익을 보거나 로또에 당첨돼 회사를 그만둔 사람을 ‘파이어족’으로 소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을 모두 파이어족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파이어족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살아남는 자신만의 생존법을 깨우친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본주의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이해하고 자본·지식재산권·투자가 자신을 위해 알아서 굴러갈 수 있도록 설계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파이어족은 기존의 부자와는 개념부터 다르다. 끝없는 부를 축적하겠다는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신의 열정과 시간에 집중하고 그것을 세상을 위해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대한민국 파이어족 시나리오’에서는 그런 ‘진짜 파이어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특히 각 개인이 가진 성격과 목표에 따라 크게 자산형, 현금 흐름형, 밸런스형, 쓰죽형(쓰고

    2021.10.08 06:00:05

    새로운 생애 설계 패러다임인 ‘파이어족’에 눈을 돌려라
  • 가계 부채, 소득 분위별로 접근하라[경제 돋보기]

    [경제 돋보기]가계 부채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가계 부채(가계 신용 통계 기준)는 올 1분기 말 176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처분 가능 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올 1분기 말 171.5%로 가계의 채무 상환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평가된다. 통계청이 조사하는 가구 부채는 크게 금융 부채와 임대보증금으로 나눌 수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가구당 8256만원의 부채를 부담하고 있는데 그중 73%인 6050만원이 금융 부채이고 27%인 2207만원이 임대보증금이다. 금융 부채의 적절성을 판단하기 위해 금융 자산 대비 금융 부채 비율을 살펴보면 올 1분기 44.7%로 전년 동기(47.6%)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주가 상승에 따라 금융 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동학개미’의 레버리지 주식 투자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러면 ‘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니 가계 부채는 문제없다’고 생각해도 될까. 혹자는 은행의 가계 대출 연체율이 올 1분기에 0.18%로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가계 부채의 문제성을 평가 절하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시장의 변화는 이러한 평가에 부정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그에 대응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다.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시중에 많은 돈이 풀렸다. 저금리 기조와 적극적인 재정 지출에 재난지원금까지 더해지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물가 관리’라는 고유의 정책 목표를 지닌 한

    2021.10.06 06:00:27

    가계 부채, 소득 분위별로 접근하라[경제 돋보기]
  • 차세대 이동 수단, 수소 비행기가 난다

    [테크 트렌드]육상 도로에 연료전지 자동차가 있다면 하늘길에는 수소 비행기가 있다. 친환경 비행기의 개발 추세 속에서 대표적 신재생에너지인 수소를 이용하는 비행기를 만들려는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수소 비행기의 동력원으로는 연료전지와 내연기관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전기비행기 단점 보완한 동력원 실험 중 현재 개발 중인 전기비행기는 대부분 리튬 이온 전지 등의 2차전지를 동력원으로 삼는다. 2차전지 기반의 전기비행기는 중장거리 노선이나 대용량 화물 운송에는 부적합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2차전지의 무게가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약 600명의 승객을 태운 A380이 제트유를 사용하는 터보팬 엔진으로는 1만5000km를 비행할 수 있지만 제트유와 동일한 중량의 리튬 이온 전지를 이용하면 비행 거리는 고작 1000km에 불과해진다고 한다.그래서 수소가 차세대 비행기의 유망한 동력원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적인 동시에 리튬 이온 전지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이다. 수소와 리튬 이온 전지 그리고 대표적 석유화학 연료인 가솔린의 에너지 밀도를 비교하면 수소의 높은 잠재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에너지 밀도는 단위 질량이나 부피에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을 뜻한다. 질량 기준(kg) 에너지 밀도의 경우 수소는 3만9405 W-h·kg(kg당 와트 아워), 리튬 이온 전지는 243.1 W-h·kg, 가솔린은 12,889 W-h·kg로 측정된다. 수소는 가솔린의 3배, 리튬 이온 전지의 약 162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저장한다는 것이다. 부피 기준의 에너지 밀도로 비교해도 리튬 이온 전지에 비해 기체 상태의 수소는 약 2배, 액화수소는 약 4배 많은 에너지를 담고 있다고 한다.수소를 에

    2021.10.05 06:00:40

    차세대 이동 수단, 수소 비행기가 난다
  • 신예 디자이너 톰 포드, 구찌 패션 명가로 만들다

    [류서영의 명품이야기] 구찌⑦구찌 창업자의 손자인 마우리치오 구치는 다시 한번 구찌의 영광스러운 과거를 회복하기 위해 에르메스나 샤넬과 같은 고가의 명품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구찌는 적자를 면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투자은행 인베스트코프는 1987년 이후 구찌에 수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주지 못해 매각을 고민하기도 했다. 마우리치오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하버드 법대 출신의 전문 경영인 도메니코 드 솔레와 버그도프 굿맨(미국의 고급 백화점) 출신의 던 멜로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고용했다.미국 뉴욕 파슨스 스쿨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톰 포드는 패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했다. 그는 패션업계에 몸담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일했고 열정적으로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뉴욕에서 활동하던 유명 디자이너 캐시 하드윅에게 한 달 동안 매일 전화를 걸어 인터뷰 약속을 받아냈다. 포드는 하드윅 아래에서 보조 디자이너로 2년간 일했다. 포드는 1988년 마크 제이콥스가 디자이너로 일하는 페리 엘리스에 취업해 2년간 근무했다.톰 포드, 1990년 구찌 여성복 디자이너로 근무 시작뉴욕에서 패션에 대한 자신의 재능에 눈뜨게 된 톰 포드는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포드는 자신의 패션 스타일이 유러피언 스타일이라고 믿고 있었고 이때 이탈리아에서 일할 미국 디자이너를 물색하던 던 멜로의 눈에 띄게 됐다. 멜로의 제안으로 1990년 포드는 구찌의 여성복 디자이너로 근무하기 시작했고 그의 나이는 29세였다.포드를 채용한 멜로의 날카로운 안목은 적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구찌는 가방이나 신발 등 가죽 제품 브랜

    2021.10.03 06:00:10

    신예 디자이너 톰 포드, 구찌 패션 명가로 만들다
  • 7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치…인구 21개월째 ‘자연 감소’

    [숫자로 보는 경제]지난 7월 한국의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사망자 수가 출생아의 수를 앞지르는 ‘자연 감소’도 21개월째 지속됐다.통계청이 9월 29일 발표한 ‘2021년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235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7명으로 2.8% 감소했다. 7월 기준으로 살펴볼 때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같은 달을 기준으로 비교한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8개월째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광주·대전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서울·부산 등 12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1명으로 전년보다 0.2명 줄었다.7월 사망자 수는 2만569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01명(7.1%)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늘었다. 출생아 수가 줄고 사망자 수가 늘면서 7월 인구 자연 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마이너스 3338명을 기록했다. 1~7월 누적치로는 마이너스 1만1493명이다. 자연 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2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7월 혼인과 이혼 건수는 모두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혼인 건수는 1만573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했다. 혼인은 2012년 이후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고 혼인 연령층인 30대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을 연기한 것도 영향을 줬다. 이혼 건수는 830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1% 감소했다. 혼인 자체가 감소한 것과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수도권 법정 휴원 권고로

    2021.10.02 06:00:05

    7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치…인구 21개월째 ‘자연 감소’
  • [해시태그 경제용어]#백신패스

    [해시테그 경제 용어]정부가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의 방안으로 ‘백신 패스’의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백신 패스는 일부 해외 국가에서 시행되는 조치다. 백신 접종자는 다중 이용 시설의 이용 제한을 완화하고 미접종자는 PCR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만약 백신 패스가 도입된다면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 다중 이용 시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월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접종자들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높고 미접종자 중심의 유행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라며 “한국에도 백신 패스를 도입하게 되면 미접종자가 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다중 이용 시설이나 행사 등에 참여가 제한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백신 패스 사용 방식에 대해서는 “쿠브(QOOV) 애플리케이션이나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해 증명을 보여줄 수 있고 신분증에 스티커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보충 수단이 필요할지는 계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해외에서도 백신 패스를 도입한 국가들이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확신 후 완치자를 대상으로 시설(다중 이용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프랑스나 덴마크도 이러한 조치를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백신패스 #다중이용시설 #접종완료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1.10.02 06:00:02

    [해시태그 경제용어]#백신패스
  • 하버드 출신 심리학자가 포커의 세계에서 배운 것은?

    [서평]블러프 마리아 코니코바 지음 | 김태훈 역 | 한국경제신문 | 2만원“우리 머리에서 나오는 최고의 속임수는 태생적으로 불확실한 것을 확실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마이클 루이스의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가 겪게 되는 대부분의 문제는 알 수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믿는 착각에서 비롯된다. 투자할 주식을 고를 때, 진로를 결정할 때, 포커 경기에서 베팅을 더 해야 할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까지…. 상황을 둘러싼 정보와 변수를 모두 고려하지 못했지만 섣부른 결정을 내리고 손해를 반복한다. 다른 버전도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마리아 코니코바는 ‘블러프’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뇌는 내재적 불확실성을 이해하도록 진화하지 않았다.” 그러면 이대로 끝인 걸까. 선택의 결과는 결국 운에 달려 있고 인생은 결국 주사위 던지기와 다름없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이 저자를 포커의 세계로 이끌었다. 그는 포커를 통해 삶 전체에서 보다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배우려고 했다. 포커에서 얻은 통찰과 심리학·행동경제학을 넘나드는 풍부한 사례를 책에 담아 우리가 사고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식에 대한 비밀을 풀어 간다. 운과 실력의 경계, 우리가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일, 감정을 통제하고 자신에게 몰입하는 기술 등을 짚어 준다.불확실성 속 의사 결정 방법왜 하필 포커였을까. 포커 경기는 자신이 확실히 알 수 있는 영역(자기가 가진 카드와 테이블에 놓인 카드)과 자신이 알 수 없는 영역(상대방이 가진 카드)으로 구성돼 있다. 운이 개입할 틈이 없는

    2021.10.01 06:00:18

    하버드 출신 심리학자가 포커의 세계에서 배운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