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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 자금으로 최고 부동산에 투자하라

    [서평]최진성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8000원부동산 투자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재개발 투자다. 100만원을 투자해 1000만원을 버는 것이 경매 등을 통한 소액 투자라면 1억원을 투자해 1억원을 버는 것이 재개발 투자다. 게다가 알고 보면 재개발 투자는 확정 수익을 안고 하는 투자여서 손실에 따른 위험도 크지 않다. 필요한 자금과 입주 시 예상되는 새 아파트의 가격을 비교해 투자하면 안전한 투자도 가능하다. 물론 철저한 공부와 꼼꼼한 임장(현장 조사), 수많은 매물을 비교하고 분석해 옥석을 가리는 작업이 수반돼야 하지만 부동산으로 자산을 빠르게 늘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재개발에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개발 투자에 뛰어드는 일은 쉽지 않다. 재개발 투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 때문이다. ‘재개발 투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재개발 투자는 큰돈이 필요하다’, ‘재개발 투자는 위험하다’, ‘재개발 투자는 어렵다’ 등 우리 앞에 높인 장벽이 꽤 많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신간 ‘재개발 모르면 부자될 수 없다’를 쓴 저자 최진성(필명 아이언키) 씨는 재개발 투자로 3년 만에 150억원대의 자산을 만든 최고의 실전 투자가이자 부동산 아카데미 등에서 오랫동안 강의해 온 전문 강사다. 그의 이력이 무척 흥미로운데, 그는 현재도 19년 차 카지노 딜러로 근무하고 있다. 고액 연봉의 직업이긴 하지만 그도 사실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런 그가 어떻게 단기간에 부동산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됐을까. 재개발 투자가의 실제 성공담대학을 졸업하고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긴 했지만 저자는 선배들의 삶에서 희망을 찾지 못했다.

    2021.08.13 06:00:52

    최소 자금으로 최고 부동산에 투자하라
  • 전통 기업 생존 지침서, 그들은 어떻게 DT에 성공했나

    [이 주의 책]그들은 어떻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했나김형택 지음 | 윌컴퍼니(윌스타일) | 1만9000원지난 100여 년 동안 우리는 ‘제품 경제 시대’에서 살아왔지만 이제 ‘고객의 시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시기를 맞이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경제와 문화가 ‘뉴노멀’로 자리 잡으며 사람들의 생활에 빠르게 스며들었다. 이제 코로나19 이전 생활로 되돌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그러면 기업의 운명을 거머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은 어떻게 추진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당면한 과제에 막막함을 느낄 기업의 DT 담당자들에게 영감을 줄 21개 글로벌 기업의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전통 리테일 강자에서 아마존을 뛰어넘는 디지털 트랜스포머가 된 월마트, 아저씨들이나 입는 청바지에서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로 탈바꿈한 리바이스, 뷰티 기업을 넘어 디지털 퍼스트 기업이 된 로레알, 거침없는 디지털 전환으로 주가가 70%나 상승한 맥도날드 등 디지털과는 거리가 멀었던 글로벌 전통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DT를 추진해 승승장구하는 사례들을 분석한다. 나는 어떻게 2000만 달러를 벌었나마틴 버지 슈워츠 지음 | 이은주 역 | 이레미디어 | 1만8500원월스트리트 챔피언, 마틴 슈워츠 트레이더만의 매매 전략은 어떻게 다를까. 슈워츠 트레이더가 다른 위대한 트레이더와 차별되는 점은 그가 전천후 트레이더라는 데 있다. 그가 주식은 물론 선물과 옵션에서도 항상 훌륭한 성과를 올렸던 이유는 자신의 성격에 맞는 매매 방식을 찾았고 그 어느 거래

    2021.08.13 06:00:39

    전통 기업 생존 지침서, 그들은 어떻게 DT에 성공했나
  • 노조 정상화가 노동 시장 이중 구조 해법[경제 돋보기]

    [경제 돋보기]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귀족 노조가 죽어야 청년이 산다고 했다. 노조의 눈치나 보는 정치권에서는 듣기 힘든 말이지만 다른 후보들도 노동 개혁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내년 대선에서 노조의 사회적 책임 문제가 선거를 좌우할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등 다른 나라는 오히려 노조의 힘을 강화하려고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산층 회복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노조를 강화해 양극화를 줄이겠다고 했다. 이러한 정책은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비슷했다. 한국과 시각이 이렇게 다른 이유는 미국의 노조는 온건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나라라면 노조의 강화가 중산층의 강화로 이어진다. 하지만 한국은 노조가 투쟁에만 몰입해 일자리가 줄고 중산층이 약화돼 노조에 대한 여론도 나빠졌다. 또 노조가 기득권 키우기에 혈안이었지만 이를 견제할 수 있는 장치도 부재했다. 노조의 힘이 커지면서 청년 고용이 악화돼 4명 중 1명은 사실상 실업이다. 대기업 고용 비율이 40%에서 10%로 반의 반 토막 나면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공공 부문에 몰렸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3명 중 1명 이상이 공무원과 공기업 시험을 준비한다. 노동 시장이 기형적으로 변한 이유는 노조가 대기업과 공공 부문에 밀집된 데 있다. 대기업과 공공 부문이 노조의 힘에 눌리면서 과도하게 임금이 올라가고 고용 보호가 강화됐을 뿐만 아니라 그 부담이 중소기업과 비정규직에 전가됐다. 다른 나라도 공공 부문의 노조 조직률이 민간 부문보다 높지만 그 차이는 많아도 3배 정도다. 하지만 한국은 공공 부

    2021.08.11 06:00:21

    노조 정상화가 노동 시장 이중 구조 해법[경제 돋보기]
  • 일상 속 힐링 메시지, 나는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고 살았다

    [서평]나는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고 살았다이종욱 지음 | 투데이펍 | 1만4000원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당신. 늦은 저녁을 먹고 나면 밀린 집안일과 미처 다 끝내지 못한 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취미를 가질 여유조차 없다. 반복된 일상에 마음은 건조해지고 왠지 모를 공허함이 감도는 이때, 하루를 돌아보면서 만족할 수 있을까? 아무렇지 않게 흘려보낸 일상의 순간들이 어쩌면 내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정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저자는 공유하길 원한다. 이 책에는 소소하고 너무 익숙해서 미처 소중한 줄 몰랐던 일상의 의미가 숨어있다. 항공사 홍보실에서 근무하는 저자는 매일 아침 글을 쓰며 느낀 단상을 책 속에 담았다. 전 세계 어디든 취항지를 둔 항공사의 사무실 공간에서 쓰인 글들은 보통사람들을 위로와 희망이라는 종착지로 데려다준다. 책의 목차를 따라 흘러가다보면 어느새 특별해진 일상 속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하루의 시작이 너무 바쁘거나 혹은 심하게 무기력하게 느껴지지는 않는가? 저자는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되는 ‘처음’이라는 감각적인 주제로 새로움과 사랑을 표현한다. 그는 특히 ‘적정 운동량’에 대해 설명하면서 직장인에게 운동은 필수 아이템임을 강조한다. 호모사피엔스의 농경생활 삶부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울러 언급하며 선택적 삶의 통찰을 보여준다.또 여행은 다양성을 융합하는 용해제라고 주장한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한 저자는 그의 경험에 과학적 상식을 용해하고 융합시켜 때로는 단순하고 명쾌하게, 때로는 진중하게 생활 속 다양한 현상을 설명한다. 어떻게 지났

    2021.08.10 06:00:17

    일상 속 힐링 메시지, 나는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고 살았다
  • 중국 인구 감소는 세계 경제의 최대 복병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중국 인구가 감소하고 있느냐를 두고 논쟁이 거세다. 10년마다 조사되는 중국의 인구 통계 발표 직전 영국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중국의 인구가 감소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사실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증가했다”고 성명서를 발표해 반박했다.중국의 인구 증감은 세계 노동 시장의 중요한 변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하고 글로벌화와 디지털화가 진전되면서 중국의 인구 증감은 세계 노동력과 임금 수준을 크게 좌우하는 지표 역할을 해 왔다.중국 인구, 저물가 골디락스 국면의 원동력1978년 덩샤오핑 중국 주석이 개방화를 표방한 이후 세계 경제는 중국 인구와의 최적 조합인 ‘스위트 스폿’ 기간을 누려 왔다. 중국의 생산가능인구가 세계 고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편입된 1990년대 후반 이후 ‘고성장·저물가’라는 종전의 경제 이론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신경제’ 국면이 나타났다.‘중국 인구가 감소했느냐’를 놓고 벌이는 인구 절벽 논쟁이 세계 경제에 최대 복병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찰스 굿하트 영국 런던대 교수는 최근 출간한 ‘인구 대역전’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해빙될 무렵 세계 인구가 줄어들면 세계 물가는 10%대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중국의 인구 증감이 세계 경제 성장과 물가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는 총공급 곡선과 총수요 곡선 이론으로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최근처럼 인구 절벽 논쟁이 발생하기 직전까지 중국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총공급 곡선이

    2021.08.09 06:18:01

    중국 인구 감소는 세계 경제의 최대 복병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역사상 최대 규모 SDR 발행…개발도상국에 2750억 달러 지원”

    [이주의 한마디]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역사상 최대 규모 SDR 발행…개발도상국에 2750억 달러 지원”국제통화기금(IMF)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봉착한 빈국들을 주로 지원하기 위해 특별인출권(SDR)을 6500억 달러(약 747조원) 증액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월 2일 보도했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유행) 위기에 맞서 글로벌 유동성을 늘리려는 목적이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번 결정은 모든 회원국이 혜택을 보게 될 역사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하면서 위기의 시기에 세계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취약 국가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에 승인된 SDR 증액안은 8월 23일부터 발효된다. 새로 증액된 SDR은 현재 기여 비율에 따라 IMF 회원국에 배분되며 저소득 국가를 포함한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에 약 2750억 달러(약 316조원)가 할당될 예정이다.SDR은 IMF가 발행하는 것으로 화폐와 비슷한 개념이다. IMF·회원국·국제기구 등 공적 부문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SDR 보유 국가는 국제 수지 악화 시 SDR을 다른 회원국의 달러와 유로 등 통화로 교환할 수 있다.IMF는 2009년 세계 금융 위기 때도 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SDR 2500억 달러(약 287조원) 상당을 회원국에 배분한 바 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SDR을 할당받은 선진국이 자금을 필요로 하는 발전도상국에 이를 다시 돌리도록 실행 가능한 방법을 해당 회원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선진국이 IMF의 저소득국을 대상으로 양도성 융자 제도인 ‘빈곤 감축·성장 트러스

    2021.08.09 06:00:01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역사상 최대 규모 SDR 발행…개발도상국에 2750억 달러 지원”
  • 돌이킬 수 없는 편지가 불러온 서늘한 심판

    [서평]편지의 심판 :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2 스테판 안헴 지음 | 김소정 역 | 마시멜로 | 1만6800원“요 네스뵈보다 더 매혹적이고 스티그 라르손보다 더 심오하며 헤닝 만켈보다 더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웨덴의 인기 범죄 스릴러 작가 스테판 안헴이 또다시 여름 시장을 찾아왔다. 이 소설은 스웨덴과 덴마크 두 나라 사이를 넘나들며 동시다발적으로 자행되는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과 사라지는 장기의 연결 고리를 추척해 나가는 한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스웨덴은 물론 독일·덴마크·노르웨이·핀란드·아일랜드 등 북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돼 200만 부 이상 판매된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의 둘째 이야기다. 이 책은 앞서 지난 6월 출간된 소설 ‘얼굴 없는 살인자(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첫째 이야기)’의 후속작이지만 내용상으로는 첫째 작품보다 앞선 6개월 전 사건을 다루고 있어 사실상 첫 이야기나 다름없다. 전작에서 풀리지 않았던 의문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겨울 저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법무부 장관이 의회 건물과 그의 차 사이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동시에 덴마크 코펜하겐 북쪽에서 유명 TV 스타의 부인이 호화로운 자신의 저택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그리고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던 두 사건에 연결 고리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바로 발견된 시체에서 감쪽같이 장기가 사라졌다는 것. 그 뒤로도 각기 다른 부위의 장기가 없어지는 살인 사건이 점점 늘어만 가고 스웨덴

    2021.08.06 06:00:17

    돌이킬 수 없는 편지가 불러온 서늘한 심판
  • [테크 트렌드] 화성으로 향하는 탐사 로봇 3총사

    [테크 트렌드]최근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이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관광에 성공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한 발 더 나아가 화성 여행이라는 큰 꿈을 꾸고 있다. 그런데 화성에는 이미 선발대가 들어가 있다. 올봄 차륜형 로봇과 함께 간 회전익 방식의 드론이 화성에서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또 다른 형태의 로봇도 화성에 가기 위해 열심히 개발되고 있다.  탐사에 성공한 로버, 함께 간 드론 화성은 로봇들의 훌륭한 실습 현장이 되고 있다. 화성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활동한 로봇이라면 단연 로버(Rover)를 들 수 있다. 일정한 궤도를 돌면서 항공 사진만 찍는 우주 탐사선들과 달리 로버는 직접 화성의 지형지물을 답사할 수 있도록 6개의 바퀴로 이동한다.올봄 화성에 착륙한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는 5세대 로버다. 로버가 화성에 첫발을 디딘 것은 무려 25년 전인 1996년이다. 당시 투입된 1세대 로버 소저너(Sojourner)는 무게 10.5kg의 소형이었다. 이후 2004년 화성 지형을 조사할 다양한 카메라와 지표면의 토양과 광물의 성분을 분석할 각종 장비들을 탑재한 쌍둥이 로버 스피릿(Spirit)과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화성에 착륙해 각각 2010년, 2019년 오랜 기간 동안 탐사 활동을 벌였다.쌍둥이 로버는 태양광 발전판을 동력원으로 삼았고 다양한 장비를 탑재한 만큼 크기도 소저너보다 훨씬 커 높이 1.5m, 가로 2.3m 세로 1.6m에 이르고 무게도180kg에 달했다. 하지만 쌍둥이 로버는 큰 제약을 갖고 있었다. 태양광 발전판을 동력원으로 삼다 보니 날씨가 나빠 태양광을 충분히 쐬지 못하면 로버의 가동도 중단됐다. 2011년 화성에 투입된 4세대 로버 큐리오

    2021.08.06 06:00:14

    [테크 트렌드] 화성으로 향하는 탐사 로봇 3총사
  • 위기 상황에도 ‘결과’를 만들어 내는 2가지 비결 [경영 전략]

    [경영 전략]일을 하다 보면 수많은 변수가 생긴다. 제한된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경쟁사의 급성장으로 계획했던 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고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가던 협력사에 갑자기 문제가 생겨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처럼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변수 때문에 알 수 없는 미래가 펼쳐지기도 한다.이유야 어찌 됐든 애초 목표한 것을 이루지 못하게 된 위기 상황에 중요한 것은 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특히 조직의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리더라면 더더욱 그렇다. 누구도 원하지 않지만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면 두 가지를 기억하자.  ‘강해지는 과정’으로 생각하는 마인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스타가 된 선수가 있다. 결승전에서 벼랑 끝에 몰린 상황, 응원하는 사람들조차 ‘아쉽지만 졌구나’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정작 그 선수는 한쪽에 앉아 ‘할 수 있다’고 되뇌이고 있었다. 바로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다. 이처럼 위기 상황에서 일단 필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마인드다. 그런데 그런 ‘마음가짐’만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다짐과 함께 전략이 필요하다. 앞으로 남은 시간에 기존과 어떤 다른 전략으로 나설지, 상대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지 등에 대해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런 준비의 밑바탕에는 ‘안티프래질’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이 말은 ‘블랙 스완’으로 널리 알려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뉴욕대 교수가 만든 용

    2021.08.05 06:00:17

    위기 상황에도 ‘결과’를 만들어 내는 2가지 비결 [경영 전략]
  • 로퍼, 모조품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미국 중상류층에 ‘신분 상승’ 브랜드로 유명

    [류서영의 명품이야기] 구찌④구찌가 로퍼 신발 제작을 시작한 것은 가족 중 제화업계 종사자가 있는 공장 직원의 제안이 계기가 됐다. 이 로퍼는 1950년대 초반에는 이탈리아에서 14달러 정도에 팔렸다. 미국 뉴욕에선 처음에는 잘 팔리지 않았다. 당시 미국에선 칼날처럼 뾰족한 스틸레토 굽이 유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기를 얻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세련된 여성들이 가격대가 적당하고 굽이 낮은 모카신의 멋과 편안함에 눈뜨게 되면서다. ‘모델 360’으로 불렸던 구찌 최초의 여성용 로퍼는 부드럽고 탄력 있는 가죽을 바탕으로 홀스빗 장식이 추가됐다. 그중 솔기를 두드러지게 바느질한 윗부분은 코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다가 다시 넓어지는 형태를 보였다. 1968년 첫 모델에서 다소 수정된 ‘모델 350’이 탄생했다. 이 구두가 인기를 얻으면서 여기저기에서 모조품이 만들어질 정도였다. 소위 신분의 상징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정장용에 더 적당한 모델 350은 얇은 금색 사슬이 들어간 스택 힐(가죽 원피를 쌓아 올려 굽 모양으로 다듬은 것)과 발등 부분에 금색 장식이 된 것이 특징이었다. 송아지가죽·도마뱀가죽·타조가죽·악어가죽·돼지가죽·뒤집은 송아지 가죽·에나멜 처리된 가죽 등 7가지 가죽으로 만들어진 이 구두는 독특한 분홍 베이지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매장에 나왔다. 패션 평론가 히비 도시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구찌가 새로 출시한 모카신 로퍼를 구입하기 위해서라도 로마를 방문할 가치가 있다”라고 쓸 정도로 유행했다. 1969년까지 미국 내 10개 매장에서 ‘모델 350’ 구찌 로퍼 신발은 약 8만40

    2021.08.05 06:00:08

    로퍼, 모조품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미국 중상류층에 ‘신분 상승’ 브랜드로 유명
  • 답 찾기 어려운 경제 정책 [경제 돋보기]

    [경제 돋보기]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로 연결돼 있다. 이제는 이념 문제를 넘어 세대 문제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 분야도 마찬가지다. 공정도 중요하지만 경제적인 공정은 더욱 중요하게 됐다. 왜 출산율이 낮은지, 왜 집값이 높은지, 왜 취업은 잘 안 되는지, 왜 취업은 되는데 월급은 적은지 등이다. 경제 분야도 마찬가지라고 한 이유는 단기적인 경제 문제, 중기적인 경제 문제는 결국 투입 요소인 노동 시장, 자본 시장, 기술에 대한 문제이고 장기적인 문제는 교육에 연결된다. 그런데 경제 정책이 좋아 경제성장률이 뛰어난 것일까. 그렇지 않다. 현재 경제 정책은 기저 효과와 재정에 의지하기 때문에 높아 보이는 문제다. 그 이면에는 급격히 증가하는 국가 부채 문제가 존재한다. 약간만 중기적으로 시각을 이동시키면 잠재성장률은 계속해 하락하고 있다. 그리고 약간만 미시적으로 들어가 보면 국민 중 많은 국민이 경제적으로 살기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바로 민생이고 생활이다. 많은 경제 정책들은 대선이나 선거 이전에 수립된다. 각 캠프를 중심으로 전략을 짜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넣거나 방향을 설정한다. 그런데 문제는 실제 응용해 보면 말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국민은 실험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전에 정립된 이론을 바탕으로 하되 실증적으로 증명된 것이 있는지의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한다. 바로 표가 될 만하다고 해서 접근하면 매우 곤란하다. 이러한 부분은 대부분 세금에서 나오고 그 세금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제는 국민도 받을 것은 받고 표는 생각대로 행사하면 된다. 대표

    2021.08.04 06:00:31

    답 찾기 어려운 경제 정책 [경제 돋보기]
  • [해시태그 경제 용어] 휴먼 터치(human touch)

    #휴먼 터치(human touch)휴먼 터치(human touch)는 코로나 블루를 겪는 소비자들에게 따스한 인간의 온도와 감성을 전달하는 사람 중심의 언택트(비대면) 기술 또는 마케팅을 일컫는다.김난도 서울대 교수팀이 ‘트렌드 코리아 2021’을 통해 소개한 개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기업 마케팅 전략으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책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혼재한 시장에서 소비자가 구매 결정을 내리는 가장 중요한 순간인 진실한 순간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휴먼 터치다.진정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에게 있다는 것이다. 휴먼 터치를 구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고객 중심의 공간과 동선 꾸미기, 인간적 소통 강화, 기술에 사람의 숨결 불어넣기, 내부 조직 구성원들의 마음 챙김이 중요하다고 ‘트렌드 코리아 2021’ 측은 설명한다.장시간 이어지는 온라인 접속 상태가 인간의 연결 강박을 강화하며 오히려 더 큰 외로움을 느끼게 만들고 이 같은 디지털 패러독스에 따른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코로나블루 #휴먼터치 #디지털패러독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1.08.02 06:00:10

    [해시태그 경제 용어] 휴먼 터치(human touch)
  •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국가 부채 한도 임박, 의회 조치 없으면 비상조치 실시”

    [이 주의 한마디]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국가부채 한도 임박, 의회 조치 없으면 비상조치 실시”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국가 부채가 한도에 직면했다고 경고하며 의회가 한도를 확대하거나 유보해 주지 않는다면 비상조치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옐런 장관은 최근 상하원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조만간 사상 초유의 정부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막기 위해 비상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미국 경제와 모든 국민의 생계에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미국은 국가 부채의 한도를 법으로 정해 놓는다. 이를 초과하면 원칙적으로 새로 돈을 빌릴 수 없어 디폴트에 빠진다. 과거 디폴트 발생 위기에서는 의회가 한도를 늘리거나 적용을 유보하는 식으로 국가 부도를 피해 왔다.대표적으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9년 미국 의회는 당시 22조 달러였던 부채 한도의 적용 시점을 유예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이 사례처럼 의회가 부채 한도를 올리거나 적용을 유예해야 한다고 호소한 것이다.미국의 현재 부채 규모는 23조4000억 달러다. 옐런 장관은 22조 달러인 현재 부채 한도를 28조5000억 달러로 늘리지 않으면 국가 신용 등급이 강등될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신용 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11년 미국의 신용 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당시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채 한도를 유예하기로 극적 합의했지만, S&P는 디폴트 위기가 있었다는 이유로 미국에 사상 초유의 오명을 안겼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아사히신문스가 총리 “코로나19 감염 폭발에도 도쿄 올림픽 중단하지 않는다”스가 요시히데 일

    2021.08.02 05:54:02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국가 부채 한도 임박, 의회 조치 없으면 비상조치 실시”
  • [막걸리 열전] 일상 가까이에서 만나는 ‘술독’ DOK막걸리

    [막걸리 열전]‘독 브루어리’의 정체성은 ‘올드 뉴(old new)’에 있다. ‘예나 지금이나 좋은 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렇게 좋은 술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좀 더 대중적인 막걸리를 내놓았다. 지난 1월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실험적인 막걸리를 빚던 독 브루어리가 경기도 김포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에 다양한 부재료를 사용해 막걸리의 한계를 넘고자 했다면 지금은 김포 지역의 특색을 담아내면서 음용성 있는 막걸리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실력 있는 세 사람이 만든 DOK막걸리새로운 독 브루어리는 양조를 위해서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는 세 청년의 의기투합에서 탄생했다. 고릴라브루잉의 최고운영관리자(COO)였던 추덕승 독 브루어리 대표와 독 브루어리 양조사이자 창업자였던 이규민 상무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화섭 상무가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들의 만남은 2019년 7월 ‘노크(Knock)’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에서다. 노크는 효모와 누룩을 넣은 사우어 에일 맥주로, 당시 맥주 버전과 막걸리 버전으로 선보이며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다. 추덕승 대표는 그때부터 ‘이 팀이 뭉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 추 대표는 하나의 팀으로 새로운 막걸리 양조장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 모두 흔쾌히 받아들였다.양조장의 색깔도 확 달라졌다. 기존의 실험적인 레시피와 도전적인 맛으로는 제한적인 팬층과 소통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독 브루어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6%의 저도수로 깔끔하고 달콤한 막걸리를 만들었다. 5월 17일 ‘독(DOK)막걸리’를 정식 론칭하기까지 맛의 완성도를 높여 가는 작업

    2021.08.01 06:00:04

    [막걸리 열전] 일상 가까이에서 만나는 ‘술독’ DOK막걸리
  • “주유소에서 핫도그 먹고 중고거래까지” 현대오일뱅크 ‘블루픽’ 론칭

    현대오일뱅크가 뉴욕핫도그앤커피와 합작해 주유소에 특화된 소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블루픽(Blue Pick)’을 신규 론칭했다. 뉴욕핫도그앤커피는 2002년 설립된 뉴욕식 핫도그와 커피 전문점으로 현재 전국 1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블루픽은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의 편의 서비스를 총칭하는 브랜드다. 주유소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브랜드가 입점하는 방식이 아닌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전략을 택했다.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입지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향후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루픽은 현대오일뱅크만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도입하고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포장과 배달 위주로 구성된다.블루픽은 올해 4월 올림픽셀프주유소에서 1호점을 열었다. 현재 무인 편의점, 핫도그·커피 테이크 아웃과 더불어 무인 택배함 및 택배 발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탁 대행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현대오일뱅크는 직영 주유소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자영주유소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사 중 가장 많은 직영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브랜드 확장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현대오일뱅크는 7월 보너스카드 애플리케이션(앱) ‘블루(BLUE)’ 내 중고마켓 플랫폼 ‘블루마켓’도 출시했다. 블루마켓은 보너스카드 회원이라면 별도의 인증이나 절차 없이 전국 352개의 직영 주유소를 이용해 안전하게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블루마켓이 내세운 경쟁력은 안전과 접근성이다. 사통팔달 요지에 위치한 주유소는 거래 장소를 정하기 쉽고, 사업장 내 CCTV나 관리자

    2021.07.30 08:13:19

    “주유소에서 핫도그 먹고 중고거래까지” 현대오일뱅크 ‘블루픽’ 론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