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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쓰면 더 느껴지는 입냄새, 어떻게 치료할까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예전에는 봄에 황사가 와도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하는 지금 마스크 없이는 집 밖에 나올 수도 없는 필수품이 됐다.마스크를 매일 쓰면서 보통 때는 느끼지 못했던 입냄새가 많이 느껴져서인지 최근에는 입냄새, 즉 구취가 난다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본 제품 중 신기한 것은 마스크에 붙이는 향기 나는 방향제다. 마스크 윗면에 붙이면 쿨한 민트 향이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느껴질 것 같은 제품이다. 아마도 마스크를 쓰면서 생활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그만큼 크게 느껴져서일 것이다. 예전에는 구취를 줄여 주는 스프레이 제품도 많이 사용됐다. 스스로 입냄새가 느껴져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될까봐 걱정돼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목욕을 하지 않고 향수만 쓰는 것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켜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구강 내에 뿌리는 스프레이 제품은 알코올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너무 자주 사용하면 입안이 상쾌해지기는 하지만 구강 내에 소타액선의 위축으로 오히려 침이 잘 나오지 않거나 구강 내에 세균이 줄어들면서 반대로 곰팡이류인 진균이 늘어나 혀가 검게 변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먼저 비정상적인 입냄새인지 알아봐야구취가 느껴진다면 일차적으로는 병원을 찾아가 구취를 측정하는 장비로 입냄새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방법이다. 구취 측정기라는 장비는 숨을 쉴 때 그리고 입안의 공기 중에 좋지 않은 향을 가지는 황화합물이나 암모니아 성분을 측정해 실제로 입안에서 얼마나 냄새가 나는지

    2021.02.04 08:40:50

    마스크 쓰면 더 느껴지는 입냄새, 어떻게 치료할까
  • “현금 대신 벤모하세요”…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는 테크핀 기업

    [최중혁의 신산업 리포트] (20)테크핀“우리는 체크(수표)만 받아요. 신용카드는 수수료가 있습니다.” 20세기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연히 실제 상황이다. 미국에선 수표 사용이 활발하다. 없어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미국에서 집을 사고 파거나 렌트(월세) 계약을 할 때처럼 부동산과 관련된 계약은 유독 수표를 사용한다.퓨리서치센터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11%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소득 3만 달러 이하 가구 중에선 19%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다. 인터넷이 안 되는 가정이 각종 세금과 공과금을 낼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고 수표도 선택지 중 하나다.샌프란시스코 중앙은행(Fed)에 따르면 2018년 미국 전체 결제 중 수표가 차지한 비율은 6%다. 2000년 40%가 넘었던 수표 사용 비율이 그간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미국의 사정을 고려하면 당장 수표가 사라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코로나19가 가속화한 현금 없는 사회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국의 710만 가구는 은행 계좌가 없다. 저소득 미국인이 최소 잔액 요건과 은행 수수료를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은행 계좌 확보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은행에서 발행하는 수표를 사용할 수 없고 현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이런 사례만 보면 미국의 결제 시스템이 뒤떨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금융 서비스는 한국보다 훨씬 빠르고 소비자 친화적이다. 은행 애플리케이션은 매우 간편하고 빠르다. 간단한 아이디나 지문으로 대부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한국처럼 각종 보안 프로그램에 인증서를 깔 필요도 없다. AI 감시 시스템을 갖춰 수상한 거래

    2021.02.04 08:40:22

    “현금 대신 벤모하세요”…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는 테크핀 기업
  • SK 야구단 매각의 ‘숨은 1인치’… ‘사업 재편’과 ‘사회적 가치’

    [박찬희의 경영 전략]SK와이번스 야구단이 신세계그룹 이마트에 전격 매각됐다. 2007년 첫 우승 이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의 강자로 군림하며 ‘스포테인먼트’의 선두 주자였던 구단이었기 때문에 팬들의 놀라움이 더욱 크다. 이를 두고 미디어는 물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도 참신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전략 경영의 시각에서 이번 매각 사례를 연구해 보자.사업 재편에 대한 시장의 요구최근 세계 주요 통신 사업자들은 본업 이외의 사업들을 분할해 투자를 유치하거나 매각하는 사업 분할과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콘텐츠·핀테크·인공지능(AI) 등 사업 내용이 좋다면 일단 갖고 있는 통신망에 얹어 수익 구조를 확보한 후 각각 독립시켜 투자를 유치하거나 매각하고 그 돈으로 ‘모빌리티 시대’에 필요한 지능형 통신망이나 위성 통신 체제를 개발하는 데 쓰는 추세다.2000년대 들어 통신과 미디어가 본격적으로 융합되면서 통신사들의 사업 구조가 복잡해졌다. 인터넷과 모바일의 생태계가 대형 플랫폼 사업자들과 디바이스 업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콘텐츠 사업자들이 가세하자 졸지에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전락할까 우려한 통신사들이 다양한 사업들에 투자하거나 직접 경영에 참여한 결과다. 그 성과는 회사마다 엇갈리지만 전기나 도로 같이 안정된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한 쪽에서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스포츠 팀에 대한 대주주나 최고경영자(CEO)의 관심은(사실 관계를 떠나) ‘회삿돈으로 취미 활동한다’는 오해를 사는 경우가 있어 투자자들의 시선은 더욱 싸늘하다. SK야구단의 모기업인 SK텔레콤 역시 이런 시장의 현실에

    2021.02.02 08:06:24

    SK 야구단 매각의 ‘숨은 1인치’… ‘사업 재편’과 ‘사회적 가치’
  • 메리 바라 GM CEO “2035년 휘발유車 생산 완전 중단”…전기차 업체 변신 선언

    [이 주의 한마디]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월 28일(현지 시간) GM이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엔진 자동차의 생산·판매를 전 세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더 안전하고 푸르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 세계 국가들과 기업의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2035년 이후 GM은 전기차만 생산한다. 단 상업용 대형 트럭은 2035년 이후에도 판매된다. GM은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로, 매출과 수익의 98%가 내연기관차에서 거둬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GM의 전기차 업체 변신 선언은 다른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에 비해 훨씬 진전된 내용을 담았다는 평가다.바라 CEO는 “우리가 판매하는 모든 차량이 배출 가스 제로(0)인 미래를 향해 속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는 매출 기준으로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GM이 2035년이라는 구체적인 시기까지 못 박아 전기차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한 것은 다른 자동차 업체들에도 압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면 월스트리트저널은 GM이 전기차 업체로 생존하려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중서부와 남부에 충전 시설이 부족하고 전기차 가격이 비싸다는 점 등을 들었다.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2021.02.02 07:34:46

    메리 바라 GM CEO “2035년 휘발유車 생산 완전 중단”…전기차 업체 변신 선언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지명자 “해외국 환율 조작에 강경 대응할 것”

    [위클리 이슈 : 이 주의 한마디]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에 지명된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전 의장은 1월 19일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다며 외국의 환율 조작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는 “중국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관행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옐런 지명자는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은 무역에서 경쟁 우위를 얻기 위해 약달러를 추...

    2021.01.27 08:51:00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지명자 “해외국 환율 조작에 강경 대응할 것”
  • 美 합중국, '바이든 국가'와 '트럼프 국가'로 쪼개지나?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코로나19가 앞당긴 계층 양극화…빈곤층 포퓰리즘 맹신으로 벌어진 의회 점령 [한경비즈니스 칼럼=한상춘 한국경제TV 해설위원 겸 한국경제 논설위원]2021년 새해 벽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만큼이나 커다란 사태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먼저 영국이 1월 1일 회원국으로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EU)을 완전히 떠났다. 영국이 EU에 가입한 지 47년 만이다. 미국은 1월 20일을 기해 도널드 트...

    2021.01.21 08:37:49

    美 합중국, '바이든 국가'와 '트럼프 국가'로 쪼개지나?
  • '결재 도장도 인사하듯 기울여서'… 디지털 시대도 못 말리는 일본의 도장 문화

    [글로벌 현장] 코로나19에도 살아남은 '겸양 도장 문화'…화상회의에도 상급자가 상단에 위치 [한경비즈니스 칼럼 =도쿄(일본) 정영 도쿄(일본) 정영효 한국경제 특파원 hugh@hankyung.com]“결재 도장을 찍을 때 지점장란을 향해 기울여 찍으세요.” 2002년 제일권업은행·후지은행·일본흥업은행 등 3개 은행의 통합으로 탄생한 일본 3대 메가뱅크 미즈호은행. 도쿄의 한 지점에 새로 부임한 후지은행 출신 오쿠노 요코(당시 3...

    2021.01.18 19:26:17

    '결재 도장도 인사하듯 기울여서'… 디지털 시대도 못 말리는 일본의 도장 문화
  •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 “코로나 바이러스와 영원히 함께 해야 할 것”

    [위클리 이슈=이 주의 한마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속출…풍토병 될 가능성 높아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세계 곳곳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의료센터 연구진은 1월 13일 새 변이 바이러스 2종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타난 변...

    2021.01.18 10:46:20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 “코로나 바이러스와 영원히 함께 해야 할 것”
  • 美 합중국, '바이든 국가'와 '트럼프 국가'로 쪼개지나[프리뷰]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코로나19가 앞당긴 계층 양극화…빈곤층 포퓰리즘 맹신으로 벌어진 의회 점령 [한상춘 한국경제TV 해설위원 겸 한국경제 논설위원] 2021년 새해 벽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만큼이나 커다란 사태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먼저 영국이 1월 1일 회원국으로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EU)을 완전히 떠났다. 영국이 EU에 가입한 지 47년 만이다. 미국은 1월 20일을 기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가고...

    2021.01.16 14:09:40

    美 합중국, '바이든 국가'와 '트럼프 국가'로 쪼개지나[프리뷰]
  • 7년 끌어온 EU·중국 투자협정 타결… 들썩이는 유럽

    [글로벌 현장] EU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접근성 확보…독일이 성급하게 주도했다는 비판도 [한경비즈니스 칼럼=베를린(독일) 이은서 유럽 통신원] 7년 동안 힘겨루기를 벌였던 유럽연합(EU)과 중국 간 투자 협정이 최종적으로 2020년 12월 30일 타결됐다. 양측의 투자 협정은 2014년 1월 최초 협상이 개시된 후 현재까지 7년에 걸쳐 총 31차례 진행됐고 인권·교역·지속 가능한 발전 분야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해 왔다. EU는 유럽 기업의...

    2021.01.15 08:31:22

    7년 끌어온 EU·중국 투자협정 타결… 들썩이는 유럽
  • 머빈 킹 영국중앙은행 전 총재, “또 다른 글로벌 금융 위기 촉발 가능성 높아”

    [이 주의 한마디]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를 지낸 머빈 킹 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사진)가 또 다른 글로벌 금융 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킹 전 총재는 1월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전미경제학회(AEA) 연례 총회에서 국가와 기업의 채무 불이행이 늘어나고 이 사태가 금융 시스템으로 전이돼 금융 위기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킹 전 총재는 세계 경제가 건전성을 회복하려면 대규모 채무 조정이 ...

    2021.01.11 14:16:18

    머빈 킹 영국중앙은행 전 총재, “또 다른 글로벌 금융 위기 촉발 가능성 높아”
  • 트럼프, 4년 뒤 대선 재도전하나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 대선 패배에도 공화당 유권자 사이에서 인기…조지아 주 결선 투표일인 1월 5일 '주목' [한경비즈니스 칼럼=워싱턴(미국) 주용석 한국경제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물러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에 워싱턴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압도적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역 프리...

    2021.01.08 08:23:23

    트럼프, 4년 뒤 대선 재도전하나 [글로벌 현장]
  • 2021년 재테크 '중심축'을 옮겨라... 코로나19 사태 못지않은 '대변화' 예고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꿈과 미래 가치 주목 받는 '이야기 경제학'의 시대…달러보다 귀금속 등 대체 투자 유망 [한경비즈니스 칼럼=한상춘 한국경제TV 해설위원 겸 한국경제 논설위원] 또 다른 10년, 2020년대 세계 경제는 '뉴 노멀'로 요약된다. 종전의 이론과 규범, 관행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용어다. 미래 예측까지 어려우면 '뉴 앱노멀'로 구별한다. 뉴 노멀 시대에 발생하는 모든 행위는 정확한 원인 진단부...

    2021.01.08 08:22:23

    2021년 재테크 '중심축'을 옮겨라... 코로나19 사태 못지않은 '대변화' 예고
  • 올리버 칩스 BMW CEO “3년 뒤 전기차 비율 20%”…테슬라와 경쟁한다

    -이 주의 한마디 독일 자동차 기업 BMW가 전기차 생산 비율을 2023년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리버 칩스 BMW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아우크스부르거알게마이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테슬라와 전기차 부문에서 경쟁하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020년 12월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재 BMW의 전기차 비율은 8%다. 칩스 CEO는 “우리는 전기차 생산을 상당히 늘리고 있고 2...

    2021.01.06 09:22:56

    올리버 칩스 BMW CEO “3년 뒤 전기차 비율 20%”…테슬라와 경쟁한다
  • 팬데믹 속에서도 속도 내는 독일의 AI 전략

    [글로벌 현장] 독일, 2025년까지 50억 유로 AI에 지원…경제·사회 혁신의 촉진제 역할 기대돼 [한경비즈니스 칼럼=베를린(독일) = 이은서 유럽 통신원] 독일 연방정부는 2020년 12월 2일 한층 발전된 국가 인공지능(AI) 전략을 발표했다. 독일 정부는 2018년 11월 처음 '국가 AI 전략'을 발표하면서 미국과 중국보다 뒤처진 기술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투자로 AI 관련 미래 기술이 혁신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21.01.01 09:40:38

    팬데믹 속에서도 속도 내는 독일의 AI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