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한섬 '시스템', 파리 패션위크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한다

    한섬이 글로벌 패션 시작 공략에 다시 속도를 낸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오프라인 패션쇼가 재개되자, 3년만에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한다.18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2023년 F/W 파리 패션위크'에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동반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섬은 지난 2019년부터 국내 토종 패션브랜드로는 최초로 한섬의 남녀 패션브랜드가 9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하고 있다.파리 패션위크는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가 모두 참가하는 행사다. 특히, 행사 기간 패션 업체들이 전세계 유명 백화점과 패션·유통 바이어들에게 다음 시즌 출시 예정 신제품을 소개하고, 미리 판매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패션 마켓'으로 알려져 있다.한섬은 19일(현지시간), 파리 패션 중심지로 손꼽히는 마레 지구 프랑 부르주아에 위치한 복합예술문화 공간인 '3537'에서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연다. 21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마레 지구에 위치한 자사 편집매장 '톰 그레이하운드 파리'에서 쇼룸도 운영한다.한섬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파리 패션위크가 디지털로 진행되다보니 소재와 제품 완성도에 강점이 있는 시스템의 시장 공략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가 매우 높아져 토종 브랜드인 시스템의 해외 진출 확대에 최적의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1.18 10:37:54

    한섬 '시스템', 파리 패션위크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한다
  • 디올, 첫 컬렉션에서 선보인 ‘뉴룩’으로 전 세계 들썩[명품이야기]···

    [류서영의 명품이야기-크리스찬 디올①]크리스찬 디올은 1905년 1월 프랑스 서부 노르망디 그랑빌에서 5남매의 둘째로 태어났다. 그해는 유럽 사회가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기 전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이른바 ‘벨 에포크’ 시대였다. 그의 아버지는 부유한 사업가였다. 정원 가꾸기가 취미였던 어머니는 패션 감각이 뛰어난 귀부인이었다. 디올은 또래의 뛰어놀기를 좋아하는 다른 남자 아이들과는 좀 달랐다. 디올은 어머니와 함께 정원에서 꽃 가꾸기를 즐기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섬세한 아이였다.훗날 디올은 “나는 꽃 같은 여성(flower women)을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아마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이 영향을 줬을 것이다. 벨 에포크 시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디올은 열 살이 되던 해 가족과 함께 파리로 이사했다. 디올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외교관이 되기 위해 정치학을 전공했다.디올은 1920년부터 1925년까지 에콜 리브르 데 시앙스 폴리테크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하지만 디올은 사실 건축과 예술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고 열정을 쏟았다. 디올은 1928년 아버지의 재정 지원에 힘입어 친구 자크 봉장과 함께 파리에 작은 화랑을 열었다. 이 화랑에서 피카소의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디올은 화랑을 운영하면서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와 시인이자 소설가인 장 콕토 등 유명 예술가들과 친분도 쌓았다.  어머니 따라 어릴 적부터 꽃 그리기 좋아해1931년 그의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제 공황과 여러 가지 악재로 디올 아버지의 사업이 파산해서다.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운영하던 화랑은 문을 닫아야 했다. 화랑뿐만 아니라 디올 가문의 집,

    2022.04.14 17:30:08

    디올, 첫 컬렉션에서 선보인 ‘뉴룩’으로 전 세계 들썩[명품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