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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 환자 40명 중 13명, ‘이 주사’ 맞고 실명

    파키스탄에서 최소 13명의 당뇨병 환자가 국내서 제작된 주사를 맞은 뒤 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독일 뉴스통신 dpa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파키스탄 중부 펀자브주의 병원에서 최소 40명이 문제의 주사를 맞았다. 이들 중 십수명이 실명했고, 일부는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기도 했다. 자베드 아크람 펀자브주 보건장관은 이날 dpa통신에 전문가 5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조사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아크람 장관은 “주사 공급업체에 대한 고소가 접수됐다”며 “가짜 주사 생산 차단을 위한 단속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에서는 가짜 약이 널리 퍼져 있어 많은 환자가 피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최소 120명의 심장병 환자가 숨진 것도 가짜 약과 관련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고 dpa는 전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25 08:29:28

    당뇨병 환자 40명 중 13명, ‘이 주사’ 맞고 실명
  • LH, 파키스탄 온실가스·주거환경 문제 동시에 해결 나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파키스탄 내 슬럼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연계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LH는 지난달 21일 파키스탄 기후변화부로부터 CDM 사업 승인을 받았다. CDM이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하고 그로 인한 감축실적을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사업방식이다. 이번 국가승인을 통해 LH는 파키스탄 전역에서 28년간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할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파키스탄 슬럼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확보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탄소배출권 등의 형태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기대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은 약 136만톤이다.파키스탄 내 31개 마을에 213기의 정수 시설을 설치해 하루 약 400만L의 식수를 공급하고 2만1000개의 고효율 가로등을 설치 및 교체해 전기 소모량을 감축한다.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2억장의 벽돌을 생산·공급해 노후주택 개보수사업도 진행한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마을 내 유휴부지 8곳을 커뮤니티 공원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사업 투자 및 공사·운영 과정에서 우리 기업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등 약 460억 원 규모의 해외수주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LH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국가 정책목표 달성과 기업지원,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개발 등 다방면에서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며 “새로운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향후 많은 국가로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3.03.07 13:10:30

    LH, 파키스탄 온실가스·주거환경 문제 동시에 해결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