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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 카카오에서 NC·안랩까지…‘판교밸리 신화’ 만든 주역들

    [스페셜 리포트] ‘혁신 성지’ 판교밸리에서 본 미래‘약 109조원.’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이다. 1300여 개의 기업들이 사업을 영위하며 이 같은 매출을 올렸다. 판교테크노밸리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수치다.지금의 판교테크노밸리를 있게 한 배경으로 카카오·엔씨소프트·넥슨·NHN·안랩 등 IT 분야 선두 기업들의 힘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빠른 성장을 거듭해 온 이들은 2010년께 이후부터 하나둘 판교에 몰려들었다. 크고 화려한 사옥을 지으며 판교의 경관은 미래 도시다운 모습으로 서서히 변해 갔다.또 예상을 뛰어넘는 ‘낙수 효과’도 일으켰다. 판교의 이미지를 ‘혁신’으로 바꾸며 수많은 IT 관련 스타트업들이 이들의 뒤를 따라 판교에 들어오기 시작했다.이제는 판교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이 기업들은 지금도 성장을 이어 가며 판교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판교테크노밸리 성장의 결정적 역할을 한 기업은 단연 카카오다. 카카오는 2012년 판교 시대를 열었다. 2010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빠르게 퍼지면서 ‘국민 메신저’에 등극하며 사세가 급격하게 불어났기 때문이다.판교 랜드마크 된 엔씨소프트 사옥카카오가 카카오톡을 첫 출시했을 당시 직원은 20여 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2년 후인 2012년에 10배 이상 늘어난 240여 명이 됐다. 그래도 인원이 부족했다. 당시 카카오는 게임과 이모티콘 등 다양한 사업에서 수익을 내기 시작한 상황이었다. 더욱 많은 인원 충원이 필요했고 결국 카

    2021.10.26 06:08:01

    카카오에서 NC·안랩까지…‘판교밸리 신화’ 만든 주역들
  • 입주 기업 매출액 109조원…한국 넘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스페셜 리포트] ‘혁신 성지’ 판교밸리에서 본 미래 판교테크노밸리는 경기도가 주도해 성남 지역에 조성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도시형 혁신 클러스터다.판교제1테크노밸리는 성남시 삼평동 일대에 정보기술(IT)·통신기술(CT)·바이오기술(BT) 등 융합 기술 중심으로 조성된 클러스터다. 판교제2테크노밸리는 성남시 금토동 일대에 4차 산업혁명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을 중심으로 현재 조성 중인 클러스터다. 한국의 대표적인 기술 혁신 클러스터라 판교에 뒤따르는 수식어도 화려하다.‘K-실리콘밸리’‘ICT 융합의 메카’‘4차 산업혁명의 산실’화려한 수식어를 입증하는 것은 수치다. 경기도 산하 공공 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판교밸리의 입주 기업 수는 총 1300개다. 2019년 말 1259개보다 약 3.3% 증가했다.1300개 기업이 뿜어내는 파워는 막강하다. 총매출액은 108조8000억원으로, 한국의 2020년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인 1933조원의 5.6%에 달한다. 대기업 비율 4.77%로 이뤄낸 성과다.입주 기업의 규모는 중소기업이 85.54%로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기업의 비율이 높다. 대기업은 4.77%, 중견기업은 7.46%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총 12.23%를 이룬다. 업종은 IT 64%(832개), BT 15%(193개), CT 13%(169개)로 ICT의 비율이 매우 높다. 특히 게임, 응용 소프트웨어,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 ICT 업종이 밀집해 있다 보니 입주 기업 간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이 형성되고 있고 기업 간 융합 기술의 개발 사례 등이 나타나 집적에 의한 시너지 효과가 있다. 판교 특유의 문화 정체성을 기반으로 일·여가·문화가 어우러진 공

    2021.10.26 06:00:38

    입주 기업 매출액 109조원…한국 넘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 K-인재 빨아들이는 블랙홀…지금은 판교 전성시대

    [스페셜 리포트] ‘혁신 성지’ 판교밸리에서 본 미래기업이 있으면 인재가 있고 인재가 있으면 기업이 성장한다. 그렇다면 성장한 기업이 모여 있으면 어떻게 될까. 이 질문에 대한 대표적인 답은 ‘판교’다.판교는 지리적·교통적으로 인재들이 출퇴근하기에 용이하다. 서울의 땅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스타트업들이 우후죽순 판교에 자리 잡기 시작했고 그러한 스타트업들에 인재들이 모인 것은 당연지사다. 인재들은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비전과 전망에 자신의 능력을 쏟아부어 기업을 성장시키게 된다. 성장한 기업들은 더욱 많은 인재들을 모으고 다시 인재들은 기업을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된다.이렇게 판교에 자리 잡고 있었던 스타트업(기업)들이 성장하고 판교의 규모 또한 성장하면서 판교는 지금 한국에서 가장 핫한 ‘인재 블랙홀’이 된 상황이다.인재 블랙홀, IT부터 인사·마케팅까지 확산판교 인재 전쟁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초기 판교에 자리 잡았던 스타트업들의 특징은 주로 ‘정보기술(IT)’ 업종이다. 그렇게 IT 관련 직무인 프로그래머, 서비스 기획자 등이 판교에 자리 잡았다. 자연스럽게도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IT 관련 직무자들은 어느새 최상위급 프로그래머 혹은 서비스 기획자가 됐고 기존 대기업 혹은 중견기업들은 판교에 근무하는 최상급 인재들을 원하기 시작했다.큰 기업들이 판교의 인재 모집을 시작했던 초창기에는 판교의 인재를 서울로 출근하게 하며 연봉을 올려 주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IT 관련 직무 인재의 연봉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지며 기업은 연봉을 올려 주는 조건에 부담을

    2021.10.26 06:00:30

    K-인재 빨아들이는 블랙홀…지금은 판교 전성시대
  • 판교 직장인 4인의 솔직 토크…“자유로운 문화지만 확실한 성과 평가”

    [스페셜 리포트] ‘혁신 성지’ 판교밸리에서 본 미래‘젊음’, ‘열정’, ‘벤처정신’, ‘자유’.판교 직장인 하면 으레 떠올리는 키워드들이다. 첨단 정보기술(IT) 기업과 스타트업이 밀집한 판교테크노밸리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떠오르며 이곳 직장인들 역시 화제가 되곤 한다. 뭐가 달라도 다를 것이란 인식은 미디어에서도 적용되니 ‘후드티를 뒤집어쓴, 대학을 갓 졸업한 천재 개발자’들이 판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실제 모습은 어떨까. 정말 판교 특유의 문화가 있고 사람들은 무언가 달라도 다를까. 온라인 채팅을 통해 판교 직장인들과 일대일 대화를 나눴다. 보다 진솔한 대화를 위해 이름은 닉네임으로, 직장명과 판교 생활 연차, 판교 거주 여부만 공개하기로 했다. 다음은 판교 직장인 4인과의 대화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다.-확실히 판교 하면 젊은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포도) 거리를 돌아보면 확연하게 느껴요. 젊죠. 젊은 친구들로부터 획기적인 아이디어, 빠른 학습 능력, 실시간 정보 교류 등 판교의 절대적 장점이라고 생각해요.(사과) 다른 지역 직장과 분위기가 사뭇 다른 건 맞는 것 같아요. 젊고 활기차고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것도 훨씬 개성이 더 강하기도 하고요. 그런 게 때로는 난감할 때도 있어요. 세대 차이랄까요. 저만 해도 20대 직원과 면담할 때 이건 이렇게 하면 유리할 것 같다고 조언하면 ‘제가 알아서 할게요, 고발하든 당하든 괜찮습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대학 동아리같은 느낌도 있어요. 네트워킹은 잘돼 있죠?(딸기) 타사와의 교류는 확실히 활발해요. 밥 먹다가 보면 며

    2021.10.26 06:00:01

    판교 직장인 4인의 솔직 토크…“자유로운 문화지만 확실한 성과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