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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 [Book Talk]나는 부모로서 몇 점일까

    ‘좋은 부모란?’ 누구나 한번쯤은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질문이다. 이희영 작가 또한 ‘나는 좋은 부모일까?’라는 반성에서 <페인트>를 집필했다고 한다. 국가가 아이를 키워주고, 성인이 되면 부모를 고를 수 있는 미래의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가족의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길 수 있다.“야! 너 누가 이러라고 했어!”오늘 아침에도 싸웠다고 한다. 아이를 쉽게 키웠다고 하는 친한 언니도 자매가 자주 싸운다며 당황해했다. 누가 봐도 똑 부러지는 초등학교 3학년과 여섯 살 아이다. 3학년 아이는 학교 끝나면 매일 해야 할 일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일하는 엄마 대신 동생을 데리러 유치원 버스 하차 지점에서 동생을 기다린다. 그리고 동생에게도 오늘 할 일을 계획하라며 선생님 역할까지 한다. 이런 아이들이 싸울 때는 언니도 당황스럽다고 했다. 프리랜서 직장맘이기에 아이들을 바로 화해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답답하다고 토로한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이런 고민이 있을 듯하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소망, 학교에서 별 탈 없길 바라는 마음 등등. 하지만 부모의 마음과 달리 세상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걸 요구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슈퍼 부모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나와 함께 있는 엄마, 아빠 혹은 나와 잘 놀아주는 엄마, 아빠를 원한다. 항상 나를 봐주기를 원하고, 나와 함께 있어주기를 원한다. 평소 대화가 거의 없던 나와 아빠 사이도, 아빠가 암 수술을 한 후 바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회가 되지 않아 매일 안부전화를 하며, 상태를 살피고, 아빠 역시 나에게 하루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됐다. 늘 끈

    2021.11.29 10:52:54

    [Book Talk]나는 부모로서 몇 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