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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따라 애플도 접는다...‘폴더블 아이폰’ 개발 중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처럼 ‘접는(foldable)’ 아이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갈수록 폴더블폰 시장의 규모가 커지자 애플 역시 해당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7일(현지시간)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이날 애플에 대해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조개처럼 열리고 닫히는 ‘클램셸(clamshell·조개 껍데기)’ 모양의 접는 아이폰 시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소 두 가지 종류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다만 접는 아이폰에 대한 애플의 대량 생산 계획이 올해와 내년에는 없다고 밝혔다. 이르면 2026년에나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아울러 소식통은 “애플은 기기 외부에 디스플레이가 있고 현재 아이폰만큼 얇은 ‘접는 아이폰’을 개발하려고 하지만 쉽게 부러질 수 있고 작은 배터리를 적용하기 쉽지 않아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애플은 지난해 2월 접는 기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이폰 등에 대한 적용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이 아이폰보다는 아이패드에 먼저 접는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량은 지난해 1670만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 대비 29% 성장한 수치다. 이 중 삼성전자의 판매량이 1000만대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08 08:10:21

    삼성전자 따라 애플도 접는다...‘폴더블 아이폰’ 개발 중
  • “삼성이 또 삼성했네”...폴더블폰 앞뒤로 다 접어버렸다

     “이제는 360도 접는다.”추후 출시되는 삼성 폴더블폰은 한 번 더 진화한 모습으로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삼성이 화면을 안쪽으로 접는 기존 방식을 넘어 바깥으로도 접히는 기술까지 구현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가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바깥으로 접히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소개한 바 있다. 회사는 최근 공식 유튜브에도 관련 영상을 올렸다.‘인&아웃 플립(In&Out Flip)’이라는 제목의 18초 분량 영상에는 안쪽뿐 아니라 바깥쪽까지 360도 접히는 폴더블폰이 등장한다.기존 제품들은 180도만 접는 것이 가능했는데, 한 걸음 더 진보한 기술력을 선보인 것이다. 360도 접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폴더블폰이 공개되면서 과연 삼성전자가 이 제품을 언제 시장에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해당 제품이 나오면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글로벌 판매량은 약 504만3000대로 집계됐다.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75.3%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보였다.화웨이 오포 등 중국 제조사들이 삼성과 비슷한 제품을 내놓고 경쟁하고 있지만 격차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다. 라이벌인 애플은 현재 아직 폴더블폰을 내놓지 않고 있다.애플은 수년 전부터 폴더블폰 출시 가능성이 제기돼왔지만 아직 뚜렷한 계획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15 10:16:14

    “삼성이 또 삼성했네”...폴더블폰 앞뒤로 다 접어버렸다
  • “전직 삼성맨이 왜 여기서 나와”...中 업체 폴더블폰 출시 발표자로 등장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제품 출시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한국인 남성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남성이 과거 삼성전자에 근무하며 갤럭시 스마트폰 개발에 참여한 ‘전직 삼성맨’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지난 19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파인드 N3, 파인드 N3 플립 등 폴더블폰 2종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무대에 ‘파인드 프로덕트 라인 헤드’로 소개 된 피터 리(Peter Lee)라는 남성을 등장시켰다. 연단에 선 그는 양복 상의 안쪽에서 ‘파인드 N3 플립’을 꺼내 들어보이며 “디자인, 소프트웨어, 카메라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오포가 이번에 출시한 폴더블폰을 소개했다. 오포의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 남성은 한국인으로 알려져 화제다. 그의 이름은 이도형. 2003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부터 무선사업부에 속해 ‘갤럭시 S5’를 비롯해 ‘갤럭시 노트4’, ‘갤럭시 S7 엣지’, ‘갤럭시 노트7’ 등 주요 스마트폰 개발 과정에 참여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2014년 삼성 사내 뉴스채널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갤럭시 S5를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이도형 과장은 “갤럭시 S5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능과 기술뿐 아니라 감성도 전달하고 싶었다. 소비자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가 삼성전자에서 퇴사한 시기는 2017년으로 전해진다. 이후 중국 화웨이와 TCL을 거치며 줄곧 중국서 스마트폰 사업에 매진했다. 오포에는 지난해 6월 합류해 오포의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하며 공식 행사에서 직접

    2023.10.24 10:04:49

    “전직 삼성맨이 왜 여기서 나와”...中 업체 폴더블폰 출시 발표자로 등장
  • “삼성전자가 압도적이었는데”...中 업체들의 무서운 공세

    폴더블 스마트폰을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폴더블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인 삼성전자가 현재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브랜드가 점차 점유율을 늘리는 모습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폴더블 시장 점유율은 82%였다. 올해는 68%(1250만대)가 될 것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현재 중국 브랜드가 대부분 내수 시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만일 이들이 글로벌로 눈을 돌릴 경우 폴더블 시장의 성장 곡선을 끌어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프렌드포스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대비 43% 증가한 183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다시 38% 늘어난 2520만대, 2027년에는 7000만 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트랜드포스는 내다봤다. 이 추세라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6%에서 2027년 5%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그 이유로 패널과 힌지 등의 부품 가격의 하락, 중국 제조사의 확장 전략을 꼽았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22 07:49:38

    “삼성전자가 압도적이었는데”...中 업체들의 무서운 공세
  • 삼성전자, 새 갤럭시 폰 처음으로 국내서 공개...‘폴더블=삼성’ 공식 굳힌다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삼성전자는 최신 폴더블 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을 7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갤럭시 언팩은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 S 첫째 모델을 공개하며 시작됐다.그동안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이를 진행해왔다.삼성전자는 27회차를 맞이하는 올해 7월 언팩 무대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열기로 최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서울 언팩 개최 이유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자신감이다.삼성전자는 2019년 폴더블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매년 폴더블 스마트폰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그 결과 후발 기업들의 폴더블폰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이런 상황에 국내에서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해 폴더블 원조로서의 자부심을 전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압도적인 제품 완성도를 기반으로 ‘폴더블폰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대세화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 폴드5·갤럭시 플립5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07 10:01:41

    삼성전자, 새 갤럭시 폰 처음으로 국내서 공개...‘폴더블=삼성’ 공식 굳힌다
  • 삼성·챗GPT에 견제구 던진 구글 [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AI의 원조 강자' 구글이 10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를 전 세계 180개국에서 전면 오픈했습니다. 지난 3월 출시한 지 한 달만의 일입니다.버드에는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팜2(PaLM)이 탑재됐습니다. 팜2는 작년 4월 선보인 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5300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바탕으로 과학과 수학에서의 추론은 물론 코딩 작업도 가능하다고 구글은 설명합니다. 또 한국어 지원도 가능합니다. 그간 바드는 영문으로만 지원돼 왔는데 두 번째 지원 언어가 한국어인거죠. 구글 측은 조만간 40개의 언어로도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바드는 이미지로도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의 질문에 이미지를 답으로 내놓고, 또 이미지에 대한 질문도 해결할 수 있죠. 바드가 시각 분석을 사용해 정보를 가져오도록 ‘구글 렌즈’를 결합했습니다.구글은 바드를 통해 오픈AI의 ‘챗GPT’에게 뺏긴 AI 패권을 되찾아 오려고 합니다. 최근 챗GP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고 검색 엔진 ‘빙’에 탑재되는 등 생태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더 이상 뒤처지면 AI는 물론 검색엔진 구글까지 챗GPT를 장착한 빙에 밀릴 위기죠. 구글은 바드의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어도비의 생성형 AI 모델 ‘파이어플라이’와 결합해 고품질의 이미지로 답변하고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바드를 결합한 새로운 검색엔진은 10일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합니다. 한편 AI 외에도 또 하나 눈길을 끈 소식이 있죠. 구글이 접는 스마트폰 ‘픽셀 폴드’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옆으로 접는 형태의

    2023.05.12 13:44:39

    삼성·챗GPT에 견제구 던진 구글 [이명지의 IT뷰어]
  • ‘반격의 구글’…챗GPT 대항마 ‘바드’+삼성에 맞도전 ‘픽셀 폴드’ [Weekly Report]

    [Weekly Report] 구글이 5월 10일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를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80개국에 전면 오픈했다. 이와 함께 구글의 첫 접는 스마트폰인 ‘픽셀 폴드’도 처음 선보였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시어터에서 개최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오늘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명단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출시 후 한 달 반 만에 바드를 전면 오픈했다. 특히 구글은 이날부터 영어에 이어 한국어와 일본어 지원도 시작한다고 밝혔다.구글은 지난해 11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이후 AI 경쟁에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주도권을 뺏기며 고전해 왔다. 이에 구글은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 팜2(PaLM2)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바드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AI 챗봇 바드와의 결합을 통해 25년 만의 구글의 검색을 리모델링하는 등 오픈AI와 MS 연합군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구글의 주력 제품인 검색을 포함해 e메일·안드로이드·클라우드 등 대부분의 구글 제품에 AI 챗봇 ‘바드’를 결합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AI를 통해 생활과 업무 방식을 전반적으로 바꾸겠다는 의도다.구글은 이날 접는 스마트폰도 처음으로 공개하며 폴더블폰의 선두 주자인 삼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와 함께 구글은 첫 태블릿인 ‘픽셀 태블릿’도 함께 선보였다.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은 삼성전자가 2019년 첫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접는 폰을 출시하기는 했지만 주요 빅

    2023.05.12 06:00:01

    ‘반격의 구글’…챗GPT 대항마 ‘바드’+삼성에 맞도전 ‘픽셀 폴드’ [Weekly Report]
  • 삼성전자 위협하는 강력한 ‘도전자’의 등장...구글, 첫 폴더블폰 공개

    구글이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Pixel Fold)’를 공개했다. 폴더블폰 시장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개최하고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선보였다.픽셀폴드는 갤럭시Z폴드4와 비슷하게 옆으로 접는 방식을 적용했다.내부 화면은 7.6인치, 외부 화면는 5.8인치다. 접었을 때는 크기는 가로 79.5㎜, 세로 139.7㎜, 두께 12.1㎜로, 갤럭시Z폴드4보다 얇다.내부 화면 크기는 갤럭시Z폴드4와 같다. 하지만 가로와 세로 비율이 달라 체감상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픽셀폴드에는 구글의 자체 제작 칩인 텐서 G2가 탑재됐다. 외부 후면에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1800만화소 초광각, 1800만화소 망원 카메라 등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갤럭시Z폴드4와 유사한 카메라 성능이다. 삼성전자와 정면 대별 불가피배터리 용량은 삼성 제품보다 조금 많은 4727~4821㎃h이며, 무게는 283g으로 삼성 제품보다 20g 무겁다.가격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보다 0.99달러 싼 1799달러(약237만8000원)부터다.특히 소프트웨어 강자인 만큼 구글은 픽셀 폴드에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를 최적화했다.화면을 분할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내부 화면에서 영어를 치면 외부 화면에는 다른 언어로 번역해주는 기능인 ‘듀얼 스크린 번역 기능’도 돋보인다.아직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지만 당장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정면 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폴더블폰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가 2019년 처음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선점했다.이후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이 잇따라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

    2023.05.11 09:35:12

    삼성전자 위협하는 강력한 ‘도전자’의 등장...구글, 첫 폴더블폰 공개
  • 구글 “우리도 접는다”, 삼성에 폴더블폰 도전장…안드로이드 동맹 깨지나?

    구글이 오는 6월 처음으로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을 선보인다. CNBC는 4월18일 구글의 내부 자료를 입수해 구글이 올 상반기 첫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 구글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구글은 다음달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구글 I/O’에서 픽셀 폴드를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문서에 따르면 '펠릭스'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픽셀 폴드의 가격은 1700달러(약 223만원) 이상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1799달러(약 237만원)인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4’보다는 저렴하지만, 지금까지 구글이 내놨던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비싼 가격이다.픽셀 폴드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외부 5.8인치, 내부 7.7인치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됐다. 무게는 10온스(283g)로 갤럭시Z 폴드4보다 약간 무겁다. 프로세서로는 구글과 삼성전자가 함께 개발한 텐서 G2가 들어간다. 구글측은 폴더블폰 중 힌지(접히는 부분·경첩)가 가장 튼튼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구글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장악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의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픽셀 폴드 구매자에겐 자사 스마트워치인 ‘픽셀 워치’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이폰이나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이용자가 픽셀 폴드를 구매할 경우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보상 판매도 진행한다.CNBC는 구글의 픽셀 폴드 출시 시기가 미묘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엔진을 마이크로소프트(MS) '빙'으로 교체를

    2023.04.19 12:23:22

    구글 “우리도 접는다”, 삼성에 폴더블폰 도전장…안드로이드 동맹 깨지나?
  • 아이폰부터 AR 헤드셋까지…하반기 애플 신제품 미리 보기

    [비즈니스 포커스]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세상에 선보인 지 올해로 꼭 15주년을 맞았다. 지난 15년 동안 애플의 아이폰은 단순한 스마트폰을 넘어 인류의 소통 방식과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은 기기가 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애플은 애플 워치와 에어팟 등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선보이며 시장을 혁신해 왔다. 15주년을 맞은 올 하반기,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앞둔 애플은 어떤 혁신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래서인지 벌써부터 신제품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예측도 넘쳐난다. 물론 그중에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반영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도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들을 통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스마트 기기들을 미리 엿봤다.아이폰14 프로, 노치 없애고 AOD 적용블룸버그의 마크 거만 기자는 6월 27일 애플이 올 하반기 아이폰14과 아이패드를 포함해 거의 전 제품군에서 신제품을 쏟아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거만 기자는 애플의 신제품과 관련해 80% 이상 높은 적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 전문가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신제품들을 통해 애플의 차세대 기기들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애플의 역사상 가장 야심 찬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단연 ‘아이폰14’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애플은 아이폰14을 ‘가을’에 선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애플 전문 매체인 ‘아이드롭뉴스’는 아이폰14 출시일이 9월 13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이폰 14의 구성은 이전과 약간 다르게 아이폰14(6.1인치), 아이폰14 프로(6.1인치), 아이폰14 맥스(6.7인치), 아이폰14 프로 맥스(6.7인

    2022.07.03 06:00:05

    아이폰부터 AR 헤드셋까지…하반기 애플 신제품 미리 보기
  • “갤럭시 Z 폴드3, 3040 男心 저격”…사전 예약 흥행 돌풍

    SK텔레콤은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Z 플립3’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기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제품을 뛰어넘는 예약량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SK텔레콤이 자사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30~40세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60%를 차지했다.단말기별로는 갤럭시 Z 폴드3는 30~40세 남성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의 57%에 달했다. 갤럭시 Z 플립3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고른 인기를 보였으며 그 중 25~45세 여성 고객이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갤럭시 Z 폴드3는 512기가(G) 모델이 예약 비중 58%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갤럭시 Z 플립3은 크림 컬러가 34%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사전 예약 이틀만에 완판된 PXG 스페셜 에디션은 예약 고객 중 35~49세 연령대 고객이 62%를, 남성이 89%를 차지했다.또 24일 개통일 당일에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바로도착 배송 서비스를 선택한 고객은 사전 예약 첫날, 당일 전체 예약자의 약 30%를 차지하며 하루 만에 준비한 물량이 조기 마감됐다.SK텔레콤은 24일부터 27일까지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Z 플립3의 사전 개통을 시작한다.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3·플립3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예약판매에서 6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한 자급제 물량까지 포함하면 80만대 이상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Z 폴드2의 예약 판매량이 8만대 수준이었고 삼성전자가 이번에 2개 모델을 출시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5배 이상 예약 판매가 늘어난 셈이다.갤럭시 Z 폴드3·

    2021.08.25 06:04:02

    “갤럭시 Z 폴드3, 3040 男心 저격”…사전 예약 흥행 돌풍
  • 애플·샤오미와 다투는 삼성전자의 승부수 3세대 폴더블폰

    [비즈니스 포커스]‘펼칠 준비를 하라(Get ready to unfold).’삼성전자가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으로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전작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딛고 폴더블폰 대중화에 힘을 쓸 계획이다. 삼성전자로서는 이번 폴더블폰에서 승기를 잡아야 한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 차기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샤오미는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2위(출하량 기준)에 오르며 삼성전자(1위)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폴더블폰이 삼성전자의 돌파구가 될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폴드3/플립3 출격 삼성전자는 8월 1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 Get ready to unfold)’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Galaxy Z Fold3, 이하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Galaxy Z Flip3, 이하 플립3)’를 공개했다.반응은 폭발적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크게 저렴해진 가격, 세련된 디자인, 새로운 기능들이 인상적이었다”며 “삼성전자는 올해 노트 시리즈 출시를 포기하면서까지 폴더블폰에 총력을 기울였는데 전작 대비 다양한 측면에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당길 만한 매력적 언팩 행사였다”고 호평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행사 이후 ‘갤럭시 Z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폴드3와 플립3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 첫날인 8월 17일 삼성전자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리며 트래픽 과부하로 먹통이 됐다. 전작과는 다른 분위기다.  가격“전작보다 40만원 인하…대중화 원년 의지”소비자가 첫째로 주목한 것은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시리즈의 가격

    2021.08.23 06:00:29

    애플·샤오미와 다투는 삼성전자의 승부수 3세대 폴더블폰
  • 대한항공, '에어 택시' 사업 시동…현대차·한화와 경쟁

    [위클리 이슈] 기업 대한항공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른바 한국 ‘에어 택시’ 사업을 두고 현대차그룹과 한화가 선점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 ‘하늘길’의 원조로 불리는 대한항공이 참전을 선언했다. 점입가경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인 UAM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최근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기존 무인기와...

    2021.05.09 07:09:01

    대한항공, '에어 택시' 사업 시동…현대차·한화와 경쟁
  • [단독] 비상 걸린 삼성전자, '히트 파이프'를 구하라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며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에 비상이 걸렸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필수재인 ‘히트 파이프(heat pipe)’ 수급 문제 때문이다.삼성전자가 납품받고 있는 생산 공장은 모두 외국계 기업으로 중국에 있는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장으로 경쟁이 과열되며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3월과 4월 출시하는 갤럭시 S10과 폴더블폰만 하더라도 필요한 히트 파이프 초도 물량만 3000만 개인데 구매팀이 에이전트를 총동원해 가까스로 물량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생산이 필요할 경우 히트 파이프 수급은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이 때문에 삼성전자 측은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히트 파이프 업체를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기업 중 스마트폰용 히트 파이프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난감한 상황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갈수록 히트 파이프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히트 파이프를 공급받기 위해 국내 기업을 최우선으로 여러 업체를 알아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마땅한 기업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스마트폰 생산량 늘면서 수급 차질삼성전자의 히트 파이프 수급 어려움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9에 들어가야 하는 히트 파이프 중 약 300만~400만 개를 제때 확보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관련 부서 관계자들을 급히 중국 현지 생산 업체로 보내 라인 증설을 요청하기도 했다.히트 파이프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열을 분산하는 장치로, 현재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장착된다.스마트폰이 고사양화되면서 기기에서 발생

    2019.02.26 00:00:00

    [단독] 비상 걸린 삼성전자, '히트 파이프'를 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