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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K2 전차' 18대, 폴란드 도착…하반기 38대 출고

    현대로템은 12일(현지 시간)부터 20일에 걸쳐 폴란드 그드니아에 폴란드 K2 전차 총 18대가 순차적으로 도착했다고 21일 밝혔다.폴란드 K2 전차는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1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긴급 소요분(총 180대)의 일환으로 이번 출고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폴란드에 도착한 K2 전차는 총 46대(2022년 초도분 10대, 2023년 18대)가 됐다.앞서 현대로템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 폴란드 K2 전차를 수개월씩 앞당겨 조기 출고하는 등 신속한 생산·출고 관리로 현지에서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현대로템은 폴란드 현지에서도 K2 전차가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전차 생산이 완료된 이후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정규 성능 검사 외에도 모든 폴란드 K2 전차에 대한 추가 진단을 출고 시까지 주간 단위로 반복 시행 중이다. 이미 폴란드에 인도돼 운영 중인 K2 전차에 대한 현지 피드백을 반영한 검사도 함께 이뤄진다.지난해 12월 이미 초도출고분의 현지 첫 입하 1주년을 맞이한 바 있는 폴란드 K2 전차는 그 동안 여러 차례 진행된 현지 사격 훈련에서도 뛰어난 화력과 명중률을 보이며 검증된 ‘실전형’ 전차라는 점을 입증해왔다.이달 초부터 진행된 폴란드의 최대 규모 지상 군사 훈련인 ‘드래곤-24’에서도 기갑전력으로 처음 참여해 세계적인 전차들과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 K2 전차의 생산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부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21 14:10:45

    현대로템 'K2 전차' 18대, 폴란드 도착…하반기 38대 출고
  • '3조원대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전 뛰어든 한화…폴란드서 광폭 세일즈

    한화오션이 2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지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폴란드 해군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사업’ 참여를 위한 ‘한화오션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주요 30여 개 매체가 참석해 한화오션이 개발한 장보고-III (KSS-III) 잠수함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KSS-III for Poland’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폴란드 잠수함 수출 시장 공략을 위한 한화오션의 본격적인 행보다. 한화오션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차별화된 억제력을 갖춘 장보고-III 잠수함이 폴란드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임을 내세웠다. 장보고-III 잠수함은 공기 불요 추진 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전세계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 능력을 갖췄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유지보수 역량 향상을 위한 유지보수지원시스템(TOMS)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잠수함의 수명 주기에 필요한 성능을 유지하고 수리부속 및 단종 부품을 관리하며 실시간으로 잠수함 정비를 지원한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한화오션은 입증된 기술력과 뛰어난 성능의 장보고-III 잠수함을 바탕으로 폴란드 해군이 원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할 것”이라며 “한화오션은 명실상부 한국 대표 잠수함 건조 업체로서 이번 폴란드 오르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고, 나아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 진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이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3000톤급 잠수함 3∼4척을 새로 도입하는 것이

    2023.12.01 07:35:05

    '3조원대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전 뛰어든 한화…폴란드서 광폭 세일즈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김동관, 한화오션 수주 광폭 세일즈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 일감 확보를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부회장은 9월 5일(현지 시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잠수함' 세일즈를 마친 데 이어 9월 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가스텍 2023(Gastech 2023)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친환경 선박 등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들에게 한화오션, 한화파워시스템 등 한화 계열사가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및 디지털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및 미래 청정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운반선 건조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된 차세대 친환경 LNG 운반선 등을 둘러봤다. 그는 “미래 해양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 마련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스텍 2023’은 매년 4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친환경 선박·에너지 관련 최고 권위의 전시회다. 올해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며, 전 세계 100여개국 75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그린십, LNG 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8만6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7만CBM급),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복합시설인 LNG-FPSO 등이다. 한화오션은 앞으로 친환경·디지털 선박 분야에만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암모니아와 메탄올, 수소 기반의 ‘친환경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암모니아·이산화탄소·수소 운반선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레벨

    2023.09.08 07:10:10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김동관, 한화오션 수주 광폭 세일즈
  • 현대로템, 폴란드형 K2 전차·장갑차 실물 전시…K방산 기술력 뽐내

    현대로템은 9월 5일(현지 시간)부터 8일까지 나흘 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1회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MSPO는 폴란드에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2022년에는 33개국 614개 방산 업체가 대거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한국이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주도국 자격으로 행사에 참가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현대로템은 한국군의 주력 무기 K2 전차가 완성품으로 처음 수출된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인 만큼 다양한 지상 무기 체계들을 선보이며 미래 기술력 홍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처음으로 폴란드 K2 전차(K2GF MBT) 실차와 성능개량형 K808 차륜형장갑차 실차가 부스에 전시된다. 폴란드 K2 전차는 2022년 8월 긴급소요분 180대에 대한 첫 수출 계약이 체결된 이래 올해까지 총 28대가 현지에 조기 인도된 상태로 2025년 말까지 납품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전차는 폴란드 군의 원활한 운용을 위한 시스템 영문화와 현지 통신장치 적용 등 기존 K2 전차에서 최소한의 사양만 변경돼 신속한 현지 납품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성능개량형 K808 차륜형장갑차는 원격무장장치(RCWS)를 탑재하고, 대전차 지뢰나 급조폭발물에 대응하기 위한 방호 능력을 강화해 향상된 전투 수행능력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폴란드 성능개량형 모델인 K2PL(K2 Poland) 라인업도 공개된다. 폴란드형 K2 전차(K2PL MBT)와 계열화 전차인 구난전차(K2PL ARV), 개척전차(K2PL AEV), 교량전차(K2PL AVLB) 등 총 4종이다. K2PL 계열전차는 K2 전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폴란드형 지상 무기 체계로 폴란드 군의 요구사항에 따

    2023.09.06 10:45:37

    현대로템, 폴란드형 K2 전차·장갑차 실물 전시…K방산 기술력 뽐내
  • '폴란드행' 김동관, 3조 잠수함 수주전 정조준…두다 대통령 만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9월 5일(현지 시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의 한화 전시장을 찾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날 김 부회장은 두다 대통령에게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의 첨단 기술력과 폴란드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 등을 직접 설명했다. 특히 한화오션의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우수한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 등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배치(Batch)-II'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용해 기존 납축전지 때보다 잠항 시간은 3배 늘린 하이브리드 디젤 잠수함이다. 잠수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와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가 탑재돼 있어 한화 계열사간 시너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폴란드는 현재 3000톤급 잠수함 3~4척을 신규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사업 규모는 3조원대로 전망된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한화의 천무 발사대를 폴란드 옐츠사의 차량에 결합한 천무체계(폴란드명 HOMAR-K)를 전시했다.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사와 K9 자주포의 현지 생산과 후속 군수지원, 향후 레드백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와 다연장로켓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부회장과 두다 대통령은 한화와 폴란드 방산업체간의 합작 제품 등 기술 지원 방안과 현지 조선소 활용 등의 협력 체계 구축, 유지보수(MRO)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의 육해공 방산 토탈 솔루션이 양국의 우호 증진과 기술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06 10:15:57

    '폴란드행' 김동관, 3조 잠수함 수주전 정조준…두다 대통령 만나
  • 방산 잭팟 또 터지나…한화, 폴란드 거점으로 유럽 공략 본격화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가 폴란드에서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안보 솔루션을 제시한다. 자주포인 K9과 유도무기인 천무의 1차 수출계약이 차질없이 이행되는 가운데 양국 협력을 기반으로 유럽의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9월 5~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서 무인 및 육·해·공·우주 분야의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인다고 9월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통합사 출범과 5월 한화오션의 그룹 편입 이후 공동 참가하는 첫 글로벌 행사다. 국경선 긴 유럽 안보환경에 맞춘 최첨단 무기 공개 이번 전시회장 입구 좌우에는 양국 협력의 상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발사대와 폴란드 옐츠사의 차량이 결합된 천무체계(폴란드명 HOMAR-K)가 미국의 다연장로켓 하이마스와 나란히 전시된다. 한화는 한국관 정중앙에 375㎡ 크기의 대규모 통합 전시관을 차렸다. 중앙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체계 개발이 진행 중인 미래형 국방로봇인 무인수색차량에 지대지 유도탄인 천검을 탑재한 무기체계가 첫 공개된다. 국경선이 긴 유럽의 지형을 고려해 인력 배치가 어려운 지역에서 병사를 대신해 수색 및 정찰, 경계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정찰 자산이 적 전차의 위치 정보를 전달하면 운영자는 무인수색차량을 조종해 천검 사거리 내 적을 타격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작전 거리도 크게 늘어난다. 한화시스템은 해저 지형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합성개구소나(SAS) 자율무인잠수정(AUV)’, 뿌연 바닷속에서도 3차원 지형을 그릴 수 있는 ‘측면주사소

    2023.09.04 12:17:00

    방산 잭팟 또 터지나…한화, 폴란드 거점으로 유럽 공략 본격화
  • 폴란드로 가는 은행들

    [비즈니스 포커스] 인구 4100만 명의 나라 ‘폴란드’가 최근 들어 경제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과 함께 한국 기업 89개사가 경제사절단으로 함께했다. 한국은 지난 20년간 폴란드에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다. 가전, 자동자 부품,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양국 간 교역은 사상 최대치인 9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지면서 금융 분야에서도 폴란드 진출을 향한 방아쇠가 당겨졌다. 과거 유럽에 진출할 때 제일 먼저 영국·프랑스·독일을 고려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속도 붙는 은행들의 폴란드 진출 은행권에서는 지난 5월 IBK기업은행이 폴란드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한국 은행들의 폴란드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IBK기업은행은 3월 15일 폴란드 금융감독원(KNF)에서 사무소 설립 최종 인가를 취득한 후 두 달 만인 5월 16일(현지 시간)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개소했고 유럽연합(EU)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무소가 진출한 브로츠와프는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 등 한국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진출이 집중된 남서부 최대 공업 도시다. 이번 폴란드 진출은 김성태 행장 취임 후 첫 해외 사업으로, IBK기업은행은 폴란드 사무소 설립으로 13개국 6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폴란드를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폴란드는 동유럽 전기차 배터리 생산 허브로 부상 중이고 한국의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진출해 있다”며 “IBK기업은행은 국책 은행으로서 관련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진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하나은

    2023.08.07 06:02:17

    폴란드로 가는 은행들
  • “한국, 방산 4대 수출국 도약하면 고용 2배 ↑”

    세계 방산 수출 9위인 한국이 정부의 목표대로 2027년 4대 수출국으로 도약할 경우, 2021년 대비 방산 매출액은 13조8000억원 증가하고 고용은 3만6000명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7월 17일 산업연구원 심순형 부연구위원에게 의뢰한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의 경제적 효과와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국의 방산 수출 수주액은 최근 폴란드 진출 등을 계기로 2020년 30억 달러(약 3조8000억원)에서 2022년 173억 달러(약 21조9000억원)로 5.8배 급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가 지속돼 한국이 2027년 4대 수출국으로 도약할 경우 방산 매출액은 2021년 15조9000억원에서 2027년 29조7000억원으로 86.8% 증가하고, 같은 기간 고용은 3만3000명에서 6만9000명으로 2배 넘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고용의 경우 방산 외 연관산업에서 나타나는 간접효과를 배제하고 추정한 것으로, 직·간접 효과를 모두 고려하면 실제 고용효과는 더 클 수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세계 방산시장이 격변기를 맞았다고 판단하고 한국의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 목표를 긍정적으로 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국방비가 최대 실적을 갱신 중이며, 세계 2위 수출국인 러시아의 방산 경쟁력 훼손으로 한국, 튀르키예 등 신흥 수출국에 반사 효과가 발생하고 있어서다.보고서는 무기 수입 점유율 상위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인도 등 대형 신시장을 개척하며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지 생산 지원과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기술 유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경제·산업 협력을 방산 수출의 마중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다.방산 수출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23.07.17 13:17:58

    “한국, 방산 4대 수출국 도약하면 고용 2배 ↑”
  • ‘K-방산 큰손’ 폴란드, 원전·배터리·건설도 러브콜 할까

    [비즈니스 포커스]2024년 한국·폴란드의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7월 13~15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함께 할 경제사절단을 꾸렸다. 폴란드 경제사절단은 폴란드와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89개 기업이 참석한다.재계에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가 한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하며 ‘K-방산’의 큰손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이뤄지는 파견이라는 점에서 방산뿐만 아니라 원전·첨단산업·인프라 분야 등에서 폴란드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폴란드에는 노후 화력 발전소를 원자력 발전소로 대체하는 퐁트누프 원전 프로젝트, 15조원 규모의 신공항 프로젝트 등 초대형 사업들이 즐비하다.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 논의를 본격화해 건설·인프라·에너지업계의 수주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주요 그룹 총수 중에선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전장 사업의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LG그룹의 구광모 회장과 K-방산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관 부회장이 참석한다. 전기차 배터리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 생산 공장을 둔 LS그룹의 구자은 회장도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동행한다.폴란드가 K-배터리·방산의 핵심 거점인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방산기업과 LG에너지솔루션·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배터리 기업,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HD현대건설기계·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건설·인프라 기업들도 대거 참석한다. 잠수함도 싹쓸이 쇼핑하나…추가 수주 기대감에 ‘들썩’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는 방산이다. 한국은 2022년 173억 달러(약 22조원)라는 역대 최대 방

    2023.07.07 08:46:43

    ‘K-방산 큰손’ 폴란드, 원전·배터리·건설도 러브콜 할까
  • 현대로템·한화에어로·KAI, 폴란드 방산 인재 양성 맞손

    현대로템이 폴란드의 방산 분야 기술인재 양성에 나선다.현대로템은 6월 30일 방위사업청과 카이스트(한국산업기술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국제방산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월 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방산 분야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협력이 확대됨에 따라 양국간 산학 협력을 확대하고, 방산 분야의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이스트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폴란드의 석·박사 인재 50명을 국방기술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폴란드 정부가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방산 분야의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대됐다. 이에 방사청과 폴란드 군비청, 주폴란드 대한민국대사관이 카이스트와 함께 인재 양성에 나선 것이다.현대로템 등 참여 기업은 폴란드의 우수학생이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칠 때까지 학비와 연구 활동 지원비 등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참여 기관은 6월 30일 서울 카이스트 도곡캠퍼스에서 ‘국제방산 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방산기업의 대표이사가 협약식에 참석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한국과 폴란드의 교류 및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보태어 양국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7.03 18:21:46

    현대로템·한화에어로·KAI, 폴란드 방산 인재 양성 맞손
  • SKIET 폴란드법인, 폴란드 정부서 ‘지속가능성 리더’ 수상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 폴란드법인이 6월 22일(현지 시간)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주최로 열린 기업인의 밤 행사의 ‘폴로니카 프로그레시오’ 시상식에서 ‘지속가능성 리더’ 장관상을 수상했다.‘폴로니카 프로그레시오’는 폴란드의 국가적 시상임을 뜻하는 폴로니카와 7개 부문을 의미하는 프로그레시오의 합성어로 경영혁신을 통해 폴란드 경제개발 지원과 지역사회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하고자 2022년부터 시작됐다. 외국인 투자 부문, 혁신가 부문, 지속가능성 리더 부문 등 총 7개 부문이 있다.SKIET 폴란드법인은 지역사회 상생, 친환경 경영 노력 등을 바탕으로 폴란드 경제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속가능성 리더’로 선정됐다. 발데마르 부다 경제개발기술부 장관과 그제고시 피에호비악 차관이 직접 참석해 상을 수여했다.이번 수상은 공장 소재 지역인 폴란드 실롱스크 주가 전기차 밸류체인 중심으로 친환경 경제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정부가 SKIET 분리막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SKIET 폴란드법인은 2021년 1공장 가동을 시작한 뒤 한 분야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공장이 위치한 실롱스크 주 기술학교 3곳에 SK 산학협력 후원과정을 개설해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사회복지기관 기부, 봉사활동, 문화행사(콩쿠르) 지원 등도 펼치고 있다.이외에도 분리막 생산 공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ESG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공장 가동전력 100%를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을 달성했다.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은 “기업

    2023.06.23 17:03:42

    SKIET 폴란드법인, 폴란드 정부서 ‘지속가능성 리더’ 수상
  • 폴란드 韓 무기 ‘싹쓸이 쇼핑’에…한화에어로, 실적 ‘대박’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방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방산 수출액이 처음으로 내수 매출액을 앞질렀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270억원, 영업이익 2285억원을 기록했다고 4월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85% 늘면서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사업별로 보면 방산 사업은 매출 8415억원, 영업이익은 1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5107%가 증가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K9 자주포와 고성능 유도 미사일 체계인 천무의 폴란드 수출이 이어지고, 4월 1일 합병된 (주)한화방산 실적도 포함된 결과다. 사상 최초로 분기 방산 수출액이 방산 매출의 56%(약 4749억원)를 넘어섰다.항공 사업은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늘어난 3900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글로벌 물류 및 여행 수요 회복으로 항공기 엔진의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주요 자회사인 한화비전(옛 한화테크윈)은 북미 지역 CCTV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매출은 26% 늘어난 2736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375억원을 달성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등의 추진으로 글로벌 무기 수요에 대응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주 발사체 사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이뤄진 50년 역사의 한국 방위산업이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민간 중심 수출산업으로서 성장하고 있다"며 "우주항공 및 방산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 안보는 물론 경제에도 기여하는

    2023.04.27 18:29:18

    폴란드 韓 무기 ‘싹쓸이 쇼핑’에…한화에어로, 실적 ‘대박’
  • ‘본계약 협상 임박’ 현대로템, 폴란드형 K2전차 컨소시엄 이행합의서 체결

    현대로템이 폴란드형 K2 전차(K2PL) 본 계약 협상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현대로템은 3월 31일(현지 시간)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및 PGZ 산하 방산업체인 WZM과 폴란드형 K2 전차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4월 3일 밝혔다.K2PL 컨소시엄은 2022년 7월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총괄계약 내용을 기반으로 체결된 것이다. 폴란드 측의 K2PL 전차 생산역량 구축을 위한 지원 사항을 포함해 현지 생산 및 적기 납품을 위한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 관계를 규정한 것이 핵심이다. 컨소시엄은 2023년 상반기 폴란드 군비청과의 이행계약 체결을 목표로 내부적인 협의를 지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지 기술지원과 교육, 생산 시설 구축 등 K2PL 전차를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하기 위한 제반 세부사항들을 검토하고 조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이번 컨소시엄이 최종 성사되기까지 한국 정부는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 지원으로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해왔다.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번 컨소시엄 체결에 앞서 지난 2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컨소시엄 기본합의서 체결식’에 직접 방문해 방산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양국의 구체적인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수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로템은 그간 현지에서 쌓아 올린 신뢰를 바탕으로 원활한 K2PL 전차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2022년 8월 사상 처음으로 K2 전차 완성품 수출이 확정된 이래 현대로템은 4개월 만에 초도 출고분 10대를 현지에 인도 완료하고, 이후에도 계획보다 3개

    2023.04.03 14:57:23

    ‘본계약 협상 임박’ 현대로템, 폴란드형 K2전차 컨소시엄 이행합의서 체결
  • 폴란드 K2 전차, 3개월이나 빨리 보낸 현대로템…“K방산 조기납품 인상적”

    현대로템이 3월 22일(현지 시간) 폴란드 그드니아에 K2 전차 5대가 기존 납기인 오는 6월보다 약 3개월 앞서 도착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도착한 K2 전차는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실행 계약을 체결한 긴급 소요분 180대 중 일부 물량으로, 현지 통관과 검수 과정을 거쳐 폴란드 군에 공식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업무 부하가 예상되는 팀을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특별연장근로 신청을 통한 근무시간 연장으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해 K2 전차가 신속하게 출고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완성품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되는 K2 전차가 조기 납품이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진 데는 정부와 군,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3월 14일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교장관과 가진 회담을 통해 2022년 6월 한·폴란드 정상회담 이후 계속되고 있는 양국의 방산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수출 후속 조치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올해 2월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세바스티안 흐바웩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회장을 만나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전폭적인 수출 외교 지원을 이어갔다.또한 지난해 9월 방위사업청(방사청)은 K-방산의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획기적인 수출 지원을 위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소요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 업체 등이 모인 ‘통합 수출지원 그룹’을 출범시키고 예하에 K2 전차 수출 전담 조직인‘팀(Team) K2’을 꾸려 수출 후속조치에 대한 실무적

    2023.03.24 10:39:47

    폴란드 K2 전차, 3개월이나 빨리 보낸 현대로템…“K방산 조기납품 인상적”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길 열려

    [비즈니스 플라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의 ‘국방력 현대화 및 전력 증강 사업’에 참여한다. 인접국인 폴란드에 K9 자주포 등을 적시에 수출하면서 구축한 신뢰와 세계적 수준의 방산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에서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월 6일(현지 시간) 루마니아에서 국영 방산 업체인 롬암(ROMARM)과 무기 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9 자주포,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 무기 체계의 공급 및 활용, 보수 유지와 관련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은 “방위 산업 분야에서의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마니아는 최근 국방비 예산을 늘리면서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노후화된 장갑차와 견인포 중심의 구식 무기 체계를 바꾸기 위해 이미 검증된 한국산 무기 체계 도입에 관심이 높다.이미 루마니아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2022년 9월, 12월과 2023년 1월 3차례 한국을 방문해 정부 간 방산 협력 가능성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인하기도 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8월 폴란드에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이후 순차적으로 납품 중이다. K9은 폴란드·노르웨이·핀란드·에스토니아 등 NATO 회원국을 비롯한 전 세계 9개국이 운용 중이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

    2023.02.17 06:08:0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길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