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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원전은 옛말“...원전 확대에 美·英 등 동참 의사

    탄소중립을 위해 원전이 세계적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29일 이회성 무탄소(CF) 연합회장은 재생에너지,원전,수소,탄소 포집·저장·활용(CCIS) 등 포괄적 방법으로 무탄소 에너지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소비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조달하자는 ‘RE100’과 다르게 CF연합은 원전·수소 등을 에너지원으로 인정한다. 이 회장은 ”재생에너지와 원전 모두 무탄소 에너지인만큼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덧붙였다.작년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해 무탄소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 개념을 정립해 ‘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했다.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다. 재생에너지만으로 대규모의 전력을 수급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CF(Carbon Free Alliance) 연합은 무탄소 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얻기 위해 각종 국제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CF연합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한화솔루션, 한국전력,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11월 24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자력공사(ENEC)는 산업부와의 화상회의에서 ‘CFE 이니셔티브’를 공식 지지했다. 이외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 선진국도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해진다.한편, 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지며 전력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전력 공급원으로 원자력발전이 떠오르고 있다. 발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이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세계경제포럼

    2024.01.29 14:41:10

    ”탈원전은 옛말“...원전 확대에 美·英 등 동참 의사
  • 셀바티코, 홀리데이 기프트 세트 출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본작이 전개하는 프랑스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셀바티코(Selvatico)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홀리데이 기프트 세트를 선보인다. 홀리데이 기프트 세트는 셀바티코의 시그니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베스트셀러 마르세유 리퀴드 솝 1종과 퍼퓸 핸드 크림 솔루션 2종으로 구성했다. 향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프랑스 리빙 헤리티지 컴퍼니에서 장인의 기법으로 만든 마르세유 리퀴드 솝은 올리브, 모노이, 유칼립투스 세 가지로 출시됐다. 100% 자연 유래 원료로 만들어 내추럴 글리세린을 풍부하게 함유해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 올리브는 오리지널 마르세유 비누의 클래식한 사용감과 우아한 향기를 더했다. 모노이는 프랑스령 타히티 섬의 국화 모노이 꽃향을 담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유칼립투스는 상쾌한 허브향을 가득 머금어 심신을 편안하게 안정시킨다. 퍼퓸 핸드 크림 솔루션은 세계적인 조향회사 로베르테와 협업해 셀바티코만의 시그니처 향기로 탄생했다. 생명력 넘치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향기를 담아 에르바 발레, 포레스타 베르데 2종으로 출시됐다. 에르바 발레는 야생화 꽃과 싱그러운 물 향기로 신선한 생화 꽃다발 향을 연상시킨다. 포레스타 베르데는 젖은 흙내음의 중심으로 삼나무, 소나무 향이 가득한 북유럽의 깊고 고요한 침엽수림을 향으로 표현했다. 이번 홀리데이 기프트 세트는 12월 25일까지 셀바티코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장과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팝업스토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더현대닷컴 등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셀바티코 관계자는 “셀바티코는 일상에서 여유와 휴식을 더하는 리추얼 뷰티 브

    2023.11.28 10:55:14

    셀바티코, 홀리데이 기프트 세트 출시
  • 당신이 2024년 프랑스로 떠나야 하는 이유

    “올해는 프랑스를 방문한 한국인 수가 팬데믹 이전 수치를 회복한 첫해다. ‘대박’ ‘완전 대박’의 해였다.” 지난 24일 프랑스 관광청이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진행한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French Days in Seoul)’ 미디어 워크샵에서 코린 풀키에 프랑스 관광청 한국 사무소 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은 프랑스 관광업계 관계자가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와 만나 한국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프랑스의 소식과 새로운 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프랑스 관광 업체 23곳, 현지 관광 업계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2023년은 프랑스를 방문한 한국 여행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회복한 첫해다. 인천발 파리 직항 항공기의 경우 연중 80~90%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회복세에 힘입어 프랑스 여행 상품 역시 전 판매 채널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코린 풀키에 지사장은 “프랑스 관광부 장관도 여름철 한국 관광객의 수가 크게 회복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한국 여행객 수요에 맞춰 관광청도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특히 2024년은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외에도 다채로운 국제 이벤트가 펼쳐져 프랑스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 우선 ‘인상주의 등장’ 150주년을 기념해 노르망디·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에서 4월부터 9월까지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탄생해 미술사에 혁명의 바람을 몰고 온 주옥같은 작품들을 눈에 담기 좋은 기회다. 또 앙리 마티스 서거 70주년, D-day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린다. 연말에

    2023.10.30 11:26:10

    당신이 2024년 프랑스로 떠나야 하는 이유
  • [연금개혁] 뜨거웠던 ‘연금 개혁’ 논란…프랑스는 숙제 끝냈나

    올 상반기, 프랑스는 ‘연금’이라는 화두로 격랑의 시기를 보냈다. 프랑스 정부가 강행한 연금개혁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난 9월, 프랑스 현지를 찾아 경제·은퇴 전문가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프랑스는 연금 개혁이라는 거대한 숙제를 끝냈을까. [프랑스(파리)=정초원 기자] “연금 제도를 개혁하지 않는 한, 적자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프랑스 정부가 올해 연금 개혁을 발표하며 강조한 메시지다. 연금 개혁은 올 초부터 프랑스 전역을 달군 가장 큰 화두다. 현행 62세인 정년을 올해 9월부터 매년 3개월씩 연장하고, 연금 납입 근속 기간을 늘리는 게 골자다. 2027년까지 63세, 2030년까지 64세로 정년을 올려, 연금 지출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프랑스 정부가 연금개혁안의 핵심을 공개하면서 국민들의 반발이 들불처럼 일어났고, 이는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다. 수도인 파리는 물론이고 니스, 마르세유, 낭트 등은 행진하는 시민들의 물결로 거리가 가득 찼다. 시위 현장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격렬했던 반정부 시위와 파업도 그 동력을 하반기까지 이어 가진 못했다. 지난 9월 1일, 프랑스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새 ‘연금개혁법’을 예정대로 시행했다. 무엇보다도 연금개혁안 추진을 향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의지가 전에 없이 강력했다. 올해 연금 개혁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었던 배경이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5월 대선 승리 이후에도 연금 개혁을 시도한 바 있지만, 총파업과 팬데믹을 맞닥뜨리며 논의가 중단됐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정부 입법안을 의회 표결 없이 추진할 수 있는 헌법 조

    2023.10.27 07:02:15

    [연금개혁] 뜨거웠던 ‘연금 개혁’ 논란…프랑스는 숙제 끝냈나
  • 프랑스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셀바티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매장 오픈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본작(대표 배형진)이 전개하는 프랑스 리추얼 뷰티 브랜드 ‘셀바티코(Selvatico)’가 17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셀바티코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라는 의미를 담은 메이드 인 프랑스(made in France) 브랜드로, 리빙 헤리티지 컴퍼니(Living Heritage Company)인 프로벤디사(社)와 파트너십을 통해 액상화한 마르세유 비누를 개발했다. 셀바티코의 대표 제품인 ‘마르세유 리퀴드 솝’은 17세기 루이 14세의 칙령에 따라 전통 제조 방식을 계승·보존·발전시키는 장인의 기법으로 만들어져 뛰어난 보습력과 깔끔한 세정력을 자랑한다. 올리브, 모노이, 유칼립투스 3종으로 출시됐으며 화학적 방부제 및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100% 자연 유래 원료로 만들었다. 또한 ‘퍼퓸 핸드 크림 솔루션’은 세계적인 향료 회사인 로베르테의 조향사가 개발한 싱그러운 물 향기를 담은 에르바 발레와 북유럽 침엽수림을 연상시키는 포레스타 베르데 2종으로 출시됐다. 에탄올 62%를 함유한 에센스 제형으로 산뜻한 사용감과 쿨링효과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셀바티코의 제품은 헤어 및 보디워시와 보디로션, 캔들 3종 등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로베르테 조향사의 감각적인 향을 담은 향수 4종도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셀바티코는 지난해 8월 서울숲 팝업스토어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백화점의 러브콜이 잇달아 현대백화점 신촌점, 더현대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등 11개월 동안 총 14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왔다. 올해 8월 기준 누적 판매 5만 개를 돌파했으며, 퍼퓸 핸드 크림 솔루션의 경우 최근 5차 생산에 들어갔다. 셀바티코의 이번 매장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2023.10.23 23:14:39

    프랑스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셀바티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매장 오픈
  • '프랑스 교보문고' 프낙 매장 곳곳에 LG 부산엑스포 광고 떴다

    LG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LG는 10월 2일(현지 시간)부터 서적, 가전제품 등을 판매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유통채널 ‘프낙(FNAC)’의 파리 거점 매장 4곳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LG가 옥외광고를 선보인 ‘프낙(FNAC)’ 매장 4곳이 위치한 ‘샹젤리제 거리’, ‘생 라자르 기차역’, ‘레퓌블리크 광장’, ‘떼흔느 지역’ 등은 유동인구가 많은 파리의 명소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손꼽히는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프낙(FNAC)’ 매장은 파리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콩코르드 광장과 개선문도 가까이 있어 파리 시민과 관광객으로 붐비는 파리의 대표 매장이다. LG는 이번 옥외광고에서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B(해운대 마천루)-U(광안대교)-S(해동 용궁사)-A(다이아몬드타워)-N(다대포 해수욕장) 각각의 알파벳 속에 부산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담았다. LG는 프낙 매장 외에도 9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 6개의 대형 광고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 10월 말부터는 파리 시내버스 약 2000대에 ‘2030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광고를 운영하고, 11월 초부터는 파리 도심에 약 300개의 광고판을 집중 배치해 ‘2030 부산엑스포’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10월 중순부터는 영국 런던에서 현지 대표적 명물인 2층 버스에 래핑광고를 선보이고,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 인근에서 대형 광고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LG는 유동인구가 많아 광고 효과가 높은 세계

    2023.10.10 07:36:26

    '프랑스 교보문고' 프낙 매장 곳곳에 LG 부산엑스포 광고 떴다
  • 프랑스서 판매중단 된 ‘아이폰12’···과기부, 애플에 상황보고 요청

    최근 프랑스에서 애플 아이폰12가 기준치를 초과한 전자파 방출로 논란이 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애플 측에 상황 보고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12일 프랑스에서 유통되는 141대의 아이폰12에 대해 신체 흡수되는 전자파 비율을 검사한 결과, 기준치(4.0W/㎏)를 초과한 전자파(5.74W/㎏)가 흡수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는 아이폰12 판매를 중단시키고 유통 제품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리자 애플은 즉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나섰다. 프랑스에 이어 벨기에도 지난 15일(현지시각) 아이폰12 시리즈의 전자파 수치 재검증에 나섰다. 과기부는 “아이폰12를 포함해 현재 국내 유통 휴대전화는 모두 전자파 안전과 관련한 국제 기준을 충족하고 적합성 평가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며 “다만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애플 측에 관련 상황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아이폰12 모델 4종(아이폰12·아이폰12프로·아이폰12미니·아이폰12프로맥스)을 확보해 기술 기준 충족 여부를 정밀히 검증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검증 결과 전자파 기준 초과 시 전파법 제58조의4에 따라 시정명령 및 수입·판매 중지 등의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9 07:10:27

    프랑스서 판매중단 된 ‘아이폰12’···과기부, 애플에 상황보고 요청
  • 네이버웹툰, 프랑스에서 웹툰 플랫폼 '격' 보여줬다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플랫폼 네이버웹툰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초대형 대중 문화 축제에서 프랑스 웹툰 플랫폼 1위의 존재감을 증명했다.네이버웹툰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프랑스 대표 웹툰 플랫폼 자격으로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로, 웹툰 IP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배치한 화려한 대형 부스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네이버웹툰은 2019년 12월부터 프랑스어 서비스 ‘웹툰(WEBTOON)’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앱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웹툰’은 7월 기준 매출과 월간 활성 이용자 수에서 프랑스 웹툰 앱 중 압도적 1위다. 어메이징 페스티벌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대중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다. 1999년부터 매 년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문화 축제 ‘재팬 엑스포(Japan Expo)’의 ‘엑스포-인-엑스포(Expo-in-Expo)’ 형태로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 일본 만화, 일본 애니메이션, 일본 게임, 일본 음악 등 일본 대중문화만 소개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한국,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일본을 제외한 국가들의 대중문화도 모아서 소개하기 위해 새롭게 생겼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어메이징 페스티벌에서 전 세계 웹툰 플랫폼 중 단독으로 부스를 열고 프랑스 현지인들에게 웹툰을 적극 알린 바 있다.유럽인들에게 생소한 네이버웹툰 브랜드와 웹툰이라는 디지털 만화 형식을 집중 홍보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행사를 찾은 관람객들이 한국과 프랑스의 다양한 웹툰 IP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준비

    2023.07.17 11:15:12

    네이버웹툰, 프랑스에서 웹툰 플랫폼 '격' 보여줬다
  • 한섬 '시스템', 파리로 간다…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 '재시동'

    한섬의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다시 시동을 건다. 본격적인 엔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신규 홀세일(도매) 업체를 발굴해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22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시스템·시스템옴므 글로벌 에디션 '시스템 스튜디오'가 '2024년 S/S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20여개국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스템·시스템옴므는 2019년부터 10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했다. 참가 기준이 까다로운 파리 패션위크에 10회 연속 참가하는 토종 패션브랜드로는 시스템·시스템옴므가 유일하다. 한섬은 22일(현지시각 기준) 프랑스 파리 패션 중심지로 손꼽히는 마레 지구에 위치한 '리쎄 터고'에서 시스템 스튜디오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한섬은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우아함에서 벗어나 이탈리아 남부 휴양지 분위기의 청량함을 시스템만의 클래식함과 시그니처룩으로 재해석한 시스템 스튜디오 2024년 S/S 신제품 150여 종을 선보인다. 특히, 시스템 스튜디오 2024년 S/S 광고 이미지는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거장 '데이비드 심즈'가 촬영했으며, 스타일링은 프랑스 패션 매거진 보그 편집장 출신 '엠마뉴엘 알트'가 참여했다. 한섬은 이번 파리 패션위크 참가를 펜데믹 이후 위축됐던 글로벌 홀세일 매출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경우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20개국 50여 개 패션·유통업체와 홀세일 계약을 체결해 매 시즌 계약 물량을 30% 이상씩

    2023.06.22 09:08:24

    한섬 '시스템', 파리로 간다…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 '재시동'
  • 우리만 문제?…세계는 지금 ‘연금 전쟁’ 중

    [비즈니스 포커스]프랑스 파리의 대표 번화가인 몽파르나스 지구. 4월 6일(현지 시간) 이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 ‘라 로통드’에서 불이 났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사이 연금 개혁 반대 시위대가 그의 단골 식당에 불을 지른 것이다. 소방대가 출동하며 화재는 금방 진압됐지만 300명 넘는 사람들이 방패를 들고 가게를 지키는 경찰과 충돌해 가게 앞은 아수라장이 됐다. 프랑스가 연금 개혁을 놓고 혼란에 빠졌다. 연금 개혁에 저항하는 프랑스의 노동자들은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11번의 시위를 벌였다. 몇몇 폭력적인 시위대를 향해 경찰은 최루탄과 섬광탄을 쐈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체포됐고 수많은 경찰이 다쳤다. 3월 7일(현지 시간)엔 수도 파리를 비롯해 프랑스 전역 약 280곳에서 역대급 시위가 열렸다. 대중교통 노동자‧트럭 운전사‧원자력 발전소 기술자들 중 상당수가 파업에 들어갔고 초등학교 교사도 거리에 나왔다. 교실 문이 닫히고 열차가 멈추고 발전소 가동이 일부 중단됐다. 청소 노동자도 시위에 동참하면서 파리 곳곳에 쓰레기가 쌓였고 쥐 떼까지 수시로 목격되기도 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개혁에 정치 생명을 걸었다. 그는 “인기를 잃어도 국익을 선택하겠다”며 연금 개혁을 강행하고 있다. ◆연금 개편은 ‘화약고’전 세계가 연금과 전쟁 중이다.제2차 세계대전(1939~1945년) 이후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가 2010년대 이후 고령층에 대규모로 편입되면서 연금 지급액이 급증했다. 선진국들은 기존 저출산 문제와 함께 부양비 부담, 노동력 확보 등 고령화와 씨름하기 시작했다. 돈 낼 사람은 적어지는 데 돈 받을

    2023.04.17 06:00:03

    우리만 문제?…세계는 지금 ‘연금 전쟁’ 중
  • [Motif in Art] 카페(cafe): 문화와 예술의 아지트

    ‘카페(café)’는 커피를 비롯한 음료를 판매하는 상점으로, 가벼운 식사를 제공하기도 한다. ‘커피하우스’라는 영어보다 ‘카페’라는 프랑스어로 전 세계에서 더 많이 통용된다. 유럽 문화예술의 중심지 프랑스에서 카페는 어떤 역할을 했을까.프랑스 파리에는 유서 깊은 카페들이 여럿 있다. 1686년 개업한 ‘카페 프로코프’는 프랑스 최초의 카페이자 현존하는 카페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유명하다. 개업 당시 귀족이 즐기던 커피와 음료, 아이스크림 등 수입한 신제품을 대중에게 직접 판매해 인기를 얻었다. 그곳은 지식인의 만남의 장소로서 계몽사상가인 볼테르, 루소, 디드로 등이 백과전서의 기초를 마련했고, 대혁명 시기에는 로베스피에르, 당통, 마라 등 혁명가들이 드나들었다. 이후 나폴레옹이 방문했고 위고, 발레리, 발자크 같은 문학가들도 즐겨 찾았다.이처럼 오래된 카페들은 프랑스 역사와 함께하면서 문화와 예술의 산실이 되고 카페 문화를 선도했다. 프랑스에서 카페 문화가 발달하게 된 데는 기존의 살롱 문화가 한몫했다. 귀족의 살롱 문화에서 대중적인 카페 문화로 자연스럽게 이행한 것이다. 카페는 술, 음료, 식사, 공연 등을 즐기면서 만남과 토론을 벌이는 문화적 공간이었다. 인상파의 아지트, 파리의 카페19세기에 파리에 들어선 수많은 카페 중에 ‘카페 게르부아’는 인상주의 미술을 탄생시킨 장소로 유명하다. 이 카페는 에두아르 마네의 집 근처에 있어서 그를 따르는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다. 주요 인물은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드가 등의 미술가들, 그리고 졸라, 뒤랑티 같은 문인들이었다. 이들은 지역 이름을 따 ‘바

    2021.11.01 12:24:47

    [Motif in Art] 카페(cafe): 문화와 예술의 아지트
  • 국내 메타버스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 프랑스 파리에서 메타버스 단편영화 전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3D 영상제작 스튜디오 ‘비브스튜디오스(VIVE STUDIOS)’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국: 입체적 상상 전시'에서 영화 '더 브레이브 뉴 월드(The Brave New World)'를 전시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전시는 국제연합(UN)이 올해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창의경제의 해'로 지정한 것을 기념하고 코로나19 이후 펼쳐질 미래에 대한 한국의 상상력을 융복합 실감 콘텐츠로 구현해 세계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리 유네스코 본부의 첫 일반인 입장 전시다. 지난 16일부터 온라인 전시관도 개관해 전세계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비브스튜디오스의 단편영화는 가상 제작(버추얼 프로덕션) 방식을 활용해 제작됐다. 실시간 시각효과기술(VFX)을 통해 가상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LED 월을 활용한 환경 구현으로 실시간으로 촬영 현장에 가까운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 영화, 드라마, 광고, XR 공연 등 다양한 가상 환경의 실감형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때도 사용된다.비브스튜디오스는 국내와 아시아 최초로 가상 제작 작업에 필요한 수많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VIT)을 최초로 자체 개발해 영상에 적용 중이다. 실제로 이번 전시에 공개한 영화에서 등장하는 강남 뒷골목과 아이슬란드, 터널 등이 모두 버추얼 스튜디오 한 공간에서 VIT를 통해 실시간으로 구현한 결과물이다. 또 VIT는 조명과 반사각, 그리고 태양, 구름, 대기 상태 등의 환경 변화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어 자연스럽고 정교한 배경 구현을 할 수 있다. 비브스튜디오스 관계자는 "VIT는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 그래픽을 대형

    2021.07.26 10:05:33

    국내 메타버스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 프랑스 파리에서 메타버스 단편영화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