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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의 선택]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등 반도체주 집중 거래

    상위 1%의 초고수 투자자들이 지난 한 달간(2024년 2월 16일~3월 15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376억7000만 원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SK하이닉스에 이어 HLB(298억 원), 한미반도체(256억7000만 원)가 순매수 상위 목록에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초고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상위 종목도 HLB(401억9000만 원), SK하이닉스(336억 원), 한미반도체(210억70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6개월간(2023년 9월 16일~2024년 3월 15일) 투자 대비 수익률 기여도가 가장 높은 종목을 추출한 결과 SK하이닉스가 41.2%로 가장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동안 SK하이닉스는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을 포함한 횟수가 41회에 이른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35.0%·35회), 네이버(24.1%·24회), 한미반도체(21.1%·21회), 에코프로비엠(20.2%·20회)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초고수의 1·3·6개월 추종 상위 10종목의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벤치마크인 코스피 수익률 보다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최근 1개월 주기로 전량 매도 후에 초고수 종목 추종 매수를 가정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상위 10종목의 누적 수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의 누적 수익률(4.64%)보다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매일 주기로 기간을 짧게 줄이면 상위 10종목의 한 달 누적 수익률은 21.47%를 기록하며 코스피 벤치마크(0.21%)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ㅣ자료 미래에셋증권 제공 

    2024.03.29 06:00:02

    [부자의 선택]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등 반도체주 집중 거래
  • [부자의 선택] 삼성전자 매수·매도 1위…HLB·SK하이닉스 관심 UP

    상위 1% 초고수 투자자들이 지난 한 달간(2024년 1월 16일~2월 15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344억 원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초고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팔아 치운 종목도 삼성전자로 나타났다.초고수 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다음으로 셀트리온이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에 대한 매수금액 규모는 342억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HLB(263억1000만 원), SK하이닉스(256억4000만 원), 현대차(162억8000만 원), 인탑스(128억6000만원), 알테오젠(114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매도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에 이어 HLB(360억9000만 원), SK하이닉스(339억3000만 원), 셀트리온(263억8000만 원), 현대차(170억5000만 원), 한미반도체(150억1000만 원), 인탑스(125억3000만 원) 순이다.최근 6개월간(2023년 8월 16일~2024년 2월 15일) 투자 대비 수익률 기여도가 가장 높은 종목을 추출한 결과 SK하이닉스가 42.1%로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이 기간 동안 SK하이닉스는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을 포함한 횟수가 42회에 이른다.초고수의 1·3·6개월 추종 평균 수익률은 벤치마크인 코스피 수익률보다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주기로 전량 매도 후에 초고수 종목 추종 매수를 가정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상위 10종목의 누적 수익률은 –0.74%를 기록했다.이는 코스피의 누적 수익률(6.45%)보다 훨씬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매일 주기로 기간을 짧게 줄이면 상위 10종목의 한 달 누적 수익률은 15.41%를 기록하며 코스피 벤치마크(6.05%)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ㅣ자료 미래에셋증권 제공 

    2024.02.28 06:00:04

    [부자의 선택] 삼성전자 매수·매도 1위…HLB·SK하이닉스 관심 UP
  • '반도체vs이차전지'가 시총 2위 갈랐다…SK, 2년 만에 탈환

    SK그룹 시가총액이 LG그룹을 제치고 다시 2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LG그룹의 시총이 2위에 오른 지 2년만이다. 반도체와 이차전지의 전망이 엇갈리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23일 CXO연구소에 따르면 LG엔솔이 상장된 2022년 1월27일 이후 SK그룹은 국내 시총 3위로 밀려났지만 이달 19일부터 다시 LG그룹 시총보다 높아지면서 역전했다.2022년 1월 LG엔솔은 상장 첫날 시총이 118조원 이상으로 평가되며, 단일 종목으로도 삼성전자 다음으로 2위에 올랐다. 또 SK하이닉스보다 35조원 이상 높아 국내 주식시장에 큰 화제가 됐다.LG엔솔 상장 1년 뒤인 작년 1월엔 LG와 SK그룹간 시총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작년 1월2일 LG그룹 시총은 203조원, SK그룹은 124조원으로 거의 2배 정도 차이가 났다. SK그룹 시총이 1년전보다 50조원 이상 더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작년 9월까지도 LG그룹 시총은 200조원대를 유지했고, SK는 152조원에 그쳤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 급격히 시총 격차가 줄었다. 이후에도 SK그룹 시총이 LG그룹을 계속 추격한 끝에 이달 19일에는 2년 만에 SK그룹이 2위로 복귀했고, 이번 주 첫 거래일인 22일에는 LG그룹이 163조원, SK그룹이 172조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이는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와 가전·TV 수요 회복 지연 등 영향으로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시총이 크게 감소했으나, SK그룹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SK하이닉스 주가가 선전한 결과로 풀이된다.LG그룹은 LG엔솔을 비롯해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 등의 시총이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LG엔솔은 2년 전 118조원에서 현재 89조원대로 축소됐다. LG화학도 43조원대에서 28조원대로 줄었다.반면 SK하이닉스는 2년 전 82

    2024.01.23 15:08:42

    '반도체vs이차전지'가 시총 2위 갈랐다…SK, 2년 만에 탈환
  • “다시 SK하이닉스의 시간이 온다”...지금이 저가매수 기회

     “올해 2분기 탄력적 증익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다.”SK증권이 1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놓은 전망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공급사들의 보수적 전공정 신규 자본적지출(CAPEX) 기조 유지와 수익성 우선 정책은 2025년까지의 성장 가시성을 높인다”며 “시장 불안에 따른 지금의 주가 하락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그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8% 증가한 1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000억원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다.이로써 지난해 영업손실은 7조843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영업적자 8조3140억원) 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점쳤다.올해 영업이익은 11조84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한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HBM)3 생산능력 증설 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올해 2분기부터 탄력적인 증익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1분기 역시 전통적인 비수기로 전 분기보다 출하량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전방 재고가 축적되고 공급사의 가격 우선 정책에 따른 가격 반등이 지속되면서 실적 회복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15 15:22:22

    “다시 SK하이닉스의 시간이 온다”...지금이 저가매수 기회
  • 삼성전자, 상반기에만 시총 100조 증가했다

    올해 들어 상반기에만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37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상승세가 전체 시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1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종목 2599개의 시총은 올해 초 2011조원에서 6월 말 기준 2388조원으로 377조원(18.7%) 불어났다.상반기에 시총이 증가한 종목은 1769개(68.1%)로 였다. 이 중에는 시총이 1조원 넘게 늘어난 종목도 51개였다.코스피 시통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연초 시총이 331조3천229억원이었다. 6월 말에는 431조183억원으로 100조원 가까이(99조6953억원) 늘었다.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25조380억원↑)과 3위인 SK하이닉스(28조7천651억원↑)도 외형이 커졌다.이밖에도 에코프로(17조3천41억원↑), 에코프로비엠(15조2천178억원↑), 포스코퓨처엠(12조5천103억원↑), 기아(10조6천510억원↑), 현대차(10조1천353억원↑) 등이 시총 증가액이 큰 종목으로 꼽혔다.반면 상반기에 시총이 감소한 종목은 798개(30.7%)였으며, 32개(1.2%)는 변동이 없었다.시총이 줄어든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5조9074억원↓), LG생활건강(4조763억원↓), 엔씨소프트(2조9967억원↓), SK(2조8330억원↓), 아모레퍼시픽(2조1876억원↓) 등이었다.상반기에 시총 상위권 순위도 요동쳤다. 에코프로는 올해 1월 초 1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는데 6월 말에는 17위로 올라섰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위에서 4위로 하락하고, SK하이닉스가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네이버는 8위에서 10위로, 카카오는 10위에서 15위로 각각 밀려났다. 반면 기아가 9위에서 8위로, 포스코홀딩스가 11위에서 9위로 올랐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13 12:19:56

    삼성전자, 상반기에만 시총 100조 증가했다
  • ‘7만전자’ ‘11만닉스’ 뚫었다…불 뿜는 반도체주

    한국 반도체 시장의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삼성전자는 30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2%(1700원) 오른 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66%(2900원) 상승한 11만2100원을 거래됐다. 모두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세계 반도체 시가총액 1위인 미국 기업 엔비디아의 지난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낙관적 전망이 지배하며 반도체주 전반이 오름세다. 둘째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부채한도 상향 합의가 지난 연휴 이뤄졌다. 이 두 가지 요인이 합쳐져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엔비디아의 1분기 호실적과 2분기 매출 전망 상향이 반도체 시장의 강세를 끌어냈다. 엔비디아는 지난 25일 공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71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09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엔비디아는 또 2분기 매출을 110억 달러(약 14조5100억원) 안팎으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71억5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칩 수요의 급증을 따라가기 위해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엔비디아는 이제 시총 1조 달러에 다가가고 있다. 미국 증시 정보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닷컴은 엔비디아의 시총을 9631억8000만 달러로 집계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에 이어 미국 내 5위에 해당한다.더불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미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시한(6월 5일)을 1주일가량 앞둔 지난 28일 저녁(현지시간) 실무협상단의 법안 초안 조율 과

    2023.05.30 11:14:44

    ‘7만전자’ ‘11만닉스’ 뚫었다…불 뿜는 반도체주
  • 1분기 20개 기업 인건비 26조…속도 조절에도 부담 늘었다[인건비의 역습①]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기업들은 뜻밖의 호황을 경험했다. 반도체·자동차·바이오·인터넷·게임·2차전지·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산업이 한꺼번에 살아난 영향이었다. 호황은 두 가지 변수와 마주쳤다. 개발자 등 늘어나는 인력 수요에 비해 부족한 인재 풀 그리고 자기 권리에 철저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었다. 이 만남의 결과는 큰 폭의 임금 상승으로 이어졌다. 기업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꺾일 조짐을 보이자 임금 인상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하지만 한번 탄력을 받은 임금 상승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다. 인건비 지출이 계속 늘어난 것. 매출 증가에 비해 임금이 더 올라 수익성이 악화된 상장 대기업들이 많았다. 상장을 추진 중인 일부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들은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이 50%를 넘어 재무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 우선 상장사. 한경비즈니스가 한국의 주요 상장사 20개사의 1분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지출한 인건비는 2021년 1분기 20조3459억원에서 2022년 1분기 25조1149억원으로 23% 증가했고 올해 1분기 25조7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1분기 매출 상위 14개 기업(재무제표에 급여를 표기한 곳)과 SK하이닉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정보기술(IT)·게임 업체 6곳이 분석 대상이었다. 순수 지주회사와 공기업은 제외했다. 분기 보고서에는 급여 총액을 의무적으로 공시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판매 관리비 내에 있는 급여와 매출 원가에 속하는 급여를 더해 급여 총액을 표기하고 있다. 급여 총액을 표기하지 않은 기업은 재무제표에서 급여와 퇴직 급여, 복리 후생비를 더해 인건비를 산출했다. 2021년 기업들

    2023.05.29 07:00:09

    1분기 20개 기업 인건비 26조…속도 조절에도 부담 늘었다[인건비의 역습①]
  • SK하이닉스, 지난해 9.4조 사회적가치 창출…SK그룹 절반 이상 차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9조 4173억 원의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창출했다. 2020년 4조 8887억 원 대비 93% 급등했다. 이는 2021년 SK그룹 전체 사회적 가치 창출액인 18조 4000억 원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다.분야별로는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9조 7201억 원, ‘환경성과’는 -9527억 원, ‘사회성과’는 6499억 원으로 산출됐다.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2020년 대비 81%(4조 3465억 원) 증가했다. 사회성과도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노력과 취약계층 대상 공헌활동 확대로 44%(1985억 원) 늘었다. 그러나 환경성과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 총량이 늘어나면서 부정적 영향이 2%(150억 원) 커졌다.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납세, 고용, 배당 모든 분야에서 수치가 커졌다. 납세는 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60%(2조 3633억 원) 늘었다. 고용 분야도 구성원 수가 늘고 보상 규모가 커지며 56%(1조 7245억 원) 증가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배당도 32%(2586억 원) 증가했다.하지만 환경성과에서는 반도체 생산량이 확대됨에 따라 자원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자원소비·환경오염 분야에서 전년 대비 부정적 비용이 3%(242억 원) 증가했다. 다만 회사는 제품·서비스 분야에서 저전력 제품 개발을 통해 128%(91억 원) 늘어난 실적을 거두며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녹색 프리미엄 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폐수 재이용 확대 등 다방면으로 노력

    2022.05.30 11:14:47

    SK하이닉스, 지난해 9.4조 사회적가치 창출…SK그룹 절반 이상 차지
  • M&A 승부사 기질 발동…'ARM' 콕 집어 인수 나선 SK, 남은 과제는?

      SK 성장의 역사는 인수·합병(M&A)의 역사였다. 통신·정유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후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며 비약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SK가 또다시 몸집 키우기에 나선다. 이번 주자는 주력 계열사가 된 SK하이닉스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2인자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비메모리 반도체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지난해 13조4000억원을 들여 낸드플래시와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기업을 인수한 SK하이닉스의 다음 목표는 반도체 설계다. 전 세계 모바일 칩(AP) 설계 시장의 최강자인 영국 ARM의 공동 인수를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달 "다양한 반도체 기업의 M&A를 검토 중이며 그 중 ARM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며 ARM을 콕 집어 언급했다. SK그룹의 M&A를 통한 화려한 승부가 다시 펼쳐질지 관심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은 삼성전자와 인텔 등 딱 두 곳뿐이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기 위해 키파운드리를 인수하고 이미지 센서를 생산하며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매출의 96%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나온다.‘팹리스의 팹리스’ ARM 인수, 반도체 판도 흔든다 SK하이닉스가 ARM 공동 인수에 성공한다면 비메모리 반도체 역량 확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ARM은 컴퓨터의 두뇌인 중앙처리장치(CPU)와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설계도를 그리는 기업이다. 이 분야에선 ARM을 따라올 기업이 없다. 특히 AP 설계 시장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다. 퀄컴·삼성전자·

    2022.04.12 06:01:20

    M&A 승부사 기질 발동…'ARM' 콕 집어 인수 나선 SK, 남은 과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