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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주총 표 대결, 형제 이사회 진입 성공

    모녀와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승기를 잡았다. 28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호텔 신텍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의결권 주주 대상 투표를 집계한 결과, 임종윤, 임종훈 형제를 비롯한 형제 측 후보 5인 모두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반면 한미사이언스 측 후보 6명이 모두 선임 실패했다.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이우현 OCI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됐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3.28 15:08:04

    [속보]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주총 표 대결, 형제 이사회 진입 성공
  • [CEO & BIGDATA]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격화…선 넘는 가족 갈등

    편집자 주 최근 화제가 된 기업인의 뉴스 데이터를 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해 분석한 뒤, 해당 기업가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짚어본다.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일가 내 갈등은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키로 하면서 시작됐다. 한미약품그룹(이하 한미그룹)은 지난 1월 OCI그룹과의 통합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소재·에너지 전문 기업인 OCI와 손을 잡고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였다. 통합의 주도권은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부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이 쥐었다. 문제는 통합 추친 과정에서 배제된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의 반발이다.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어머니인 송 회장이 추진한 통합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통합 무효’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는 경영권을 두고 표 대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모녀(송영숙·임주현)와 형제(임종윤·임종훈 사장) 간 대립 구도로 장외 여론전까지 잇따르고 있다.최근 3개월간 한미그룹 관련 뉴스 데이터 500건에서 추출한 주요 키워드를 짚어본다.#한미사이언스 #OCI그룹 #통합 절차 #송영숙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한미그룹은 지난 1월 12일 주식 시장 공시를 통해 OCI그룹 측과 ‘그룹 간 통합’ 계획을 밝혔다. 각 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을 합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 OCI홀딩스는 오는 6월 30일까지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2024.02.27 06:00:26

    [CEO & BIGDATA]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격화…선 넘는 가족 갈등
  • 엄마와 딸 VS 큰아들과 작은아들…거세지는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갈등이 결국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창업주의 부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딸 임주현 한미약품 부사장은 OCI그룹과의 통합을 주도했다. 통합 결정 과정에서 배제된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은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3일 두 형제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에 임종훈 사장이, 자회사 한미약품 대표에 임종윤 사장이 각각 대표이사로 올라 경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계획을 위해 두 사람은 자신들과 이들이 지정한 4명의 후보자 등 6명을 한미사이언스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해 달라며 지난 8일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주주제안권을 행사했다. 이들은 "주주제안의 목적은 단순 이사회 진입이 아니라, 선대 회장의 뜻에 따라 지주사와 자회사의 각자 대표이사로 한미그룹을 경영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그룹의 현 경영진이 고(故) 임성기 회장 작고 이후 밀실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를 훼손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이에 대해 한미그룹은 "(주주제안은) 예상된 수순으로, 이 같은 행보는 사익을 위해 한미그룹을 이용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미그룹 측은 "임종윤 사장이 지난 10년간 한미에 거의 출근하지 않은 데다 그가 사내이사로 있는 한미약품 이사회에도 지난해 상반기 5차례 이사회 가운데 한 차례만 출석하는 등 한미약품 경영에 무관심했다"며 "주주제안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이처럼 양측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발행주

    2024.02.13 17:43:53

    엄마와 딸 VS 큰아들과 작은아들…거세지는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 ‘연매출 1조’ 블록버스터 도전하는 국산 신약

    [비즈니스 포커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더 이상 제약업계에는 희소식이 아니다. 백신과 진단 키트 등으로 팬데믹(세계적 유행) 수혜를 본 기업은 소수였고 팬데믹 역시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제약사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올 한 해 한국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관련 기대주는 총 4건이다. 글로벌 신약의 탄생 여부에 따라 기술료 수익 유입 증가와 신규 글로벌 기술 수출 기회 확대가 예상된다. ‘블록버스터 신약(연간 매출 1조원 이상)’ 기대감에 잊혔던 바이오주가 올해 다시 뛰고 있다.글로벌 블록버스터의 탄생?첫 주자는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미래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R&D 투자에 집중한 결과 올해 ‘레이저티닙’의 FDA 신약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신약이다.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신약 후보 물질로, 지난해 7월 ‘렉라자’란 이름으로 한국에서 출시됐다. 유한양행의 대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으로, 2018년 글로벌 빅 파마인 얀센에 기술 수출했고 현재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상피간엽이행(MET) 이중 항체 아미반타맙과 병용으로 임상 3상 중이다.레이저티닙의 경쟁 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의 3세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타그리소’와 타그리소 내성 시장이다. 타그리소의 2021년 매출액은 50억 달러(약 6조원)로, 미국 등지에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처방

    2022.03.02 06:00:17

    ‘연매출 1조’ 블록버스터 도전하는 국산 신약
  • 국산 의약품 최초 누적 매출 1조 돌파한 한미약품 아모잘탄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용 복합 신약 아모잘탄이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 제약사가 독자 개발한 전문 의약품 중 최초의 성과다.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총 4종·18개 용량으로 구성된 ‘아모잘탄 패밀리’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누적 처방 매출 1조9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 6월 출시 이후 12년 6개월 만에 이룬 결과다. 이 기간 누적 판매량은 11억5776만 정이다. 1초당 3정씩 처방된 셈이다.아모잘탄 패밀리는 고혈압 치료용 개량·복합 신약인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 아모잘탄에 고혈압 치료 성분 클로르탈리돈을 더한 3제 복합 신약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에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 신약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큐에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에제티미브를 더한 4제 복합 신약 아모잘탄엑스큐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아모잘탄 패밀리는 12년여간 한국 의료 현장에서 처방되며 국민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했다. 한미약품의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아모잘탄 패밀리 성분 수입약을 단일제로 각각 복용했을 때보다 아모잘탄 패밀리가 2300여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아모잘탄 5/100mg의 두 가지 치료 성분을 수입약 단일제로 각각 복용하면 1288원(2021년 보험약가 기준)의 건보 재정이 투입되지만 아모잘탄5/100mg 한 정은 924원으로 정당 364원(약 28%)의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아모잘탄 패밀리는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여러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이는 한국 제약사가 개발한 완제 의약품을 글로벌 제약사가 수입해 각국에 수

    2022.02.03 06:00:11

    국산 의약품 최초 누적 매출 1조 돌파한 한미약품 아모잘탄
  • 한미약품, 미국 스펙트럼에 지분 투자

    한미약품이 자사의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과 ‘롤론티스’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스펙트럼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한미약품은 스펙트럼이 개발 중인 두 종의 항암 신약에 대한 미래 가치를 선점하고 파트너사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1주당 1.6달러, 총 240억원 규모의 스펙트럼 주식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한미약품은 이번 주식 취득으로 스펙트럼의 지분율을 약 10%대로 확대했다. 한미약품은 또한 스펙트럼과 체결한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의 기술료(마일스톤) 및 로열티 조건을 변경했다. 스펙트럼의 상업화 비용 부담을 줄이고 두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시점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양사가 배분하는 방식이다.한미약품은 롤론티스의 미국 시판 허가와 함께 스펙트럼에서 받을 마일스톤을 ‘추가 로열티’로 조정해 연도별로 수취하기로 했다. 로열티를 연간 순매출액의 두 자릿수대 비율로 유지하다가 마일스톤 금액만큼 로열티를 받은 이후엔 이 비율을 한 자릿수대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한미약품이 생산해 스펙트럼에 공급하는 롤론티스의 공급 원가도 현실화 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스펙트럼의 공격적 마케팅과 성공적 상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톰 리가 스펙트럼 사장은 “이번 투자는 스펙트럼과 한미 양사 간의 파트너십 강화를 의미한다”며 “한미와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통해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및 성공적 상업화라는 공동의 목표가 달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ldq

    2022.01.04 22:35:50

    한미약품, 미국 스펙트럼에 지분 투자
  • 한미약품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 FDA 시판 허가 신청

    한미약품이 개발한 폐암 치료용 신약 ‘포지오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 절차가 시작됐다.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은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 비소세포폐암(NSCLC) 등을 적응증으로 해 FDA에 포지오티닙의 신약 시판 허가 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6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 적응증으로 FDA가 승인한 치료제는 현재까지 없다.포지오티닙은 FDA에서 ‘패스트 트랙’으로 지정된 바 있다. 패스트 트랙 지정을 받은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은 개발 단계마다 FDA의 지원과 협의를 거쳐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다.스펙트럼은 FDA와의 사전 미팅(pre-NDA Meeting)을 통해 이번 NDA 제출을 결정했다. 스펙트럼은 FDA가 시판 허가 검토를 수행하는 동안에도 FDA 측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조 터전(Joe Turgeon) 스펙트럼 사장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기까지 열정적으로 노력해 준 연구자들과 환자, 스펙트럼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2.07 08:47:04

    한미약품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 FDA 시판 허가 신청
  • 한미약품, 캐나다 기업에 5000억원 규모 기술 수출

    한미약품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에 성공했다.한미약품은 백혈병 치료용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 ‘HM43239’를 캐나다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이하 앱토즈)에 라이선스 아웃했다고 4일 발표했다.한미약품은 확정된 계약금 1250만 달러를 500만 달러의 현금과 750만 달러 규모의 앱토즈 주식으로 나눠 받는다. 향후 상업화 등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750만 달러를 수령한다. 판매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받기로 했다.앱토즈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혈액 질환 분야 전문 생명공학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HM43239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윌리엄 라이스 앱토즈 회장은 “HM43239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처럼 까다로운 악성 종양에서 검증된 우수한 파이프라인으로 앱토즈의 전략적 목표는 물론 기술적 전문성과 임상 경험에 매우 적합하다”며 “한미약품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개발 및 상업화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HM43239는 기존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혈액암 치료제”라며 “혈액 종양 분야에서 혁신적 경쟁력을 갖춘 앱토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개발 속도를 높이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1.04 18:52:50

    한미약품, 캐나다 기업에 5000억원 규모 기술 수출
  • 한미약품 ‘롤론티스’ FDA 허가 임박?…경쟁사, 스펙트럼에 특허 침해 소송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4일(현지 시각) 바이오베라티브가 자사를 상대로 호중구감소증 치료용 바이오 신약 ‘롤론티스’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바이오베라티브는 지난 달 28일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손해 배상 청구 및 가처분을 신청했다.스펙트럼은 이에 대해 “롤론티스의 생산과 사용, 상용화 활동은 그 어떤 특허도 침해하지 않는다”며 “한미약품과의 계약서 조항에 따라 롤론티스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펙트럼은 2012년 한미약품과 롤론티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과 중국,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롤론티스의 글로벌 개발 및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선스 계약에는 스펙트럼이 제3자로부터 제기되는 특허 침해 소송에서 면책된다는 내용의 일반적 조항도 포함돼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한 바이오베라티브가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이미 바이오베라티브의 이같은 움직임을 인지하고 오래 전부터 면밀히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롤론티스의 기반 기술인 ‘랩스커버리’는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고유 기술인 만큼 스펙트럼과 함께 롤론티스의 권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월 18일 롤론티스를 ‘국산 33호 신약’으로 시판 허가했다. FDA는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에 대한 ‘승인 전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

    2021.06.04 10:10:16

    한미약품 ‘롤론티스’ FDA 허가 임박?…경쟁사, 스펙트럼에 특허 침해 소송
  • 극소수 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 내는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희귀 질환 영역을 선도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한미약품은 30여개의 다양한 신약 후보 물질(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며 연구·개발(R&D) 중심 제약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약 2261억원을 R&D에 투자하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희귀 질환 영역에서도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희귀 질환은 원인과 증상이 복잡한 반면 발병 환자 수는 매우 적어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 따라서 명확한 치료 방법이 없거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한미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받은 희귀 의약품은 국내 제약사 중 최다 규모다. 6개 파이프라인에서 10건의 적응증으로 총 17건(FDA 9건, EMA 5건, 식약처 3건)의 희귀 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특히 FDA가 지정한 희귀 의약품 파이프라인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FDA는 ‘희귀 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제도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금 감면, 허가 신청 비용 면제, 동일 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 허가 승인 시 7년 간 독점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한미약품은 기존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하거나 특정 돌연변이로 인해 생기는 암 치료제 개발에서 우수한 임상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서 흔히 발현돼 내성을 유발하는 ‘FLT3 돌연변이(FMS-like tyrosine kinase 3 ITD 및 TKD)’ 등을 이중 억제하는 ‘HM43239’ 등의 파이프라인이 희귀·난치성 질환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

    2021.05.25 12:57:33

    극소수 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 내는 한미약품
  • 독보적 제제 기술로 3년 연속 원외 처방 1위 기록한 한미약품

    [트렌드]한미약품이 한국의 원외 처방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로수젯’과 ‘아모잘탄’ 등의 처방 의약품이 효자 역할을 한 데 따른 결과다. 한미약품은 최근 세계 최초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네 가지를 결합한 4제 복합 신약 ‘아모잘탄엑스큐’를 출시하며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한미약품의 독보적 제제 기술은 혁신 신약 개발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의 21%인 2261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한미약품은 한국 최다인 32개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을 보유 중이다.‘로수젯’ ‘아모잘탄’으로 처방약 강자 자리 지켜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해 주요 개량·복합 신약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2% 증가한 6665억원의 원외 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2018년 한국 시장의 원외 처방 1위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한미약품의 이 같은 성과는 독보적 의약품 제제 기술력을 토대로 자체 개발한 제품들의 힘에서 비롯됐다. 2000년 한국 최초 개량 신약 ‘아모디핀’, 2009년 한국 최초 복합 신약 아모잘탄을 통해 한국 제약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은 한미약품은 이후 ‘아모잘탄패밀리’, ‘에소메졸’, ‘낙소졸’, ‘구구탐스’ 등 각 질환 분야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다져 왔다.한미약품은 원외 처방 1위를 처음 차지한 2018년 전년(5111억원) 대비 18.1% 증가한 6033억원의 원외

    2021.03.01 08:05:01

    독보적 제제 기술로 3년 연속 원외 처방 1위 기록한 한미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