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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섬, 프랑스 파리에 '시스템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한섬이 유럽 현지 패션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12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6월, 전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섬이 해외에 자사 브랜드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건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시스템·시스템옴므는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지난 2019년부터 파리패션위크에 11회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꾸준히 쌓아왔다.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5년 간 4,000명 이상의 글로벌 패션·유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00종 이상의 글로벌 전용 제품을 선보여 왔다. 시스템·시스템옴므의 파리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패션과 예술 중심지로 꼽히는 마레지구에 들어선다. 기존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허물고 재단장해 오는 6월 오픈할 예정이다.  시스템·시스템옴므 파리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는 2개층 총 400㎡ 규모로 147개 시스템·시스템 옴므 매장 중 가장 크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이라는 콘셉트로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시스템의 이미지를 접목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며, 의류·잡화·액세서리 등 글로벌 컬렉션 신제품들을 판매하는 동시에 연중 글로벌 쇼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럽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홍보와 함께 온라인 제품 판매에도 나선다. 한섬은 먼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지역에 배송 시스템을

    2024.02.12 16:00:36

    한섬, 프랑스 파리에 '시스템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 현대백화점 한섬, 4분기 영업익 316억원…전년比 35.7%↓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 한섬이 지난해 4분기 매출 4532억원, 영업이익 3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7%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1조5289억원, 영업이익은 1005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9%, 40.3% 감소했다. 한섬 관계자는 "F/W 제품 판매 증가로 4분기 매출이 신장세로 돌아섰으나, 신규 브랜드 론칭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2.06 16:22:09

    현대백화점 한섬, 4분기 영업익 316억원…전년比 35.7%↓
  • 한섬, 또 파리로…국내 패션 최초로 11번째 패션위크 참가

    한섬이 파리 패션위크에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8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 기업 한섬은 자사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2024년 F/W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리 패션위크는 뉴욕, 런던, 밀라노 패션위크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패션 마켓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스템·시스템옴므는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019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11회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다. 한섬은 이번 2024년 F/W 파리 패션위크 단독 프레젠테이션에서 전세계 20여 개국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컬렉션 신제품 20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은 영국 화가 ‘글룩(Gluck)’의 인생에서 영감을 받아 젠더-플루이드(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Gender-Fluid)적인 요소를 담아 기획됐다. 현지 시각 18일 오후 6시(국내 시각 19일 오전 2시)에 진행되는 시스템·시스템옴므 2024년 F/W 프레젠테이션은 프랑스 파리 패션 중심지로 손꼽히는 마레 지구에서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쇼케이스 장소로 각광받는 디지털 아트 및 현대 음악 센터인 ‘게테 리릭(La Gaîté Lyrique)’에서 진행된다. 한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F/W 행사보다 한달 가량 이른 10월부터 해외 바이어들과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프레젠테이션 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홀세일 상담 요청 또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2024.01.18 09:28:43

    한섬, 또 파리로…국내 패션 최초로 11번째 패션위크 참가
  • 현대백화점 '한섬', 자사주 123만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한섬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6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자사주 추가 매입 후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5% 수준을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내년 2월 2일까지 자기주식 49만2600주를 장내 매수한 뒤,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 73만8900주를 포함해 총 123만1500주를 내년 2월 내 소각할 계획이다.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5%에 해당한다. 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거나 매입을 통해 확보한 자사주를 소각해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주식 총수가 줄어들면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의 가치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한섬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 주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초 13개 상장사 재무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그룹 가치제고위원회'를 신설해 운영 중에 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11.06 14:58:58

    현대백화점 '한섬', 자사주 123만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 한섬, 3분기 영업익 88억원…전년比 73.0%↓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 한섬이 3분기 매출 3241억원과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73.0% 감소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757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89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3%, 42.2% 줄었다. 한섬 관계자는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의류시장 위축과 해외 브랜드 론칭, 영업망 확대 등 신규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11.06 14:28:37

    한섬, 3분기 영업익 88억원…전년比 73.0%↓
  • 현대백화점 한섬, 초고가 향수 '푸에기아1833' 선보인다

    한섬이 뷰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아르헨티나 니치 향수 브랜드 '푸에기아 1833'의 국내 1호 매장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푸에기아1833은 지난 201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설립된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로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비롯해 미국 뉴욕,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각 제품을 1회 생산 시 1000병 이하로 한정 생산하며, 향수병에 생산년도와 고유번호를 기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는 30ml 기준 20만~90만원 대, 100ml 기준 40만~150만원 대다. 한섬은 플로럴·시트러스 베이스에 샌달 우드 향이 어우러진 푸에기아1833의 대표 제품 '아구아 마그놀리아나 오드퍼퓸'을 비롯해 '무스카라 페로 제이 오드퍼퓸' 등 총 100여 개의 니치 향수 제품을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한섬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연내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매장과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일환으로 향수·화장품 등 스몰 럭셔리 분야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섬의 고품격 이미지를 접목한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11.01 09:36:49

    현대백화점 한섬, 초고가 향수 '푸에기아1833' 선보인다
  • 현대백화점 한섬, 성수에 'MZ 특화 매장' 연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젊은층 확보에 속도를 높인다. 26일 한섬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톰그레이하운드의 첫 MZ 특화 매장 '톰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톰그레이하운드는 한섬이 지난 2008년 론칭한 해외패션 전문 편집숍으로, 자체 PB를 비롯해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 기능성 의류 브랜드 '엔타이어 스튜디오' 등 100여 개의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톰지 매장은 총 3개 층 169㎡(약 51평)의 규모로 운영되며, 공간 및 MD 구성 모두 MZ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이름은 톰그레이하운드의 영문 알파벳에서 따왔다. 1층은 미국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반디 더 핑크' 등 2030 고객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 중심의 편집 매장으로, 2층은 신진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팝업 전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쇼핑과 F&B를 동시에 즐기는 MZ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3층은 카페·디저트 등의 브랜드 팝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MZ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이번 단독 매장을 새로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 2030 고객을 타깃으로한 TOMG. 단독 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9.26 09:35:34

    현대백화점 한섬, 성수에 'MZ 특화 매장' 연다
  • 한섬, 2분기 영업익 58억원…전년比 78.8%↓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 한섬이 2분기 매출 3457억원과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 78.8%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누적 매출 7516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5% 줄었다. 한섬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의류 소비 위축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며, 신규 해외 브랜드 론칭 및 영업망 확장 등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8.07 16:19:33

    한섬, 2분기 영업익 58억원…전년比 78.8%↓
  • 스트릿 브랜드까지 섭렵한 한섬…'키스'가 온다[최수진의 패션채널]

    해외 패션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과거에 비해 소비하는 브랜드도 많아지고 있죠.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처럼 남들이 다 아는 브랜드는 기본이고요. 신생 브랜드지만 유명인이 착용했다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 또 관심을 가집니다. 일부는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지만, 옷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인기 있는' 브랜드를 유독 선호하기도 합니다. 패션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해외 패션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패션 계열사 한섬이 특히 그렇습니다. 타임, 마인, 시스템, 시스템옴므, SJSJ 등 가격대가 좀 있는 토종 브랜드로 알려진 회사이기도 하죠. 그런데, 지난해부터 전략을 바꿔 해외 패션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토템, 아워레가시,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거든요.이번에는 해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샵까지 확보했습니다. 바로, '키스(Kith)'입니다. 한섬은 오늘(24일) 미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자, 스트리트 컬처 기반 패션 브랜드인 ‘키스(Kith)’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키스는 옷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한국에서 만날 수 없었고요. 키스는 1982년생 로니 피그라는 미국의 신발 디자이너가 2011년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뉴욕 퀸즈에서 태어나고 자란 피그는 12살에 뉴욕 기반의 신발 프랜차이즈 업체 '데이비드 지(David Z)'에서 일하게 됩니다. 데이비드 지는 피그의 삼촌이 운영했거든요. 점원으로 시작했지만 실력을 인정받아 매니저, 헤드 바이어까지 승진했습니다. 자

    2023.07.24 10:55:58

    스트릿 브랜드까지 섭렵한 한섬…'키스'가 온다[최수진의 패션채널]
  • 글로벌 간다는 한섬, 타임의 성공 가능성은[최수진의 패션채널]

    지난 몇 년간 'K-패션'이 온라인을 발판 삼아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K-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그 중심에는 토종 디자이너 브랜드가 있습니다. 우영미와 송지오를 시작으로, 앤더슨벨, 유니폼브릿지, 프리즘웍스, 마르디 메크르디, 아더에러, 널디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들이 인지도를 높이고 있죠. 토종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반응이 오니,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는 건데요. 렉토, 로우클래식 등은 해외 홀세일(도매) 시장에서 매년 매출액을 늘리며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그래서 현대백화점의 패션 계열사 한섬도 나섰습니다. 한섬은 타임, 마인, 시스템, 시스템옴므, SJSJ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표 브랜드는 '타임'이고요. 회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타임은 '시크한 감성을 바탕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 표현한 브랜드'라고 합니다.현대백화점은 이런 타임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굳히겠다고 하는데요. 글로벌 맞춤형 전략까지 세웠습니다. 지난 5일 타임의 신규 라인 '더 타임'을 론칭하고, 6일에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국내외 유통·해외 패션 관계자, 우수 고객 등을 초청해 패션쇼도 열었습니다. 한섬이 1987년 창사 이래 자체 패션쇼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외 진출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더 타임은 기존 타임과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고 합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맞춰 디자인부터 소재, 패턴까지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했다는데요. 가격은 기존 타임 제품보다 평균 10%가량 높다고 합니다. 한국인 체형에 맞춰진 패턴들

    2023.07.07 10:54:58

    글로벌 간다는 한섬, 타임의 성공 가능성은[최수진의 패션채널]
  • 끌로에, 한국서 재단장…성공 가능성은 '글쎄'[최수진의 패션채널]

    명품의 새로운 무대는 한국입니다. 외신에서는 서울이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일본 도쿄에 이어 명품업계의 새 투자처가 됐다고 전했고요. 브랜드들은 앞다퉈 한국 시장에 직진출하려고 나서고 있습니다. 로에베, 지방시, 몽클레르, 셀린느 등이 연달아 국내 패션회사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했죠. 직접 한국 시장에 제품을 팔겠다는 전략입니다.그중 하나가 1952년 설립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끌로에'입니다. 가비 아기옹이 만든 브랜드로, 그리스어로 '푸른 새싹'이라는 뜻이 있습니다.1970년대에는 여성스러운 디자인에 보헤미안 디테일을 추가한 끌로에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며 유명인이 선호하는 브랜드라는 수식어도 얻게 됐습니다. 특히, 미국 배우에서 모나코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 프랑스 유명 배우 브리짓 바르도 등이 끌로에를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설립 33년 만인 1985년 글로벌 명품 회사인 리치몬드 그룹에 인수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끌로에가 배출해 낸 디자이너로는 칼 라거펠트, 스텔라 맥카트니, 피비 파일로 등이 있죠. 한국에는 2004년 들어왔습니다. 한섬을 통해 국내에서도 사업을 시작하게 된 거죠. 당시 한섬의 신규 브랜드 론칭팀은 수입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 접촉했는데, 그 성과가 바로 '끌로에'였습니다. 이후 백화점 매장을 오픈하면서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끌로에가 알려지게 됐습니다. 2017년부터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관리했습니다. 끌로에가 한섬과의 계약을 끝내고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판권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최근까지도 특별한 변화 없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끌로에를 가지고 있었죠.그런데,

    2023.06.23 15:42:28

    끌로에, 한국서 재단장…성공 가능성은 '글쎄'[최수진의 패션채널]
  • 한섬 '시스템', 파리로 간다…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 '재시동'

    한섬의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다시 시동을 건다. 본격적인 엔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신규 홀세일(도매) 업체를 발굴해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22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시스템·시스템옴므 글로벌 에디션 '시스템 스튜디오'가 '2024년 S/S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20여개국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스템·시스템옴므는 2019년부터 10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했다. 참가 기준이 까다로운 파리 패션위크에 10회 연속 참가하는 토종 패션브랜드로는 시스템·시스템옴므가 유일하다. 한섬은 22일(현지시각 기준) 프랑스 파리 패션 중심지로 손꼽히는 마레 지구에 위치한 '리쎄 터고'에서 시스템 스튜디오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한섬은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우아함에서 벗어나 이탈리아 남부 휴양지 분위기의 청량함을 시스템만의 클래식함과 시그니처룩으로 재해석한 시스템 스튜디오 2024년 S/S 신제품 150여 종을 선보인다. 특히, 시스템 스튜디오 2024년 S/S 광고 이미지는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거장 '데이비드 심즈'가 촬영했으며, 스타일링은 프랑스 패션 매거진 보그 편집장 출신 '엠마뉴엘 알트'가 참여했다. 한섬은 이번 파리 패션위크 참가를 펜데믹 이후 위축됐던 글로벌 홀세일 매출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경우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20개국 50여 개 패션·유통업체와 홀세일 계약을 체결해 매 시즌 계약 물량을 30% 이상씩

    2023.06.22 09:08:24

    한섬 '시스템', 파리로 간다…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 '재시동'
  • 한섬 '오에라', 2023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10일 한섬은 오에라의 쿠션 제품이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에라 제품은 브랜드 철학인 '유연성'을 의미하는 커브드 형태의 제품 디자인과 은은한 광채를 머금어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 상태를 떠오르게 하는 특수 펄 코팅으로 그 심미적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섬 관계자는 "앞으로도 타임·마인 등 한섬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운영을 통해 쌓아온 고품격 이미지를 화장품 사업에서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953년부터 개최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고 있다. 이 공모전은 매년 제품·패키지·인테리어 등 각 부문별로 아이디어, 차별성, 영향력 등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5.10 10:07:43

    한섬 '오에라', 2023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한섬, 1분기 영업익 543억원…전년比 8.2%↓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 한섬이 1분기 매출 4059억원과 영업이익 5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43억원으로 3.5% 증가했다. 1분기 매출 가운데 오프라인 비중은 78.6%, 온라인은 21.2% 비중을 차지했다. 한섬 관계자는 "아워레가시, 가브리엘라 허스트, 토템 등 해외 브랜드 론칭에 따른 신명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타임·마인·시스템 등 여성 캐릭터 매출 호조 등으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라며 "다만 신규 브랜드 론칭 및 확장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5.08 16:23:36

    한섬, 1분기 영업익 543억원…전년比 8.2%↓
  • “자체 브랜드가 더 중요하지 않나요?” 패션업계, ‘수입 의류’로 노리는 것은

    “자체 브랜드 만큼 수입 의류도 중요해요. 과일가게에 이것저것 많이 진열돼 있으면 뭐가 있을까 궁금해지고 살 게 없어도 한 번쯤 들어가 구경할 수 있잖아요. 비슷해요. 특히 신선함과 특별함을 원하는 MZ세대들을 유치하기 좋아요. 그러다 보면 우리가 만든 브랜드로 관심이 이어질 확률도 높죠.”패션업계 관계자가 밝힌 수입 의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이유다. 최근 들어 새로운 해외 브랜드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수입 의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끌어들이는 효과적인 도구인데 최근 들어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특정 브랜드의 인기 유지 기간이 짧아졌다는 것이다. 새로운 브랜드 발굴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이 확보한 해외 브랜드는 회사 전체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인지도 있는 브랜드가 ‘대문’ 역할을 하게 돼 고객들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게 되면 자체 브랜드의 인지도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패션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브랜드 확보를 위한 전쟁에 나서고 있다.뺏고 뺏기는 ‘수입 의류 판권 전쟁’해외 브랜드(수입 의류)를 확보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은 오래된 일이다. 통상 한국이 패션 회사와 해외 브랜드의 계약 기간은 3~4년 단위로 짧은 편이기 때문에 재계약 시점이 되면 다른 패션 회사에서도 브랜드와 물밑 접촉을 시도한다. 회사의 운영 실력 또는 포트폴리오가 더 좋다고 판단되면 해외 브랜드는 기존 회사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다른 회사와 손잡는다. 판권을 지키거나 뺏기 위한 이들의 경쟁은 2010년 이후부터 줄곧 계속됐다. 특히 주된 경쟁은 신세계인

    2023.04.11 06:00:06

    “자체 브랜드가 더 중요하지 않나요?” 패션업계, ‘수입 의류’로 노리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