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범삼성家 한솔그룹 조성민 부사장 승진…3세 경영 본격화

    범삼성가(家)인 한솔그룹이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재계에 따르면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이병철 삼성 창업자의 증손자인 조성민 한솔제지 친환경사업담당 상무가 지주사인 한솔홀딩스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부사장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장녀인 고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의 손자다. 1988년생인 조 부사장은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뒤 2016년 한솔홀딩스에 입사했다. 2019년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로 이동했으며, 2021년 임원으로 승진한 뒤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 등 친환경 사업을 주도해 왔다. 앞으로 지주사인 한솔홀딩스 부사장을 맡으며 그룹 전반의 전략 기획을 담당하며 3세 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한솔그룹은 10월 30일 지주사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해 신임 대표이사에 이명길 전 한솔제지 경영지원본부장을 내정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0.31 11:14:16

    범삼성家 한솔그룹 조성민 부사장 승진…3세 경영 본격화
  • “종이빨대 재활용은 어떻게?”…종이빨대 순환 시스템 나온다

    친환경 제품 스타트업 리앤비가 국내 1위 제지기업인 한솔제지와 종이빨대 자원순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리앤비는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 제품을 대체하고 재생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친환경 종이빨대를 제조하는 리앤비가 종이빨대를 원활하게 수거할 수 있는 종이 빨대 전문 수거기를 개발하는 한편, 이를 활용하여 한솔제지와 함께 종이빨대의 재활용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종이 빨대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리앤비 관계자는 “먼저 당사가 개발한 종이빨대 수거기를 각 매장에 공급하여, 소비자가 사용한 종이빨대를 1차적으로 분리하고, 이를 다른 재활용품과 함께 수거 물류 시스템을 통해 일괄 수거하게 된다. 이렇게 수거된 종이 빨대는 한솔제지에서 재펄프화 공정을 거쳐 포장박스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밝혔다.한솔제지 관계자는 “앞으로 종이빨대를 사용하는 주요 업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내년 3월부터는 자원순환 시스템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리앤비와도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11.04 15:34:38

    “종이빨대 재활용은 어떻게?”…종이빨대 순환 시스템 나온다
  • ‘발 빠른 전략 수정’…첫 ESG 채권 발행 성공한 한솔제지

    [마켓 인사이트]한솔제지가 창립 후 첫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공개 모집 회사채 시장에서도 시장 수요를 반영한 유연한 조달 전략을 앞세워 기관투자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신용 등급이 우량한 기업들도 줄줄이 조달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채 ‘완판’이란 우수한 성적표를 얻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망 경색이 이어지고 있는 점에서는 우려가 나온다. “미매각 피하자” 신속한 전략 수정한솔제지의 올해 첫 회사채 발행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올해 1월 신용 등급 평가까지 마치는 등 회사채 발행을 위한 준비를 모두 끝냈지만 대내외적 여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터라 기관투자가들의 투심이 급격하게 얼어붙는 상황이었다. 국내외 시장 금리가 빠르게 치솟으면서 대기업그룹 계열사들마저 기관투자가들의 수요를 확보하지 못했다. 조달 여건이 비우호적이더라도 회사채 발행을 강행하는 기업은 많다. 예정된 조달 계획을 갑작스럽게 변경하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고 시장 참여자들에게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한솔제지는 달랐다. 충분히 시장의 상황을 살펴본 후 불확실성이 조금이라도 완화됐을 때 조달 일정을 재개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이 결정에는 회사채 발행의 대표 주간사 업무를 맡은 KB증권·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의 의견도 적극 반영됐다. 회사채 발행 관련 대표 주간사 업무를

    2022.03.27 06:00:01

    ‘발 빠른 전략 수정’…첫 ESG 채권 발행 성공한 한솔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