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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이 푼 940조 ‘돈 보따리’…언제 어떻게 풀릴까

    [비즈니스 포커스]한국의 대기업들이 수백조원에 달하는 ‘돈 보따리’를 풀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맞춘 발표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시기와도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시장은 이 같은 발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진짜 돈을 투자해 봐야 안다는 반응도 나온다. 삼성·SK·현대차·LG·롯데·한화그룹은 최근 일제히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기업들이 투자하겠다는 금액을 모두 합산하면 총금액은 무려 940조원에 달한다. 미래 먹거리 육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얘기다.다만 아직 투자 내용이나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은 만큼 이들의 투자 선언이 실제로 이뤄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한동안 잠잠했던 대기업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은 새 정부의 기조에 발맞춘 행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장려하는 친기업 정책들을 대거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에 맞춰 기업들이 화답한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견해도 나온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 그 어느때보다 좋아졌다”며 “미국 현지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등이 용이해질 것이란 기대감 역시 최근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쏟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의 관계와 관련해서

    2022.05.28 06:00:09

    대기업이 푼 940조 ‘돈 보따리’…언제 어떻게 풀릴까
  • 김동관표 ‘한화 우주 사업’ 본궤도 올린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주)한화 전략부문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돼 미래 사업을 진두지휘한다.(주)한화는 7일 이사회를 열고 김 부문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관련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부문장은 2020년부터 맡아온 전략부문을 이끌며 우주항공 분야 등 미래 사업 전략 수립과 이행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 사장의 등기 임원 선임은 3월 29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주)한화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진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김 부문장은 2021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를 맡아 한화그룹 우주사업 종합상황실 ‘스페이스허브’를 지휘하고 있다. 우주사업 분야에서도 △스페이스허브-카이스트(KAIST) 우주연구센터 설립 △한화시스템의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 투자와 이사회 참여권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75톤급 엔진 제작 성공 등의 성과를 냈다.스페이스허브 출범 당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쎄트렉아이와 함께 합류한 (주)한화도 2021년 항공우주연구원과 인공위성의 심장으로 불리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인공위성의 궤도 수정, 자세 제어 등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 개발 협약을 맺는 등 우주사업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방위산업과 민간 우주기술 접목은 세계적 추세다. 정부도 지난해 ‘우주 방위사업 전담팀’을 신설했다.조진수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우주로 가는데 군용·민간 기술을 구분하는 건 옛날 사고방식”이라면서 “군용 기술을 민간에 적극 이전하고 때로

    2022.03.07 17:59:00

    김동관표 ‘한화 우주 사업’ 본궤도 올린다
  • 한화, 녹색채권 1500억원 규모 발행…“2차전지·태양광 분야에 투입”

    ㈜한화가 2년 연속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화는 24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최대 1500억 원 규모의 자금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녹색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공인기관 인증을 받아야 발행할 수 있다. ㈜한화는 1월 19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ESG 채권 최고 등급인 그린(Green)1을 획득했다.모집 자금은 ㈜한화의 ESG 관련 자체 사업인 2차전지, 태양광 설비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화 기계부문은 2차전지의 소재·전극, 조립, 화성, 모듈팩 공정에 사용되는 각종 장비와 태양광 셀·모듈 분야의 전문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한화 관계자는 “ESG 경영 관점에서 자체사업에 대한 투자와 지속 가능 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녹색채권은 3년, 5년물로 구성되며,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증권 신고서 제출하고 26일 수요 예측을 거쳐 2월 8일 발행될 예정이다.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1.25 17:27:16

    한화, 녹색채권 1500억원 규모 발행…“2차전지·태양광 분야에 투입”
  • 속도 내는 에어택시 상용화…현대차·롯데·한화 ‘3파전’

    [스페셜 리포트] 2022년 판을 바꿀 파격 신사업신사업으로 꼽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 현대차·롯데·한화 등이 3파전을 펼치고 있다. 포화 상태에 육박한 육상 교통을 대신할 미래 수단으로 UAM이 급부상하면서 현대차와 한화의 일대일 경쟁 구도에 롯데가 후발 주자로 참전했다.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전 세계 UAM 시장이 2040년까지 17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 시장 규모가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심 플레이어로 꼽히는 현대차·롯데·한화 등은 기업 특성에 맞는 로드맵으로 UAM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모빌리티 혁신의 선봉 ‘현대차’서울은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안정적인 도심 교통 시스템을 갖추고 1000만 시민의 이동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있다. 빠른 장거리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자동차와 대중교통 등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많은 인구의 자유로운 이동을 돕고 있다. 현대차의 모빌리티 혁신 DNA가 있어 가능해진 시스템이다.하지만 서울 등 대도심에 인구 밀집이 집중되면서 육상 교통만으로는 시민의 원활한 이동이 힘들어진 상황이다. 교통 수단의 패러다임 변화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 찾아온 것이다. 현대차는 과거의 성공 DNA에 기초해 15억 달러를 투자해 대도시의 하늘 위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준비 중이다.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 사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2차원의 세계에서 살아왔지만 UAM은 하늘길을 개척해 3차원의 세계를 연다”며 “UAM은 기존 모빌리티의 상식을 바꾸는 동시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현대차의 장기적 목표를 이뤄

    2022.01.03 06:00:12

    속도 내는 에어택시 상용화…현대차·롯데·한화 ‘3파전’
  • 잠들지 않는 M&A 본능…‘진격의 한화’ 일군 김승연 회장

    [스페셜 리포트] “이제 우리는 ‘제2의 창업’을 의미하는 새로운 출발, 즉 자기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각오로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 책임을 다하는 기업 그리고 일생을 통해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1981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취임 후 맞은 첫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밝힌 포부다. 그로부터 40년 뒤 한화그룹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 항공우주, 에너지, 금융, 기계·방산, 건설, 유통, 레저 등 83개 계열사를 거느린 자산 규모 217조원의 재계 7위 대그룹으로 변모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2차 석유 파동, 외환 위기 사태, 글로벌 금융 위기 등 한국 경제를 한순간에 뒤흔든 굵직한 사건들 속에서 특유의 승부사 기질과 남다른 결단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켰다.김 회장은 부친인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자가 만 59세로 타계하자 스물아홉 살의 젊은 나이에 ‘최연소 총수’에 올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한화그룹을 재계 7위 반열에 올려놓았다. 총자산은 김 회장 취임 당시 7548억원에서 217조원으로 288배 늘었고 매출액은 1조1000억원에서 65조4000억원으로 60배 늘었다.김 회장은 “글로벌 시대에는 ‘둥지만 지키는 텃새보다 먹이를 찾아 대륙을 횡단하는 철새의 생존 본능을 배워야 한다”며 ‘글로벌 경영’을 강조했다.지난 40년간 세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 결과 1981년 7개에 불과했던 해외 거점은 현재 469개로 증가했고 해외 매출은 2020년 기준 16조7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그룹 전체 매출의 25%에 해당한다. 2021년 8월 1일 취임 40주년을 맞이한 김 회장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100년 기업 한

    2021.08.31 06:02:01

    잠들지 않는 M&A 본능…‘진격의 한화’ 일군 김승연 회장
  • 한화, 전량 수입하던 ‘인공위성 심장’ 국산화한다

    [비즈니스 플라자](주)한화가 인공위성 핵심 부품인 ‘저장성 이원 추진제 추력기’를 국산화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2025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저장성 이원 추진제 추력기를 공동 개발한다는 목표다.추력기는 인공위성의 궤도 수정, 자세 제어 등을 담당한다. 위성의 수명과 직결돼 ‘인공위성의 심장’으로 불린다.인공위성은 운항 중 지구의 중력이나 다른 행성의 인력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방해를 받는다. 추력기가 없으면 궤도와 자세를 바로잡을 수 없어 운항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동안 정지 궤도 위성에 적용된 이원 추진제 추력기는 독일 등 해외 기업 제품에 의존해왔다.한화와 항우연이 개발에 나선 추력기는 정지 궤도 위성이 더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저장성 이원 추진제 시스템이 적용된다.정지 궤도 위성은 발사체에서 분리 후 임무 궤도까지 자체 추력으로 올라가야 하고 15년 이상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작동해야 한다.이원 추진제는 연료와 산화제를 각기 다른 탱크에 저장하는 이원화 방식으로 연료량 조절이 가능해 효율성이 높고 많은 연료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다.한화는 1990년대 중반부터 위성 단일 추진제 추력기를 생산하며 기술력을 쌓아 왔다. 납품된 추력기는 다목적실용 위성, 차세대 중형 위성 등에 장착돼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다.한국은 지난 30여 년간의 개발 경험을 통해 우주 발사체와 위성 등 체계 사업의 설계와 조립 능력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지만 핵심 부품은 여전히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체계 사업 기간 연장과 사업비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김승모 (주)한화 방산부문 대표는 “민간 주도의 &l

    2021.07.06 06:49:01

    한화, 전량 수입하던 ‘인공위성 심장’ 국산화한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방산서 에너지까지…미래 성장 기회 선점

    [100대 CEO]한화그룹의 올해 목표는 ‘미래 성장 기회’의 선점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K방산·K에너지·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항공 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여러 분야에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할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화그룹이 집중한 것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계열사 ESG 경영 지원·자문 및 그룹 차원의 ESG 활동을 지원하는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한화그룹 내에서는 (주)한화·한화솔루션·한화생명·한화자산운용 등 4개사에서 이사회 내 ESG위원회(한화생명은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특히 이들 회사의 ESG위원회가 회사 조직이 아닌 법령상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 내에 설치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한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 한화그룹의 모든 상장회사는 지배구조·환경경영·사회공헌·주주환원 등 지속 가능 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한화그룹은 ESG 경영 전략과 함께 글로벌 그린 에너지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점인 태양광 산업은 물론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과 신기술 개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5년간 최대 9조원에 이르는 투자를 계획했고 유상 증자와 녹색 채권(ESG) 발행까지 성공했다. 최근 KDB산업은행과의 금융 협력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세계 최초로 고효율 태양

    2021.06.22 06:15:02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방산서 에너지까지…미래 성장 기회 선점
  • 현대차, SUV·제네시스 판매 호조에 1분기 영업익 91%↑

    [위클리 이슈] 기업 현대차 SUV·제네시스 판매 호조에 1분기 영업익 91%↑ 현대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제네시스 등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1조656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91.8% 늘어난 호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조3909억원으로 8.2% 늘었다. 영업이익률...

    2021.04.27 06:46:01

    현대차, SUV·제네시스 판매 호조에 1분기 영업익 91%↑
  • 한화그룹, 태양광·그린수소 투자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도

    [스페셜 리포트] 뉴노멀 성장 키워드 ‘ESG’로 새판 짜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한화그룹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 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2021년 주요 경영 화두로 강조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202년 10월 발표한 &lsq...

    2021.03.31 08:52:23

    한화그룹, 태양광·그린수소 투자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도
  • 구본준 LG 고문, 신설 지주사 사명 'LX홀딩스'로 확정

    [위클리 이슈] 인물 구본준 LG 고문을 중심으로 LG그룹에서 분리되는 신설 지주사의 사명이 주식회사 엘엑스홀딩스(LX홀딩스)로 잠정 결정됐다. (주)LG는 앞서 구 고문과의 계열 분리 수순으로 LG상사(판토스 포함)·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 등 4개 사를 분리해 오는 5월 1일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가칭 (주)LG신설지주였던 사명을 LX홀딩스로 확정한 것이다. (주)LG는 3월...

    2021.03.16 08:20:04

    구본준 LG 고문, 신설 지주사 사명 'LX홀딩스'로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