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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불사·혈세로 연명한 좀비기업’…새 주인 맞는 대우조선해양 파란만장 48년사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3]

    [비즈니스 포커스] 한경비즈니스는 1년에 두 번 합본호를 냅니다. 설날과 추석 2주치를 한꺼번에 낸다는 말입니다. 기자들은 이때 약간은 숨을 돌릴 여유를 갖습니다. 물론 온라인 기사도 써야 하기 때문에 마냥 맘이 편할수 만은 없지만요. 이 정도로는 좀 아쉽다는 독자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한경비즈니스 편집진은 올해 썼던 기사 가운데 ‘시간의 간섭’을 받지 않는 기사들을 추려봤습니다. 공부해두거나 읽어두면 상식이 되거나,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12개의 기사입니다. 이를 한곳에 정리했습니다. 연휴 기간 영상에서 벗어나 활자의 세계로 눈을 돌린 독자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통째’ 팔린다.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 은행인 KDB산업은행은 9월 26일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이 2조원의 유상 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 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등 한화그룹이 2조원 규모의 제삼자 배정 유상 증자에 참여해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49.3%와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2000년 대우그룹 해체와 함께 지난 21년 동안 ‘주인 없는 회사’로 부침을 겪었던 대우조선해양은 험난했던 구조 조정 여정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12조 공적 자금 투입에도 자력 생존 못 해대우조선해양은 1973년 설립된 대한조선공사의 옥포조선소가 모태다. 대우그룹이 1978년 인수하면서 대우조선공업주식회사로 이름이 바뀌었다.대우조선해양은 한때 세계 시장을 호령했다. 1993년 한국 최초의 전투잠수함인 이천

    2023.01.22 05:42:02

    ‘대마불사·혈세로 연명한 좀비기업’…새 주인 맞는 대우조선해양 파란만장 48년사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3]
  • 2023년 지배 구조 최고 모범생은 ‘한화’…SK는 17계단 ‘껑충’

    [비즈니스 포커스] 환경(E)·사회(S)·지배 구조(G)를 뜻하는 ESG 경영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언급되는 G는 기업의 E와 S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기업의 ESG 활동이 효과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건전한 지배 구조 확립이 필수다. 지배 구조가 우수할수록 기업 경영이 합리적으로 수행되며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가 상승해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한국의 기업 집단 중 한화그룹이 가장 우수한 지배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비즈니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2022년 공시 대상 67개 기업 집단 소속 288개 상장사의 지배 구조를 분석한 결과다.  <종합 순위> 한화, 글로벌 수준의 지배 구조로 1위한화그룹은 330점 만점에서 258.6점을 받아 ‘2023년 기업 지배 구조 랭킹’ 종합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종합 2위였던 한화는 글로벌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지배 구조 개선 활동으로 최우수 지배 구조 기업 타이틀을 차지했다.한화는 수년 전부터 김승연 회장이 ESG를 주요 경영 화두로 삼고 직접 챙기고 있다. 김 회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자칫 눈앞의 현실에만 급급하기 쉬운 때일수록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며 “탄소 중립, ESG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한화그룹의 발걸음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한화는 2021년 그룹 ESG위원회를 설립해 계열사의 ESG 경영 지원과 자문, 그룹 차원의 ESG 활동을 강화했다. 모

    2023.01.18 06:08:02

    2023년 지배 구조 최고 모범생은 ‘한화’…SK는 17계단 ‘껑충’
  • ‘IRA 수혜주끼리 뭉쳤다’…LG엔솔·한화 美 ESS 사업 협력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이 미래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미국 내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을 선점하고 도심 항공 교통(UAM) 등 미래 신성장 사업에도 적용을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 3개사(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주)한화 모멘텀부문(이하 한화모멘텀)·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월 1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재규 한화큐셀 GES사업부장, 류양식 한화모멘텀 이차전지사업부장,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ESS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은 이번 MOU를 기점으로 향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ESS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은 미국 ESS 전용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배터리뿐 아니라 ESS에 포함되는 공조 시스템, 전장부품 등 통합 시스템 솔루션의 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큐셀은 안정적으로 미국 전력 시장용 배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로 전력망의 안정화와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ESS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제품 수급이 중요하다. 미국 전력망 ESS 시장은 인

    2023.01.16 15:32:52

    ‘IRA 수혜주끼리 뭉쳤다’…LG엔솔·한화 美 ESS 사업 협력
  • 김승연의 대우조선 향한 14년 ‘중꺾마’, 한화 새 성장판 열었다

    한화그룹이 12월 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의 록히드마틴’을 만들겠다는 비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한화그룹이 첫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섰다 좌절된 지 14년 만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향한 집념은 최근 카타르 월드컵에서 화제가 됐던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으로 요약된다. 대우조선해양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픈 손가락이 될 뻔했다. 2008년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든 김승연 회장은 '제2 창업'이라는 각오로 인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할 만큼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당시 글로벌 금융 위기로 한화 측이 대금 분납을 요청했으나 산업은행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인수가 무산됐기 때문이다.2019년에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섰으나 2022년 초 유럽연합(EU)이 기업결합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매각 작업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김승연 회장은 포기하지 않았고 재수 끝에 14년 만에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한화그룹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었다.김승연 회장의 인수·합병(M&A) 승부사 기질이 다시 한 번 발휘됐다는 평가다. 김승연 회장은 1981년 2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2002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인수, 2014년 삼성의 4개 화학 계열사(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인수 등 고비 때마다 굵직한 M&A로 새로운 성장판을 열었다.김승연 회장은 M&A를 통한 성장 전략을 통해 한화그룹을 총자산 80조원 규모의 재계 순위 7위 그룹으로 일궈냈다. 이번 대우조선해양(총자산 12조원 규모) 인수를 계기로 한화는 기존의 우주,

    2022.12.17 06:44:06

    김승연의 대우조선 향한 14년 ‘중꺾마’, 한화 새 성장판 열었다
  • 꾸준히 제기되는 한화의 KAI 인수설, 이번엔 진짜?

    [비즈니스 포커스]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품게 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설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공공 기관 혁신 계획에 따라 고유 기능과 연관성이 낮은 자산 등 불요불급한 자산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최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의 KAI 매각설(민영화)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은 “KAI와 관련해 한화 측과 접촉, 논의한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을 찾아준 만큼 KAI 지분 매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일각에선 국민의 세금으로 키운 공기업을 사기업에 헐값 매각하려고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1년간 약 12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공적 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이 2조원대(지분 49.3%)에 인수하면서 ‘헐값 매각’ 논란이 일었다.정부의 KAI 민영화 추진 역시 같은 논란을 낳고 있다. 자주국방의 핵심이 될 공공의 재산이기 때문에 국고를 투입해 KAI를 키웠는데 매각되면 사기업이 과실을 독식한다는 비판이다. 군수에서 파생되는 정부 의존도가 높은 국가 전략 산업인 방산을 한화그룹에 몰아준다는 특혜 시비와 함께 독점 폐해에 대한 우려, 군사 기밀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유럽, 대형화·통합화로 경쟁력 강화KAI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애물단지였다. 한국수출입은행이 국제 은행 자본 규제 기준인 바젤Ⅲ 도입에 따라 자본 건전성을 위해 KAI 지분 매각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KAI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한국수출입은행은 매년 수천억원을 손상차손 처리해 왔다.하지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

    2022.10.11 06:02:01

    꾸준히 제기되는 한화의 KAI 인수설, 이번엔 진짜?
  • 김승연·김동관 부자 ‘우주 야심’ 통했다…한화 ‘韓 스페이스X’ 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기술이전을 받을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사체 제작에서 발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기업이 된 것이다.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을 의미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의 스페이스X’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4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의 주요 기술을 이전받아 제작·조립 등을 총괄 수행할 ‘한국형 발사체 체계 종합기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정부 입찰 경쟁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체계 종합기업은 누리호 연구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협의해 한국형 발사체의 설계, 제작, 시험, 발사 운영 등 발사체 전주기 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항우연과 함께 2027년까지 누리호 3기 제작·4회 반복 발사를 수행한다. 한국형 발사체 1~3단 및 통합 발사체 제작을 주관하고 구성품 제작 참여 기업에 대한 총괄 관리도 수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심장으로 불리는 75톤급, 7톤급 엔진을 비롯해 추진기관 공급계 자세 제어 시스템 등 핵심 시스템 개발과 나로우주센터의 주요 시험 설비 구축에 참여해 왔다.이번 사업으로 체계 종합 역량까지 확보하면 향후 우주 발사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민간 우주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위해

    2022.10.09 06:03:01

    김승연·김동관 부자 ‘우주 야심’ 통했다…한화 ‘韓 스페이스X’ 도약
  • “마포대교에서도 보여요” 한화 불꽃축제 명당 어디?

     한화그룹이 개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주)한화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가 토요일인 10월 8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불꽃축제의 주제는 ‘위 호프 어게인(We Hope Again)’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금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다.행사 당일 오후 7시 20분 일본팀(Tamaya Kitahara Fireworks)이 먼저 첫 포문을 연다. 일본팀은 ‘희망으로 가득한 하늘(A Sky Full of Hope)’이라는 작품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의 극복’, ‘희망으로 가득한 세상’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7시 40분 이탈리아팀(Parente Fireworks Group)이 ‘신세계(A New World)’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강렬한 음악과 어우러진 대규모 불꽃 연출이 특징인 이탈리아팀은 다시 맞이한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와 ‘지구를 위한 찬가’로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행사의 백미는 오후 8시부터 30분간 진행되는 한국팀((주)한화)의 불꽃쇼다. ㈜한화 관계자는 “3년만에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더 깊은 감동과 더 오랜 기쁨을 드리기 위해 지난 축제보다 더 많은 화약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주)한화는 ‘위 호프 어게인(We Hope Again)–별 헤는 밤’을 테마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불꽃쇼를 선보인다.불꽃이 연출되는 구간은 기존 원효대교~한강철교에서 마포대교까지 확장됐다. 관람 가능 구간이 그만큼 넓어져 더 많은 관람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이번 불꽃 축제를 위해 (주)한화가

    2022.10.07 10:29:28

    “마포대교에서도 보여요” 한화 불꽃축제 명당 어디?
  • ‘대마불사·혈세로 연명한 좀비기업’…새 주인 맞는 대우조선해양 파란만장 48년사

    [비즈니스 포커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통째’ 팔린다.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 은행인 KDB산업은행은 9월 26일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이 2조원의 유상 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 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등 한화그룹이 2조원 규모의 제삼자 배정 유상 증자에 참여해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49.3%와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2000년 대우그룹 해체와 함께 지난 21년 동안 ‘주인 없는 회사’로 부침을 겪었던 대우조선해양은 험난했던 구조 조정 여정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12조 공적 자금 투입에도 자력 생존 못 해대우조선해양은 1973년 설립된 대한조선공사의 옥포조선소가 모태다. 대우그룹이 1978년 인수하면서 대우조선공업주식회사로 이름이 바뀌었다.대우조선해양은 한때 세계 시장을 호령했다. 1993년 한국 최초의 전투잠수함인 이천함을 건조하고 선박 수주 세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대우그룹이 외환 위기와 유동성 위기를 맞은 후 2000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계열사들이 공중 분해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이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체제에 들어간 것도 이때부터였다.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 찾기는 난항의 연속이었다. 수차례 매각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2008년 한화그룹이 우선 협상 대상자에 선정됐지만 금융 위기로 무산됐다. KDB산업은행은 2009년, 2012년, 2014년에도 매각을 시도했지만 ‘부실 공룡’인 대형 조선사를 인수하겠다고 나서는 기업은 없었다.2019년에는 현대중공

    2022.10.01 12:17:05

    ‘대마불사·혈세로 연명한 좀비기업’…새 주인 맞는 대우조선해양 파란만장 48년사
  • 대우조선해양, 우여곡절 딛고 ‘재계 7위’ 한화 품에 안긴다

    한화그룹이 2008년 인수에 실패했던 대우조선해양을 품에 안는다. 2011년 워크아웃(재무개선작업) 졸업 이후 21년만이자 2009년 한화로의 매각이 무산된지 13년 만이다.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9월 26일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이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 체결했다고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등 한화그룹이 2조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49.3%와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화그룹과 논의 결과 대우조선이 한화그룹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투자자를 결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본건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대우조선은 본 건 투자 유치를 통해 2조원의 자본확충으로 향후 부족자금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화그룹은 13년 전 대우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노조의 반대와 서브프라임 사태 등 글로벌 금융 위기가 겹치면서 포기한 바 있다. 당시 가격은 6조7000억원 수준이었다. 2019년에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를 추진했지만 올해 초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불승인 결정으로 최종 거래가 불발됐다.대우조선은 크게 특수선(군함·잠수함)과 상선 부문으로 나뉜다. 이번 매각은 상선 부문과 방산 부문을 분리 매각하는 방식이 아닌 두 사업 부문을 모두 한꺼번에 ‘통째 매각’하는 방식이

    2022.09.26 17:46:04

    대우조선해양, 우여곡절 딛고 ‘재계 7위’ 한화 품에 안긴다
  • 한화家 장남 김동관, 독주체제 굳혔다…‘태양광·우주·방산’ 사령탑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8월 29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9월 사장으로 승진한지 약 2년 만이다. 이번 인사로 김 부회장은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와 함께 (주)한화 전략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도 함께 맡는다.1983년생인 김 부회장은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뒤 고속 승진을 거듭해왔다. 김 부회장은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과 관련된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진두지휘해왔다. 그린 에너지와 우주항공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책임지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해외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방산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드는 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아 누리호 엔진을 납품하고 '뉴 스페이스' 시대를 준비하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특히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과 유럽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데에는 김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 김 부회장은 태양광 부문의 실적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의 지휘 아래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독일, 영국 등에서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이번 인사로 김 부회장 중심의 한화그룹 3세 경영 승계 구도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그룹은 장남인 김 부회장이 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을 맡고, 2남인 김동원 부사장이 금융업을, 3남인 김동선 상무가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2022.08.29 19:27:11

    한화家 장남 김동관, 독주체제 굳혔다…‘태양광·우주·방산’ 사령탑
  • 한화그룹, 방산 통합하고 배터리 소재·반도체 장비 키운다

    한화그룹이 대대적인 사업 재편에 나섰다. 화약·방산 기계 등이 중심인 (주)한화의 사업 방향을 에너지·소재·장비·인프라 등 미래 고수익 사업으로 전환한다.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를 통합해 ‘한국의 록히드마틴’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 재편은 유사 사업군을 통합하고 체질 개선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다.한화그룹의 지주회사인 (주)한화는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하고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한다. (주)한화는 7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2차전지 공정 장비 사업 본격화와 반도체 공정 장비 사업 기반 마련 등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한화정밀기계 및 유관 회사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이사회는 같은 날 (주)한화의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합병하고, (주)한화·방산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매각하는 안건도 함께 결의했다. (주)한화는 화약·무역·방산·기계 등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었던 기존 사업 방향을 에너지·소재·장비·인프라로 바꿔 미래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주)한화의 자체 수익성과 미래 성장성을 강화하고 (주)한화가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가치(현재 (주)한화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율 33.95%)를 늘려 궁극적으로 기업과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게 이번 결정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변화가 가장 큰 건 (주)한화모멘텀이다. 2차전지·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공정 장비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한화/모멘텀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장비·LED 칩 마운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화정밀기계와 결합한다. (주)한

    2022.07.29 18:23:50

    한화그룹, 방산 통합하고 배터리 소재·반도체 장비 키운다
  • [100대CE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혁신의 속도 높여 신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지난해 경영에 복귀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는 “일상의 회복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대전환의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단기간 내에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을 요구했다. “빠른 의사 결정과 강력한 실행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을 주도하라.” 그가 올해 임직원들에게 내린 주문이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5년간 37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투자 보따리를 풀기로 했다. 한국 투자 규모만 20조원이다. 한화그룹은 특히 태양광과 풍력 등 에너지 분야에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 시설을 구축해 한국 공장을 고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화큐셀은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셀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셀(탠덤 셀)’의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기존의 실리콘 태양광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이 29%인 데 반해 탠덤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은 44%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탠덤 셀의 선도적 상업화를 통해 해외 태양광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 확대와 고부가 가치 시장 공략을 꾀할 계획이다.방산·우주 항공 분야에는 2조6000억원을 투자해 K-9 자주포 해외 시장 개척 등 K-방산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로 우주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주)한화·쎄트렉아이가 참여한

    2022.07.04 06:00:05

    [100대CE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혁신의 속도 높여 신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 한화, 수소 밸류 체인 완성을 통해 그린 에너지 리더 노린다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한화그룹은 그린 에너지 신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그린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대표적인 분야로 수소 에너지 사업을 꼽고 있다.수소 관련 밸류 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며 탄소 중립 전환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 수소의 공급부터 압축·운송·충전·발전·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 체인을 이미 그룹 내에 갖춰 가고 있고 기술력을 갖춘 PSM과 토마센에너지를 인수하기도 했다.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한 ‘기후 변화 대응 기술’을 활용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고효율 태양광 셀과 수전해 기반의 그린 수소, 수소 혼소 기술 등을 동원해 글로벌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한화솔루션은 지난해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 업체인 RES프랑스의 지분 100%를 약 7억2700만 유로에 인수했다. 한화솔루션 그린 에너지 부문인 한화큐셀은 RES프랑스의 개발·건설관리 부문과 약 5GW의 태양광·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파이프라인)을 인수해 글로벌 기준 재생 에너지 사업 규모가 약 15GW로 늘고 신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풍력 사업 역량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한화큐셀은 주요 태양광 시장인 미국·일본·독일·한국 등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 재생에너지 시장인 미국에서 돋보이고 있다. 주거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각각 3년 연속, 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한화큐셀은 독일 생활 소비재 어워

    2022.04.08 06:00:09

    한화, 수소 밸류 체인 완성을 통해 그린 에너지 리더 노린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방산서 에너지까지…미래 성장 기회 선점

    [100대 CEO]한화그룹의 올해 목표는 ‘미래 성장 기회’의 선점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K방산·K에너지·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항공 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여러 분야에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할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화그룹이 집중한 것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계열사 ESG 경영 지원·자문 및 그룹 차원의 ESG 활동을 지원하는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한화그룹 내에서는 (주)한화·한화솔루션·한화생명·한화자산운용 등 4개사에서 이사회 내 ESG위원회(한화생명은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특히 이들 회사의 ESG위원회가 회사 조직이 아닌 법령상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 내에 설치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한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 한화그룹의 모든 상장회사는 지배구조·환경경영·사회공헌·주주환원 등 지속 가능 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한화그룹은 ESG 경영 전략과 함께 글로벌 그린 에너지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점인 태양광 산업은 물론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과 신기술 개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5년간 최대 9조원에 이르는 투자를 계획했고 유상 증자와 녹색 채권(ESG) 발행까지 성공했다. 최근 KDB산업은행과의 금융 협력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세계 최초로 고효율 태양

    2021.06.22 06:15:02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방산서 에너지까지…미래 성장 기회 선점
  • 김승연의 우주 야심, 한화 ‘뉴 스페이스’ 주인공 노린다

    [스페셜 리포트]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혁신가들의 공통점은 모두 우주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미국항공우주국(NASA)으로 대표되는 국가 주도의 ‘올드 스페이스(old space)’ 시대가 끝나고 민간 기업들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되면서 우주는 혁신가들의 새로운 꿈의 무대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화그룹이 우주 항공 산업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한화그룹은 최근 우주 항공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한국의 우주 인공위성 전문 기업인 ‘쎄트렉아이’와 지분 인수 계약을 하며 우주 항공 산업 주도권 선점에 나섰다.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 계약과 관련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김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여 K방산·K에너지·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우주 항공, 그린 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김 회장은 2014년 2월 배임 등의 혐의로 인해 (주)한화 등 7개 계열사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5년의 집행 유예 기간이 만료된 이후 2년간 취업 제한 조치가 이뤄지면서 그동안 경영 복귀의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이 조치는 2021년 2월 18일 해제된다.한화그룹 측은 김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지만 재계에서는 3월 정기 주주 총회를 거쳐 김

    2021.02.05 08:38:52

    김승연의 우주 야심, 한화 ‘뉴 스페이스’ 주인공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