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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주식시장 '결정 피로감' 어떡해

    지난해부터 동학개미운동이란 신조어가 유행일 정도로 주식시장이 뜨거운 상황이다.빚까지 내서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기대를 건 만큼 불안감도 커지게 된다.주식시장이 열리는 시간이 되면 가슴이 뛰는 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하는 직장인도 있다.한 유명 주식투자 유튜브 방송에 스트레스 관리 관련 조언을 부탁받아 출연할 기회가 있었다. 우량주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끌고 가지 못하고 주식 가격이 조금만 떨어져도 불안해 매도했다가 손해를 보았다며 어떻게 하면 이런 행동을 막을 수 있을지 고민이라는 유사한 사연들이 많았다.과도한 불안감은 합리적 결정을 방해해 손해 보는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불안 위험 시그널을 증폭시킬 정도로 무리한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는 상식적인 조언을 했는데, 이어서 답변을 한 함께 출연했던 주식 고수인 전문가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자신은 너무 주식을 팔고 싶을 때 한 개만 주식을 파는 것으로 마음을 달랜다는 것이다.마음이라는 내 인생의 파트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마음은 일반적인 논리적 상식과는 다르게 작동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식 한 개 파는 것으로 매수에 대한 욕구가 채워질까 싶겠지만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는 욕구 해소가 일어날 수도 있다.마음은 양 자체보다는 질적 관점에서 만족도를 평가하는 경우가 흔하다. 기왕이면 비싼 선물을 주는 친구가 당연히 좋겠지만 작은 선물이라도 잘 준비해 상대방 마음에 찐한 감동을 줄 수 있다면 관계의 친밀함이 더 증가할 수도 있다. 주식을 너무 사고팔고 싶을 때 일단 한 개를 사서 마음을 달래고 냉정을 잃지 말자는 주식 고수의 조언이 일리가 있는 것이다.“90%

    2021.02.07 08:50:03

    뜨거운 주식시장 '결정 피로감'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