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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혼다, 배터리 공장 美 오하이오주로…바이든 “미국의 승리”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의 완성차 업체 혼다의 합작법인이 미국에 건설할 배터리 공장의 부지가 중부 오하이오 주로 확정됐다.11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혼다는 이날 오하이오 주도인 콜럼버스 남서쪽에서 64km 떨어진 파예트 카운티에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올해 8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총 44억 달러(약 6조3000억원)를 투자해 미국에 4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합작공장은 2023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며 2025년 말부터 파우치 배터리셀·모듈을 양산하게 된다.생산된 배터리는 혼다와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애큐라 전기차 모델 등 북미에서 조립되는 자동차에 공급된다.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북미에서 제조된 전기차에 한해 보조금 혜택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합작공장이 완공되면 오하이오 주 현지에 약 2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오하이오 주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조와 공장 개편을 위해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약속한 것은 미국과 오하이오주의 또 다른 승리”라고 밝혔다.이어 "지난달 내가 인텔 오하이오 공장 기공식에서 말했듯이 지금은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라는 꼬리표를 묻어버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그는 "반도체법이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것처럼 IRA는 전기차에 대한 제조 붐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0.12 16:57:49

    LG엔솔·혼다, 배터리 공장 美 오하이오주로…바이든 “미국의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