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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욕장 얌체 ‘알 박기’, 올해 여름부터 사라진다

    해수욕장에 텐트나 캠핑 시설을 장기간 설치해놓는 이른바 ‘알 박기’가 올해 여름부터는 사라진다.정부는 오늘(20일) 국무회의에서 해수욕장법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해당 개정안은 해수욕장에 무단 방치된 물건을 신속히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개정안은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최근 주요 해수욕장 내 야영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알 박기 텐트를 치고, 취사 시설 등을 오랜 기간 방치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문제가 불거졌다.특히 ‘알 박기’ 물건은 행정대집행 절차에 따라 철거할 수는 있었지만, 소유자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사전 예고와 집행 등 절차가 복잡해 신속한 처리가 힘들었다.하지만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전국의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 텐트 등이 상습적이고 반복적으로 설치될 경우 즉시 치울 수 있게 됐다.또 주인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철거가 가능해졌다.철거한 물건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에 공고한다. 공고한 날부터 한 달이 지난 뒤에도 소유자가 찾아가지 않는 물건은 폐기되거나 매각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20 14:28:19

    해수욕장 얌체 ‘알 박기’, 올해 여름부터 사라진다
  • [김민수 여행작가]색다른 바캉스, 섬 속 해수욕장 7선

    '섬과 바다'라는 단어만으로도 설렘이 가득하다. 여행이 좀 더 자유로워진 2022년 여름, 가족과 함께 평생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섬 속의 해수욕장 7곳을 골라봤다. 대청도 ‘지두리해수욕장’백사장 넓고 수심 낮은 해변 즐비...홍어·간재미 등 별미  인천 옹진군 대청도에는 넓고 고운 백사장을 갖춘 해변이 즐비하다. 나이테바위로 유명한 농여해변, 썰물이 되면 긴 풀등이 생겨나는 미아해변, 토종 적송 숲이 아름다운 모래울해변 등 어느 하나 빠뜨리면 섭섭한 명소들이다. 하지만 대청도 최고의 여름 피서지는 ‘지두리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이 넓고 완만하며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 물놀이에 적합하다. 해변에서 백령도를 직접 조망할 수 있는 등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하지만, 성수기에도 비교적 한산해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해변 동쪽에 있는 암릉지대는 지층이 압력을 받아 구부러진 후 위아래가 뒤바뀐 형태로 그 모습이 매우 특이하다. 대청도는 12.75㎢ 넓이에 7개의 마을이 있는 섬이다. 현지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통해 전용 관광버스로 편안하게 돌아보거나 공영버스를 타고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청도는 대표적 홍어 산지로 국내 물량의 절반은 이곳 바다에서 잡힌다. 이곳 주민들 또한 흑산도와 마찬가지로 삭히지 않은 홍어를 먹는다. 팔랭이라 불리는 간재미 무침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선진항 포구의 식당가에서 대청도의 별미를 쉽게 즐길 수 있다. ▶여객선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 대청도선진항(하루 2회 운항, 소요시간 3시간 40분)  대난지도 ‘난지도해수욕장’섬에서 즐기는 캠핑...색다른

    2022.07.25 15:44:44

    [김민수 여행작가]색다른 바캉스, 섬 속 해수욕장 7선